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그야 긴장되지

모의고사를 하도 많이 쳐서.. 시험 분위기가 굉장히 익숙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평온해져ㅋㅋㅋㅋ

난 쳐본 적은 없지만 생각만 해도 손에 땀날 듯

아무 생각 없어ㅋㅋㅋ 일단 너레더 학교 절반이 같은 고사장 배정 받아. 한 반에 아는 얼굴 엄청 많고 옆자리에 친구되는 경우도 흔해. 나도 그랬거든. 그냥 다른 학교에서 모고 치는 기분이야. 진짜 주위에 긴장하는 애들 하나도 없었어.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이랑 이야기하고 점심도 같이 먹고.

난 이번에 수능 두번 본 재수생인데 역시 작년에도 봤지만 올해도 정말 떨리더라고.. 조용한 공간에서 보고싶다면 제2외국어 꼭 신청해 나 작년에 했을때 완전 교실 분위기 조용하고 좋았는데 올해는 신청 안해서 그런지 진짜 축제판이었어 수능장이 맞나 축제장 아닌가 싶을 정도로 쉬는시간에도 다들 비명지르고 깔깔웃고 뒤에서 답맞춰보기 하고있고....

모의고사 볼 때 철저히 준비해! 나는 음 전날 자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 도시락 종류, 화장실 언제 갈지, 갈 때 입을 옷 미리 입어보기, 미리 샤프심 바꿔놓는 연습 뿐만 아니라 책상에 필기구랑 답안지, 시계 어떻게 놓을지 배치 방법까지 미리미리 준비했음

수능장은 난방 세니까 꼭 안에 반팔티 입어! 나는 반팔티 + 흰색 털달린 후리스? 그거 입었었어.. 모의고사때 미리 청심원 먹어봐 그거 먹으면 몸에 안맞거나 졸린 사람도 있거든 나는 그거 먹으면 졸린것같아서 모고때는 맨날 1병씩 마시다가 수능때는 반병마셨어 그러니까 아예 안떨리던게 조금 떨리긴 하더라..

1도 안떨림 ㄹㅇ

국어치고나면 모의고사보는 느낌 나서 괜찮아짐 근데 진짜 긴장했든 풀렸든 인지부조화 조심하라고 말해주고싶네 올해 한번 더 친 사람인데, 인지부조화로 마킹실수하고 백분위 3은 더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