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 선거땜에 쉬었잖아 (3)
2.비버스럽게 그림 그리는 스레(재) (20)
3.와따시와... (4)
4.난 바보.. (4)
5.공포물을 보고 무서울 때면 (12)
6.도대체 청설모는 어떻게 잡는거야? (24)
7.잘자라 우리 애기 (18)
8.여자목소리를 내어보자 (5)
9.스릴러만들기 (3)
10.얘들아 너네 가상유투버 키즈나 아이 알아????? (3)
11.학교에서 재밌는 일 있을때마다 올리는 스레 (138)
12.레전드 (5)
13.예전에 쓰던 노트랑 메모 발견했다! (8)
14.비버 느낌의 그림을 그리자꾸나 (126)
15.바보 (2)
16.바보 갓 고딩에게 비버짓을 당한 적이 있나! (14)
17.바퀴벌레 친구 (5)
18.호롤롤롤로 (4)
19.. (3)
20.과도한 중2병의 친구를 조금 놀리려 한다. (4)
내가 학교에서 있었던 재밌을 민한 일들을 올릴 스레야.
재밌을지 어떨진 모르겠지만..
#방향제의 저주
우리는 축제를 맞이해서 썩어빠진 교실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방향제를 하나 샀어.
내가 레몬 향으로 사자고 격렬히 주장했지만 힘없는 부장의 말은 금방 묻혀버렸지
그래서 결국 아쿠아 향으로 사버렸어
근데 우리 동아리실이 진짜 썩어서 에어컨에 구멍이 뚫려 있었거든?
가끔 그 구멍에 얼굴 박고 있으면 시원하고 좋았지,,,
근데 누군가가 그 에어컨 구멍 속에 방향제를 뿌리자고 한거야
와아아아아악ㄱㅏ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
막 이러면서 복도에서 그 아쿠아를 뿌리고 다녔다?
신기했던 건 뿌리면서 지나갈때마다 막 교실들 창문ㅇ 열리더라
오우 잘 읽었어. 소소하게 재미있는 일도 있고 어이없는 일도 있구낰ㅋㅋㅋ
기대해도 되는걸까! 잘 자!
왜냐하면 여기 이 미친 부장이 에어컨 속에 아쿠아를 집어넣어 놨거든(뿌리지는 않았어! 집어넣기만 했어!
근데 책갈피를 코팅하던 도중 갑자기 파앙 하고 터지는 소리가 난거야 물론 뭐가 터졌는지는 아무도 몰랐고 교실은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해졌어
뒤풀이에서 떡볶이를 먹었는데 떡볶이에서도 아쿠아향이 나더라 방향제를 먹는 기분이였어. 그리고 그 떡볶이 국물은 버려진 운동화 속에 부어놓았지
문제는 내가 아쿠아 터진 흔적을 치우지 못했다는 거였어. 귀찮았거든. 다음날 학교 2층은 아쿠아 향으로 가득 찼고 바람은 막 세게 부는데 창문을 닫을 수가 없어서 애들이 추워서 죽으려고 하더라
그 냄새는 한 2달정도 갔고 나는 우연히 교무실에서 찌그러진 아쿠아 방향제 통을 발견했지… 왜 혼나지 않았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래… 그리고 우리 학교 학생들은 저주에 걸려 버렸어... 무슨 향을 맡아도 아쿠아 향으로 느껴지는 저주…
우리 반은 아직도 향수가 금지야 핸드크림도 못발라.
아냐 재밌었엌ㅋㅋㅋㅋ...아 그거 알지 특정 냄새 강하게 나던 곳에 있다가 나오면 어디서나 그 냄새가 따라붙는 것 같은 그 느낌....금기어 될 만 하닼ㅋㅋ
스레주야, 오랜만에 쓸만한게 생각났는데
이거 엄청 묻혔있네...
갱신해도 되..려..나...?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음..
금요일, 즉 어제 있었던 일이야.
금요일은 6,7,8교시가 동아리 시간이었고, 동아리가 끝나고 나랑 내 친구는 교실로 돌아왔어
아.. 일단 인물 정ㄹ리 좀 할까
나랑 같은 동아리 친구는 A, 그리고 후술할 다른 애를 B라고 할게.
A랑 B는 게임을 좋아해. 주로 하는 게임은 롤. A랑 B는 한상 만날 때마다 게임 얘기를 하면서 엄청 티격태격해. B가 메이플을 하는데 A가 그딴 게임을 왜 하냐고 뭐라하면 B는 메이플이 bgm이 명곡이라며 갓겜이라 그러고..
다시 본내용으로 돌아와서, 어제, 동아리가 끝나고 교실에 같이 돌아오고 나서 잠시 후, A랑 B가 또 싸우고 있길래 뭔지 들어보니,
B가 A의 후드집업을 멋대로 가져가서 베고 잤다는 것(...)이었음
B에 대해 좀 말하자면, 몸무게가 109kg이나 되는 큰 덩치에, 키도 큼.
근데 그 몸으로 남자애들한테 달라붙으니까 애들이 '이새끼 게이인가..'하다가 결국 게이로 기정사실화됨..
처음에는 얘가 부정하다가, 중학교때부터의 수많은 전적과 게이인것 같다는 증언과 목격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걔가 부정하는걸 안 믿었고, 결국 지금은 자기도 게이컨셉으로 밀고가는중
어쨋든 B가 A의 후드집업을 가져가서 베고 잤다는 말을 들은 A는 후드집업에서 냄새가 난다느니 뭐가 묻었다느니 하면서 B한테 뭐라그랬고, B는 아몰랑 태도로 일관했다.
반에 탈취제? 인지 뭔지가 있어서 그걸 잔뜩 후드집업에 뿌리고, '이걸 뿌렸는데도 냄새난다'면서 이런식으로 둘이 계속 말다툼을 함
결국 둘의 말다툼은 게임 얘기로 넘어갔고(...어째서?) A는 B한테 페이커도 이겼다는 놈이 어떻게 골드3이냐며 그게 말이되냐며 그러고 있고, B는 A한테 그러는 너는 아직도 브론즈냐며 그러다가,
B가 자기 승급전하러 가야된다면서 간다니까 A는 계속 골드드립치고 이게 계속 빈복되고 있었음..
그러다가 B가 빡쳤는지 A한테 계속 그러면 가방 기져간다고 그러고, 후드집업을 걸레 빠는 곳에다 넣어버린다 그러면서 A의 물건으로 협박을 하기 시작함
B: 어? 너 집갈때 어깨 가볍게 가고 싶어?
A: 됐고 승급전이나 하러 빨리 가셈
B: (가방을 챙기고 나갈 준비를한다.)
B가 나가려니까 A가 여기서 또 계속 B 티어가지고 놀리고, B는 가려는데 계속 그러니까 진짜 니 가방 가져가버린다. 이러고..
그 둘의 싸움에 팝콘 뜯으며 구경하던 나는 슬슬 배고파져서 A한테 석식이나 먹으러가자고 함.
결국 B는 계단으로 내려가고 나랑 A는 급식실로 가려고 함.
이 때 A가
'잠깐, 쟤 설마 우리 급식실 가면 내 가방 훔치러 다시 오는거 아니냐?'
이러길래 내가 '설마..'
라고 했더니 A가 B라면 왠지 그럴거같다며 B가 교문을 나서는걸 확인하고 가자면서 창문으로 바깥을 계속 주시함
근데, 분명 B가 간 쪽엔 문이 하나밖에 없고, 우리는 창문으로 그 문 바로 옆을 보고 있었는데도 B가 안 나타나는거임.
나 '걔 우리 안보는 사이에 갔나본데. 그냥 저녁이나 먹으로 가자.'
A 'ㅇㅋㅇㅋ'
그리고 우리는 급식실로 향했다.
A (뒤를 한두번 돌아보며) 뭔가 B 다시 나타날 거 같은데...
나 '설마, 나갔는데 굳이 가방 훔치겠다고 다시 오겠냐'
A (다시 한 번 뒤돌아보고) ..!!! 저거 B 아니냐..?
나 '?!?!?!'
진짜 와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B한테 왜 다시 왔냐고 가라고 하면서 이번에는 교문 밖까지 나가는걸 확실히 확인 한 후, A와 나는 안심하고 급식실로 갔다.
그렇게 A와 나는 방금 전의 일은 모두 잊은 채 평화롭게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매점까지 들렀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순간 B가 생각나서
나 '야, 교실가서 니 가방 잘 있는지 확인해봐라 ㅋㅋㅋㅋㅋ'
A 'ㅋㅋㅋㅋ 설마, 학교 밖까지 나갔는데 다시 와서 가져갔겠냐 ㅋㅋ'
나 '뭐, 아무리 B라도 다시 오진않겠지 ㅋㅋㅋ'
A '내 생각에 걔가 굳이 돌아올 확률은 20%정도 밖에 안됨ㅇㅇ'
그리고 교실에 도착
A (멀리서 자신의 책상을 보고) '봐봐. 그대로잖아.'
나 (A의 책상의 기방 걸어놓는 고리가 비어있는 것을 확인) '..??? 니 가방 없는거 아니냐'
A '?!?!?!?!'
그렇게 나랑 A는 입에서 욕설과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A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새끼 진짜 미x놈이였ㅇㅋㅋ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를ㅋㅋㅋㅋㅋㅋ진짜ㄹㅋㅋㅋㅋㅋㅋ대반전인뎈ㅋㅋㅋㅋ'
A '와ㅋㅋㅋㅋㅋㅋ이게 진짜로ㅋㅋㅋ
혹시 다른데 놓여있는건 아닐까해서 교실을 다 뒤져봤는데 가방은 나오지 않았고,
A가 B에게 전화한 결과,
첫번째 시도: 안 받음
두번째 시도: 신호 가다가 B가 끊어버림
세번째 시도: '상대방의 전원이 꺼져있어 삐- 소리 후....'
이날 나는 이 소름돋는 반전 때문에 멘탈이 나가버렸고, 학교에 학원에 가져갈 책이랑 프린트물을 놓고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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