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이거 괴담정도까진 아닌ㄷ 카테고리를 꿈으로 잘못들어왓네..어쨌든 썰 좀 풀게

내가 사는곳은 지방이야 그래서인지 산속은 접하는 일이 수두룩해 자주 놀러가기도하고 쉼터기도하지

여느때와 같이 할게없으면 산속 정자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기도하고 술을 마시기도하면서 놀았어 (내가 자주가는 산 속은 가로등이 몇개있어서 안보일 정도는 아냐)

그런데 나랑 여자친구랑 단 둘이서 항상 가는 산 속 정자에서 데이트를 할 때였어 다를거없이 얘기하고 재밋게 놀고 그러는 도중에 갑자기 쉬가 마려운거야 여자친구 앞에서 싸기는 족팔리니까ㅋㅋㅋㅋㅋㅋ산을 올라가는길로 가서 가로등 밑에 볼일을 보고있었어

근데 바로옆 산 풀숲 속에서 부시락 소리가 나는거야 뭔가 걸어서 지나가는듯한 소리.. 당연히 산이니까 고양이나 너구리 이런게 지나다닐 수 도 있다고 생각하고 신경쓰지않고 볼일을 계속 봤어 (참고로 소변이야..ㅋㅋ)

근데 계속 걸어가는 소리가 들려서 무섭기도하고 짜증나서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봤어 근데 ㅅㅂ

정확히 내가 본대로 표현해줄게 딱 겉만보면 호랑이의 형태랑 비슷해 사족보행을 하고있었어 근데 존나 이상한게 완전 하얘, 진짜 존나 하얘서 그 어두운 숲속인데도 작은 가로등 불빛 조금에 그 형체가 다보이는거야

와 그 순간 얼었어 그대로 너무 놀래니까 어떻게 움직여지지가 않더라 근데 소변은 쪼르르 나오고있고 존나 얼타더라ㅋㅋㅋㅋ

소리내면 ㅈ될거같아서 그놈한테 시선 고정하고 바지를 올리는데 그놈이 나를 바라보는겨 와 진짜 존나 에바야 눈이 하얀색으로 빛나 빛이 번지지않고 눈 두덩이거 하얀색 빛인형태야

나를 보고는 진짜 가만히 날 쳐다보고있었어 순간 오만가지생각이 다들더라 나한테 존나 뛰어오면 어떻게해야되나 주변에 몽둥이라도 찾아야하나 헤드락이라도 걸어야되나 진짜 존나 무서웠어

근데 중요한건 내몸이 아예 운직여지질 않았다는거야 얼어서 그상태로 2,3분 지나니까 다시 위로 걸어올라가더라 그놈이 다시 가는 방향이 모정으로 가는 방향이라 여자친구를 데리러가야하는데 ㅈㄴ무서운거야ㄴㅋㅋ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전화를 했어. 갑자기 막 이상한거있다고 빨리내려오라고하면 얼마나 무섭겠어 그래서 나 바지에 볼일봐서 못올라갈거같으니까 내려와달라고했어 최대한 빨리ㅋㅋㅋㅋㅋ

그렇게해서 여자친구데리고 집으로 갔는데 와 진짜 잠ㅇ안와 그게 뭐였을까 하는생각에..

다음날에 친구들한테 얘기를해줬는데 진짜 개빡치는게 아무도 안믿어 진심 아무도 믿어주는 새끼가없어 멧돼지아니냐 사슴이다 하다못해 장산범아니냐는 새끼들도 있더라

내가 장산범 사진을 봐서 아는데 아니야 확실히 형태는 호랑이나 사족보행하는 맹수를 닮았었고 색이 완전 백옥이야 완전 흰색 눈 번쩍번쩍거리고

그날 이후로 진짜 다시는 그산안간다 슈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