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애 고민이야!! 제발 들어줘 (2)
2.상대가 먼저 인사했는데 그뒤로 인사 안 받는 경우 (3)
3.ㅅㅇ스레어디갔어?? (5)
4.게으름/나태함 고치는 방법 (40)
5.삭제된 스레드 (3)
6.학교에서 '화장품'을 주제로 ppt를 만들어서 발표해야 하는데 좀 도와줘ㅠㅠ (5)
7.혹시가능하면 나좀도와주술있니? (13)
8.보육교사라는 직업이 안 맞는걸까? (9)
9.삭제 (4)
10.키보드가 고장난것같아 나좀살려줘 (2)
11.엄마아빠 싸움 말릴방법 없나? (8)
12.아빠가 담배피는 게 스트레스야 (15)
13.성희롱? 장난? (14)
14.구글 계정 찾는 방법 아는사람 ㅠㅠ (2)
15.너네들은 종전협정 어찌생각해? (9)
16.고양이가 죽었어. (4)
17.마냥 착한 애로 살기 싫다. (7)
18.구내염이 너무 자주나 (3)
19.우리집 이상해 ..; (8)
20.3인 친구관계 조언좀... (5)
안녕. 난 중 3 여학생이야. 자랑은 아니지만 성격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고, 성적도 중상위권 이상에선 노는 편. 또래들 사이에선 싫으면 싫다고 잘 말할 수 있는데, 유독 어른들한테는 그게 안 되는 것 같다. 성적이 계속 괜찮게 나오다 보니 어른들이 나한테 거는 기대도 큰 것 같고, 힘들어도 싫단 소리를 못 하니 그냥 착한 아이라는 낙인이 박혀 버린 것만 같다. 좀 어렸을 땐 착하다, 잘한다 하는 칭찬이 듣고 싶어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냐. 사실 공부를 그렇게 잘 하지도 않고 전국적으로 보자면 평범한 축에 가까운데 기대가 걸려 있다 보니 아무리 힘들어도 싫다는 말을 못 꺼내겠어. 그러다 보면 길 가다가도 문득문득 죽고 싶단 생각도 들고, 오늘만 해도 계단에서 쓰려져 버리면 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시험이 얼마 안 남아서 더 부정적이긴 해 요즘. 그렇다고 배짱 있게 시험을 망쳐 버리자니 그 이후에 어른들이 날 어떻게 볼지, 그게 너무 두려워. 안 그래도 진로도 못 정하겠는데 공부라도 잘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내신 망치면 난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평범하게 남들처럼 떼도 쓰고 응석도 부리면서 살고 싶은데 유독 어른들 앞에선 그게 안 된다.. 아 쓰다 보니 아무 말이나 막 나오는 것 같은데 그냥 넋두리 한 번 한다고 생각해 줘. 솔직히 우울증인가 싶기도 한데 병원에 가자니 그것도 주변의 시선이 고와지진 않을 걸 아니까.. 어쩌지. 이런 것도 일종의 정병일까.
와 ,, 스레주 ! 나도 그래 . 시험 코앞으로 다가오니까 막막하기도 하고 ,, 집도 그리 잘 사는 편이 아니고 , 오빠는 컴퓨터 분야 쪽으로 대학갈려 했다가 포기하구 ,, 바랄게 나 밖에 없어서인지 막 자꾸 학원 보내주는데 성적 안나오면 안된다 하면서 나한테 압박을 자꾸 주고 ,, 그럴 때 마다 정말 스트레스 받더라고 ! 그리고 나도 꿈이 없어서인지라 공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긴 한데 .. 그런데 그 어른들이라는 분들이 부모님을 칭하는거야 아니면 전체적으로 어 ,, 선생님들 , 부모님 이라던지 ,, 다 칭하는거야 ?
나랑 너무 비슷한거 같아서 글 남기구가! 나도 중학교때는 공부 잘했었구 (상위1%내로 졸업하긴함) 스레주같이 그런 성격으로 중학교떄부터 지금까지 살아왔네.. 20살이니까... 나는 부모님한텐 본래 성격대로 욱하고..? 짜증내고 그런거 많이 나오는데 밖에만 나가면 소심이+순둥이가 되더라구.. 사실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답은 못찾은것 같다. 뭔가 좀 형식적인 말이긴 한데 음.. 내생각엔 네가 원하는걸 찾아서 좀 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어. 앞으로 중3 지나고 고등학교 3학년을 버텨야 하는데, 그 마인드로는 힘드니까 어디 다른데 표출구를 찾아본다거나 아니면 꿈을 더 딱 정확히? 찾아본다거나. 나는 대학 왔는데도 중학교때랑 완전 다르게 지금 말해도 모를 대학에 와가지고 우울하게 살고 있긴 하지만, 내가 진정으로 하고싶었던거 다시 찾고 마음잡고 이제부터 공부해서 수능까지 보려고 마음먹었어. 정확한 답변은 아니지만 이런것도 어떨까 싶어. ㄱ..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대입 준비해보니까 중학교 내신은 진짜 쓸..데 없더라. 너에게 지금 상황에서 좋은 말은 아니지만, 특목고, 자사고 이런데 준비하는거 아니면 나중에 정말 필요 없긴 하더라. 솔직히 중학교때 잘해놓아서 필요하길 바랬는데 그렇지 않더라구. 중학교 시험에 대해서 그렇게 큰 걱정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대답해줘서 고마워. 난 부모님이 직접적으로 부담을 주시는 것도 아닌데 나 혼자 멋대로 부담을 받아 버려서는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내가 말하는 어른들은 나보다 위에 있는? 미안 말재주가 없어서 뭐라 표현할지 잘.. 부모님, 학교나 학원 선생님한테는 모두 다 그래.
일단 외고를 준비하고 있기는 해. 딱히 꿈을 정한 건 아니지만 일단 잘하는 게 언어 관련된 것밖에 없어서 그쪽으로 가야 할 듯 싶거든. 운동이나 예술.. 미술이랑 피아노 같은 것도 도전해 봤었는데 오히려 더 스트레스만 쌓이는 기분이라 일찍 그만뒀어. 지금 이 글 쓰면서 생각해 봤는데 한 번 시작한 건 완벽하게 마치고 싶다는 강박 비슷한 게 있지 않나 싶네. 답변 줘서 너무 고맙고 공부 준비하고 있다니 멀리서나마 응원할게! :)
그렇구나 ,, ! 직접적으로 압박을 어른들이 넣어주시지 않으니까 다행이긴 하네 . 음 ,, 어 ,, 그러니까 가끔은 솔직해지는게 좋아 . 힘들면 힘들다고 털어놓는것도 좋아 .. 아니면 너가 더 자꾸 힘들어지고 지치잖아 ! 그리고 시험 얼마 안남았으니 공부에 더 지칠거야 . 물론 나도 지금 그러니까 ! 공부에 너무 압박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 꿈이 없다면 목표를 세우는게 어떨까 ? 그러면 뭐 ,,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 그런 이유가 생길 수도 있고 , 꿈이 생길 수도 있잖아 ! 아 , 나는 참고로 헬스장 다니기 위해서 공부하고 있어 ! 그러니까 스레주 . 너무 스트레스 받지는 마 ! 응원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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