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본인이 몽유병 겪었거나 옆에서 본적 있는 사람 (8)
2.누굴 만나도 재미가 없으면 어째야되냐 (4)
3.지금 너무 힘들다 (7)
4.왕따일기. (35)
5.나 말귀를 못알아먹어 (6)
6.나 정신이 이상해질거같다 (5)
7.뮨얘챵쟉과 준비중인데 너무 환멸남 (12)
8.기억력이 엄청 나빠졌다 (3)
9.자살방법 찾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 왔네.. (10)
10.꽁하는 성격좀 고치고싶다 제발 (2)
11.5월달에 정신과 상담받으러 가는데 (6)
12.나 친구가 없어 (2)
13.너무 피곤해 (5)
14.환자 생활이 괴로워 (2)
15.라노벨 작가가 꿈인데 (6)
16.다이어트에 계속 실패해 (4)
17.자살하고싶어 (4)
18.내가 엄청나게 소심해서.. (7)
19.삭제 된 게시글입니다. (3)
20.버스 통학러 스레주들 도와줘 (8)
제목은 혹시 그쪽 높으신 분들 볼까 검방... 워낙 판이 좁아서
대학 이걸로 가려고 마음먹고 올해초부터 학원다니면서 준비중인데 진짜 필터링 안거치고 심하게 말하자면 역겨워서 못해먹겠다.
이 분야는 글제가 뭐건간에 중심소재가 다 근래들어 사회적 문제로 올라가는 것들이야. 성평등 관련은 스레 갈릴까봐 크게는 언급 안하겠는데.. 씸쌰위원들 나이대가 높아서 그런지 전통적인 한국정서 클리셰 신파극 매우 좋아함.
주로 쓰는 소재가 댜뮨화, 미횬묘, 쟝얘인 이런건데. 이런 소재를 쓴다는게 문제가 아니야. 이런 소재를 쓰는 태도가 문제.
왜냐면 쓰는 사람이 정말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있어서 그런 불합리적인 사회를 바꾸고싶기 때문에 글을 쓰는게 아니거든. 물론 쓰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긴한데 적어도 내가 본 대학입시로 준비하는 애들 다 거기서 거기더라. 상타야 대학가니까 상타려고 씀. 쉽게 말하면 중학교때 그리던 학교폭력 예방포스터나 금연문구 쓰기 이런거하는 태도랑 비슷해. 그리고 난 이게 더럽게 꼴보기가 싫고.
근데 사실 이것도 애들이나 글쓰는 사람 문제라기엔 좀 그런게 씸쌰위원들이 이런것만 뽑거든. 간혹가다 아주 신선하고 풍자적인 SF판타지도 뽑아주긴 하는데 이런거 높은상 타는거 본적없어.
여기까지만하면 그냥 환멸나는 정도겠지. 근데 내가 저 중심소재의 일부거든.
우리 가족은 사업 망해서 파산, 산더미같은 빚, 유산 문제, 우울증, 자살시도, 가정폭력, 학교폭력, 재개발, 알콜중독까지 다 겪어봤어.
근데 그런 내가 대학가겠다고 우리 가족 얘기 팔아먹는 중이야. 저런것만 뽑아주거든. 심지어 그 이유가 알량한 동정심에 자기위로더라고. 그런 시선으로 뽑는거 알고나서는 솔직히 쓰기 싫어서 다른것만 썼었어. 그랬더니 이걸로는 상 못탄대. 그래서 계속 가족팔이중이야.
예전에 일상툰 작가 관련한 우울한 만화 봤었는데 지금 내가 딱 그꼴이야. 사람이 죽어가. 즐거웠던 추억 팔아먹는거면 모를까 지금 나는 내 상처도 다 헤집어가면서 쓰고있거든. 할머니 할아버지를 사랑하는 시선을 내 손으로 쓰면서 내가 얼마나 좆같았는지 심사위원들이 알긴 할까? 쓴다고 해도 그걸 받아들이긴 하고? 소설이 픽션이라지만 이건 그냥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늘어놓는거에 그치지를 않아.
내가 역겨워서 못하겠어. 여러편 써놓고도 계속 생각해. 내가 나 엄마 아빠 얘기 다 팔아먹으면서까지 상타야하는지. 마음에도 없는 소리하면서 살아야하는지.
뽑으면서 하는 생각 나한테 줄 시선이 뭔지 알면서도 써야하더라. 안그래도 우울에 빠져사는게 너무심해서 정신과갈까 고민하곤했는데 이젠 진짜 가야할판이야.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 그냥 다 놓고싶은데 죽으려고 노력하는것도 힘들어서 못해먹겠어.
매월 나가는 돈 지금까지 나한테 들였던 돈 생각하면서 엄마아빠한테 민폐안되려고 어떻게든 버티고있는데 죽을것같아.
띄어쓰기나 맞춤법 거슬리는 거 있었으면 미안해 일부러 붙이고 엉망으로 썼어.. 띄어쓰기도 버릇이라 잘못하면 나인거 들킬까봐.
뭐가 됐든 역겨워서 못 살겠어. 나도 역겹고 이 판 돌아가는 꼴도 역겨워.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어서 힘들어. 그냥 양심 버리는게 나을까 싶다.
가족얘기 팔아먹는다니.. 내주변에 글 쓰는 분 있는데 항상 읽어보면 감탄을 금치 못한다. 딱히 사회얘기쓰는것도아니고 자기 얘기 쓰셔. 주제랑 상관없이 진짜 너가 글 감질맛나게 잘 쓰면 상관없음 너무 주제에 연연하지마. 나는 그분 글들 하두 많이봤지만 꼭 사회적인 주제가 나와야한단 말 들어본적도없고 쓰지도 않으심. 그냥 쓰고싶은거쓰시는데.. 신춘문예에 나오는 글 같은거로 써봐. 거기 꼭 사회적얘긴아닌데..
너레더가 말하는 거기는 내가 목적으로 하는 거기랑은 다른 분야인게 아닌가 싶네. 난 오늘도 학원가서 사회적인 주제로 쓰라는 소리 듣고 왔거든.
진짜 궁금한데 그분도 굥모젼이랑 뱩일쟝 나가서 사회적인 주제 사용하지 않고 상타오시니?
상타려면 진짜 사회적인걸로 써야한다고 들었는데
학교대회는 학생답게쓰고 다른 대회들은 학생다움을 지우라면서 상타기 위한 글이라니 진짜 끔찍하다 왜이리 정형화된거야
문창과 가면 계속 그렇게 느낄거야. 거기서 글 쓴다는 애들 보다보면 진짜 골때린다. 대학은 다른 학과로 가는게 낫다고 생각해. 좋은 글은 배워서 쓰는게 아니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거니까, 스레주가 계속 글을 쓸거고 작가를 희망한다면 다른 과를 선택하는게 맞아. 특히 심리학 같은 건 배워두면 글쓰기 좋다더라. 나도 문창과 가려고 준비하다가 더러워서, 토나올것 같아서 다른 과 준비하고 있거든. 나는 심리학, 철학 이런거나 아니면 아예 다른 것들 배워보려고.
음 레더인데 결국 글이 쓰고싶다는거아니야? 이상문학상에 나오는 글들 많이읽어보도록해 그분은 거기 상ㅇ받으려고 준비하는 분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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