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8/14 21:28:21 ID : cHxCo3UY4IM 0
다들 썰 풀고 가줘 나만 그런거 아니라고 위로받고싶어… 우선 난 중학교 1학년때부터 좋아한 여자애가 있었는데 걔가 빼빼로데이때 준 빼빼로 상자도 보관하고 관찰하면서 걔도 혹시 퀴어는 아닐까 생각했거든.. 그래서 걔랑 친하게 지내는 여자애랑 사귀냐고 떠보기도 하고 아마 어렴풋이 눈치챘을거야 현장체험학습날 고백하려고 전날에 혹시 그날 시간 좀 내줄수 있냐 하니까 뭔가 눈치챘는지 그날은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다녀야돼서 안된다고 하더라. 그냥 지금 말할 수 있냐고. 그래서 아무도 없는 계단으로 데려가서 고백하고 자긴 남자와 다르다며 빛의속도로 차임ㅋㅋ 사실 그땐 아웃팅에 대한 위기의식같은게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소문날수도 있었던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싶음;; 근데 결국 소문 안낸거 보면 그때 걔를 좋아해서 참 다행이다 내가 사람보는 눈 하나는 있었다 싶기도 해!
2 이름없음 2024/08/14 22:40:51 ID : wlcmnA6rxRB 0
나 그냥 지향성만 말하려고 했는데 좋아하는 것까지 어쩌다 말하게 됐었음. 지향성 말하니까 이거 말하는 이유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냐면서 물어보길래 거짓말은 또 못하는 나는 어..? 어… 이럼;;;; 그래서 누구냐길래 어찌저찌하다가 너라고 했음. 근데 얘가 지금 친구로서 좋아하는 거를 착각하는 거 아니냐 내가 어떻게 해주면 좋겠냐 나는 너를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럼. 가장 친한 친구였고 유죄 모먼트도 꽤 있어서 혹시 했었는데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그렇게 차이고 사이도 멀어져감. 나도 아웃팅은 전혀 생각 못 했는데 다행히 아무한테도 말 안 하더라. 이 일로 좀 말할 거, 말하지 말아야 할 거 구분할 수 있게 됨. ㅋㅋㅋㅋ 어느 정도까지가 헤녀 우정인지도… 그래서 이제 오해 안 할 수 있음^^!
3 이름없음 2024/08/14 23:08:05 ID : 4LbBdO5WnPg 0
2번 고백 했는데 2번 다 차인 썰 풀어줄게 첫번째는 흑흑흑역사야 대학교 4년 내내 좋아해서 일부러 걔 보려고 술자리 만들고 노는 자리 만들었는데 도저히 포기가 안돼서 졸업 후에 술 마시고 전화로 고백했어 근데 그 후에 우리 과 애들한테 소문 다 났더라 ㅋㅋㅋ 어차피 졸업해서 상관은 없었지만 기분은 안좋았어 그 후로 몇달정도 술 마시고 가끔 전화해서 보고싶다고 추태부리다가 너무 민폐끼치는 게 미안해서 연락처 삭제 후 end... 두번째 썰 2-3년 전에 취미로 악기를 배웠는데 매주 선생님을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친해졌어 그때는 선생님도 나도 남자친구가 있어서 편하게 지냈는데 나는 중간에 헤어졌고 어느 순간부터 선생님을 좋아하게 됐어 남자친구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건 아닌 거 같아서 몇개월 정도 고민하다가 사실대로 고백하고 더이상 레슨 받지 못할 것 같다고 마지막으로 대화하고 연락처 삭제 후 end... 힘 내자 화이팅 하자
4 이름없음 2024/08/14 23:59:40 ID : y6mIHCmMkk6 0
아니.. 소문 낸 건 미친 거 아니야? 진짜 말도 안 된다... 선생님은 뭐라고 대답하셨어?
5 이름없음 2024/08/15 00:09:47 ID : 4LbBdO5WnPg 0
설마 소문 날까 싶었는데 났더라 ㅋㅋㅋ 선생님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직접 만나 용기 있게 말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그만두더라도 악기 관련해서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봤으면 좋겠다, 아니면 그냥 연락 해도 된다, 좋았는데 아쉽다 정말 아쉽다 등등’ 이야기 하시더라.. 나도 이성적으로만 좋아한 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좋아했어서 정말 아쉬웠어
6 이름없음 2024/08/15 00:10:00 ID : y6mIHCmMkk6 0
나는 고백할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말하게 돼서 0고백 1차임처럼 된 적은 있음 내가 헤녀친구를 좋아하게 되면서 피해다녔는데 친구가 대화하자구 해서 얘기하다 보니 오해를 풀려면 솔직하게 말하는 방법밖에 없겠더라 그래서 좋아하는 애가 너라 힘들어서 그랬다고 말해줬어 다행히 나도 마음 잘 접고 친구로 지내는 중!
7 이름없음 2024/08/15 00:11:46 ID : y6mIHCmMkk6 0
선생님은 엄청 좋은 분이시구나 레스주가 왜 좋아했는지 알 것 같아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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