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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단 지금 20대 중반이고 결혼하려고 같이사는 남자는 20대 후반이야.( 예랑이라고 할게) 나는 10대 후반부터 예랑이랑 자주 외박도 했고 20대 초반들어서는 부모님 허락으로 같이 살고있는데. 내 20대 초반 이야기야
내가 20대초반 학교를 다니는 중이라 옆에서라도 같이자고싶다는 마음으로 모텔에서 시작했어.그냥 예랑이 퇴근하고 같이 방으로가서 맛난거 먹고 놀고 자고 아침에 예랑이는 출근 나는 집 또는 강의있는날 학교 이랬는데 어느날부터
이상했어 내가 좀 늦게자는 날이면 문위에 작은창으로 센서등이 켜지는게 보였고 나는 예랑이한테 말했지. 혹시나 도둑일까해서 예랑이는 주인한테 얘기했고 그뒤로 그런일은 없었어. 진짜 도둑이였나봐
그 방에서 두달정도 그렇게 지내다가 원룸으로 이사갔어.그냥 급했어 이런저런거 알아보지않고 우리 형편에 맞아서 바로 들어가겠다 했고 그방에서 쓰던 그릇같은거만 들고 원룸으로 가서 계약을했지
원룸중에 거의 다 갖춰진 원룸이 많자나?
그원룸도 그랬어 티비.티비밑에 서랍장. 옷걸수있는 행거. 세탁기. 가스렌지. 좀 많이큰 거울.이 있었는데 원룸 주인이 행거는 자기네가 해놓은거라고 안쓰면 치워주겠다고했고 거울은 그전에 쓰던 사람들이 그냥 두고간건데 쓸려면 쓰고 안쓰면 치워주겠다고 하더라
그땐 그만큼 큰 거울도 없었고 행거도 없어서 그냥 쓰겠다고 얘기한뒤 계약서를 쓰고 원룸으로 들어갔어. 근데 여기부터가 문제였나봐
여튼 그 원룸으로 이사가고 같이 술만먹으면 싸우는일이 많았어 진짜 치고박고 욕하고...
난 예랑이가 원래 그런 성격이였고 그런 버릇이 있었다 생각하고 짐싸서 본가로 갔어. 그원룸에선 2달 정도 살았는데 그 2달동안 3번은 진짜 못참겠다고 나갔었어.그렇게 자주 싸우고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니까 주인이 나가달라 하더라고 그래서 다른집을 알아보고 다른 원룸으로 옮겼어
그래서 거울이랑 옷가지들 화장품 등등 챙겨서 이사했어.처음 한달정도는 아무일도 없었어 근데 한달하고 한 일주일 지났을땐가부터 예랑이가 또 술만 먹으면 난리가 나는거야. 옆집에 남자가 살았는데 그남자랑 뭐 하냐면서 밥상을 뒤집고 술병을 던지고 난리도 아니였지.
그렇게 몇달뒤 옆집에 살던 남자가 나가고 앞건물에 슈퍼하던 부부가 집수리해야한다고 우리옆집으로 이사왔고 그뒤로 잠잠한듯 아닌듯..살얼음판을 난 걷는 느낌이였어
예랑이가 그런 사람이 아니였어..단 한번도 날 함부로 대한적도 없었고 내가 학교다니며 알바했는데 자기보다 늦게까지 일하니까 도시락도 싸오고 도와주고 했던 사람이였어
같이 술먹고 아무리 취해도 안그랬는데...그런사람이 처음 들어간 원룸에서부터 이상해져갔고 두번째 들어간 원룸에서도 그러니 나는 정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어.
그렇게 그 원룸에서 9개월정도 살다가 상가주택으로 이사왔어. 거기서 쓰던 물건 옷 다 가지고 이사왔지.그땐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근데 이집에 와서도 낫아질 기미가 없었어.이집이 해가 엄청 잘 들어와서 밝아 상가들이 주위에있어서 저녁에도 밝고 그런데...그렇게 이사온지 한달도 안되서 내가 너무 자주 가위가 눌리는거야
그냥 주구장창 방울소리만 딸랑딸랑딸랑딸랑하던 가위였는데. 한날 방울소리도 엄청들리면서 가위가 눌렸고 난 '아 또 가위구나'했는데 내 왼쪽 귀에서 말소리가 들렸어
"야들야들하네?" 라고.
난 진짜 이게 뭔소리야 하는데 숨이 탁 막히면서 미치겠더라. 어찌저찌해서 가위풀고 긴장하다 다시 잠들었어 그리곤 예랑이한테 말했지 가위눌렸고 이런말이 들리더라 하면서
예랑이는 이미 내가 10대 초반부터 가위눌리는걸 알거있었어. 내가 얘기해줬거든. 또 예랑이가 나보단 기가 좀 센편인지 예랑이 팔이나 다리에 내몸 조금이라도 닿게 자면 가위눌리는게 없어서 막 '나랑있으니까 이제 가위안눌리지?'이러면서 엄청 뿌듯해하고 했거든
근데 그 목소리 들은 날은 내가 너무 힘들어하고 무서워하니까 시엄마(될분)한테 얘기를 한거야. 내가 너무 힘들어하고 무서워한다고.
그래서 시엄마가 잘안다며 무당아저씨를 데려왔어
무당아저씨가 날 보더니 "니가 기가 많이 약하긴 하네. 근데 니 얼굴이 왜이렇게 허옇게 뜨노"이러시면서 안방.작은방.거실.화장실을 둘러보시더니 나보고 "니도 그렇고 니 신랑도 그렇고 왜 지물건도 아닌데 갖고있나" 이러는거야
그러면서 다시 안방부터 가더니 하나하나 던지더라. "이거 왜 갖고있어" " 이거 버려" 하면서.
내가 그때 내동생한테서 가방을 빌려서 안주고있었어 동생이 필요없다해서.(작은건데 크로스로 쓰는거였어)그것도 "야 이건 니꺼 아닌데 왜 갖고있어 빨리 가져가라해" 이러더라.
그렇게 "이것들이 미*나 다 버려" 이러면서 예랑이 옷중에서도 골라주고 물건도 골라줘서 버렸어 그러고도 무당아저씨가 "이거 뭐 계속 걸려.니네 또 니들것 아닌거 있잖아. 이게 제일 기분나쁜건데 왜 나한테 확 안걸리나" 이러는순간 내눈에 보이는건 큰거울 뿐이였다
그래서 내가 처음 들어갔던 원룸에 있던 거울 지금도 쓰고있다고 하면서 가르켰는데 가까이가서 깃발? 같은거 흔들더니 "니들이 맨날천날 죽어라 싸웠을수 밖에 없어. 이게 뭐라고 쳐 들고와서 기를 다 쓰고 지*이야. 이거 당장 갖다버려 빨리!!!"이래서 난 겁먹고 그 큰거울을 때서 들고 쓰레기장에 버렸다
그러곤 나부터 굵은소금.팥.고추가루 를 겁나게 아프도록 맞았고 퇴근하고 온 예랑이도 엄청나게 맞았어.근데 나는 내가 맞을때 엄청 쎄게 던져서 아프겠지 했는데 아니더라. 그냥 촥촥?이런식으로 던졌는데 나도 예랑이도 엄청 아파했어
그러곤 무당아저씨가 내손을 잡고 "니는 아직도 얼굴이 허옇게 뜬게 니 여기와서 조금만 먹아도 소화도 안되제?" 이러는거야 진짜 내가 그랬거든.그러면서 나보고 엎드려라더니 내 등쪽 중간? 왜 체했을때 누르면 아픈곳이라 해야하나 그쯤을
심폐소생술 하듯 콱콱 누르는데 죽는줄 알았다.나는 계속 엌 읔 앜 이러는데 참으래 그래서 견뎠는데 한참 누르더니 일어나라 하더라 그러면서 나보고 이건 그냥 니가 기도약한데 여기가 너무 막혀서 한거라면서 이제 앞으론 동생이건 뭐건 내물건 아니면 절대로 집에 두지말고 받지도말고 빌리지도 말라하더라.
가위눌려서 그런소리 들은건 우리집 밑에가 생닭 파는 집인데 그것때매 음기가 돌아서 그렇다 하더라. 예랑인 괜찮은데 내가 유독 기가 좀 약하다고.
그래서 동생한테 빌린가방은 다음날 바로 돌려줬고 무당아저씨가 뽑아낸 옷들은 버렸고 그 큰거울은 내가 바로 버렸다했지?
뭐 레스들이 믿고 못믿고는 레스들 생각이지만 예랑이 지금은 오히려 술먹고도 조금있는 설거지도 해주고 다음날 밥하기 힘들다고 밥도 대신 해주고해.
내가 유독 기가 약하다고 안된다 하더라.
무당이 오버한걸수도 있는데. 그 큰거울은 우리가 들어갈때 있던건데 주인이 그전에 쓰던사람이 쓰던거라 했다고 내가 위에 얘기했잖아
오..나도 몇일전에 우리원룸사는 사람이 누가 서랍장? 버려놧길래 옷이너무많아서 정리할대도없고해서 주워왔는데.. 다시갖다버려야하나 ㅠ
그리구 내가 위에도 말했듯이 옆에서라도 같이 자고싶고 해서 모텔에서 시작했다 했잖아. 그땐 욕은 물론 치고박고도 없었어
레스들이 예랑이 인성 문제인거 아닌가하는데 그건아니야.팔이 안으로 굽는다는데 아니야. 동생한테 빌려온 가방은 동생이 쓸일없다해서 근1년은 내가 가지고있었고 다른건 뭐 무당이 오버했다 생각가능한데 그 큰거울은 아직도 생각하면 왜 그걸 이사할때마다 가져왔을까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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