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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된 애는 얘가 처음이거든 그래서 올해 내 생일을 얘랑 꼭 함께 보내고 싶은 마음에 왜 그렇게 급했는지 난 생일 2주전 부터 전화로 짝녀와 약속을 잡았음ㅋㅋㅋ 걔도 흔쾌히 알겠다고 하길래 됐다!!! 싶었고.
그리고 드디어 오늘 내 생일날이 됐는데 핸드폰을 보니까 여러 축하 연락들 사이로 문득 짝녀한테서 디엠이 와있는 거임. 봤더니 갑자기 서울에 아는 분 일이 생겨서 다녀와야 할 것 같다고, 그래서 같이 못 놀 것 같다고 연락이 와있더라? 솔직히 난 정말 ㄱㅊ았음 노는 건 다음에 놀아도 되는거니까 걱정 말고 조심히 다녀오라고 했지 그걸로 끝이 난 줄 알았는데 암 생각 없이 카톡 들어가봤더니 걔한테서 선물이 와있었음 근데 그게 3000원짜리 cu 모바일 금액권.. 하하 🫠🫠
사람의 마음, 감정을 가격으로 판단하는 건 절대 아니고 그러고 싶지도 않지만 솔직히 보고 너무 서운했음.. 약속 파토낸 것까진 정말 괜찮았는데 그거 보자마자 갑자기 너무 속상한거임 나름 우리 사이가 특별하고 서로에게 호감이 존재한다고 믿어왔어서 사실 나는 걔 생일선물 벌써 골라놓고 편지도 쓸 생각이었는데ㅋㅋㅋ 이해 못할 수도 있고 이깟 거에 내가 오바떠는 거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난 그랬음.. 심지어는 약속 일부러 깬건가 나랑 놀기 싫었던 건가 아님 돈이 부족했나? 그 정도는 내가 사줄 수 있는데.. 라고 혼자 생각하면서ㅋㅋ
일말의 호감 비스무리한 감정이라도 있었다면 이것보다는 그래도 신경써서 챙겨주지 않았을까 싶고, 다른 애들한테는 그래도 이런 선물 주진 않았는데 싶기도 하고. 걍 나 혼자 설레발 치던 거긴 해 걔 마음은 모르는 건데 함부로 확신한 건 나니까.
근데 뭐랄까 얘한테 난 정말 친구1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구나란 걸 이제야 깨달아서 최종붕괴돼버림.. 아니 어쩌면 당연한 거였을지도 확실하지도 않고 애매한 기류에 맘대로 의미부여하고 깊은 상상의 나래에 빠진 건 나니까 내 잘못이지 뭐
너무 속상하다
그래도 오늘 내 생일인데ㅋㅋ쿠ㅜㅜ
서운할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해 .. 그래도 특별한 사이였다면 혹시 나중에 짝녀가 늦게라도 제대로된 선물이나 편지를 전해주진 않을까.. 아무튼 생일 축하해 ㅠㅠ
3처넌이 뭐야.. 소름 혹시 초등학생? 중학생이야? 그럼 이해해보려고 노력은 되겠다만.. 멀리하는 게 좋겠어 나도 생일에서 인간관계 거의 정리하는 느낌이야 생일축하해!
3000원짜리 편의점 상품권은 친구로서도 별로인 것 같아ㅜ 저렴해도 아이스크림이나 카페음료면 그나마 좋았을텐데 호감 있다고 보기는 많이 어렵다 더 좋은 사람 만나ㅜㅜ 생일축하해
3천원은 좀 에바긴 함 .. 전화로 약속까지 잡을 정도면 그래도 가까운 것 같은데 ㅜㅜ 쨌든 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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