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는 직업을 정했다 생각했는데. 고3이 되니까. 배우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이젠 직업정하는 거는 포기했음. 그냥 카이스트나 포스텍에 들어가서 최대한 배워보고 생각할 생각이야. 재능은 자기가 발견해야해. 나는 끈임없이 내가 잘하는 것을 찾으려고 노력했어. 그러다가 아두이노라는 걸 접하고 거기서 회로도 조작하고 프로그래밍도 하면서 이쪽으로 진로를 정하겠다는 흔들리지 않는 확신이 생겼어. 물론 아두이노라는 것도 전공으로 들어가면 진짜 수박겉핥기에 불과한 내용이라는 것도 알지만 쨋든 뼛속이 공대라는 건 확인사살하게 됨.

하고싶으니까 배우는거고 일에대한 만족은 돈으로 살 수 없으니까 나는 이 쪽이 더 좋다고 생각해. 현실자각 못하는 어린애 망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대학교 졸업을 하고 진로를 정했어 그것도 드라마를 보고 정한거야 옛날에 유령이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해커가 옛날에는 그냥 멋있다하고 넘겼는데 어느날 친구가 그 드라마 보길래 같이 봤는데 정말 끌리는게 느껴지더라고 그래서 원래 직업군인 되려고 군사학과 나왔었는데 그냥 졸업하고 지금 보안 공부하고 있어 진로를 여러분야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보면 정할 수도 있어 나 포함해서 내 주위사람들 거의 영화나 드라마로 진로 정했어

난 늙어서도 진로가 없어..

사실 대부분의 진로는 우연에 의해 선택된다고 생각해... 하고 싶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고, 별 생각 없다고 못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아야 하는 건 맞지만, 고등학생 나이엔 '컴퓨터로 업무보길 좋아한다' '무언가 창작해내길 좋아한다' '일등하길 좋아한다' 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나중에 그 조건에 맞춰서 가능한 직업을 선택하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