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왜?

정말 좋아하긴 하는데 이 관계를 이렇게 까지 유지해야되나 싶다. 매번 다른 남자들 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는다.

아 털털한 성격이라서?

본인 입으로는 그냥 친구라는데 SNS 보면 둘이 커플 같이 행동하고 여친 SNS 지인들도 둘이 사귀는 줄 안다. 내가 그 SNS를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거기서 난 없는 사람

털털이라기보다는 그냥 관계에 대해 자각이 없는거 같아

그럼 여친이랑 얘기를 해보는게 좋을 것같은데. 정말 좋아한다면 대화부터 나눠야되지 않을까

나중에 본인 이야기 들어보니까 상대 남자가 찾아와서 실제로 만났던 적도 있다하고 카톡 같은 걸로도 연락 하는거 같던데 내가 남자친구처럼 안보이는걸까 그런 자괴감도 든다

이야기는 많이 해봤지. 그런데 매번 결론이 안나와. 그 문제로 한 3일동안 이야기 한 적도 있는데 본인이 잘못한건 아는데 나한테 너무 화내는거 아니냐고 한다. 잘못해서 고치겠다고 해도 좀 지나면 그대로야

그렇다면 sns를 시작해보는건 어때? 그래서 연애한다고 티내는거야 그러면 여친 지인들도 여친한테 너 남친도 있는데 그렇게 행동하는거 안좋은짓이다 라고 얘기해주지 않을까? 만약 여친이 티내는건 싫다고하면 충분히 오해할만 한데.

티내는거 싫어해. 그래서 일부러 안하는거야

그리고 좀 그런 개인용 SNS라기보다는 서브컬쳐 좋아해서 쓰는 SNS라 내가 해봤자 못 끼어들어서 크게 의미 없을거 같아

이상하네 티내는 걸 싫어하면서 남사친과는 사귀는 것 같이 행동한다? 여친도 잘못한걸 안다면서 계속 그런 행동 하는거면 여친은 말만 잘못했다고 그러는거야. 정말로 잘못한걸 안다면 다시는 그런 행동 안하겠지. 화내지는 말고 정말 세상 진지하게 말해보는건 어때? sns에서 너와 너의 친구가 하는 행동을 봤다. 다른 사람들도 오해하던데 남친 있으면서 그러면 안되는거 아니냐. 너가 잘못했으면 고쳐야하는거고 못 고치겠다면 헤어질수 밖에없다. 이런 식으로 말해보는거야

화 안내고 진지하게 이야기 몇번 해봤는데 자기도 미안한거 아는데 하면서 여친이 뭐라 하는 경우가 있어. 진지하게 헤어지고 싶냐고 하면 자기는 헤어질 생각이 없다고 하고 근데 오프라인 친구들은 내 존재를 다 알고 만난 적도 있어서 남친 있구나 그러는걸 알거든. 온라인에서만 그러는게 이해 안되기도 하고 사귄 지 햇수로 한 4년 정도 됐는데 지금 이런 상황이 뭔가 싶어.걍 헤어질려고 준비하는걸까? 아니면 그냥 믿고 계속 사귀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