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5/03 21:06:38 ID : s5SGoK0ty2H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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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없음 2018/05/03 21:15:36 ID : Wphy7z88i1f 0
A친구랑 멀어지면 다른 친구들과 함께할수 있다는 자신이 있는거지? 양쪽 둘다 친밀하게 지내는것도 어려울것같고? 그러면, 나중에 그 애를 원망할것같고 안좋게 대하게 될것같으면 차라리 멀어지는게 낫다고 생각해. 서로 계속 상처주게 되는것보단. 하지만 그래도 네가 곤란할때 먼저 다가와준 친구니까 너무 불편하게 여기거나 상처주진 않았으면 좋겠네.
3 이름없음 2018/05/03 21:21:05 ID : s5SGoK0ty2H 0
응, 그냥 어설프게라도 붙어보려고. 사실 내가 전에 한 무리 애들한테 같이 다니자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그 애들이 흔쾌히 허락했었거든. 그래서 한 몇주동안 같이 급식 먹다가 내가 자꾸 A랑 매점에 가니까 자연스럽게 걔네들이 이젠 더이상 같이 밥먹자고 말하진 않더라. 그래도, 그 무리 애들이 전체 4명인데, 그 중 2명이랑은 친해. 게다가 요즘 그 2명 애들이랑 자리도 가까워져서 어느 정도 친밀해진것같긴한데, 다시한번 같이 다니자고 말하면 받아줄까 의문이네. 착한 애들이긴 한데, 어차피 나 하나쯤 달라붙는다고 신경쓰진 않을 것 같아. 그냥 나는 눈치 살금살금 보면서 최대한 피해 안 가게 붙을 수밖에 없을 듯. 맞아. 그래서 자꾸 마음이 쓰여. 그 애도 친구 문제 때문에 힘들어했던 애였는데 말이야... 만약 내가 A가 아닌 다른 무리 애들이랑 다니게 된다면 이 애한테 말은 해야겠지? 대답해줘서 고마워. 자꾸 내가 쓰레기같다는 생각이 드네...
4 이름없음 2018/05/03 21:26:02 ID : grtcnvjBtfQ 0
일단 나도 오타쿠야 나도 오타쿠 친구가 있는데 찐따였을때는 정말 친하게 지냈어 근데 내가 자기관리도 하고 이미지 개선하니까 어느정도는 찐따에서 벗어났는데 이 친구는 계속 변함이 없는거야 나는 갈수록 쪽팔리고 얘 때문에 나도 이미지 안좋아지는데 고민이야 걔가 나진따였을때 먼저 말걸어 줬거든 버리자니 조금은 불쌍해 지기는 하는데 내가 쪽팔리는 짓 하지말라고 해도 고칠생각도 없고 그 행동에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도 모르는것 같고...그냥 이대로 얘랑 떨어져야하서 내친구들도 걔 버리라는데
5 이름없음 2018/05/03 21:33:09 ID : s5SGoK0ty2H 0
그렇구나. 그 고민 충분히 이해 가. 지금껏 부정해왔던 사실이지만, 나는 이 애랑 같이 다니면 다닐수록 쪽팔림이나 수치심, 모멸감과 같은 감정을 느꼈었어. 그걸 계속 부정해왔을 뿐이고, 마침 오늘 다른 애들 속에 섞여있다보니까 저 사실이 눈에 들어온 거야. 아, 저 애는 찐따고 나는 그 애랑 같이 다니는 또 하나의 찐따구나. 이렇게 말이지. 나는 의외인 게, 고1때랑 고2때 반에서 친구가 많은 케이스였어. 반에서 이미지도 밝은 이미지였고 반애들이랑 말도 잘 하는 애였는데 고3올라오고 나서 갑자기 이렇게 아싸가 되니까 기분이 참 ㅋㅋㅋㅋ 묘하네. 일년만 참자 일년만 참자, 이렇게 자기 세뇌하면서도, 반애들이 나 무시하는 눈빛이나 말을 보내오면 자존심이 팍 상해. 솔직히... 음. 조금 이기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정말 '자신'을 위해서라면 우리 둘다 그 '친구'와 멀어질 필요도 있는 것 같아. 게다가 나는 고3이거든.. 한창 공부에 신경쓸 나이인데 친구문제 일일이 신경쓰다보면 입시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서 말이야ㅠㅠ 그럼 레스주는 아예 그 친구와 멀어진 거야?
6 이름없음 2018/05/03 21:38:55 ID : dWry2K3O6Y7 0
음...아니 일단 같이 다니고는 있어 하지만 그렇네 요즘 나도 입시준비를 핑계로 멀리하고 있지 진짜 이렇게 보면 나도 참 쓰레기네 고1때 찐따였을때는 의존했었는데 고3되고 정신차리고 친구들이 조금씩생기니까 버릴려 하는 게 참.....
7 이름없음 2018/05/03 21:44:32 ID : s5SGoK0ty2H 0
나도 같이 다니는 애와 자발적으로 멀어지려고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자꾸 죄책감이나 미안함 같은 마음이 들어. 사람 마음이라는 게, 절박할 때와 풍족할 때 극과 극으로 나뉘잖아. 아마 나도 레스주처럼, 초반에 친구가 없을 그 절박한 시점에서 얘가 다가와주었을 때는 고마웠지만, 친구가 조금씩 생긴 이 시점에 와선 자꾸 그때의 고마움을 잊어버리고 이 애랑 멀어지려고 하니깐..
8 이름없음 2018/05/03 21:51:49 ID : 0sqrwJU46ql 0
그기분 완전 동감이야 스레주하고 상황이 정말 똑같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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