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친구랑 짝남이랑 사귀게 되었어... (10)
2.다들 내 직업 고민 좀 들어줘 (8)
3.착한 댓글 달기 (8)
4.나 우울증때문에 성격이 좀 날카로워졌거든 (5)
5.제발 도와줘ㅠㅠㅠㅠㅠ 남자친구가 소름돋고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 (50)
6.우리가족의 외모평가 (24)
7.어느순간 부터 멀어진다고 느껴봤어? (11)
8.. (1)
9.뭔가 일이있는 것같은데 답답해 (5)
10.학업 스트레스.. (15)
11.관심있는 직업이있는데... (2)
12.뭐라도 답변해줄게 말해줄래? (2)
13.미치겠어 나 좀 도와줘 (53)
14.친구한테 자격지심느끼는친구.. 어떡해야해? (48)
15.빨리들어오ㅓ보ㅓ!!!! (8)
16.내가 우리반에서 (10)
17.성적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2)
18.내 얼굴이 너무 싫어 (25)
19.우리학교 쌤 이상해 (25)
20.절교해보거나 절교당한사람? (25)
매우 사소한 일이긴하지만 너무 답답해서 정말 말그대로 하소연좀 하고 가보려해.
우선 우리집은 이혼가정이야. 원래 나, 엄마, 외삼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이렇게 살았는데 지금은 나랑 엄마 외삼촌 셋이 살아.
우리가족은 화목한 편이고 나에게도 정말 잘 대해주고 착한 사람들인건 분명해.
모든사람이 다 결점은 다양하게 갖고 있겠지만! 최근들어 우리집 사람들이 좀 내가 느꼈을때 보기 불편한 그런행동을 하는데 제목에 썼다시피 타인의 외모지적을 참 많이해.
가족끼리는 잘 안하지만 평소 길을 같이 걸어가거나 티비를 보면서 일반인이든 연예인이든 아나운서든 외모, 몸매 평가가 되게 심해.
그게 어쩌다 한 두번이면 웃고 넘기겠는데, 매번 밥을 먹으면서도 티비보면서
대놓고 뭐 저따위로 생겼냐, 밥맛떨어지게 생겼다, 가슴하고 엉덩이에 뽕이 몇개냐, 다리가 휘었다, 코가 이상하다 등등 지적을 안하는 부분이 거의 없어.
못생긴 사람한테는 대놓고 못생겼다하고 좀 이쁘장해도 부자연스럽다, 성형이다 이런식이지..
여자들보고 술집여자같다, 룸싸롱? 가서 술따라주게 생겼다 이런말도 정말 많이하고. 조금만 타이트한옷이나 노출이 있는옷을 보면 그래..미성년자한테도
나는 젊은세대라서 그런지 보면서 그런 생각까지는 안들던데 말이야. 내 또래애들이라면 다 나와 비슷하게 생각할거라 생각해
암튼 내가 엄청 어릴때부터 그런 말 하는걸 다 지켜보면서 자라왔던거같아
어릴땐 뭘 몰라서 그냥 넘어갔지만 2년전에 내가 살이 좀 붙었을때 주변사람들한테
지적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남 함부로 품평하고 그러는거 정말 싫어하거든. 나도 정말 안하려하고
그래서 듣다보니 너무 도가 지나친거같고 매번 그러니까 어렵사리 한번 얘기를 꺼내봤어
애초에 이 문제로 싸울생각은 전혀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한번 꺼내본거거든
타인 외모 평가하는게 도덕적으로 생각해봐도 절대 옳은 행동은 아니니까, 조금은 자제 할 필요가 있지않을까 라고..
어린아이앞에서 그런말 하는것도 적절치못한 행동이잖아
근데 돌아오는 대답들 때문에 정말 순간 벙쪄있었고 내가 뭘 잘못들었나, 홀린건가 싶었다.
일단 결론부터 얘기하면 자기들은 그게 잘못됐다고 전혀 생각 안한다는거야.
어차피 티비속 사람들은 자기가 그런 말 듣는지, 욕을하는지 평생 알 수가 없다고. 자기들이 그런다고해서 상대방이 상처를 입지않았다고.
애초에 티비 나올거면 그런 평가들은 다 감수하고 나오는거라고..
그게 자기들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라 하는거야. 가족들끼리 말 가려가면서 할 필요가 뭐가 있냐고 그러더라구
어릴때부터 어른들이 그런식으로 남 외모를 아무렇지않게 지적하고 그러면 아이도 외모지상주의에 빠지게 되고 똑같이 배우게 될거아니야..
나도 몇년전까지는 아무렇지않게 못생겼다는 말도하고 그랬는데 내가 직접 겪어보니까 함부로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 들더라고.. 그래서 그 이후로는 안하는데
나를 더 이상한 사람을 만드니까 정말 당황스러웠어. 가족이니까 그런얘기도하는거지, 거기에 불편하다고 하는 애 처음본다. 이해 안된다 이런식이야.
나는 그래서 일단 남을 비하하고, 험담하는 행동 자체가 옳지 못한 행동이지않냐, 가족끼리여도 할 말은 가려가면서 조심히 해야한다고 하니까
자기들은 옳지못하다고 절대 생각안한대. 그리고 가족앞에서 말 가리는게 이상한거라고 하더라. 가족이면 무슨 말을 내뱉어도 다 오케이라는식이지
애초에 언성을 높인것도 두 사람이고, 두사람은 한꺼번에 날 쏘아붙이듯이 그렇게 얘기하는데
내가 성격이 모가났다, 정색을 하고 얘기한다 이러면서 나랑은 대화가 안된다, 대화를 하려해도 끝이없다 이러더라구.
정색을 한게 아니라 옳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는걸 그런식으로 얘기해서 이상한 사람 만들더라..
난 그동안 들으면서 정말 웃기지도 않고 밥먹는데 불편했거든. 티비 속 내용은 안보고 사람 얼굴 몸매만 보면서 비하하고 술집얘기하고..
그래도 둘은 워낙 신나있길래 얘기할까 하다가도 그냥 넘어갔는데 계속 그러니까 얘기한번 꺼내본거고.
거기에 또 왜 진작 그때 얘기안하고 쌓아뒀다가 이제와서 사람 뒤통수치냐고 그러더라
너무 어이가 없고 내가 정말 잘못된걸까,, 뭐가 잘못된건지 아직도 난 잘 모르겠어
그냥 가족이면 아무이야기나 해도 다 듣고있어야만 하는거야? 보통 어른이 아이한테 먼저 남 외모 지적하는건 나쁜거란다 이렇게 가르치는게 일반적인거 아닌가..
타인의 외모를 비하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는 게 얼마나 저열한 짓인지, 남들 보기 안 좋은 습관이 왜 보기 안 좋아보이는 건지 생각해보시지 않은 걸까.
그런 환경에서 자랐는데도 외모평가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네가 대단해 보이네. 그냥 분별없이 학습했을 수도 있는 건데.
이미 생각이 굳은 사람을 설득하기보다는 그냥 스레주 소신껏 그런 외모 평가가 잘못 됐다는 네 신념만 한결같이 다잡았으면 좋겠어. 계속 설득하려 해봤자 네 정신소모만 클 것 같아보이네.
정말 솔직히 그게 잘하는 행동이 절대 아닌데 왜 되려 내가 나쁜사람, 이상한 사람 된건지 이해가 안돼..
난 살다살다 남 외모 지적하는걸 저렇게 당당하게 정당화 하는사람들은 처음봐
스레 처음 세워봤는데 이렇게 레스 달리니까 되게 신기하고 기쁘다ㅎㅎ
그치, 내 마음을 이해해줘서 고마워ㅠㅠ 사실 너무 누가봐도 당연한 당위의 문제를 저런식으로 받아들이니까 정말 나야말로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듯한 느낌이였어.. 내가 알던 가족이 아닌거같고 실망스럽고..
주변에 얘기해보니까 다 레스주랑 비슷하게 얘기해주더라! 저정도면 설득이 안될 사람들이니까.. 나만그런사람이 아니면 된다구ㅋㅋ
암튼 좋은말 고마워 덕분에 답답한 마음이 조금 가라앉구 위안이된다!ㅎㅎ
암튼 뒷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똑같은 얘기 반복의 연속이였어. 스트레스 푸는걸로 남 외모비하를 정당화하고
가족끼리니까 하는얘기를 불편하게 느끼는 내가 이상하다고.. 내 성격이 모나고 잘못됐다고
그러다가 얘기 주제도 완전 벗어나게 됐어.
갑자기 뜬금없이 과거에 내가 잘못했던, 서운했던 그런 이야기를 꺼내더라고
근데 나도 그건 과거에 반성하고 최근에는 고치려 노력하고있고
최근에 공부 때문에 신경이 예민할때가 있었는데 짜증낸것도 아니고
혼자있는데 표정관리 조금 못했다고 그런거 볼때마다 나랑 얘기하기싫다, 불편하다 뭐 이런 이야기를 들었어.
내가 표정이 좀 시크한편?ㅋㅋ이라 아무생각없이 있으면 좀 표정이 어두워 보이나봐
근데 그런사람들은 본인이 그런지 잘 몰라서 차라리 그럴때 솔직하게 얘기해주면 좋을텐데
난 전혀 그렇게 생각 안했는데 이제와서 그런 나랑 가족이랑 지내는거 불편하다 그러더라고..
나보고는 쌓아뒀다가 이야기 하지 말라면서 자기들이야말로 전혀 모르는 이야기를 쌓아뒀다가 이런 뜬금없는때에 터뜨리는거야
처음 얘기 꺼낸 외모평가 얘기는 저 멀리 던져두고 어느샌가부터 결국 두 사람이 입을모아 내 문제점만 주구장창 얘기하더라.
최근일도 아니고 과거일들 꺼내와서..
난 왜 이야기가 이렇게까지 번져야했는지, 왜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내가 더 잘못한 사람이 된건지.싶었어
어쩜 그 두 사람중 단 한사람도 조금이라도 내 의견은 들어줄 생각이 없는지..
나약하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작년에 중요한 시험을 망친 이후로 정말 자존감도 떨어지고 죄책감도 들고 알게모르게 눈치도 많이보게 됐어.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외로워지고 약해지고, 나와 가장 친했던 외할아버지마저 올해 초에 돌아가시고 상심이 정말 컸지.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내 마음이 되게 위태위태해. 조금만 건드려도 터지는 그런 상태야..
너무 황당하고 답답해서 그냥 길거리에서부터 집오면서 계속 울기만했어. 지금도 책상에 앉아있는데 계속 눈물 나온다ㅠㅠ
거기에다 자기를 위해 우는건 이기적인거다. 라는 말까지 들었어. 내가 어린건지 그냥 다 됐으니까 다독여주기만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말이 참 밉더라. 그냥 아무생각도 안나고 서러웠어
내가 나쁜의도도 아니고 좋은의도로 가족들이 하는 그 안좋은 행동을 조금 자제하면 좋겠다 라는 말이 어쩌다 이런 상황에까지 오게한건지..
외동으로 자라서 좋은점도 많겠지만 이럴때마다 차라리 언니나 동생 한명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내 또래라면 나랑 생각이 비슷할거고 두 사람한테 한꺼번에 이런 소리를 듣는게 조금은 부담이 덜 될텐데..
사실 내 또래가 아니여도 저건 누가봐도 잘못된 행동인데 저 두사람만 저렇게 이상한 고집을 피우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하지말라고 하셨어도 과연 저런식으로 반응했을까 싶네...
정말 궁금한게 다른집 부모님들도 자식 앞에서 저런식으로 남 외모 비하하면서 스트레스풀고 얘기를 해?
남친이나 주변애들도 물어보면 가족들이 안저러지는 않는데 내 경우가 좀 많이 심한편이라고는 하는데..
솔직히 우리집 사람들 인물이 잘난편이고 동안인건 맞는데 거기에 자만하고 함부로 남 얼굴 못생겼다고 하는건 아닌것같아..
남 흉보는만큼 그 사람도 못나보이거든.. 아무리 잘나도.
무엇보다 난 티비나오고, 연예인이라서 평가당하고 외모 비하당하는걸 견뎌내고 감수해야한다. 그만큼 쉽게 돈버니까 이 말 듣고 너무 어이없었어
연예인으로서 각오해야하고 감수해야할 부분은 맞지만,
남 비하를 쉽게 행하면서 연예인은 원래 그런 직업이니까 문제될게 없다면서 정당화하는거에 놀랐어.
악플안다는게 어디냐고 하면서 그냥 우리끼리 얘기하는건데 뭐 어떠냐고 하는데 참 좋은 얘기들 나누네..
듣는 사람이 즐거워야지 좋은 얘기를 하는것도 아니구말이야
일반적이지 않고, 설령 다들 그렇게 외모 비하하는 분위기라고 하더라도 거기에 묻어가는 건 옳지 않음. "다 같이 못났으니까 나도 같이 못된 짓 해도 괜찮아" 이런 심보잖아. 그런 집안이 아예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스레드 쭉 보니까 스레주네 집안이 특히 심한 건 사실인 것 같네.
연예인도 스크린 너머에 있는 사람이야. 연예인을 감정 쓰레받이로 삼는 건 그 사람의 의식을 보여주는 거지. 누구든 같은 사람을 폄훼하고 낮추어 보는 건 옳지 않고, 그건 어떤 말로도 합리화할 수 없어.
나도 예전에 ㅇㅅㅌㄱㄹ 어플에서 팔로워 늘어나고 아주조금 유명해지려고 하니까 주변에 질투하던 애들이 시기하는 댓글 많이 달고 그랬거든.
모르는 사람도 괜한걸로 트집잡고 조금 그런사람들이 보였어.
농담이든 진심이든 넷상 댓글이 참 큰 상처가 될 수 있고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연예인들의 심정을 알겠더라고.
마음이 쓸데없이 약한 나는 그런 사소한 적은 댓글조차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서 울기도 했었고ㅋㅋㅋ
그런 경험들이 있어서 그런지 내가 차라리 모진 소리를 들을지언정 절대 내가 먼저 남 외모로 평가하고 함부로 얘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어..
정말 직접 겪어보기전까진 그 심정을 모르는것 같아
동감이야! 보통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쉽게 남 외모 비하하고 그런다해도, 설령 그게 다수라 할지라도 거기에 묻어가면 안되는거지,,
맞아 정말 연예인도 똑같은 사람인데.. 직접 앞에서는 못할 말들이잖아. 가족들도 밖에 사회나가서는 안그런다고 집에서 편하게 가족들앞에서 못할말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데 뭐가 문제냐고 그런다ㅋㅋㅋ;;
두 사람은 그런 이야기가 즐겁고 그런걸로 잘 맞는다해도, 나도 가족의 일원중 한명인데 내 의견도 존중 좀 해줬으면 좋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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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나 좀 사회성없는거같앗냐
마음이 심란해
제발 빨리좀 ㅜ_ㅜ
일 마무리하고 얘기하다 뒷말할 때 나만 그냥 빠져나왔는데 괜찮겠지
대체 T들은 싸우고 어떻게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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