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5/26 19:01:39 ID : jAkljs03zQm 0
시발 제목이 곧 내용.
2 이름없음 2018/05/26 19:02:02 ID : jAkljs03zQm 0
일단 인증코드 달고 간다.
3 이름없음 2018/05/26 19:08:35 ID : jAkljs03zQm 0
일단 프로필 간략하게 써 보자면 나랑 걔 둘 다 중 삼이고, 다니는 학교는 남녀공학. 초등학교도 같은 곳 나와서 일단 알고 지낸 건 9년 정도 돼. 신상 털리는 걸 막기 위해서 얘기 중간중간에 변형이 있을 수도 있어. 사실 다른 지역 학교인데 서울이라고 한다거나, 수학여행 장소가 A였으면 B로 바꿔서 얘기한다던가. 하지만 그런 신상 관련 부분만 수정하고 이야기의 흐름에 주작은 없을 예정이야. ( 근데 인증코드 다는 법 까먹었다... )
4 이름없음 2018/05/26 19:09:27 ID : dPa8qnRyK3Q 0
#하구 원하는 단어
5 ◆2k4IHxyLbva 2018/05/26 19:12:29 ID : jAkljs03zQm 0
아 땡큐.
6 ◆2k4IHxyLbva 2018/05/26 19:13:09 ID : jAkljs03zQm 0
불편해서 모레딕 하다가 노트북으로 돌아왔다.
7 ◆2k4IHxyLbva 2018/05/26 19:17:32 ID : jAkljs03zQm 0
걔랑 나는 오래 전부터 아는 사이였었고, 그래도 전에는 서로 제법 친했었다고 생각해. 초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중학교 3학년인 현재까지니까, 곧 십년지기지. 초등학교 때 걔는 꽤 털털한 성격이었고, 그 나잇대 애들이 그렇지만 자기과시욕이나 자존감이 꽤 높았던 애야. 나야 뭐 성격은 그럭저럭, 공부도 그럭저럭, 꿈도 그럭저럭 가지고 있던 애였지. 사실 걔도 비슷했어. 초등학생들이 다 그렇지. 공부보단 노는 걸 더 좋아하고, 잔소리는 죽도록 듣기 싫고, 애 둘 이상 모이면 늘 공통주제는 담임 뒷담이었던 그런 일상이었어.
8 ◆2k4IHxyLbva 2018/05/26 19:22:38 ID : jAkljs03zQm 0
걔가 지금같은 성격이 된 건 아마 중학교 1학년 초반쯤. 내가 그 애에 대해 약간 다르게 생각하게 된 것도 그때쯤이었어. 그때 우리 학교에는 사설동아리인 댄스부가 있었고, 댄스부는 매 축제나 체육대회 때마다 첫 공연과 마지막 공연을 장식하는, 매우 기여도가 높은 동아리였어. 댄스부 소속 선배들이 워낙 인맥이 넓기도 해서, 인싸특 같은 느낌으로 (...) 많은 애들이 댄스부 오디션을 봤었지. 오디션이라고 해 봤자 각자 준비해 온 춤 짧게 보여주는 거였지만.
9 ◆2k4IHxyLbva 2018/05/26 19:26:46 ID : jAkljs03zQm 0
내 친구 ( 앞으로 내 친구를 A라고 할게. ) 도 댄스부 오디션을 봤어. A는 나에게 오디션 며칠 전부터 노래를 선정해 달라, 춤 좀 봐 달라 나한테 이것저것 부탁했기에 나도 꽤 기대하고 있었지. 아마 꽤 열심히 준비했을 거야. 그래서 그 결과는?
10 ◆2k4IHxyLbva 2018/05/26 19:27:02 ID : jAkljs03zQm 0
탈락이었어.
11 ◆2k4IHxyLbva 2018/05/26 19:37:09 ID : jAkljs03zQm 0
그날 나는 A를 위로해주러 A의 집에 찾아갔어. 평소 서로 집에 자주 놀러가기도 했으니까. A는 괜찮다고 했지만 계속 댄스부 부장이 자기가 돋보이기 위해서 일부러 못 추는 애들을 뽑았네 뭐네 떠들었지. 그 날 댄스부 오디션은 나랑 같은 반이었던, 살짝 통통한 체형의 여자애 ( 얘는 가끔 등장할 예정이야, M이라고 할게. ) 또한 신청했었어.
12 ◆2k4IHxyLbva 2018/05/26 19:37:16 ID : jAkljs03zQm 0
M은 춤을 꽤 잘 추는 편이었기에 당연히 오디션에 합격했지. 그런데 A는 댄스부 부장이 무대에서 3학년들을 더 잘 보이게 하려고 통통한 체형의 M을 뽑은 거라 생각한댔어. 그때 살짝 쎄한 느낌이 들었지만 나는 그 일을 넘겨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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