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6/27 06:25:32 ID : E8nXy4Y7grx 0
중학교때 성폭력피해자가될뻔했었는데(가해자가 시도할려다 실패했다해야되나) 사건의 시작은 할머니랑 나랑 집에오다가 할머니는 잠깐 어디 가시고 나 혼자 집에와있는데 누가 문 두들기길래 누구냐고 물엇지 그러더니 어떤 남자가 잠깐 문좀열어줄수있냐해서 난 의심도안해보고 바보같이 문열어주고 남자가 집에누구있냐 윗층에누구있냐물어보길래 불안해서 할머니는 금방올거고 윗층에는 오빠들이있다 뻥을쳣어 근데 물좀줄수있냐물어봐서 거짓말로 말해놓은상태니깐 안심하고 물을줫지 잠깐 뒤돌아본사이에 집안으로 들어와있던상태엿고 물을 다 마시더니 화장실을 쓸수있냐해서 허락해주고 난 할머니방으로 들어가서 티비를보고있었어 근데 갑자기 할머니방으로들어오더니 옆에 앉아서 선풍기를 틀어도되냐 물어보는거야 난 안된다고 할머니 금방 오실거라고했더니 그냥 선풍기를 틀어버리더라고
2 이름없음 2018/06/27 06:26:28 ID : E8nXy4Y7grx 0
난 불안에떨면서 앉아서 티비보고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눕히더라 난 소리질럿고 그러더니 벌떡일어나서 미안하다고하고 나가더라고
3 이름없음 2018/06/27 06:27:57 ID : E8nXy4Y7grx 0
나가자마자 몸 덜덜 떨면서 현관문 잠구고 할머니방 창문도 닫을려는데 앞집에가서 문을 두들기더라고 난 그거 보고 불안해서 창문닫고 커텐치고 티비끄고 바로 쭈그려앉아서 할머니한테 전화를했어
4 이름없음 2018/06/27 06:29:12 ID : E8nXy4Y7grx 0
할머니는 5통을 넘게해도 전화를 안받고 그 남자는 어디에있는지도모르겠고 미치겠는거야 그나마 생각나는사람은 큰삼촌밖에없어서 큰삼촌한테 전화해서 목소리 떨면서 말을했더니 바로 차타고 오더라고
5 이름없음 2018/06/27 06:30:23 ID : E8nXy4Y7grx 0
근데 바로 후회가되더라 안방에 들어와서 나랑 큰삼촌이랑 단둘이있는데 아무리 가족이여도 남자랑 한방안에 단둘이있으니까 그냥 그상황자체가 너무 무서운거야 몸은 떨리고
6 이름없음 2018/06/27 06:31:13 ID : E8nXy4Y7grx 0
그 상황에 할머니가 오셔서 집안은 더 난리가낫지 할머니는 막 우시고 지문이나 그런거때문에 안지도못하고 그러고있는데 경찰이 오더라고
7 이름없음 2018/06/27 06:33:07 ID : E8nXy4Y7grx 0
다행히 심문? 물어봐주시는 경찰분은 여자분이와주셧더라고 쭈그려앉아서 벌벌떨면서 진술하고 지문채취 그런거 하고 끝낫나했는데 경찰병원?거기에 성폭력피해자들이 진술하는곳? 성상담센터? 거기가서 다시 진술을해야되나보더라고
8 이름없음 2018/06/27 06:34:46 ID : E8nXy4Y7grx 0
거기가서 진술하고 짜장면먹고 그날은 그렇게 마무리더ㅣㅅ는데
9 이름없음 2018/06/27 06:35:42 ID : E8nXy4Y7grx 0
몇일뒤에 전화가오더니 다시한번오라는거야 난 생각없이 가서 상담실에들어가서 나랑 할머니랑 상담원분 셋이서 녹화를하면서 진술을 다시한번 반복했어
10 이름없음 2018/06/27 06:36:08 ID : E8nXy4Y7grx 0
나중에 할머니한테 들어보니깐 입술색 다 빠지고 몸떨면서 진술했다더라
11 이름없음 2018/06/27 06:37:25 ID : E8nXy4Y7grx 0
그 후로 몇주뒤엿나 몇달뒤엿나? 암튼 시간이 많이 흐르고 할머니랑 집옆골목길을지나가는데 가해자랑 비슷한목소리가들리는거야 우리 할머니랑 인사를하더라고
12 이름없음 2018/06/27 06:38:06 ID : E8nXy4Y7grx 0
난 듣자마자 몸굳어서 멈칫하다가 할머니한테 걱정끼치기싫어서 그 사건은 그냥 묻어두고있는중이야 아직도
13 이름없음 2018/06/27 06:40:03 ID : E8nXy4Y7grx 0
그러다가 꿈을꿧는데 그 남자가 미칠듯이 쫒아와서 어느집에들어갓는데 문열라고 미칠듯이 두들기더라 난 방구석에 귀막고 쭈그리고앉아서 울고있다가 잠에서깻어 깨자마자 할머니깨우고 울고불고 난리나고 진정도안되고 몸떨리고 난리가나더라
14 이름없음 2018/06/27 06:40:43 ID : E8nXy4Y7grx 0
지금은 20살이여서 6년? 7년전일인데도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나더라
15 이름없음 2018/06/27 06:42:07 ID : E8nXy4Y7grx 0
아직까지 난 그 일에서 벗어나지못하고있어 집에 혼자있게되면 아침이든 밤이든 문 걸어잠구고 티비든 화장실이든 소리가날법한일들은 못하고있고 그냥 내 방안에서 문닫고 핸드폰 무음으로돌리고 이아폰끼고있게되더라고
16 이름없음 2018/06/27 06:43:29 ID : E8nXy4Y7grx 0
어제도 할머니가 나가셧는데 문을 깜빡하고 안잠구고 나가셔서 나한테 전화를하신거야 난 자다 깨서 전화를 받앗고 그 소리를 듣자마자 몸이 떨리더라 걱정끼치기싫어서 일단 알겠다하고 전화를끊고 한참 고민했지
17 이름없음 2018/06/27 06:44:22 ID : E8nXy4Y7grx 0
지금 집안에 누가있으면 어쩌나 나가다가 소리나서 혼자있는게 들이면어쩌나 이렇게 불안에 떨면서 겨우겨우 문 짬구고 방안에 들어왓는데
18 이름없음 2018/06/27 06:45:54 ID : E8nXy4Y7grx 0
나 자체가 너무 한심하더라 아직도 7년전일에 묶여서 일상생활도 제대로 못하고있는거같고 집이든 회사든(지금은 퇴사했지만) 교회든 어딜가도 나 혼자있는다는 자체에 인기척숨기고 불안떨며 지내고있거든
19 이름없음 2018/06/27 06:47:26 ID : E8nXy4Y7grx 0
혹시 내가 이상한거아니지? 7년전일에 발목잡혀사는거하고 일상생활도 제대로못하는거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서그래
20 이름없음 2018/06/27 06:48:54 ID : E8nXy4Y7grx 0
지금 가족들이나 친구들한테 이런소리해도 그냥 지나간일이니깐 대수롭지않게넘길거같아서 털어놓을사람없어서 써놓고가는거야 요즘따라 더 심해지는거같고 너무 힘들다
21 이름없음 2018/06/27 20:35:04 ID : MpfeZbikmla 0
경우가 다른 트라우마이긴 하지만 나는 정말 친했던 사람이 하늘나라로 갔는데 당시에 같은차에 타고 있었는데 사고낸 차량이 흰색 에쿠스였거든 나도 마찬가지로 그런차보면 화나고 밤새 다시 그기억 떠올리고그래
22 이름없음 2018/06/27 20:35:40 ID : MpfeZbikmla 0
스레주가 이상한게 아니라 트라우마로 깊게 자리잡혀있는건 고치기 힘든게 당연하지. 진짜 많이 무서웠겠다
23 이름없음 2018/06/27 20:39:39 ID : RwoJXArz89v 0
한 번 트라우마가 생기면 지우기도 힘들고 벗어나기도 힘들어... 어떻게 이야기해줘야 할 지 모르겠는데 최대한 예전에 있었던 상황이 안 생기게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말 같지만 스레주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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