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5/01/14 20:58:22 ID : E9Bzgi3u3u9 0
난 이제 고2 올라가는 경기권 외고생이야. 우리학교는 막 그렇게 유명한 학교는 아니라서 내신따기가 막 그렇게 어렵진 않아서 1학기때 3.33을 받았고(우리학년에 200명이 안됨 180명대 중반 정도)이정도 성적이면 서성한 정도 가겠다는 말 듣고 그랬어. 근데 부모님은 3.33이 일반고에 비해서 낮은 등급이니까 계속 압박하셨고, 중학교때까지는 한 번도 공부로 압박받아본 적이 없던지라 부담감이 쌓였는지 아니면 공부를 안 한건지 결국 2학기 최종내신이 4.44가 됐어. 엄마아빠는 나한테 더 실망하셨고 결국 학비도 비싼 학교를 그만두냐 마냐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어
2 이름없음 2025/01/14 21:03:03 ID : E9Bzgi3u3u9 0
근데 난 친구사이도 나쁘지 않고 솔직히 말하자면 성적이 그렇게 떨어졌다고 해도 스트레스 받진 않는단 말이지. 내가 스트레스 받는 건 엄마아빠 딱 이거 하나란 말이야. 물론 정말 내 학비랑 학원비로는 한달에 500이상 나가고 때문에 성적같은 성과에 집착하게 되시는 건 당연하다 생각해. 근데 이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방학하고 지난 2주간 계속해서 써웠는데 요즘은 엄마아빠가 몇마디 던지고 가면 벽 보고 멍때리면서 1시간을 그렇게 울고, 손목도 긋고. 근데 난 외고를 그만두고 일반고에 와서도 성적 잘 받을 자신도 없고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 이럴 때마다 밝고 건강했던 내 중학생때가 너무 생각나고 나에 대해서 실망만 하게 되더라고, 그래서 계속 공부만 하려 하면 너무 싫고 힘들도 그냥 독서실 앉아있으면 울거나 딴짓하다가 간신히 숙제랑 국영수 예습만 하는 중..
3 이름없음 2025/01/19 21:18:33 ID : k3zRyIE9xPh 0
혹시 외동이야? 그러면 싫더라도 공부를 해야할 것 같아... 나도 사실상 공부 놓았는데 동생이 있거든. 그래서 부모님이 나보다 동생을 더 믿어서 나에게 잔소리를 엄청 하시진 않아. 근데 외동이면 레주가 가족 생계를 책임져아 하잖아ㅜㅜ 일반고로 갈 수 있음 가는 게 좋겠지만 부모님을 설득하는 게 쉽지도 않을거고 아마 이해 못하실 것 같아. 근데 정말 공부를 아예 하기 싫은 거면 확실하게 말해야 돼. 진짜 속마음까지. 내가 공부 때문에 너무 힘들다, 죽고 싶었다 이렇게 솔직하게 말해야 돼. 안 그러면 부모님은 그냥 투정이라고 생각하실 확률이 높아. 레주 마음이 이해는 되는데 조금 현실적으로도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도 맘같아서는 그냥 하지 말라고, 공부보다 사람 목숨이 중요한 거지 일단 쉬고 마음부터 추스리라고 하고 싶어ㅜㅜ 근데 지금이 공부 많이 해야 하는 학년이기도 해서 내가 괜히 말 잘 못했다가 결과가 안 좋아질 것 같아서.. 암튼 레더 너무 힘들 것 같다😢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 글 올려줘!
4 이름없음 2025/03/31 02:47:01 ID : 6Y7ffeY8i9B 0
음 왜 부모님 생계를 레주가 책임져? 보통 다들 노후자금 모으시고 그러지 않나. 학원비도 500쓰고 외고학비도 대주실 정도면 이후에도 경제적으로 괜찮으실 것 같은데. 정 부담되면 레주가 대학 진학하고 그냥 학자금 대출 받으면 될거고
5 이름없음 2025/04/02 10:12:23 ID : leLdPck5U6l 0
그치만 자식이 부모님을 챙기는게 어느정도 맞지 않아? 그리고 레주 부모님 연세가 어찌 되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부모님은 연세가 좀 있으셔서 몸도 아프시구... 그래서 일을 오래할 수 없을 것 같아. 그러니 가능한 빨리 내가 일을 해야된다고 생각했어! 지금이야 지원받고 부족함 없이 살지만 내가 돈을 안 벌고 계속 의지하기만 한다면 부모님이 힘드실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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