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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각자 꿈 꾼 내용 말해보는 스레 (9)2.그대는 얼마나 많은 꿈을 거쳐 나에게로 왔는가? (452)3.헤 (1)4.오 (1)5.현자의 꿈 일기 ⅱ. (209)6.당신의 꿈을 해몽해 드립니다. (81)7.싸우는 꿈 (2)8.어디서든 빠질 수 없는 그것☆잡담판 (390)9.ㆍ (14)10.정오에 갇히다 (4)11.꿈에 나온 이성이 너무 이상형이라 안잊혀진적 있어?? (6)12.우린 사실 게임 캐릭터였던거 아닐까 (9)13.의도적으로 가위에 눌리는 법 (6)14.루시드드림 꾸는법 알려줘 (2)15.. (6)16.난 꿈 속의 세계가 있다고 믿어 (6)17.개꿈 꿨다 (8)18.오늘 꿈에서 우리팀 운동선수 돼서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1)19.몇년째 꿈에 똑같은 남자애가 나와 (2)20.요즘은 꿈 속에서 수면마비 걸리네.. (1)
그때도 난 열심히 수업시간에 자고 있었지. 그 시간 수업쌤이 유명해서 애들이 전부다 졸고 있었어. 난 동질감을 느끼면서, 내 쿠션도 열심히 빼들고 도롱도롱 잤지.
근데 간만에 꿈을 꾼거야. 아, 난 자각몽이고 루시드 드림이고 한번도 꿔본적이 없어. 그때도 물론, 그게 꿈속인줄 모른채로 나돌아다녔지.
근데 그 폐교가 지금 생각해보면 낯익은 곳이거든? 그건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고, 난 꿈속에서 친구들이랑 놀고있었어. 아, 내가 모르는 애들이야. 얼굴이고 목소리고 흐릿하긴 한데 분명 처음보는 애들이었거든
뭐 꿈속이잖아? 그래서 그냥 재밌게 놀았지. 우린 10년지기 친구마냥 재밌게도 놀았어. ...지금 생각해보면 고딩인데 참 유치하게도 놀았지. 내가 놀던곳은 시골마을이었어. 완전 개깡촌 시골. 둘러만봐도 산이고, 2층넘는 집은 하나도 없는.
그렇게 마당 뛰어다니고, 산속도 나돌아다니다가 한 폐교를 본거야. 그땐 애들한테 물어봤지. 여기 어떤 학교였냐고. 아, 보통 이렇게 묻진 않지? 근데 그 학교가 좀 이상했어서, 애들한테 물어봤던거야.
그, 뭐더라. 학교안에 초록색 동상같은것들이 있었어. 문도 안잠겨있고, 앞에는 깨끗한 물이 졸졸 흐르는데. 평범한 폐교같은 곳안에 그런게 있으니까 궁금하잖아? 그래서 물었지.
근데 애들이 아무말도 안하는거야. ...아니다, 한명이 뭐라 했던것 같기도 한데 흐릿해. 그냥 어떤애는 나도 모르겠다면서, 저 동상들은 무슨 행운을 불러오는? 수호신 같은 거라는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얼버무린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 애, 말투가 어색했던것 같거든. 물론 온통 흐릿해서 잘 모르겠는데, 그때 꿈속의 내가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을 정도로.
난 반대했지. 나 무서운거 못보거든. 곤지암보다가 옆친구랑 같이 소리쳐서 팝콘도 다 떨어뜨렸는데 뭘 바랄까. 근데 그때는 놀게 없어서. 집마다 있는게 싸구려 컴퓨터라서 인터넷도 제대로 안되고, 밖에서 몸으로 할껀 다했었고. 게다가 놀이터도 다 낡아서, 정말 할게 없어서. 아 폰은 있었는데 집에 와이파이가 안뜨는 애들이 꽤 되서 그냥 만나서 놀자고 합의봤지
진짜 할게없잖아? 그 상황에서 들어가지 말자면 오히려 반격이 들어오더라고. 막막, 여기 안들어가면 뭐할껀데? 놀거리를 들고온 다음에 그런 말 하라고, 니가 책임지라는 식으로 몰아가. 그래서 별수있나 들어갔지. 솔직히 궁금하기도 했어.
보통 폐교는 잘 모르겠는데, 그 폐교는 유독 정문에 있는 쇠사슬? 막 학교보면 등교시간 지나면 촤르륵하고 선도부가 닫는거. 그게 잠금쇠도 없이 열려있드라.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좀 호기심이 왕성해서, 그 쇠문을 유심히 봤거든. 왜 열려있나 하고. 애들도 있을텐데 폐교하면 잠궈놓는게 정상아닌가 싶어서.
그거, 활짝 열려있는데 쇠사슬이 끊어져 있더라. 좌물쇠는 그 절단긴가? 그거가지고 끊은것처럼 우그러져있고. 강제로 열린 것처럼.
물론 애들은 몰랐지.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말을 씹었어. 내가 이거 왜 이렇게 되있냐 싶어서 물어보는데, 애들이 벌써부터 도망갈구실 만드냐고, 그렇게 쫄보여서야 되겠냐면서 그러는거야. ...난 들어온 시비는 참지않아. 걔한테 쌍욕을 퍼부어주고 걔를 앞질러갔지. 선두주자였어
그렇게 멀리서 있던 동상을 가까이서 보는데, 당최 무슨 동물인지 모르겠는거야. 혜태였나 그거같기도 하고. 사자같기도 하고. 전부다 다르게 생긴 동상이 4개나 계단주위에 2개씩 나눠서 세워졌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꽤 크더라. 솔직히 때가 너무타서 잘 모르겠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봐도 정체불명이야. 분명한건 전부 초록색이었단 거지.
초록색이 아닐수도 있긴한데, 동상중에 한개는 분명 초록색이 맞아. 그건 기억하고 있어. 그렇게 들어가는데, 분명 밖은 아직 낮인데도 안은 깜깜한 거야. 겉은 비교적 낡은거말고는 멀쩡하게 보였는데 말이지.
그래서 휴대폰 후레쉬켜고 6명? 7명인가. 남녀 혼합된 애들끼리 끙끙거리면서 들어갔어. 안은 더 낡았더라고. 책상이 반밖으로 나와있는것도 있고, 누가 일부러 넘어뜨린 것처럼 와장창 깨진 유리창에다가... 가지각색으로 그렇게 되있더라.
그래서 아마 우리말고 앞에 온 애들도 있구나, 싶었어. 기억하기론 이 마을엔 어린애수가 엄청 적은데, 아마 이사가기전에 애들이 놀다갔구나 했지. 그도 아니라면 그냥 이 학교애들이 개판이었거나.
그 학교는 2층인가 3층인가 그랬어. 2층으로 올라갔지. 반은 꽤 평범했어. 칠판엔 거미줄쳐있고 난리도 아닌데, 그래도 그것만 빼고는 봐줄만 했던거지. 창문 밑에 'ㅇㅇ이랑 ㅁㅁ랑 사귄다!' 라던가. 그래서 꽤 안심하곤 있었어.
그러다가 과학실이랑 피아노실이 있었거든? 거기를 서로 나눠서 가자는거야. 3명ᆞ4명 나눠서. 아, 7명 맞았구나. 암튼 난 4인조에 포함되어 있었지. 나는 위급한 상황이면 프렌드쉴드를 칠 애들이 많이 필요했거든.
그리고 간 곳은 피아노실이었어. 피아노는 없는. 사실 있긴 했는데, 저 구석탱이에 짱박혀 있더라고. 그것도 뒤집혀서. 그러니까 그냥 가망없다 싶었지. 볼것도 없었어.
그래서 거미와 함께 신나는 동거생활 한편찍고 나오려 했어. 이제 과학실 쪽으로 가자고, 복도로 나가려고 했는데 말이야. 복도 저편에서 무슨 검은 실루엣같은게 있는거야. 난 당연히 3인조 애들인줄 알았지. 그쪽이 과학실 앞이었거든.
내가 방금 레스 올렸는데 안올라갔네. 암튼 난 그때 잠에서 깼어. 악질높기로 유명한 진로쌤때문에. 그 앞이 기술이었는데, 그쌤시간부터 2시간 풀로, 애들이랑 다같이 자서 진로쌤이 빡쳤던거야. 왜 진로쌤이면서 내 청각의 진로는 안 보호해주는건지 모르겠지만.
이게 첫번째였는데, 난 친구들한테 내 꿈얘기를 다 퍼뜨리고 다녔어. 이상하게 기억이 났거든. 게다가 그때까진 그 검은 실루엣이 딴 친구인줄 알고있었고.
...미안 나 양치좀 하고올게. 아무래도 몰폰해야할것 같애. 자라고 하시거든. 갔다와서 썰풀게... 말하는게 딸리고 보는사람도 없을테지만 혹시 보고있다면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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