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5/03 18:45:13 ID : xA7AlzO2k3B 0
이런 친구나 여자라는 건 나를 얘기하는 거야. 일단 나는 낯을 많이 가리고 잘 못 웃는 편이야. 안 웃는게 아니라 못 웃는거.. 그런데 친한 친구랑 있으면 사교성이 엄청 좋아져. 모두한테 그런건 아니고, 대부분. 편안하지 않은 상태인 적당한 거리의 친구들과 대화할땐 예의상 계속 웃는 편이야. 크게 일부러 웃으면 오히려 어색해서 그냥 조용히 웃는 편. 근데 편해지고 친해지면 항상 자연스럽게 활짝 웃으며 대하고, 정말 친한 친구들에겐 "네가 잘못한 건 알아. 하지만, 모두가 널 잘못했다 할때 나는 거짓말이라도 넌 잘못하지 않았다고 할거야. 애초에 이미 너는 잘못을 했다는걸 알고있으니까." 같은 마인드가 박혀있어. 그렇다고 내로남불은 절대 하지 않아. 안 친할땐 정말 조용하고, 존재감없고, 웃음도 없고, 그렇지만 친하면 통통 뛰어다니거나 헤벌쭉하거나, 좀 까불기도 해. 그리고 싫은 말을 못해. 장난이 심하게 느껴질때도 그냥 넘어가. 안 말하는게 아니라 못 말하는거.. 이런 친구나 여자 어떻게 생각해? 별로라면 어떤 점이 단점이라 생각하는지 얘기해 줄래? 왜 이걸 스레로 세웠냐면, 항상 친구들과 끝에가선 사이가 멀어지는 것 같거든.. 점점 장난도 심해지고, 짜증도 부리고, 나를 까내리거나, 몰아가거나, 항상 "네가?" 하면서 장난스레 말하는데 비웃는 거 잖아. 그러니까 편해져서 더 짜증내고 그러는(약간 가족들도 그러잖아.)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아마 무의식적으로라도 내가 그들보다 뒤떨어진다고 생각할걸. 전까지만 해도, 이런 애들 너무 짜증나고, 왜 이런 애들만 꼬이는지 이해할 수 없고, 내가 무슨 죄를 지었나 신이 나를 싫어하시나 하기도 했어. 근데 이게 몇년째 반에서 한명씩 꼭 나오니까, 진짜 내가 문제인가 싶은거야. 그래서 진짜 뭐가 문젠지 알아보자 하는 심정으로 올렸어. 친구 옆에 이런 '여자'가 들어있는건, 나 모태솔로라서 내가 그렇게 여자로서 매력이 없나 싶어서..
2 이름없음 2018/05/03 18:50:31 ID : hbviklg7s2m 0
그냥 반에 한 명 정도는 사람을 개호구ㅈ으로 보는 사람이 있을 뿐인거야. 그리고 네가 매력이 없는 것도 아니야. 단지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단서를 주지 않고 있는 거지. '이 사람은 매력이 없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먼저 '이 사람은 종잡을 수가 없다'고 느낄 것 같아. 안타깝게도 누군가는 그걸 유약함이나 무신경함이라 멋대로 판단할 거야. 그래도 살다보면 타인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가진 사람이 있더라.
3 이름없음 2018/05/03 19:00:48 ID : O4HxCo6i7bD 0
그게 문제가 아닌게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4 이름없음 2018/05/03 19:06:35 ID : HxxxDy4Zijh 0
굳이 잡지 않아도 됨. 나도 지금 잡으면 나중에 혹시라도 잘 될까? 하는 희망에 그런 애들 붙잡아봤는데 “나중에” “혹시라도” “잘 될까 싶은” 사람을 굳이 지금 내가 붙잡아야 한다면 그냥 보내는 게 낫지 않아? 혼자 있으면 외로우니까 힘들겠지만 같이 있으면서 괴롭힘당하는 것보다는 나아 사서 고생하는 것도 정도껏이지
5 이름없음 2018/05/03 19:33:38 ID : xA7AlzO2k3B 0
그렇구나! 객관적으로, 자세히 말해줘서 고마워. 무엇보다 다른 시선을 알 수 있어서 좋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겠네ㅎㅎ 도움이 많이 됐어 고마워♡ 오오.. 그런거구나... (깨달음) 짧지만 굵은 멘트 고마워♡ 정정하자면, 보내지 않는게 아니라 못 보내는거라.. 마지막 말투는 뭔가 우리 친척언니들이 해주는 거정 담긴 조언같이 느껴진다 ㅋㅋ 언니들도 왜 사서 고생을 하냐더라 ㅋㅋ 조언해준더 고마워♡
6 이름없음 2018/05/03 19:47:14 ID : oHu5PijdBhx 0
어설프게 알고지내서 표정을 못읽는게 문제지 알고 지낸지 어느정도 되면 표정은 문제없어요
7 이름없음 2018/05/03 20:00:53 ID : xA7AlzO2k3B 0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다행이다 :) 좋은 의견 고마워♡
8 이름없음 2018/05/03 21:27:16 ID : 4K6kpWqrur8 0
내가 이성애자고 여자라서 친구 입장에서 보자면 친해지고 나면 활기차지는거 좋아. 괜찮아. 문제없는듯. 그리 특이한 유형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아마 스레주한테 도가 지나치는 행동을 하거나, 다른 사람한테 안 하는 행동을 더 하는 사람들은 워낙 스레주가 불편한 내색을 안하니까 만만하게 봐서 그런 것 뿐인 것 같은데.. 딱히 스레주 자체한테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아. 웃어줄때 만만하게 하는 애들이 문제지. (친구 옆에 이런 '여자'가 들어있는건, 나 모태솔로라서 내가 그렇게 여자로서 매력이 없나 싶어서..) >> 요부분은 모르겠다... 아무리 성격좋고 뭐좋고 그래도 못 사귀는 친구들 주변에 많아서..
9 이름없음 2018/05/05 20:06:58 ID : KY8o6koNAlw 0
아이구 ㅠㅠ 지금 봤다 ㅠ 역시 여러 사람들이 그러니까..그냥 만만하게 봐서 그럴 확률이 높겠네. 문제 없다고 해줘서 기분좋다 ㅋㅋㅋ 너무 답정너같..낭.. 연애는..그래.. ㅇ언젠가 운명이 있다면 만나겠지..하고 요즘은 체념중..ㅋㅋㅋ 아무튼, 둥근 말투로 해준 의견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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