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모바일로 쓸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한 줄이 짧아서.
내가 쓰던 말이 조금 삐뚤어지면 상당히 불편해서 바로바로 수정함.
ex) 이 문장은 윗 줄의 적절한 예시를 위하여 작성하고 있습니다, 알아주세요.
딱 이렇게 몇 개만 밑으로 내려와서 글이 이상하게 보이는 게
굉장히 신경쓰임, 어떻게든 말을 줄여서 줄을 맞추려고 노력함.
플래너 매일 씀.
사실 플래너보다는 다이어리인데 다이어리도 플래너화됨.
일기와는 별개라 플래너로 이 레스에서 표현했음.
사소한 것도 다 적음, 내일 A4용지 사야한다고 전하기 등.
시간이 나면 ㅇㅇ한테 전화해서 새해인사와 안부물어보기까지.
거의 내 뇌가 플래너에 있다라고 생각하는 게 빠를 수준으로 작성함.
감정적인 공감보다는 해결책 내주는 게 훨씬 편함.
사실 공감을 할 수 없는 건 아닌데 못하는 거보다는 잘하는 게 좋으니
스스로가 더 잘하는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편.
감정적인 공감을 원한다면 해줄 수는 있으나 기계적인 리액션이 됨.
아. 그.래? 우.와. 그.럴.수.도.있.겠.구.나 (feat. 장수원님)
계획을 안세우면 아무것도 안하고 계획을 세우면 대부분 지킴.
계획이 없으면 그냥 뇌를 빼놓고 생활하게 됨.
그래서 계획은 자기 직전 혹은 자고 일어나서 정신 깬 후 바로 짬.
그리고 웬만해서 계획 수정은 안함, 내 자신과 타협하는 느낌.
타협하지말고 차라리 그 시간에 계획을 더 이행하려고 함.
딴짓하고 왔더니 누가 이걸 읽다니 신기하네.
책 좋아하는 데 확실히 문학보다는 에세이를 좋아함.
다른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떠한 삶을 사는지 신기하고
문학은 가끔 고증이 잘 안되거나 세계관이 붕괴되기도 하고
이부분에서 보완을 할 수 있었을텐데 왜 이렇게 썼을까 고민하게 됨.
그에 비해 에세이는 애초에 이미 일어난 일이고 남의 일이니
이해가 안되도 걍 글쿠나 싶음. 일어난 일이라 보완되는 거도 아니니.
INTJ가 공부잘하는 MBTI라고 본 적있는데 헛소리임.
일단 대표적인 예로 나를 들어도 괜찮을 정도로 헛소리.
근데 INTJ의 특징 중에서 공부 잘 할 거 같은 특징이 있어서 그런 듯.
어짜피 배우게 되고 알아야한다면 정확하게 알고싶은 게 있음.
왜?라는 의문을 많이 던지게 되고 그 안을 파고들려고 함.
그러나 이럴 경우 한 곳에 꽂혀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