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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13 19:33:09 ID : oE3CrvveNxT
그렇게 무서운건 아닌데 사람 두분덕분에 산이야기야. 들어볼래?
이름없음 2018/07/13 19:34:48 ID : oE3CrvveNxT
내가 철도를 좋아하는편이라 수도권지역을 많이 돌아다녀봤어. 그때는 충남 천안에서 강원도 춘천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했었지
이름없음 2018/07/13 19:35:28 ID : eJU59g3WmK4
듣고있어
이름없음 2018/07/13 19:35:30 ID : g1A42E9Ai62
듣고있어!
이름없음 2018/07/13 19:36:06 ID : oE3CrvveNxT
근데 그당시 내가 사용하던 교통카드는 모바일 교통카드였는데, 춘천에서 다시 지하철타고 집갈려고 했는데, 게이트에 핸폰을 대도 아무인식이 없는거야.
이름없음 2018/07/13 19:36:45 ID : oE3CrvveNxT
그래서 역 사무실에서까지 도움을 요청해봤는데, 이카드는 안되는거같다고 그러더라고
이름없음 2018/07/13 19:37:26 ID : oE3CrvveNxT
마침 터미널 앞에 와이파이가 터져서 지도앱으로 겨우 경로를 찾아서 갔어.(버스는 됬거든)
이름없음 2018/07/13 19:37:46 ID : oE3CrvveNxT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갔지. 여기까지는 정상이야.
이름없음 2018/07/13 19:38:08 ID : oE3CrvveNxT
근데 내가 내릴곳을 놓쳐서 종점 전 정류장에서 내렸단말야?
이름없음 2018/07/13 19:39:23 ID : oE3CrvveNxT
근데 거기서 내가 내려할정류장까지 갈려면 도보로 약 6.4km였나 걸어가야했어. 부모님한테 사실대로는 못말하고 친구네에서 잔다고 거짓말치고 그 6.4km를 걷기 시작했지.
이름없음 2018/07/13 19:40:26 ID : oE3CrvveNxT
PC로 왔어. 6.4km 걸어가는데 진짜 오래걸리고 진짜 힘들거든. 마지막에 주유소에서 개가 쫓아오길래 겨우 도망쳐왔지. 근데...
이름없음 2018/07/13 19:41:19 ID : oE3CrvveNxT
내가 타야할 버스에 막차가 끊긴거야. 그래서 겁나 당황해서 어떡하지 하다가, 가까운터미널까지 걸어가자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걸어갔었어. 꼭 밤새서라도 걸어가야 무사히 집으로 갈수있었거든.
이름없음 2018/07/13 19:42:36 ID : oE3CrvveNxT
근데 얼마 안지나서 개들이 양쪽에서 짖고 난리가 난거야, 거기에 집은 있었는데 불이 꺼져있었거든. 그래서 내리막길 끝까지 도망쳐서 겨우 빠져나왔어.
이름없음 2018/07/13 19:43:19 ID : oE3CrvveNxT
근데 진짜 너무 힘들고 그런거야. 길은 엄청 어둡지, 폰 배터리는 떨어져가지... 그냥 여기서 오는차에 치여서 죽을까도 생각했었어.
이름없음 2018/07/13 19:43:56 ID : 1jxSJRyE4Mp
극단적인데
이름없음 2018/07/13 19:44:28 ID : oE3CrvveNxT
근데 차가 한대 오더라고? 그래서 나는 비켜줄려고 멈췄는데 갑자기 창문을 열더니 어디로 가냐는거야. 이시간에
이름없음 2018/07/13 19:45:06 ID : oE3CrvveNxT
그래서 나는 OO터미널로 간다하니까 너무 멀다면서(10km 넘게 떨어져있는터미널이야) 다른터미널로 데려가주겠다면서 차에 타라는거야.
이름없음 2018/07/13 19:45:37 ID : oE3CrvveNxT
솔직히 납치일수도 있는거잖아. 근데 아니더라고. 진짜로 터미널에 내려다주고 이버스를 타면 된다면서 조심히 들어가라고 그러는거야...
이름없음 2018/07/13 19:46:29 ID : oE3CrvveNxT
그래서 그버스를 타고 청평터미널이란 곳에 도착을 했어. 여기서 버스를 타면 서울 동부쪽으로 갈수가 있거든. 그래서 한 20분 기다렸나 버스가 오길래. 버스타고 1시간동안 있었어.
이름없음 2018/07/13 19:47:19 ID : oE3CrvveNxT
이제 서울에서 길을 찾아야되잖아. 서울에서 길찾는거 진짜 어려워. 겨우 경로 알아내서 왔는데 그버스 막차가 끊겼더라고? 그래서 존나 당황해서 다시 지도앱 키고 새로운 경로로 갔어.
이름없음 2018/07/13 19:48:27 ID : oE3CrvveNxT
그 어디냐. 사당역 알지 모르겠는데 거기서 이제 버스를 기다려야했어.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잘하면 막차를 놓칠수도 있었는데, 겨우 타가지고 수원역까지 갔지. 가니까 시간이 새벽 1시반인가 그러더라고.
이름없음 2018/07/13 19:48:46 ID : oE3CrvveNxT
이제 여기서 어쩌겠어. 버스도 끊겼으니 밤샐수밖에 없었는데...
이름없음 2018/07/13 19:49:54 ID : oE3CrvveNxT
수원역 지하상가에 동그란 벤치가 있어. 근데 거기에 군인들이 다 자고있는거야. 거기에 당황했었는데, 뒤에서 누가 신음소리 내면서 뛰어오더라고? 거기에 여성분들 2분이 있었는데 그분들도 깜짝 놀라면서 밖으로 나왔어.
이름없음 2018/07/13 19:50:57 ID : oE3CrvveNxT
밖으로 나오고, 수원역 안에서 게임이나 하면서 밤을 샜어. 4시 반쯤에 나와서 버스 첫차를 타고 안양으로 가서 다른버스를 여러번 타고 가야하는 경로였어.
이름없음 2018/07/13 19:52:14 ID : oE3CrvveNxT
이제 안양에서 버스를 타고 오산으로 가는데, 내가 너무 피곤했나본지 종점까지 자버렸더라고. 거기서 이제 평택가는버스를 탔는데, 거기서도 종점 거의 다올때까지 자고있어서 기사님이 막 깨우실정도였어.
이름없음 2018/07/13 19:52:39 ID : oE3CrvveNxT
이제 평택에서 시내가는버스를 타기위해서 터미널로 갔지. 시내로 가야 집가는버스가 있거든.
이름없음 2018/07/13 19:53:20 ID : oE3CrvveNxT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는데는 약 1시간에서 1시간반이 걸려. 근데 가다가 너무 졸려서 자버리고 겨우겨우 내려서 집가는버스를 탈려고하는데
이름없음 2018/07/13 19:53:52 ID : oE3CrvveNxT
배터리가 없는거야. 8퍼인가 남았었는데, 다행히도 안꺼져서 무사히 버스타고 집으로 오니까 오전 10시반이더라;;;
이름없음 2018/07/13 19:54:32 ID : oE3CrvveNxT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야. 들은사람이 있는지모르지만 들어줘서 고마워. 질문있으면 질문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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