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다들왜사는지 얘기좀.. (32)
2.요즘 빠진 게임이 생겼어 (2)
3.혹시 다들 머리카락 억지로 잘랐던 경험 있어?? (20)
4.뭔가 걍 기운 없고 내성적이면 (3)
5.어제 내향인이 외향인들과 논 결과 (15)
6.주말에 신분당선이나 9호선(중간에 급행) 많이 혼잡하나? (10)
7.경찰들은 신고자가 귀찮은가? (14)
8.여자인데 인중 수염 잘보이는 레더? (3)
9.5천원 빌런한테 번따 당한 썰 풀게.... (22)
10.노예 근성 가진 친구 있으면 어떨 것 같아?? (14)
11.도쿄 살게 됐는데 가볼 만한 곳들 추천해주면 가보고 후기 남겨줄게 (17)
12.정치인한테 디엠 답장 (5)
13.엄마가 유튜브에 중독된 듯 (3)
14.선 긋고 싶은데 뭐라고 답장해야될까 (6)
15.디코 포럼 사용기간 늘리고싶어 (1)
16.연애를 (1)
17.정치인한테 디엠 답장 (1)
18.이혼숙려캠프 바람부부ㅋㅋㅋㅋ.... (13)
19.내가 더 이상 학생이 아니라는게 슬퍼 (5)
20.까마귀들 하늘에 엄청 모여서 우는 거 왜 그런지 알아? (16)
1
이름없음
2025/01/27 09:20:38
ID : s5RA5dO7fff
0
솔직히 좀 된 일이지만....ㅜ 최대한 그 날의 기억을 되살려서 써봐
2
이름없음
2025/01/27 09:23:05
ID : s5RA5dO7fff
0
때는 바야흐로 1년 전... 내가 파릇파릇하던 새내기때 있었던 일이야 엄청난 I인 스레주는 mt에서도 다른 친구들이랑 말도 못 붙히고(말 몇 마디 나누는게 끝ㅠ) 그냥 아싸답게 찌그려져서 살자고 다짐했어
3
이름없음
2025/01/27 09:23:59
ID : s5RA5dO7fff
0
mt가 끝나고.... 디저트가 엄청 땡겼지만 하필 우리 동네에는 디저트 가게가 없어서 옆 동네까지 갔는데.... 길을 가다가 한 학년 위 선배랑 마주쳤어
4
이름없음
2025/01/27 09:24:45
ID : s5RA5dO7fff
0
오다가다 몇 번 마주쳐서 그런가 "어어?" 하면서 날 알아보시더라 그래서 어디 가냐고 물으시길래 디저트 가게 가다가 길을 잃었다고 말하니 자기가 여기 동네 산다고 자기가 데려다주겠대
5
이름없음
2025/01/27 09:25:38
ID : s5RA5dO7fff
0
쬠 부담스러웠지만... 길치여서 같은 길을 20분이나 빙빙 돌았던 탓에 너무 고마워서 고개 숙이고 고맙다고 말하구.... 같이 가게로 갔어 근데 이 선배가 내가 계산하고 나갈 때 까지 기다려주시더라
6
이름없음
2025/01/27 09:26:39
ID : a9tbhgmIFin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25/01/27 09:27:03
ID : s5RA5dO7fff
0
심지어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주고... 나 버스 타는 거 까지 봐주길래 대낮이라 좀 ㅇ.ㅇ? 했지만 그냥 좀 젠틀한 분인갑다.... 하고 넘겼어 그리고 일주일이 지났지
8
이름없음
2025/01/27 09:28:10
ID : s5RA5dO7fff
0
화욜날 사물함에서 전공서적을 꺼내다가 우연히 수업 끝난 그 선배랑 마주쳤어 점심 때 학식 같이 먹자길래 "아... 제가 다이어트 중이라서요...^^" 라고 거절했는데 그 선배가 날 붙잡는거야 다음에 밥이나 먹자구 번호를 달래
9
이름없음
2025/01/27 09:29:56
ID : s5RA5dO7fff
0
솔직히 스레주는 150대 짜리몽땅이지만 그 선배는 180대는 넘는 거구에 꽤나 위압감을 주는 외모이기도 하고..... 그냥 여기서 부담스러워요 선배님ㅠㅠ 하고 거절하면 또.... 그림이 안 좋잖아 과 자체가 사람들이 적고 계속 마주쳐야 하는 구조라서 잘 못 찍혔다간 내 대학 생활에 악영향을 줄 것 같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내 번호를 줬어
10
이름없음
2025/01/27 09:30:55
ID : s5RA5dO7fff
0
그리고 그 다음주 금요일 나는 선배를 잊어가고 그냥 그럭저럭 대학 생활을 하다가... 금 같은 금공강에 라면이나 먹으면서 뒹굴거렸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 그 선배야
11
이름없음
2025/01/27 09:31:54
ID : s5RA5dO7fff
0
지금 자기가 술을 먹었다며 웃으시던데 "아...^ 안주는 뭐 먹고 계세요?" 라고 물으니 소주엔 육회 아니냐면서 일장 연설을 펼치셨어 이때까지만 해도 아 소주 좋아하시는 갑다... 하고 넘겼는데 갑자기 선배가 말했어 나랑 사귀고 싶대
12
이름없음
2025/01/27 09:33:22
ID : s5RA5dO7fff
0
스레주는 마스크를 끼고 다녀서 그 선배는 내 쌩얼도 보지 못했고..... 그렇잖아 대면으로는 2번 정도 본 게 다고... 나는 그 선배에 대해서 잘 모르고.... 솔직히 겁을 먹어서 "아 선배 엄마가 와서 끊을게요" 하고 호다닥 끊고 그냥 잠수를 탔어
13
이름없음
2025/01/27 09:34:11
ID : s5RA5dO7fff
0
잠수 탄 건 내 잘못인거 알아 제대로 거절해야 했다는 걸 아는데... 근데 너무 무서웠어 고백 받은 것도 처음이었고 그 선배도 무서웠고
14
이름없음
2025/01/27 09:34:37
ID : s5RA5dO7fff
0
그렇게 다음주 월요일이 되었는데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그 선배랑 마주쳤어 그 선배는 나를 잔뜩 노려보며 말하더라 "씨발년..."
15
이름없음
2025/01/27 09:35:44
ID : s5RA5dO7fff
0
너무 무서워서 엉엉 울었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친했던 교수님께 말씀 드렸는데 이름을 듣더니 자기가 잘 말하겠다고.... 근데 자기가 그 학생(선배)를 잘 아는데 그 선배도 슬픈 story가 있다고 자기가 나중에 썰을 풀어주시겠다는 거야
16
이름없음
2025/01/27 09:36:34
ID : s5RA5dO7fff
0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선배랑 교수님이랑 면담을 한 건지 쉬는 시간에 책상에 앉아있던 나한테 온 거야 무서워서 고개 숙이니까 그 선배에 커다랗고 육중한 그림자가 내 위로 드리워졌어
17
이름없음
2025/01/27 09:38:36
ID : s5RA5dO7fff
0
"내가 욕한 거라고 해서 사과하려고 왔다." 라고 말하다가 갑자기 실실 웃으면서 "근데 내가 언제 너한테 욕을 했지?" 라고 말하며 주머니에 손을 뻗더니... 나한테 오천원을 툭 던지는 거야. 그러고는 "이거 줄테니까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라고....
18
이름없음
2025/01/27 09:39:50
ID : s5RA5dO7fff
0
난 오천원 안 받는다고 그냥 돌려줬는데 선배가 자꾸 실실 웃으면서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하고 한 번 더 말하고 가셨어 무서웠는데 같은 학년 과대표 언니가 묻더라 남친이냐고
19
이름없음
2025/01/27 09:40:45
ID : s5RA5dO7fff
0
무서워서 남친 아니라고 말하고.... 그 뒤로는 따로 엮인 적은 없어 복도에서 오다가다 마주쳤는데 같은 학년 다른 여학생한테 또 껄떡대고 있으시더라
20
이름없음
2025/01/27 09:42:07
ID : s5RA5dO7fff
0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끝이야
21
이름없음
2025/01/27 09:43:07
ID : s5RA5dO7fff
0
근데 내 쌩얼을 본 적도 없고 몇 번 얘기한 게 다인데.... 왜 나한테 고백한건진 아직도 모르겠어
22
이름없음
2025/01/27 09:53:55
ID : Zbg3VdU7vvg
0
와 씨 존나 싫어;;
걍 곱게 꺼져주지 오천원은 대체 왜 준거야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면접 보고나서 연락이 안 오는데 나중에 연락 먼저 해봐도 됨?
동생 싸가지 고치는법
남이 한 말을 쓰인대로 안 받아들이는건 왜그러는걸까
경기도 사투리 들어본적있어?
이런 경우 어떡해? 번장에서 굿즈 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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