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7/03 22:29:19 ID : XvBgknxDwGm 3
난 지금 중학생이고 스레딕 온지는 한달 조금 안되었어 글쓰는건 처음이야 얘기 들어줄사람
102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20:55 ID : XvBgknxDwGm 0
안녕, 지연아. 내 동생 안녕. 처음 인사는 시작할때 하는 인사라면 끝의 인사는 이젠 완전히 볼수 없는 너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다. 내 마음을 이해하긴 네가 아직 많이 힘들고, 버거울거야. 하지만 우리 지연이는 언젠가, 나중에 커서 언니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 . 사실, 있잖아. 언니 그날에 자살시도를 했었어.(스레주가 문틈으로봤던 그 날)유리조각에 마지막으로 네게 남길 말을 쓰는데 갈라진 유리 틈으로 날 보고 있는 어린 네가 보이더라. 네 앞에서 차마 죽을 수는 없었어. 언니는 그때 네가 보고 있는걸 알고나서 미친듯이 웃었던거야. 네가 이렇게 해서라도 언니를 세상에 둘도없는 정신병자로 취급하고 다신 떠올리질 않길, 너마저도 날 저주하길 바랬거든. . . 언니는 사실 그때 때리지 못했었어. 내가 맞고왔던거야. CCTV없는 공사장에서. 너도 알지? 00여고 뒤에 있는 공사장. . . 사랑하는 지연아, 12월 31일, 그러니까 오늘. 너랑 같이 논 날. 내 인생에서 제일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었어. 언니 없어져도 너무 울지말고, 마음 잡고 살아. 늘 당당하게 살고, 늘 아프지 말고. 못난 언니라 미안하다, 지연아. 언니 원래 없던것처럼, 내 동생 잘 지낼수 있지? 내 삶에 너는 항상 정말 큰 행운이었어. 그때, 아프게 했던건 미안해. 언니가 어제 사준 인형 있지? 언니 닮았다는 그 동물인형. 그 인형을 보고, 언니한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줘. 그 인형과 언니는 연결되어 있어서 네가 무슨 말을 하면 언니한테 전해질테니까. . . 이만 줄인다. 첫 인사는 안녕 지연아였지? 그럼 이제 아까의 인사로 다시 마칠게. 사랑하는 내 동생 한지연을 위해서, 너만은 곱게 자라주길 바라서. 난 너라는 착한 아이에게 그늘일 뿐이니까. 나의 몫까지 잘 살아줘. 안녕, 내 동생. 내 동생 한지연 사랑한다.
103 이름없음 2018/07/08 00:22:29 ID : 5O8kpSGljy3 0
헐...너무 슬퍼.. 언니한테 너는 아끼는 동생이었구나.. 언젠가는 언니를 볼수 있길바래..
104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22:36 ID : XvBgknxDwGm 0
언니가 남긴 마지막 편지야. 압축한 것도 있어서 좀 거슬릴지도 몰라. 가벼운마음으로 보진 말아줬으면 해. 나에겐 이 편지 하나가 인생이자 나의 버팀목이니까 ,..
105 이름없음 2018/07/08 00:23:12 ID : oY2nu2lba62 0
와 슬퍼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스레주 얼마나 맘 찢어질까 진짜 너무 슬펐겠다 저걸 보니 언니는 스레주 널 정말 아낀것같아 ㅠㅠㅠㅠ
106 이름없음 2018/07/08 00:23:26 ID : ja784LdTWrs 0
헐......ㅠㅠ
107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23:40 ID : XvBgknxDwGm 0
고마워. 정말 언젠가는, 언젠가는 꼭 살아서, 웃으면서 행복하게 만날수 있길 바라고있어.
108 이름없음 2018/07/08 00:24:18 ID : oY2nu2lba62 0
우린 쉽게 너보고 자책하지 마라고는 했지만 진짜 안할수가 없을것같아 스레주 ,, 이런말 했을때 쉽게 본것같았으며뉴미안해 진짜 얼마나 슬펐을까 ..
109 이름없음 2018/07/08 00:24:23 ID : 4E7fe45amtx 0
언니가 그래도 스레주는 진짜 사랑하고 좋아하고 많이 아껴줬나부다
110 이름없음 2018/07/08 00:24:36 ID : oY2nu2lba62 0
꼭 나중에 만날 수 있기를 바라 ..
111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25:14 ID : XvBgknxDwGm 0
있잖아, 언니 지금 행복할까?
112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25:30 ID : XvBgknxDwGm 0
이 글 보고있는건 아닐까?
113 이름없음 2018/07/08 00:26:02 ID : 4E7fe45amtx 0
차라리보고 연락이라도 왔으면...
114 이름없음 2018/07/08 00:26:56 ID : oY2nu2lba62 0
언니도 .. 저 편지를 쓰며 많이 슬프고 힘들고 했겠지만 지금으로서 언니도 언니 나름대로 행복하게 있을거야 스레주 ..
115 이름없음 2018/07/08 00:27:04 ID : 5O8kpSGljy3 0
스레주.. 열심히 살아.. 나중에 언니랑 마주쳤을때 언니가 널 보고 환하게 웃을 수 있게 언니도 지금 니가 이렇게 자책하는모습 별로 좋진않을거야.. 절대 니 잘못이 아니니까 자책하지말고 언니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줘..
116 이름없음 2018/07/08 00:27:07 ID : oY2nu2lba62 0
그러게 이걸 본다면 연락 해줬으면 좋겠다
117 이름없음 2018/07/08 00:28:17 ID : oY2nu2lba62 0
언니 말대로 당당하게 사는거야 그리고 언니를 만나고 싶은 그 마음이 언젠가 꼭 만날 수 있을거야
118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28:23 ID : XvBgknxDwGm 0
언니가 사라진 후로 1년간은 정말 나 사람답게 살지 못했었어. 언니 따라가겠다고 부모님께 말하고 단식하다가 영양실조 걸려서 응급실 베드에 누운것도 한 두번 아니었고. 그럴때마다 병실밖에서 부모님이 언니 욕하는 소리 들리면 정말 말로 형용할수 없을정도로 아팠어. 정말, 우리 엄마 아빠는 그러고 싶었을까. 자기들 덕분에 나가버린 누군가의 소중한 언니를 그렇게 막 말할수 있다는게 정말 ..
119 이름없음 2018/07/08 00:29:18 ID : 5O8kpSGljy3 0
부모님...하...너무하시다..
120 이름없음 2018/07/08 00:29:39 ID : oY2nu2lba62 0
욕 할때마다 스레주 그 말들 얼마나 듣기 거북했을까 ..
121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29:50 ID : XvBgknxDwGm 0
그때쯤이었을거야 내 핸드폰으로 발신번호 수신제한, 메세지가 딱 한통 왔었어. 확실치는 않지만, 언니였을거야. 정말 언니라고 난 믿어. 언니의 메세지덕분에 내가 마음잡고 살아가게 된거였어.
122 이름없음 2018/07/08 00:31:01 ID : 5O8kpSGljy3 0
무슨 내용이였는지 물어봐도 될까??
123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32:07 ID : XvBgknxDwGm 0
병실에 있을때, 새벽 세시쯤이었어. 핸드폰으로 언니랑 같이 찍은 사진들 보고있었는데 발신번호 수신제한으로 아프지 마, 라고 연락이 딱 한통 왔었어. 아마도 어디 다른사람 핸드폰을 빌려 문자했나봐. 전화하고 문자를 했는데 다른사람이더라 .
124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32:20 ID : XvBgknxDwGm 0
응. 그정도는 괜찮아.
125 이름없음 2018/07/08 00:32:48 ID : oY2nu2lba62 0
음 이런거 .. 물어도 되나 ..? 아 말하기 힘들면 안말해도 되지만 메세지 어떤내용이었어 ..? 말하기 힘들면 진짜 안해도돼
126 이름없음 2018/07/08 00:33:12 ID : oY2nu2lba62 0
엇 올렸었네
127 이름없음 2018/07/08 00:33:43 ID : oY2nu2lba62 0
진짜 슬프다 ㅠㅠㅠㅠㅠ
128 이름없음 2018/07/08 00:34:46 ID : 5O8kpSGljy3 0
만약 언니였다면.. 언니가 스레주 옆에 있다는거 아닐까..?
129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36:01 ID : XvBgknxDwGm 0
..그때가 딱 14살때였으니, 2년전이었어. 그 후로는 아무런 연락도 오지않고 아무런 통신장치도 없는 채로 언니와 나는 사이가 단절되었어. 부모님에게 경찰서를 가서 실종신고를 내 달라 울었지만 그럴때마다 돌아오는건 창년이라느니 몸팔았다느니 하는 수치스러운 언니 욕들뿐이었더라 그때 내가 울면서 엄마한테 미친듯이 언니는 도대체 이 집안에서 무슨 존재였냐며 매달렸지만 엄마는 그 년 덕분에 나도 이상해진거라며 정신병원에 데리고 가 최면술같은거로 나에게 남아있는 언니의 기억을 모두 지우려하더라
130 이름없음 2018/07/08 00:36:08 ID : 5O8kpSGljy3 0
언니는 널 아꼈으니까 또 믿을곳이 너밖에 없었으니까 널 가끔씩 보러오거나 아니면 가까운곳에 있지 않을까?? 가까운곳에 있다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알바를 하지 않을까?? 그러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찾을 수 있기를 바래..
131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36:25 ID : XvBgknxDwGm 0
날 보고있었다면, 내가 이렇게 힘든 걸 알면서도... 왜 지금은 연락을 하지 않는걸까?
132 이름없음 2018/07/08 00:38:25 ID : oY2nu2lba62 0
음..
133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38:47 ID : XvBgknxDwGm 0
그곳에서 빠져나와서 아빠한테 가서 말했었어 제발 언니 기억 지우지만 말아달라고 원래 일상대로 다시 행동할테니 제발 그만하라고 그랬더니 아빠가 날 보고 웃으시면서 "그럼 그래야지 그깟 년때문에 약 2년 남짓을 생활을 못하더니 말이 되니"라고 하시더라 머리를 쓰다듬으시는데 벌레가 기어가는듯이 역겨웠어 그 후 정말 아무렇지 않은 척 지금까지도 살고있어 그 부모라는 분들의 착하고 성실한 딸로 돌아가서
134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39:07 ID : XvBgknxDwGm 0
고마워, 고마워. 말뿐이라도 고마워. 정말 ...
135 이름없음 2018/07/08 00:39:12 ID : 5O8kpSGljy3 0
언니가 널 만난다면.. 혹여나 부모님이 그걸 보신다면.. 그때엔 너도, 너의 언니도 부모님이 가만두시지 않을거같아..
136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41:19 ID : XvBgknxDwGm 0
유일하게 내 모든 사정을 알고있는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지금까지 약 6년동안 친구인 아이밖에 없어. 딱 새해 되던 날에, 진짜 정신 분열증이라도 올것같아 홧김에 전화를 걸어 그 애에게 말해줬더니 묵묵하게 듣더라. 그러다 한달 전인가 이곳을 추천해줬어. 말하기에 적당하고 익명이라 네가 누군지 신상정보를 알 수도 없다고 말이야.
137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41:54 ID : XvBgknxDwGm 0
그럴거,같아. ..하지만 만약 그 때가 된다면 난.... 난 차라리 죽어버릴거야.
138 이름없음 2018/07/08 00:42:39 ID : 5O8kpSGljy3 0
언니가 슬퍼할거야..
139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43:52 ID : XvBgknxDwGm 0
여기에만이라도 말하니...후련하다. 후련해. 고마워. 다들 걱정해줘서 고맙고 위로해줘서 고맙고 응원해줘서 고마워. 사실, 지금 밝히긴 하지만 나에 대한 신상정보를 털진 않았으면 좋겠어. 만약 언니가 본다면 지금이라도 날 찾아와주길 바래서.. 내 이름은 지연이고, 언니의 이름은 지안이야.
140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44:15 ID : XvBgknxDwGm 0
언니랑, 때가 된다면. 난 같이 죽을거야. 한날한시에 같이 ..
141 이름없음 2018/07/08 00:45:01 ID : 5O8kpSGljy3 0
언니랑 함께 행복하게 살면 그게 제일 좋은데...부모님이...그치?
142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45:08 ID : XvBgknxDwGm 0
하지만 부모님이 내 이름을 부르면 언니 생각이 나 거북하다고 개명해주셨어. 그래서 지금은 지연이가 아닌 하진이라는 이름으로 살고있어.
143 스레딕스레주 2018/07/08 00:46:37 ID : XvBgknxDwGm 0
...부모님이 가만 놔둘리 없지. 우리 언니는 남들이 보기에 성격도 싸이코같았고 공부도 못했으니 공부만을 중시하던 우리집안과 우리친척들이 미워하는건 당연했을거야. 정말 재수없게도 난 공부잘하는 머리로 태어나서 집안에서 날 놔둘리 없어. 지금도 고등학교 2학년 문제를 배우고 있는 걸
144 이름없음 2018/07/08 03:20:07 ID : oY2nu2lba62 0
와 ... 스레주 마음이 참 복잡하겠다 ....
145 이름없음 2018/07/08 03:26:30 ID : qjjAi6ZfSL8 0
성인 되어서 자립하게 되면 언니랑 만날수 있게 되길 바랄게
레스 작성
괴담 실시간
3레스사람이고양이로변할수있다고생각해? 221 Hit
괴담 이름없음 18.07.08 0
10레스내 성적취향이 이상한걸까? 784 Hit
괴담 이름없음 18.07.08 0
38레스나 서곡동 스레주가 인형 버린 데 어딘지 알거갗ㅌ아 1288 Hit
괴담 이름없음 18.07.08 1
48레스친구때문에 좀많이 괴로워 201 Hit
괴담 이름없음 18.07.08 2
8레스안자는사람 빨리와봐 114 Hit
괴담 이름없음 18.07.08 0
23레스사진 맞추기 226 Hit
괴담 이름없음 18.07.08 0
145레스» 우리 언니 674 Hit
괴담 이름없음 18.07.08 3
105레스고딩때 있었던 이상한친구 이야기썰 459 Hit
괴담 . 18.07.08 3
159레스혹시 귀신에 대해 잘아는사람있어..? 157 Hit
괴담 이름없음 18.07.08 1
1레스고담대구에 대해서 아는 사람 있어? 228 Hit
괴담 이름없음 18.07.08 0
44레스가위눌린썰 풀자 389 Hit
괴담 이름없음 18.07.08 0
32레스꿈 해몽할줄 아는 사람 있어?? 185 Hit
괴담 이름없음 18.07.07 0
24레스몇달전에 꾼 꿈인데 무슨꿈인지 모르겠어.. 118 Hit
괴담 이름없음 18.07.07 0
39레스20살 여름 계곡에서 일어난일 226 Hit
괴담 Lee 18.07.07 2
1레스근데 귀신은 왜 사람을 괴롭히는거야? 121 Hit
괴담 이름없음 18.07.07 0
4레스얘들아.. 173 Hit
괴담 이름없음 18.07.07 0
21레스나 귀신이 느껴지는것 같아 131 Hit
괴담 이름없음 18.07.07 0
60레스예전 일 생각나서 끄적여본다 134 Hit
괴담 이름없음 18.07.07 1
1레스근데 귀신이 죽은 사람이면 도대체 뭔 이유로 우릴 괴롭히는거임? 171 Hit
괴담 이름없음 18.07.07 0
15레스귀신보고싶다 165 Hit
괴담 ◆rs2tAja8i07 18.07.0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