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해주고 싶은말 (47)
2.🌈🌙퀴어판 달님께 소원 비는 스레 5판🌙🌈 (734)
3.좋아하고 싶다 (1)
4.컴오버 (13)
5.💗 선생님 짝사랑 스레 4판 💝 (225)
6.너에게 (29)
7.🤎 (204)
8.파랑 (213)
9.나도 모르겠어요 (11)
10.보고싶당 (1)
11.영원한 내 다소니에게(선생님) (110)
12.긱사 고등학교다. 룸메랑 사귄다 (175)
13.. (4)
14.부모님에게 양성애자인걸..알리고 싶은데 쉽지않네 (2)
15.호감표현 거절한 사람한테 다시 호감표현 (2)
16.제일 친한 친구 좋아하는거 같은데 어떡함 (26)
17.🍀 대나무숲 13 (269)
18.나 좋아하는거 티나는 애 (6)
19.2030 많아? (1)
20.아 답답해 좋아한다고 (6)
어디서부터 얘기해야하지? 언니는 처음 봤을 때부터 눈에 띄었어 그게 작년 겨울이었던 것 같다 다른 사람보다 훨씬 큰 키에 고양이같은 얼굴… 관리형 독서실에 매일 꾸미고 오길래(아닐수도ㅋㅋ 원래 예쁜건데 내가 착각한걸수돜ㅋ) 솔직히 공부 열심히 안 하는 줄 알았어 오해해서미안햏ㅎㅎ….
늘 예쁘다고 생각해왔지만 좀 더 관심을 갖게된 건 여름방학이었던 거 같아 아직도 그 때 담요 뒤집어쓰고 자다 일어나서 부시시해진 언니 모습이 생각나
언니를 꽤 많이 신경쓰게 됐을 쯤에 언니가 본관으로 옮긴다는 얘기를 들었어 너무 놀라서 비계 스토리에 언니 없으면 나도 나간다고 찡찡댔던 거 생각난다 ㅋㅋㅋ 쌤한테도 찡찡대니까 언니 가기 전에 친해지고싶다고 말 걸으라고 했었어 그 때 말 걸었으면 지금 우리 관계가 좀 달랐을까?
언니가 나가고 나서 며칠은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것도 이제 마주칠 일이 없다보니 사그라들긴했어 그래도 가끔가끔 언니 인스타를 찾으려고 애썼다…
그러고 2개월 정도 지났을 때 나도 본관 갈 일이 생겼어 언니를 혹시 마주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했지만… 가자마자 마주치는 경우는 뭐야ㅠㅠ 두 달만에 본 언니는 여전히 예뻤고 나는… 쌩얼이라 화장실에서 급하게 화장했는데 몰랐지?
못 보던 얼굴을 보니까 계속 생각나더라 일주일 뒤에 본관에 또 가서 언니를 봤어 오늘은 꼭 인스타를 따야겠다고 생각해서 가자마자 쌤한테 언니랑 친해지고싶다고 말했어
인스타 아이디가 적힌 쪽지를 보고 솔직히 놀랐어 뭐라해야하지 되게… 투박? 게다가 팔로워 800명대에 잘 꾸며둔 하이라이트가 있을 줄 알았던 계정은 실상 팔로워 110명에 비공개 계정이라니 이름조차 없을 줄은 몰랐어 근데 그래서 더 호감이었다ㅎㅎ 아니었어도 언니 좋아했을거야
언니가 이쪽일거란 생각은 안 했지만 내가 인스타 레즈계에서 본 사람의 본계 하이라이트에 있는 언니를 보고 내심 기대하기도했었어…ㅎㅎ
그렇게 디엠을 시작하고 나의 미친 말이어나가기 스킬로 연락을 계속한 지 3일째… 길에서 언니 만나서 너무 놀랐어 언니를 신경 쓰기 시작한 8월부터 10월까지 길에서 자만추했던 건 고작 1번 뿐이었으니까
제법 거리가 있었는데도 날 알아보고 웃는 언니를 보고 정신을 못차리겠더라 1년동안 마주치기만 해도 좋았는데 날 먼저 알아보고 웃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싶었어 그 당시엔 너무너무 좋아서 토할 것 같았어 ㅋㅋㅋ
그 날 오후에 언니는 내가 있는 관리형 독서실관에 잠깐 들렀었지… 언니랑 같이 엘베타려고 얼마나 타이밍을 잡았는지 모르겠다 결국 우리 둘만 탔는데 언니는 왜 이렇게 계속 웃었어ㅠㅠ 그래 이건 아직도 헷갈려 나랑 눈 마주치면 왜 매번 부끄러워하면서 푸스스 웃는거야
이 날 언니가 디엠으로 자기 대학 한 번에 가면 밥 사주겠다고했는데 기억나? 빈말이 아니었다면 기억나겠지 그렇길 바라 난 언니의 그 말 하나를 몇 번이고 우려먹었으니까…
언니가 블로그 서로이웃 신청을 하고 먼저 안부글에 블로그 부끄럽다고 보냈을 때 엄청 놀라서 가슴 부여잡은 거 알아? 아무래도 원체 언니는 사람한테 관심이 없고 빈말 못하는 성격이라 싸가지 없다는 소문도 돈다고 했잖아
언니 블로그 하나하나 보는데 예쁜 얼굴로 왜 광각 사진들만 찍는건지… 그렇게 생각하던 참에 내가 언니 인스타 딴 날 올라온 글보고 내 애플워치 심박수 급증했잖아……
설마하며 물어보니 그 문장 속 예쁜 여자는 정말 내가 맞았어 언니는 내가 귀엽다며 토끼상이라고 했잖아 언니는 보통의 여자들이 친해질 때 주로 하는 입에 발린 칭찬들을 절대 못하는 사람인걸 그 당시에도 알았더라면 훨씬 설레했을텐데…
학원 수업 듣는 와중에 친구에게 언니가 내가 있는 관에 왔다며 나도 빨리 오라는 연락을 받았어 언니도 진짜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언니를 신경썼던 2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온 적 없었는데 2주 동안 3번이나 왔잖아
학원이 마치자마자 화장 고치고 언니한테 줄 비타오백 사서 독재 들어갔어 언니한텐 학원 갔다 오니까 언니가 여기 있어서 놀랐다고 했지만… 나 사실 알고 있었어ㅠㅠㅎㅎ
언니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도, 독재 가는 길에도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그제서야 내가 언니를 이만큼이나 좋아하고 있다는 걸 자각했어
언제부터 언니를 좋아하게 됐는지 모르겠어 언니를 보지 못 했던 9월에 언니가 꿈에 나왔다고 했었잖아 내용은 말 안해줬었는데 부끄러워서 못했던 거였어
무슨 내용이었냐면... 언니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했었는데 언니는 대답 대신 내 볼에 뽀뽀를 해줬어 현실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언니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 대학 가면 남자친구 사귈거냐는 내 물음에 ‘이미 있어’라는 답이 돌아와서 이 얼굴에 없는 게 더 이상하다고 대답했는데 사실 나 언니 대답 보고 눈물 좀 흘렸다? ㅎㅎ
내가 워낙 극단적인 사람이라 그 말을 들은 후엔 언니와의 모든 걸 끊어내고싶었어 이 때가 고작 맞팔한 지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말이지
근데 생각해보니까 언니랑 내가 사귈 수 있다면 그건 내가 성인이 된 후에야 가능할 것 같더라고 그렇게 생각하니까 실제로 아무렇지 않아졌어 나 진짜 단순한 듯...
모의고사 얘기를 하다가 나는 짤과 함께 망했다는 말을 했는데 괜찮다며 같이 웃어넘길 줄 알았던 언니는 진지한 조언들과 함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어
너무 예상 외의 답변이라 나도 진지하게 대답하며 지금 갖고 있는 입시 관련 가벼운 고민을 꺼냈는데 언니는 ‘음...’이라는 말만 남기고 30분동안 답이 없었어
언니도 기껏해야 그저 고3일 뿐인데 내가 어려운 얘기를 했나 싶어서 후회하던 참에 사진 하나가 왔어 노트 한 페이지에 빽빽하게 적혀있는 답변이었어
서로가 아는 사이가 된 지 이제 일주일이 채 지났는데 이렇게 진심이 담긴 말들을 받아도 되나 싶었어 아직도 잘 안 믿겨 몇 개월 동안 지켜만보던 언니랑 연락을 한다는 것도 꿈같은데 내가 뭐라고 나를 이렇게 신경 써주는지... 고마워 언니
뻔한 말 해주고 싶지 않았다던 언니의 말처럼 겉만 번지르르한 응원이 아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이라서 더 와닿았어 카톡으로 선물 보내줄 겸 번호 달라고 해서 번호도 땄다ㅎㅎ
작은 네잎클로버 키링 보내주니까 언니는 이걸 그냥 받을 수가 없다며 나에게 코팅 네잎클로버를 선물해줬어 그동안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은 다 내게서 받기만 했는데 뭔갈 돌려받은 건 처음이라 놀랐어
아 그리고 괜히 언니 얼굴 한 번 보고싶어서 언니가 써준 종이 갖고 싶다고 하니 다음 날 주겠다고 했어
언니 얼굴 보는 게 목적이었는데 잘 접어서 봉투에 넣어준 언니를 어떻게 안 좋아할 수 있겠어...
근데 열어보니까 내가 받은 사진과 다른 문장이 적혀있더라 알고보니 할 얘기가 많았다며 몇 마디 덧붙인다고 새로 써준 거였어 몇 마디 덧붙인다고 했지만 총 분량을 보니 이번에도 노트 한 페이지를 훌쩍 넘길 분량이었어
처음 문장부터 언니가 올해 겪은 고민들을 나는 안 겪었으면 좋겠다고 써 있어서 울 뻔 했잖아 아니언니나랑사귀면안될까?
레스 작성
47레스해주고 싶은말
1538 Hit
퀴어
이름없음
3시간 전
0
734레스🌈🌙퀴어판 달님께 소원 비는 스레 5판🌙🌈
21108 Hit
퀴어
이름없음
7시간 전
4
1레스좋아하고 싶다
26 Hit
퀴어
이름없음
12시간 전
0
13레스컴오버
218 Hit
퀴어
이름없음
22시간 전
2
225레스💗 선생님 짝사랑 스레 4판 💝
30888 Hit
퀴어
이름없음
26.06.02
4
29레스너에게
6981 Hit
퀴어
이름없음
26.06.01
2
204레스🤎
1357 Hit
퀴어
이름없음
26.05.31
0
213레스파랑
4408 Hit
퀴어
이름없음
26.05.30
4
11레스나도 모르겠어요
578 Hit
퀴어
이름없음
26.05.26
0
1레스보고싶당
160 Hit
퀴어
이름없음
26.05.26
0
110레스영원한 내 다소니에게(선생님)
8025 Hit
퀴어
이름없음
26.05.25
4
175레스긱사 고등학교다. 룸메랑 사귄다
9073 Hit
퀴어
이름없음
26.05.24
33
4레스.
263 Hit
퀴어
이름없음
26.05.23
0
2레스부모님에게 양성애자인걸..알리고 싶은데 쉽지않네
129 Hit
퀴어
이름없음
26.05.21
0
2레스호감표현 거절한 사람한테 다시 호감표현
395 Hit
퀴어
이름없음
26.05.21
0
26레스제일 친한 친구 좋아하는거 같은데 어떡함
332 Hit
퀴어
이름없음
26.05.19
0
269레스🍀 대나무숲 13
22726 Hit
퀴어
이름없음
26.05.18
6
6레스나 좋아하는거 티나는 애
836 Hit
퀴어
이름없음
26.05.18
0
1레스2030 많아?
156 Hit
퀴어
이름없음
26.05.18
0
6레스아 답답해 좋아한다고
662 Hit
퀴어
이름없음
26.05.18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