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1/16 18:52:23 ID : 9Ap89tbjwHw 0
우리가족은 어머니 아버지 나 여동생으로 넷이다. 근데 식사때 마다 너무 괴로워 죽겠어. 어머니는 쩝쩝쩝쩌벚ㅂ거리면서 드시고, 아버지는 입에 있는 내용물을 섞어 씹으시면서 입을 마구 벌리시며 이야기를 하셔. 결국 아버지와 대화를 할 때엔 다른 곳을 필사적으로 쳐다보는편이야. 동생이랑 나는 그런거 정말 극혐하는 편이고. 어느날은 모두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었어. 근데 어머니가 진짜 너무 쩝쩝대시는거야. 참다참다 못 참겠어서, “쩝쩝소리가 너무 나서 그러는데, 입 좀 오물오물 씹어주시면 안돼요?”라고 부탁을 드렸어. 어머니는 “쩝쩝거려야 음식이 맛있더라.”라면서 쩝쩝거리는 걸멈추지 않으셨어. 그 후 정도가 심해지길래, 식사 때 마다말씀을 드렸지. 그러다가 어머니는 고쳐지지 않을 것 같아서 포기를 했어. 근데 이번엔 식사 중에 아버지가 회사 이야기를 막 하시는거야. 입에 음식물이 가득한데, 그게 다 섞여서 보이잖아. 보지않으려고 해도, 아버지랑 마주보는 위치이다보니시야에 어떻게던 걸리더라고. 결국 내가 말씀드렸어. ”식사 중에 말씀하실 때, 음식물 다 씹고 얘기해주시면 안돼요?입 안이 다 보여서요.” 그랬더니 아버지가 숟가락을 탁! 놓으시더라. 그러더니 “씨발년아, 말하는 꼬라지가 왜 그렇게 띠꺼워? 어디 아빠한테 그따위로 말을 해? 좋게 이야기해도 될 걸 꼭 그렇게 재수없게 이야기해야겠냐 이 씨발아?”이러시더라. 그러더니 “너 저번에 엄마한테도 그랬지? 그런 건 한 번 말하고그만 말하는게 예의야. 한 번 말 하면 엄마도 알아 들어. 그걸 반복하면 엄마도 민망해. 근데, 너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 필요이상으로 소리에 집착하는 것 같은데?”
2 이름없음 2018/01/16 18:59:58 ID : 9Ap89tbjwHw 0
그러면서 내가 너무 예민하다고 얘기하시더라고. 그때 동생이 옆에 있었어. ”근데 아빠, 한 번 말해서 알아들어야하는 논리면, 한 번 말 했을 때 딱 고쳐져야하는 거 아니야?” 동생도 어머니의 쩝쩝거리는 소리가 거슬렸나봐. 아버지가 그래도, 사람 민망하고 실례되는 행동이니까 그런건 한 번만 말하는 게 맞는거라고 하시더라. 결국 그 이후부터는 어머니아버지랑 같이 밥 먹는 것 자체가스트레스가 되더라고. 내가 익숙해지고 내가 참으면 되는데, 그게 안되서 1년째 스트레스 받는 중이야. 진짜 별의별 방법 다 사용해봤어. 어머니 쩝쩝대실 때, 같이 쩝쩝대보기도 하고, 말 없이 어머니를 쳐다보기도 하고. 근데, 그 어떤 간접적인 방법으로도 안 되더라. 직접적인 방법도 안 통하는데 그런게 통할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1년째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어떻게든 멈추고 싶은거야. 진짜 어머니나 아버지 말대로 내 뇌가 이상한건가 싶기도 하고.
3 이름없음 2018/01/16 19:14:52 ID : 6pe0pUY5U58 0
난 가족들 얼굴 보기 싫어서 밥그릇에서 눈을 절대 안뗌. 쩝쩝거리는게 싫다그러면 귀에다 대고 일부러 더 쩝쩝거리는 좈같은 가족이라 대놓고 말도 못해서 그냥 머릿속으로 노래나 하나 부르면서 먹음
4 이름없음 2018/01/16 19:16:23 ID : U5808lClzRA 0
부모님 드시고나서 나중에 먹는건 어때?
5 이름없음 2018/01/16 19:20:09 ID : 9Ap89tbjwHw 0
오! 좋은 방법 고마워! 같이 살고 내가 무직이라 집에 붙어있어. 그래서 그 방법은 좀 어려워... 몇 번 시도는 해 봤는데, 시간이 조금만 이르거나 오버되면 못 먹게하셔.
6 이름없음 2018/01/16 21:08:52 ID : mE04Gspbxwl 0
음...솔직히 미안한데 부모님이 좀 나쁘신것 같다 그렇게 사람 면전에 대고 욕을 하는게 더 예의없는 짓인데 부모하고 자식간이면 다 용서되는줄아나
7 이름없음 2018/01/17 00:13:54 ID : UZgZclfO9s1 0
참.. 별로네. 이르거나 늦으면 못먹게? 어이가 없네. 남의 부모님이라 조심스러운데 참.. 경우없어. 쩝쩝은 그렇다 치고 음식 한가득인데 다보이게 말한다니. 난 그꼴 못볼텐데. 레주 힘들었겠다. 고작 다 먹고 말해달란거에 쌍자음 욕이라니... 3의 말처럼 보지말고 밥에만 집중해서 빨리먹고 자리 뜨는건 어때?
8 이름없음 2018/01/17 02:10:54 ID : lvjApfardU5 0
보는 내가 다 속이 터진다. . 민망하면 고치셔야죠라고 해주고싶네 우리집도 아빠가 쩝쩝우적우적대면서 먹어서 나랑 많이 싸워 아빠가 짜증내든 말든 난 끝까지 뭐라고 하고 엄마도 가세해서 말하니까 당장에는 고치더라 그래도 여덟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사실인지 매번 반복하는게 문제지만...ㅎ 집안 분위기 따라 다르겠지만 좋은말로 안되면 화내는 것도 방법이라고 봐 좋은말이 안통하는데 어쩌겠어 그것도 혼자서 말고 동생이 조력해야 남들이 보기에 안좋다는걸 알겠지 아님 조용한 장소에 외식하러 가서 쩝쩝대며 먹게 두고 다른 테이블 사람들한테 눈치받게 하는건 어때? 웬만하면 집안에서 고치면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공개적으로 민망하게 만들면 고치지 않을까
9 이름없음 2018/01/17 04:12:54 ID : nu08nPhcNwM 0
나도 가족들이랑 밥먹는게 너무 스트레스야 쩝쩝도 그런데 아빠가 옛날에 교통사고나서 턱에 철심같은거 박았댔나..그래서 씹다가 잘 흘려서 그런지 후르릅 좀 해.. 그래도 이건 참겠는데 먹다가 사레들리면 보통 휴지에 뱉거나 하잖아 기침때문에 다 튀어서... 근데 아빤 꼭 지 먹던 밥그릇에 대고 기침하고 나온거 다시 먹더라....으 지금 생각하면서 쓰는데도 눈물나게 비위상해..... 그래서 난 밥먹을때마다 핸드폰으로 웹툰보면서 먹어..최대한 집중해서..예전엔 좀 혼났지만 몇년째 이러니까 냅두드라 스레주도 된다면 웹툰 보는건 어때....?
10 이름없음 2018/01/17 16:22:13 ID : y5aleGqY9wI 0
으... 너무 잘 이해돼 그런 쪽으로는 비위가 약해서 나도 많이 힘들었어 나는 주로 내가 밥먹는 거에 집중해 일부러 밥을 좀 더 여러번 씹거나 하는 식으로 그러다보면 신경이 쏠려서 다른 건 신경쓰기 어렵더라 괜히 과하게 생각을 돌리려 하면 오히려 더 생각나서 역효과 같아 물론 최고의 방법은 그냥 겸상을 안 하는 거겠지만 그럴 상황이 안 되는 것 같네
11 이름없음 2019/03/05 11:54:18 ID : E3Cqjjy3TPd 0
와 아빠가 딸한테 씨발련.... 나가디져야댐 개싫어 미친
12 이름없음 2019/03/05 17:18:37 ID : Wkq6o2NAoY9 0
이정도면 진짜 가족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말해줘야 고칠듯... 직장 상사라든가 누군가 말해야지 그제서야 부끄러운줄 알고 고치려고 할텐데 가족 그것도 딸이 말하니까 일단 무시하려 드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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