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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6 00:19:20 ID : o1vhe3VdSFg
살면서 가위를 3번 눌려봤어
2018/07/16 00:20:01 ID : o1vhe3VdSFg
근데 그 3번이 다 같은 귀신이 나왔어
2018/07/16 00:20:35 ID : o1vhe3VdSFg
얼굴은 한 번도 못봤는데 긴 생머리?에 하늘색 소복 입은 여자같음
2018/07/16 00:22:01 ID : o1vhe3VdSFg
처음에는 중학교 1학년 때 였는데 내가 그 때는 중학교 가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세뇌 당하듯이 해서 시험기간에는 혼자 밤 새고 공부하고 했단 말이지
2018/07/16 00:23:49 ID : o1vhe3VdSFg
내 방 구조가 책장 책상 의자 문 반대편 방 문 침대 현관문
2018/07/16 00:24:19 ID : o1vhe3VdSFg
이해가 되려나? 암튼 그런데 내가 의자에 앉아서 공부를 하겠지?
2018/07/16 00:25:28 ID : o1vhe3VdSFg
그러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문 쪽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 때 당시 7살인 남동생이 내 옆에 문을 지나쳐서 현관 쪽으로 가는 거 아니겠어? 그것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2018/07/16 00:26:15 ID : o1vhe3VdSFg
그래서 밖에 나와봤지 문 열리는 소리도 안들리니까
2018/07/16 00:26:24 ID : o1vhe3VdSFg
방밖으로
2018/07/16 00:26:40 ID : o1vhe3VdSFg
근데 문 쪽에는 동생이 없는거야
2018/07/16 00:27:24 ID : o1vhe3VdSFg
그래서 거실에서 삶은 달걀 드시면서 드라마 보시던 우리 엄마님한테 물어봤지 동생 어디갔냐고
2018/07/16 00:27:49 ID : o1vhe3VdSFg
근데 나가긴 개뿔 방에서 아빠님이랑 똑같은 자세로 자고 있더라
2018/07/16 00:28:05 ID : o1vhe3VdSFg
이상하잖아 기분도 찝찝하고
2018/07/16 00:28:30 ID : o1vhe3VdSFg
그래서 그냥 요새 잠을 늦게 자서 피곤한가보다 하고 접고 자려고 누웠지
2018/07/16 00:29:04 ID : o1vhe3VdSFg
난 그 때 핸드폰이 없어서 금방 잠들었던걸로 기억해
2018/07/16 00:29:49 ID : o1vhe3VdSFg
자다가 갑자기 눈이 떠진다 해야되나?
2018/07/16 00:30:01 ID : o1vhe3VdSFg
암튼 그런거야 말로 설명하기 어려움
2018/07/16 00:30:34 ID : o1vhe3VdSFg
몸도 이발 진짜 움직이지도 않고 시선이 발바닥 쪽으로 향하게 보고있었는데
2018/07/16 00:31:25 ID : o1vhe3VdSFg
문쪽에서 침대 밑 쪽으로 그니까 내가 누워있는 쪽으로 발 밑쪽으로 뭔 파란색 소복 입은 사람이 천천히 걸어오잖아
2018/07/16 00:32:24 ID : o1vhe3VdSFg
우리 집에 여자는 엄마님 뿐인데 엄마님은 저런 옷 있지도 않고 그리고 오신다고 저렇게 천천히 걸어오실 분도 아니고
2018/07/16 00:32:51 ID : o1vhe3VdSFg
밖에서 드라마 소리는 여전히 들리는데
2018/07/16 00:33:32 ID : o1vhe3VdSFg
그 파란색 소복이 내 발 밑에 딱 멈추더니 몸이 내 쪽을 향한채로 가만히 있더라
2018/07/16 00:34:01 ID : o1vhe3VdSFg
눈이 안 움직이고 목도 안 움직여서 얼굴이 각도 상 안보이더라 키가 큰거같음
2018/07/16 00:34:27 ID : o1vhe3VdSFg
진짜 죽을 거 같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기억이 없음
2018/07/16 00:34:36 ID : o1vhe3VdSFg
인나니까 아침임
2018/07/16 00:34:57 ID : o1vhe3VdSFg
나란 사람 도대체..
2018/07/16 00:36:20 ID : o1vhe3VdSFg
솔직히 가위인지 꿈인지 헷갈려서 그냥 애들한테 야! 나 어제 이런 꿈 꿨음!! 하나도 안무섭던데? 이러고 말았지
2018/07/16 00:37:12 ID : o1vhe3VdSFg
그러다가 중2때 시험도 보기 싫고 공부도 하기 싫어져서 접고 한창 놀 때
2018/07/16 00:37:52 ID : o1vhe3VdSFg
집에서 안방에서 티비 보고 있었음 남동생이랑
2018/07/16 00:39:58 ID : o1vhe3VdSFg
안방 구조는 문 티비 옷장 옷장 옷장 침대ㅐㅐㅏㅐ 옷장
2018/07/16 00:40:16 ID : o1vhe3VdSFg
대충 이런 식 이였는데
2018/07/16 00:42:02 ID : o1vhe3VdSFg
문 티비 옷장 0 ㅡㅡ< 나 옷장 0ㅡㅡ< 남동샹 옷장 침대ㅐㅐㅏㅐ 옷장
2018/07/16 00:42:29 ID : o1vhe3VdSFg
이해가 안 될수도 있지만 저렇개 누워있었음
2018/07/16 00:42:43 ID : o1vhe3VdSFg
티비로 개콘인가 보다가
2018/07/16 00:43:05 ID : o1vhe3VdSFg
목이 너무 말라서 남동생한테 물 좀 달라했지
2018/07/16 00:43:20 ID : o1vhe3VdSFg
근데 애가 씹고 티비만 보는거야
2018/07/16 00:43:30 ID : o1vhe3VdSFg
이제 초1이;
2018/07/16 00:43:46 ID : o1vhe3VdSFg
그래서 또 말했지 물 좀 갖다달라고
2018/07/16 00:44:24 ID : o1vhe3VdSFg
근데 얘가 계속 티비 보면서 웃기만 하는거임
2018/07/16 00:44:41 ID : o1vhe3VdSFg
그래서 동생 쪽으로 돌아보고 소리치려는데 아 미친
2018/07/16 00:44:50 ID : o1vhe3VdSFg
몸이 안움직이는거
2018/07/16 00:45:21 ID : o1vhe3VdSFg
나중에 동생이 깨워주긴했는데 동생이 내 소리 못들었다더라
2018/07/16 00:45:34 ID : o1vhe3VdSFg
암튼 못 움직일 때
2018/07/16 00:45:44 ID : o1vhe3VdSFg
하늘색 소복을 또 봄
2018/07/16 00:46:50 ID : o1vhe3VdSFg
이번에는 내 발 쪽에서 나와가지고 내 바로 앞에 서더라
2018/07/16 00:47:22 ID : o1vhe3VdSFg
이번에도 얼굴을 못 봄 딱 각도 상 쇄골 위치까지만 보임
2018/07/16 00:47:40 ID : o1vhe3VdSFg
난 그 이후에 기억이 안나는데
2018/07/16 00:47:55 ID : o1vhe3VdSFg
동생이 울면서 깨우더라 형 왤캐 몸을 떠냐고
2018/07/16 00:48:17 ID : o1vhe3VdSFg
아픈 줄 알고 막 흔들었는데 안 일어난다고
2018/07/16 00:48:54 ID : o1vhe3VdSFg
그 때는 그냥 무서워서 동생 달래고 같이 부둥켜 울었음
2018/07/16 00:49:37 ID : o1vhe3VdSFg
그리고 나중에 생각했지
2018/07/16 00:49:54 ID : o1vhe3VdSFg
작년 걔랑 같은 애가 나온거구나
2018/07/16 00:50:47 ID : o1vhe3VdSFg
무섭지 어린 마음에 중 2때 한동안 혼자 못잤음
2018/07/16 00:51:05 ID : o1vhe3VdSFg
하늘색 소복이 아무짓도 안했지만 한동안 동생이랑 부둥켜 안고 잠
2018/07/16 00:51:43 ID : o1vhe3VdSFg
그 다음에는
2018/07/16 00:52:16 ID : o1vhe3VdSFg
아 현재 나는 고2학생이야
2018/07/16 00:52:16 ID : o1vhe3VdSFg
그리고 가장 최근이자 마지막으로 본게 작년 초
2018/07/16 00:52:35 ID : o1vhe3VdSFg
학교 기숙사에서 인데
2018/07/16 00:52:52 ID : o1vhe3VdSFg
이건 졸리니까 내일 밤에ㅎㅅㅎ
2018/07/16 21:40:54 ID : o1vhe3VdSFg
안뇽 내가 왔어
2018/07/16 21:41:08 ID : o1vhe3VdSFg
아무도 안보는듯하네 또륵..
2018/07/16 21:41:20 ID : o1vhe3VdSFg
시작한거 끝은 내야지
2018/07/16 21:41:57 ID : o1vhe3VdSFg
긱사에서 가위 눌린건 우리 긱사가 고등학교 치고는 좀 빡세단 말이지 일단 음식물 섭취가 안됨
2018/07/16 21:42:21 ID : o1vhe3VdSFg
그래서 맨날 애들이랑 몰래 라면 먹고 치킨 먹는 재미에 살았지
2018/07/16 21:42:40 ID : o1vhe3VdSFg
여느 때 처럼 치킨을 시키고 누워서 기다리는데
2018/07/16 21:42:49 ID : o1vhe3VdSFg
잠 들었나봐
2018/07/16 21:43:29 ID : o1vhe3VdSFg
긱사 구조는 옷장 문 옷장 침대 침대 창문
2018/07/16 21:43:52 ID : o1vhe3VdSFg
이런 식인데 2층 침대라서 1층에 애들이랑 모여 앉고 누워있단 말이지
2018/07/16 21:44:10 ID : o1vhe3VdSFg
어느 순간 또 가위에 눌려서
2018/07/16 21:44:22 ID : o1vhe3VdSFg
눈 만 뜬채로 누워있는데
2018/07/16 21:45:11 ID : o1vhe3VdSFg
또 우리의 하늘색 소복이 문 쪽에서 들어오더니 내 머리 쪽에서 날 본건지는 모르겠는데 서있더라
2018/07/16 21:45:36 ID : o1vhe3VdSFg
위에 2층침대 바닥 때문에 얼굴은 안보이고 애들 떠들고 웃는건 다 들리는데 나만 보이는 거 같아서
2018/07/16 21:45:48 ID : o1vhe3VdSFg
진짜 무서웠는데
2018/07/16 21:46:03 ID : o1vhe3VdSFg
애들이 깨워주더라 너 왜 눈 뜬채로 울면서 자냐고
2018/07/16 21:46:26 ID : o1vhe3VdSFg
그 이후로 아직까지는 하늘색 소복을 본적이 없어
2018/07/16 21:46:59 ID : o1vhe3VdSFg
그리고 처음 본거랑 두번째 본 곳은 이사 간거라 집이 달라 지역은 같지만
2018/07/16 21:47:23 ID : o1vhe3VdSFg
매번 다른 집에서 보고 있는거지
2018/07/16 21:48:03 ID : o1vhe3VdSFg
언제나 내가 누워있는 쪽에 밑 방향 발 쪽에서 올라오는 그녀? 암튼
2018/07/16 21:48:18 ID : o1vhe3VdSFg
키가 큰 긴 생머리에 하늘색 소복
2018/07/16 21:48:28 ID : o1vhe3VdSFg
얼굴은 한 번도 본적이 없지만
2018/07/16 21:48:49 ID : o1vhe3VdSFg
18년 살면서 나름대로 무서웠던 추억임
2018/07/16 21:49:13 ID : o1vhe3VdSFg
혹시라도 아는 거 있거나 궁금한게 있으면 스레 남겨줘 종종 들어올게!!
2018/07/16 21:49:49 ID : o1vhe3VdSFg
3줄 요약 1.살면서 가위 3번 눌림 2.3번 다 같은 귀신 3.근데 얼굴 본 적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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