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2 2018/01/24 05:01:21 ID : vyGlbjAo7Aj 0
안녕 나도 스레딕을 종종 즐겨서 눈팅만하던 평범한 사람이야.. 귀신이야기도많고 무당이야기도 많고 그래서 나도 내가겪엇던 귀신,무당이야기를 해보려고해! 처음쓰는거라 서툰데.. 주작은 하나도없어!! 믿기싫으면 안믿어도되지만 어디다가 털어놓을때가없어서서여기에한번 써보려고해. 참고로 우린할머니는 무당이야 직접적으로 돈을받고 굿을하고 그런건아니야 자식들중 한명이 어렸을적 신병을 앓아서 할머니가가어쩔수없이 신내림을받게되었다고 어렷을적부터들어왓어 나는 할머니가 신기가잇는 모습을 보이시거나 그럴때 나는항상 어린마음에 “저건 할머니가연기하는거야” 이렇게 생각햇어 기독교믿는분들에겐 죄송하지만 나는 무교인지라 종교자체를믿는 행위가 난 연기하는거라고고어렷을땐 그렇게 생각햇거든.. 그런데 그생각을 아에 깬 사건이 있어 때는 내가 중1때 어버이날이였어 우리할아버지는 1년에 두번정도씩 몸이편찮으셔서 이제 늙고 그러셔서 자주아프시기 시작햇어 그런데 어버이날 몇일전부터 편찮으시기 시작햇어 집에는 외삼촌 외숙모 친척누나형들 등등 다와서 고기도 구워먹고 카네이션도 달아드리고 그랫지. 그런데 저녁??밤??이 될때 할아버지가 급격히 숨을 그것도 많이 헐떡이셧어 가쁘게 숨을쉬셧어 금방이라도 돌아가실것처럼..
2 이름없음 2018/01/24 05:04:45 ID : oJTXvDAjctz 0
듣고있어
3 이름없음 2018/01/24 05:14:28 ID : vyGlbjAo7Aj 0
그래서 우리가족은 다같이생각햇던거같아. 오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겟구나 라고.. 그래 그날밤 어버이날 할아버지는 돌아가셧어 우리집은 난리가낫지..그래도 어느정도 예상은햇는데 돌아가시니까..나는 그때가 누군가 돌아가시고 죽는다는걸 처음 느끼고 경험했엇어 장례를치르고 마지막날이엿나..둘쨋날이엿나..? 그때이제 영안실에서 마지막으로 시체를 보여주잖아 이제 그걸보러가야되는데 외삼촌이 난 안그래도 할아버지랑같이살고..지내고 어렷을적부터 그렇게 지내왓으니까 내가 힘들꺼라고 생각하시고 위로한답시고고용돈 몇만원을 쥐어주셧엇어 그렇게 난그갈 받아들고 잃어버리지않게 주머니에 잘넣은 다음 영안실로 들어갓지.. 나는 너무무서웟어.. 할아버지가 입고계신 옷이며 신발이며 모자며.. 할아버지모습이며 ..지금생각해보면 무서워햇던게 철없지만..너무어렸으니까.. 이제 전부다 할아버지에게 한말씀씩 드리고 안아드리고 가족들 전부 다같이 나왓어 그런데 그때 엄마가 너무많이 우셔서 마음이 너무아프더라고.. 그래서 난 어린마음에 위로를하려고 엄마한테 다가가서 외삼촌이 용돈주셧다고 엄마께 드릴려고햇어 나는 항상 돈을받으면 엄마한테 보고를하고 엄마가 가져가시거나 나에게 쓰라고 하셧으니까. 그런데 이게뭐야.. 주머니에 잇던 돈이 감쪽같이사라진거야 온주머니를 다뒤져도 돈은나오지않았어. 영안실에서부터 내가왓던길을 다시살폇는데도 발견을못햇어 그래서 나는 “아 영안실에서 떨어뜨렷나보다” 라고 확신이섯지 그돈이어디갓겟어.. 그렇다고 그영안실에 다시들어가고싶진 않앗어.. 그리고 엄마한텐 그냥 비밀로햇어 돈을잃어버렷다는 핑계로 혼날꺼같앗거든..
4 이름없음 2018/01/24 05:20:41 ID : vyGlbjAo7Aj 0
그렇게 상을 다치루고 집에왓는데 너무허전하드라 가족한분이 이제 안계신거니까.. 그렇게 맨날 슬플줄알앗는데 산사람은 살게되더라고 일주일만 지나니까 그렇게 슬펐던사람들이 맞나 싶을정도로 평범한일상으로 돌아갓어 나는 어린마음에 그게화나기도하고 어른들이 싫어졋엇긴햇지.. 그런데 할아버지가돌아가시고 이제 49제를 올리는 날이왓어 그 제사를 하기하루전날 할아버지께서 꿈에나왓어. 나는 꿈에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셧다는 생각을못햇던거같아그냥 할아버지가 꿈에서 “우리 ㅇㅇ이 고마워”라고 웃으시면서 꿈에서 깨어낫어 나는 그냥 49제를 치루는날이니까 꿈에 나와주셧다고생각햇어 인간은 죽고난뒤 49일동안은 이승에서 떠돈다고 하잖아 무튼 기분이 난좋은상태로 아침을맞이햇어 할아버지를 꿈에서봣으니까 그렇게이제 49제가 시작됫는데
5 이름없음 2018/01/24 05:23:00 ID : oJTXvDAjctz 0
응응 그래서??
6 이름없음 2018/01/24 05:29:26 ID : vyGlbjAo7Aj 0
할머니랑 할머니아시는분(이분도 신내림을 받으셧어) 이 둘이서 무슨 길다란 하얀천을 마당끝부터 대문까지 불에태우시고 칼로자르시고 꽹가리소리에 북소리에 징소리나는 너무 진짜무서웟어 이게뭐하는짓인가 이게49제인가 싶엇지 어렷으니까.. 그러다가 할머니께서 몸을 심하게 비틀엇다해야되나.. 설명을못하겟네 그과정을.. 너무오래됫기도 하고.. 할아버지가 빙의되셧대..... 옆에어른들말로는 그랫어.. 근데나는 종교적인 어떤것도도귀신도 믿지않앗어 그때는 그래서 난 할머니가 연기하는거라고 생각햇어 왜그랫는진모르겟지만 그땐 다연기라고생각햇어 이제 할아버지가(할머니몸에빙의된것) 자식들 앞에서서 울면서 한명한명씩 잡고 그동안 하지못햇던말같은것들을 내뱉으시고 외삼촌우리엄마. 어른들은 죄송하다고하시면서모두 우셧어 하지만나는 끝까지 연기라고 생각햇지.. 오히려 화가낫어 할아버지를가지고 저렇게 거짓말을 쳐야하는이유가뭘까...? 그렇ㄱ생각을햇지 그러다가 갑자기 할아버지가 말씀을 멈추시곤 내앞으로 왓어.
7 이름없음 2018/01/24 05:32:32 ID : vu6Y5WmGpXy 0
어? 여기 스레 제목이 원래 <내가 귀신을 믿게 된 계기> 아니었어? 스레 제목도 바꿀 수 있나?
8 이름없음 2018/01/24 05:33:30 ID : vyGlbjAo7Aj 0
응응 바꿀수잇더라고!!! 미안해 갑자기바꿔서 ㅠㅠㅠ
9 이름없음 2018/01/24 05:34:09 ID : vyGlbjAo7Aj 0
다시 제목 원상복구햇어 미안해ㅔ
10 이름없음 2018/01/24 05:35:49 ID : vu6Y5WmGpXy 0
허억 아니야ㅠㅠ;;; 내가 진행 끊은 걸까봐 미안하다... 뭔가 괴담 스레라서 제목도 멋대로 바뀌는 걸 목격한건가?! 이랬을 뿐이야 헣...
11 이름없음 2018/01/24 05:47:54 ID : vyGlbjAo7Aj 0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말씀을 멈추시곤 내앞으로왓어. 나는 그모습을 보면서 괜히 심술이나오고 화가낫어 끝까지 연기를 하는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고잇던와중에 ”아가”라고 할아버지가 부르셧어 그말을 듣자마자 눈물이나더라 이유는모르겟엇어 “우리손주 덕분에 할아버지가 고생안하고 편히 갈수잇겟네” 라고 말씀하셧어 근데 나는 눈물이나긴하는데 그말뜻을 이해하는게 너무어렵더라고 무슨말이지 할머니가 연기하는건가 계속그렇게 생각햇어 그런데 할아버지가 “할아버지 용돈줘서 고마워,아가 “ 라고 말씀하시는순간 나는 바닥에 주저앉을수밖에없엇어 아무한테도 이야기한적없거든......바닥에앉아서 한없이 울엇어 너무울다가 걸국 쓰러졋어.. 정신을 차리고보니깐 내방이엿고 49제도 다끝낫고 어른들끼리 술을드시고 계셧어 거실로나가보니 궁금한게 많으신 얼굴들로 하나같이물어보셧어 아까 할아버지가 한말이무엇이냐고 스레들은 눈치챗겟지? 난어른들에게 말햇지..외삼촌이 영안실가기직전 주신용돈을 영안실에서 떨어뜨렷다고 그래서 할아버지가 고맙다고 하신거같다고 말햇지.. 어른들은 아무말없이 머리를쓰다듬어주셧고 엄마는 안으면서 하염없이 또우셧어 그리고 할머니가와서 그러셧어 너가 할아버지한테 용돈준거라고 생각하라고 마지막가시는길에 드린거라고 그렇게생각하라고 나는 그날이후로부터 할머니가 연기를하는게아니라는걸 깨닫게되고.. 더욱더 영적인존재에 대해 믿게됫어 이제와서 생각해보니까 그런말을 예전에 어디서들엇어 가끔가다가 무덤이나 묘비위에 돈이올려져잇는경우가잇대 그돈은 사람이죽고나서 49일뒤에 저승으로가는 배를타야하는데 당연히 죽은사람은 돈이없고 그러니 묘비나 무덤위에 돈을올려놓는거라고...뱃값.. 이제와서생각해보면 할아버지가 그때 “우리손주덕분에 할아버지가 고생안하고 편히갈수잇겟네” 라고 하셧던말이 뱃값이 아니엿을까 생각해.. 처음쓰는거라 글재주가 없어서 횡설수설햇다 ㅠㅠ 다른썰도잇긴한데 궁금하면 또올릴께!!
12 이름없음 2018/01/24 05:51:01 ID : vu6Y5WmGpXy 0
할아버지 배웅해 드리면서 본의 아니게 노잣돈까지 드리고 왔구나... 어때! 한국어는 소통하는 데 문제없을 정도면 되는거지 뭨ㅋㅋㅋ 기다리고 있을게!
13 이름없음 2018/02/17 12:27:34 ID : 2ty2Nze5alc 0
와 너무 따듯하다...
14 이름없음 2019/12/01 11:42:49 ID : 7865e2FhcMr 0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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