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일단 나는 양성애자이고 내가 반년 안되게 좋아했던 언니한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지 3주가 되어가.. 그때 나는 “이렇게 돼서 미안하다 언니만 괜찮으면 좋은 동생으로 남겠다”라고 얘기했고 언니는 나보다는 네가 생각이 많을테니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 그랬어 근데 그 이후로 연락도 완전히 끊기고 내 sns도 일절 안 보더라고(선 긋는 거겠지?) 그렇게 그냥 지내다가 한 4일 뒤에 친구로부터 소개를 받아서 약 2주 동안 거의 매일 봤어 너무 좋은 사람에 나랑 잘 맞고 외적 취향에도 맞아서 잘 지내다가 어제 결국 만나기로 했지! 이런 상황에서 내가 좋아했던 언니랑은 완전히 끝내는 게 맞을지 그래도 같은 학교인데 지나가다 인사 정도는 해야 하는지.. 고민이 돼서 여기 끄적여봐 ㅠ 이제는 언니랑 뭔가를 하고 싶다거나 언니가 막 좋다기보단 소중한 인간관계 한 명 잃어서 아쉽다는 생각만 남아있는 상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