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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04:03:35 ID : klg3XtjxWo2
전 제목 : 꿈일기 (레스 환영이야!) 이번 제목은 문득 잠에서 깨다 생각난 문장 난입은......언제나 환영이야!! 꿈일기를 써보려고. 원래 일기를 쓰고는 있지만 꿈 내용만 찾아서 읽기 힘드니까 스레로 만들었어. 또 요새 재밌는 꿈을 많이 꾸는데, 좀 지나면 잊어버리고 '재밌었다'라는 생각만 남는 게 아쉬워서 기록해두고 싶어졌어. 꿈이란 게 심리 상태를 나타낸다고도 하니까 나중에 쭈욱 읽다 보면 내가 어떤 상태였는지 알 수 있을 것도 같고, 해몽같은 거 잘 아는 다른 스레더들 얘기도 들어보고 싶어. 그러니 편하게 레스 남겨줘.
2021/12/30 10:39:48 ID : klg3XtjxWo2
고기가 되는 체험일까 내장정원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학교 같은 반 애들이랑 같이 산채로 살 발라져서 뭔가 굉장히 고급 요리가 되는 꿈이었음 3명씩 엎드린 자세로 쌓여서 등쪽으로 칼집이 나고 위에다 순대같이 익힌 내장을 얹어서 다시 3명씩 가로세로 번갈아 쌓는 인간요리
2022/01/01 15:32:53 ID : U1yMo1vdA7x
꿈 생생하게 기억 잘하는 거 부럽다!!
2022/01/07 09:54:12 ID : klg3XtjxWo2
흙 바닥 공터가 있고 왼쪽에는 큰 나무 보호수 그 앞에 어두운 색 목조 오래된 건물 파란 간판 ㅁㅁ신당 앞에는 수제 목공인형 인테리어소품 부적등을 파는 가게 뒤쪽으로 돌아가면 한국에 마지막 남은 신사가 있다 일제시대 주변 조선인들과 사이가 좋아 해방날에도 쫓겨나지 않고 그때 소녀였던 신사 집의 딸이 할머니가 되어서 아무도 모르게 한국 무당으로 위장해 아는 사람 몇몇만 모여 유지해온 한국에 마지막 남은 신사
2022/01/07 21:09:41 ID : klg3XtjxWo2
물리학 강의 듣다 잠들었는데 꿈에서 복습함 워우
2022/01/11 06:29:20 ID : klg3XtjxWo2
그리스 황소 무덤.. 해외 수학여행인데 선생님 취향이 이상해서 괴답 명소같은곳만 골라서감 프랑스 어디인데 왜 그리스 인지는 모르겠고 동굴인지 땅굴인지에서 사람과 소 개 염소등의 수십 개 뼈가 뒤엉킨채 발굴되어 세계의 미스터리 애호가들을 경악시킨 곳 순장같은게 아니고 모든 뼈들이 동굴 안쪽의 넓은 방에서 바깥으로 나가려고 몸부림치다 압사한것처럼 있었다고 현재 추측으로는 가장 안쪽에 동물들을 숨겨두고 축사같은걸 만들었는데 입구쪽에서 시끄러운 파티를 해서(악기같은게 발견됨) 처음듣는 소리에 흥분한 동물들이 한번에 나가려다 사람들까지 껴죽었다 하는거 이게 그리스 어디의 순장묘로 오해받아 그리스 무덤이라 처음엔 불렸다 근처의 유렴 저택과 묶여 괴담좋아하는 사람들 여행 코스인데 그닥 인기많은 곳은 아닌지, 기념품샵이 수학여행 30명 맞기엔 상품이 적었다 그래서 애들끼리 오늘은 내가 사자 얘기도 하고.
2022/01/21 13:40:55 ID : klg3XtjxWo2
엄청큰 학교 가운데 식당으로 이어지는 홀 현관마다 게이트 미술쌤과 한국사쌤 나옴 미술 뭐 당번이라 갖다줘야했는데 깜빡해서 미술수럽후 선생님 장비들 가지고 교무실로감 예술쪽교무실이 1층인건 아는데 어느복도인지 생각안나서 일단 중ㅇ앙으로 내려오는데.계단으로 가기전에 4층인가 5층복도에서 윤리선생님 마주쳐서 안녕하십니까 하고 내려감 내려오다가 시계 문이 열려있는걸 발견 타임머신 커튼으로막힌문도 통과 타임머신이라 적힌 커다란 괘종시계가 있고 양엽에 남녀화장실이 있는데 시계부분이 문처럼 열리고 안에 복도같은게 있는데 중학생들이 여긴뭐야 하고 모여서 웅성이고있음 1층내려왔는데 여긴 아니었고 반대쪽 가려면 게이트 지나야하는데 학생증 없어서 어떡하지 하다가 (여기도 식당 가는 중학생들이 많아서 게이트 계속 카드찍고 가고있다 중학교 점심시간인듯?) 도구 통에 있는 전화기로 미술 선생님한테 전화옴 지금 밥먹으러왔는데 그냥 교실 사물함에 넣고 다음 시간까지 잠궈두라고 그다음에 한국사선생님도 만남국사쌤은 학년 올라오고 한 4달만에 첨 다시만난거라 여러가지 얘기했는데 내용은 기억안나고 왠지모르겠는데 세탁소 얘기가 나왔다
2022/01/21 13:44:42 ID : klg3XtjxWo2
홀은 여기랑 비슷한 구조인데, 여기선 중학교가 없었지. 그리고 괘종시계가 되게 많은 학교였는데 오늘 꿈. 최근에 괘종시계를 못 본지 몇 년은 된 거 같다. 현실에서. 아마 초등학교 중앙계단에 있던 거 이후로 8년은 되지 않았나? 신기하네. 그렇게 안 흔한 물건이었나 괘종시계가?
2022/02/04 05:51:07 ID : mE05WnO2oMj
스스로 움직이는 빛... 밤하늘에 빛나는 금색 끈처럼 생긴 물체가 떠있다 길이는 대략 10미터 스스로 부드럽게 나아가며 움직인다 가끔 s자를 그리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다가 지상으로 내려온다 다리위의 사람들은 사진을 찍다가, 멈춘다 빛에 닿으면 영원히 시간은 느려져 멈춰버린다 이제 사람들은 도망친다. 다리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양쪽 계단으로 사람들이 쏟아져내려온다. 어느쪽 계단이 옳은 선택이었을까. 모든 땅이 재난상황, 위험지역이다. 높이도 상관이 없다. 그리고 아까부터 계속 도망치는 한 남자가 있다. 힐끔힐끔 뒤돌아볼때마다 저 빛나는 끈이 있다. 아파트를 지나 차도를 지나 철도를 지나서 계속 뛰어가며 숨이 찬다.
2022/02/04 05:53:17 ID : mE05WnO2oMj
시간도 공간도 질량도 상대적이며 기준은 빛 뿐이다.
2022/02/05 17:20:43 ID : 5V81eMlBfe4
애니메이션인데. 나치독일 군복이랑 연회장과 오페라가 나오고, 갑자기 운석인지 폭격인지가 떨어져 대피하는. 광고. 블루레이를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화만 봐서 너무 아름다웠거든. 내가 고등학생이었고, 성적표인지를 나눠주는데, 수학에서 이렇게 적혀있다. 답지 시험중에 구글링하는거 모를줄알았습니까. ㅇㅇ학생은 3분위를 2분위라고 거짓말했습니다. 등. 찢어버렸다. 화나서. 내가 거짓말을 해? 그 다음 나눠준 영어 번역 대회에서는 -2점, 도에서 4등. 가족들이 많이 모인 자리였다. 여기서도 파티를 하나, 미리 청소를 하고 있었다. 동생이 청소기를 돌리는데 시원찮다고 내게 줬다. 나도 열심히 해봐도 안돼서 아래를 보니 청소기 입구에 인형이 끼어있었다. 그래서 전원을 끄고 빼내는데 계속 인형이 나온다. 십여개는 나온다. 계속계속. 나온 인형들을 한쪽에 쌓아두는데 벽이 가득찰 정도로 나온다. 소품 사진, 숨은그림찾기 책에 나오는 크리스마스 장난감가게 동화적인 느낌이 되어버렸다. 사촌 한 명이 여기서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서 찍어주겠다 했는데 동영상 모드를 사진으로 어떻게 바꾸는지 몰라 버벅댄다.
2022/02/25 10:30:41 ID : klg3XtjxWo2
천주교 성지.옆.작은 마을에 이사했다. 산속이지만 버스도 다니고. 중고등학교는 있ㅇᆞㄱ.괞찮다,마을을 둘러보다 정말옢븐 연못ㅇᆞㄹ 칮았다. 우리집에서.성지를 지나. 강에놓인 다리를 건너. 새 다리와 옛 다리가 있는데 새 다리의 고가밑으로 지나서. 산으ㅟ노 올라가는 길ㅇㄷㄹ 조금 올라가면 나온다. 완전히 투명한 맑은 물과 주변 식무ᄂᆞㄴ이 모네 그림가따.
2022/03/02 05:01:58 ID : klg3XtjxWo2
꿈얘기는 아니고. 스레주는 오늘부터 대학을 갑니다.
2022/03/02 06:11:40 ID : yK7unBhtjxO
개강하는거야? 잘 다녀와!
2022/03/09 11:47:24 ID : klg3XtjxWo2
시골 할머니댁 방 침대에 친척 셋이 앉아 테레비를 켰다 에반게리온이 하는데 그냥티비가 아니라 셋톱으로 실시간 변하는? 게임처럼 된 시범적인 시스템이었다. 핸드폰을 무선으로 연결해서 여러 선택지중에 고르면 슈로대같이. 다른 작품 캐릭터도 나오고. 그런데 이게 뭔지 몰라서 처음 에 헤매다가. 스크린샷도 못 찍게 돼있어 할때마다 변수가 조금씩 바뀐다. 그래서 결국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상황까지 가버려서. 채널 돌려버렸다.
2022/03/18 13:19:24 ID : klg3XtjxWo2
학교 후문에서 길을따라 아래로 내려가다. 처음 가 보는 동네의 처음 가.보는 학교였지만 내가 그 대학의 신입생이란 기억이 있다. 학교가 산이나 구릉 위에 있는지 후문을 나오자 도시가.내려다보인다 골목길 역시.계속 내려가는 길뿐이다.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굽이굽이 S자로 있고, 그 사이사이 오래된 집들과 계단, 시멘트 포장 골목들이.있다. 그런데 건물들 높이가 단층주택에서 5층 빌라까지.들쑥날쑥이라, 사진찍을만한 즉 뷰가 좋은곳은 보이지를 않았다. 처음으로 본 탁 트인 공간에는.교회가 있었다. 교회 옆에 벽돌로 지은 다세대주택 혹은 맨션이 있었는데, 집들의 창가마다 몇 번 가정 하고 흰색으로 쓰여있다. 교회.사람으로 보이는분이 내게 와서 우리 교회가 세운 곳이라, 신도 부부들에게 내어주고 있다 설명했다. 나는 교회 다닐 생각은.없어서, 저 위에 대학.신입생인데 처음 와서 근처를 산책하고 있다 말했고, 그래도 또 오세요란 답을 들었다.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다음으로 탁 트인 평지에는 운동장이 있었다. 본격적인 스타디움 따위는 아니고, 초록 우레탄 포장에 농구골대가 있고 농구코트가 그려져있지만 동네 아이들은 규칙 불명의 풋살만 하고 있다. 거기서 산 쪽을 보니 원통위에 반구를 올린 모앙의 노란 건물이 있고 플레이랜드라고 쓰여있다. 가보니 원통부분은 현관이고 유리문 뒤여 공간이 더 있는데, 카운터같은곳의 사람이 지키고있다. 전체적으로 90년대 인테리어가 아직까지 변치않은 느낌이었다. 홀에는 등받이 없는 자홍색 쿠션 의자... 네 명씩 붙어앉을수있는것이 네 개. 아마 부모들이.기다리도록 있는것이다. 오른쪽 벽에는 사물함.ㅡ역시.옛날느낌으로 통짜 철제ㅡ이.있고, 왼쪽 벽에는 음료수 자판기 두 대와 텔레비전이 있지만 텔레비전은 꺼져있었다. 앞에는 카운터와 그 뒤로.유리벽과 문이.있는데 유리에.이렇게.쓰여있다, 실내놀이터 플레이랜드, 대상:어린이 7세이하, 요금 7천원 종일, 시간 9시부터 6시까지, 촬영금지. 내가 어릴적 다닌 홍익수영장 현관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이 분위기가 그리워서 사진찍고 싶었지만, 촬영금지라고 써 있어 관뒀다.
2022/03/18 13:28:35 ID : klg3XtjxWo2
그 홍익수영장
2022/03/19 09:41:13 ID : QoLe0oMi61C
오옹..
2022/05/28 03:38:46 ID : O4IGmldwpPf
꿈의 스케치
2022/05/28 03:40:00 ID : O4IGmldwpPf
왠지웃겨서 ㅋㅋ
2022/06/13 12:20:59 ID : klg3XtjxWo2
많은 사람들과 독립기념관을 갔다. 원래 계단을 올라 내려다보면 탑 뒤로 산이 보이는더 산 사이 아파트단지가 올라가고 있다. 걸어 나오는데 비행기가 낮게 지나간다. 청주공항 착륙이 여기서부터 이렇게 낮은가? 생각해봐도 너무 낮다. 이건 추락이다. 돌아보니 산에 그 기체가 가서 충돌한다. 일행 중 누군가가 "뛰어!"소리치고 나가는 길로 달렸으나 곧 폭발 파편이 덮친다.
2022/06/25 16:58:39 ID : klg3XtjxWo2
이계 뭐에요 무상전환? 음 쉽게게말해서, 아무 조건없이 인생역전을 시켜주는 거죠. 꼭 해봐요! 아버지와 함께 저녁밥을 먹고, 작은 빨간 티볼리를 타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집 근처 골목의 신협은행이 평소라면 당연히 한참 전에 문들 닫았어야 할 시간인데 불이 환히 켜져 있다. 그리고 입구부터 그 건물 주변에 사람들이 와글와글하다. 차를 잠시 세우고 보아하니 벽에 큰 종이 세 장이 붙어있는데 아마 내용은 같음직한데 멀어서 본문은 글자가 안 보이고, 위와 아래 큰 글씨만 보인다. [무상전환실시공고] 그리고 맨 아래 [특정자격없음] 나는 저게 무언가 하고 있는 새 아버지께서 잠깐 기다려라 하고 급히 나가시더니, 한 십여 분 지나 서류더미를 들고, 부슬비에 안 젖게 우산 속에 고이 접어 들고 돌아오셨다. A4서류가 아니라 한 A2는 되어보이는 역시 큼직하고 글씨는 작은 서류더미였다. 이 빼곡한 글자로 이 크기(티볼리 뒷자석을 다 채웠다)에 이 두께(15cm)면 대체 내용이 얼마나 방대한 걸까. 나라가 예산안보다 세금이 너무 많이 걷혀서, 전 국민 지원금을 주고 내년으로 예비비를 이월해도 아직 많이 남았을 때, 그런데 빈부격차는 계속 심해져서 도저히 해결할 수가 없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삼는거에요. 지금 우리나라의 재벌기업들 삼성 현대 LG 다 완전 무에서 유를 창조했을까요? 아니거든요. 정부주도로 발전한 우리나라 재벌들은 거의 다 특혜로 시작된 거에요.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두고 간 공장, 농장, 자동차나 배 같은 걸 누구에게 불하해 줄지, 필수적인 수입품들의 독점권한을 누구에게 줄지. 그게 다 이전 세대 정치인들이 임의로 정해서 나눠준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걸 다시 해도, 무슨 문제가.되겠는가? 하는게 이거의 출발이죠. 이미 기존 재벌들이 너무 커버려서 새로운 기업이 재벌이 되기 글렀으니, 정부가 억지로라도 몇 개를 새로 만들어.주겠다. 대상 가문은 공평하게 전 국민 중 지원을 받아 심사해서 정한다. 아마 이번에 뽑히는 게 세 곳일 거에요. 그런데 오늘 하루만 벌써 4백만 명이 신청했어요. 아무 사전 공고 없이 각 은행에 안 내문만 붙였는데.
2022/10/07 07:18:23 ID : kpO9xRzUZcn
아부알리? 비슷한 이름의 사람이 인터넷에서 화제가됨 남유랍인가 중동 출신이고 거기 출인인데 한국어 하고 엄청 미남인데 인터넷에 하나같이 올리는게 엄청난 금액의 레스토랑, 호텔, 자동차 등 올릴때마다 한국인 만수르니 난리가남 그런데 본인이 말하기를 실제로 정치계에도 인맥이 있다 하는데 또 올리는 사진이 하나같이 미국 의원, 어디 왕족이랑 같이 찍은 사진 이게 뭐 인스타가 아니라 어디 인터넷 게시판 중심으로 하고 결혼한다 올리는데 본인 왈 동성애자고 자기 때문에 족보가 좀 꼬였는데 하여간 여기 왕실 어느정도를 상속받을것같다... 온 언론이고 커뮤니티고 그 사람 얘기로 난리고 이게 진짜냐 누가 구라치는거 아니냐 말이 되냐 그런데 그런 말 나올때마다 본인이 반박글 올려서 믿게되고 한번도 메이저 언론 취재나 인터뷰에 나온 적 없고 인터넷인물?임에도 팬클럽이 생기고 일본에서도 엄청난 관심을 가짐 그러다 "한국 간다" 글이 올라왔는데, 이때부터 일이 이상해지는게, 정말로 국빈 대접을 해야하는가 (어디의 왕세자의 사위 자격이 있다고) 알리가 한국인으로 산다면 그것만으로 우리나라의 강력한 외교자산이다 이미 유럽 정계에서 그 한 사람만으로 한국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해졌다 이런 논의가 TV시사, 토론 프로그램에서 나오기 시작하고
2022/10/31 10:18:01 ID : KZfRxvimHBc
고향 친구 둘과 활쏘기를 배운다 아직 촉 없는 비살상 화살이다 언제 셋이 새 사냥을 가자 내가 말한다 헤어져 집에 돌아온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는 집이다 시골의 단층 집 마당엔 감나무가 있고 가을들은 누렇다 어느 새가 검은 새가 이삭 단을 통째로 쥐고 날아간다 저 새는 참 크구나 시골 자연은 무섭구나 그러며 집 현관 들어갈 때 두두두두 소리 창을통해 보니 왠 송아지 하나가 무언가에 잡혀 떠오르고 난 밖으로 나간다 송아지 세 마리 헬리콥터에 잡혀 날아간다 들넘어 산넘어로 그 쏘련 헬기구나 할머니 밭갈다 오셔서 말한다
2022/10/31 10:24:15 ID : KZfRxvimHBc
7,80년대 SF소설 제목 lower ??? 석유를 너무 써서 지하 메탄이 누출되는데 바다로 누출되면 해저부터 물이 점점 차가워져 결국 온 지구 바닷물의 수온이 낮아지고 그게 대기와 인간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 극적전개는 없고 긴 시간흐름에거쳐 수온하강을 막으려는 노력과 해안도시의 변화를 여러 에피소드로 3부 각 3대에 걸친 주인공 가족의 이야기로 담담히 서술하는 하드SF? 겉표지에는 제목만있고 속표지의 그림이 인상적이라 역시 70년대SF그림체로 보라빛하늘과 에메랄드색 바다와 인간이 보이지 않는 미래도시
2022/12/16 14:33:57 ID : A3Wja7e0tth
기차타고 서울역에 갔다 통일이 되었나 북부지방과 국제선으로도 기차들이 막가는데 역은 증축을 못해서 포화상태였다. 그래서 모든 홈을 발차 정차홈으로 써도 모잘라서, 서울역 종착 열차는 서울역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선로 중간에 만든 임시홈에 내려야했다. 거기서 지하도를 걸어서 북쪽에 있는 교외선 승강장으로 간다. 교외선서울역 역시 구석에 작게 새로 지은 역이다. 기존의 홈들은 전부 신의주.원산.함흥.나선.백두산.연길.베이징.다롄.하얼빈.블라디보스토크, 행 열차가 서 있다. 교외선 두칸짜리 작은 기차를 타고 한 역에 내렸다 40분쯤을 갔다. 승강장에 지붕만 있는 작은 역이다. 근처 모 유원지에서 기다리는 일행이 있어 갔는데 육영유원지는 이미 폐허다 건물안에서 만나 물어봤다. 앞에 수영장 몇십년은 안 쓴 거 같은데 쓸 수 있겠어? 하니 이리 답한다. 저 안쪽에 하얀 문 있지 그 뒤에 수영장 하나 더 있어 거긴 쓸수있겠더라 지금 청소하고있으니까 좀 도와라. 해서 문쪽으로 잡동사니들을 헤치고 가서 흰 문을 열 때 잠이 깼다.
2022/12/30 08:56:22 ID : eGlhe6pe5hs
에반게리온 영화 최종편을 봤는데, 실제 나는 극장에서 봤지만 꿈에서는 시사회에서 봤다. 시사회는 독립기념관이나 세종문화회관을 닮은 건물에서 했다. 내용이 내가 아는 것과 달랐고 더 좋았다. 제목이, 진심을 당신에게.
2023/01/08 01:20:10 ID : eGlhe6pe5hs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명확히 하고 나아가 중국과 완전히 대등한 나라 대 나라의 관계로써 행동함을 보여야합니다 우리는 본래 보유의 정체성을 가진 문화였으나 수백 년에 거쳐 주고받은 영향과 우리 조상들이 행한 한화 정책으로 남의 문화가 모호하게 뒤섞이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저들의 '중화민족'이라는 주장에 별 할 말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 한화 역시 몇몇 사람들의 의지로서 행해졌다 할 수 있을 것이며, 이루 우리문화는 한때 일본을 좇아 또 한때 미국을 좇아 변화해왔으며, 남을 추종하는 것을 그만두고 잊었던 진정 우리의것을 찾아내며 동시에 새로운 기술 문화를 선도해간다면 오랜 시간 뒤에는 분명 다시금 대한은 독자의 정체성을, 우리뿐 아니라 그 누가 보더라도, 비록 작더라도 확연한 독립된 문명으로의 정체성을 가진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대충뭐이런연설 이러면서 역사교과서 맨 앞장에 단군신화 앞에 고인류학 어쩌고 하면서 한민족은 중국한족과는 구별되는, 북방 퉁구스계 민족의 한 후손이며 바이칼 호수 일원에서 기원했다, 텡그리.신앙의 변형이 단군신화이다 하는 내용이 추가되는 어느 미래.
2023/01/29 06:38:24 ID : eGlhe6pe5hs
지금보다 훨씬 아름답게 개발된 아산시의 언덕길을 자전거를 타고 넘어가는 꿈 언덕 넘어가기 던 평지에 마을에 탕정공원이 있었고 언덕 위까지 모두 마을이었는데 차도와 자전거도로가 완전히 분리되어있어서 차는 큰길이나 지하로만 다니고 언덕길은 자전거도로와 인도만 있다. 주택은 전체적으로 안도 다다오 감성이다. 여러 굽이가 있는 언덕길을 내려가니 상점가를 지나 전철역이 있는데 전철은 여러 노선이 동시 출발해 병주한다.
2023/01/29 12:10:55 ID : eGlhe6pe5hs
엄청 미래의 드라마. 배구공만한 노란색 덩어리가 모든 전자기기.. 일상에서 쓰는 기계를 대신한다. 변형도 가능해서 보통 한 사람이 서너 개 가지고다니며 네모낳게 해서 붙여 킥보드같은 걸로 쓴다. 떠다닌다. 아주 크고 얇은 구형으로 만들면 - 카포플라쥬 명령어를 실행하면 - 사람이 안에 들어가서 투명인간이 될 수도 있다. 뭔가 던지면 튕겨나가서 티나지만.
2023/02/13 12:06:33 ID : eGlhe6pe5hs
지하도시. 지상은 아마 멸망. 수 키로미터자리 대여섯 개 터널로 지상과 이어지고, 환기와 자원수집, 개척 등 이유로 바깥에 출퇴근하는 사함이 있다. 가끔 봉쇄가 이뤄진다. 어느 출구 몇 키노 지점까지 봉쇄. 이유는 방사능인지 석면인지.
2023/02/15 07:50:07 ID : eGlhe6pe5hs
논 한가운데 건물 몇 채로 고시원을 지었다. 학원가까지 아침저녁 셔틀 해준다. 예쁜 새가 둥지 튼다.
2023/02/27 09:52:07 ID : eGlhe6pe5hs
건물 사이의 초록 잔디밭을 급히 걸어간다. 건물은 흰색이고 창문이 작아 안이 보이지 않는 유럽 작은 도시에 있을법한 2~3층 건물이 양쫍으로 있다. 잔디는 채도를 높여 보정한 사진처럼 쨍한 녹색 또는 갈색이지만 나무는 잎이 없이 앙상하다. 하늘은 구름이 있다. 건물 사이 골목길이 있다 바닥은 회색 돌이다. 골목길의 문 중 세 번째 돌려 본 문이 열린다. 그곳은 해가 들지 않는다. 들어가서 계단을 올라갔다. 계단과 안의 문들도 유럽 여행 하는 TV프로에서나 봤을 낡은 그러나 잘 관리된 짙은 갈색 목재였다. 층계를 올라 코너 같은 곳에 두 개의 문이 있다. 문에는 흰 종이에 이름이 쓰여 있다. 로마자로 쓰여 있고 어느 나라의 이름인지, 성씨인지 모르겠지만, 이름인 듯 싶다. 오른쪽 문 안에 말소리가 들린다. 서너명이 있는 듯하다. 그 문을 두드리자 소리가 멎는다. 그리고 어린 사람들이 문을 열고 나온다. 안녕- 인사해도 한국말을 모르는지 나를 경계하는지 알 수 없다 몇 초 나를 쳐다보다가 세 명이 방에서 나와 아래 층계로 내려간다. 아이들 모두 이 건물에 어울릴 듯한 약간 낡은 옷을 입었다. 나는 계단 중간에 앉아 숨을 돌린다. 바깥보다는 확실히 안이 따뜻하니까. 아래쪽에서 나무 판 삐걱이는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걸어 올라온다. 흰 옷을 입은 여자이다. 30대로 보이고, 정장은 아니지만 제복같은 느낌이 나는 흰 옷이다. 아무튼 이곳과는 어울리지 않는 옷이다. 나는 일어나 묻는다. 안녕하세요. 길을 잃어 찾다가 여기로 왔어요. 어떻게 가야 할까요? (나는 '어디로'라는 말을.하지 않았다) 여자가 내 손을 잡고 천천히 끌어 다시 계단 중간에 앉게 하고 자신도 내 옆- 오른쪽에 앉는다. 탈출명 겨울형 너 지금 꿈꾸고 있지
2023/03/21 16:29:58 ID : eGlhe6pe5hs
매일 다른 꿈을 꾸는 것은 평생에 거쳐 꿔온 어제의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트인지, 자치센터인지 어느 문화센터 건물에서, 복도 투명 문 옆에 서있는 검은 머리 여자를 본다. 문앞에 한 할머니가 서있어서 비켜달라 못 하는듯했다. 나는 그 문 말고 옆으로 돌아가는 문을 열고 들어가 강의실쪽으로 조금 돌아서 가는 투명 창문 복도에서 그녀를 본다. 그녀는 나를 따라온다. 기리고 강의 시작 전 ㅡ고마워요ㅡ말을 계기로 친구가 되고, 며칠 뒤 연인이 된다. 항상 밝게 답해주는 사람이었다. 은행에서 일한다고, 언제는 좋은 자산 관리 서비스가 있으니 가입해보겠냐는 말에 그렇다고 했다. 그러나ㅡ 집까지 찾아오는 PB로는 그녀가 아닌 남성 동료가 왔고, 무언가 수상한 안내서류들에, 결정적으로 현금은 은행이 아니라 '특별히 보안을 위해' 위장된 다른 곳에서 받을테니 준비해달라는 말에 이것이 사기라는 직감이 들었다. 그 남자가 나가고, 집앞에 있던, 은행원으로는 보이지 않는 다른 수상한 남자들과 합류하는 것까지 베란다에서 지켜보았다. 나는 언제부터 사기였나, 왜 한 번도 의심하지 못했나, 경찰에 신고해야하나, 그보다 저 사람들에게 내 집 주소를 비롯해 모든 신상이 넘어가있다는데서 오는 공포 등을 생각한다. 그러다 잠이 든다. 꿈 속의 꿈 ㅡ 삶의 모든것이 수많은 우연임을 보여준다. 헤엄칠 구멍 하나를 잘못 선택해 댐을 넘어가는 물고기와 선박 스크루에 휘말리는 물고기들. 기둥을 돌아갈 때 왼쪽과 오른쪽 중 무심코 왼쪽을 골라 피복 벗겨진 전선을 밟고 감전되어 옷이 다 타 버린 여자. 한강의 수많은 다리들 중 하필 한 곳이 무너지는 영상. 그런 화상들 몇 편을 연이어 본다. 이어서 다시 그녀를 처음 만난 날. 이번에 나는 3인칭으로 그 시점을 보고 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에서 누군가가 중간 층을 한 번 누르는 바람에 나는 10초쯤 늦게 그 층에 도착한다. 할머니는 어디론가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기 시작했고, 그녀는 문을 열려고 기다린다. 그때 계단에서, 급히 뛰어올라온 한 여자가, 나와 부딪힐 뻔 비틀거리더니, 내 손을 잡고 겨우 넘어지지 않고 선다. (그 모습을 3인칭으로 본다.) ㅡ안다치셨어요? 묻고 보니 꽤 나의 이상형인 사람이다. 그녀도 같은 강의를 듣는다.
2023/04/18 08:54:28 ID : eGlhe6pe5hs
일제시대 서울에서, 조선서예 연구회의 유일한 조선인이었던 주인공이 1인칭으로 나오는 소설. 서예작품을 가지고 다니다 암호 등으로 오해받아 경찰에 잡혔다가 일본인 멤버들의 변호로 풀려난 사건 등을 쓴다. 아내와 두 자식이 있다. 돈벌이 일하기에만 바쁜 조선인보다 조선문화를 사랑하는 일본인들을 보며 느낀 고민을 적었다. 그런 책을 읽는 꿈.
2023/10/14 13:27:59 ID : 440pRyE8jjs
연판 비슷한 인터넷 게시판인데 여자유저는 '오늘이' 남자유저는 '희망이'이고 같이쓰는 판, 여자판 남자판이 나뉘어져있다
2023/10/18 17:33:19 ID : 66nO7fhzgrB
여자의 몸에서 피가 흐른다 바닥에 툭툭 떨어진다 바닥엔 배수구가 있으나 흐르지못하고 검붉은 피가 고인다 샤워기를 틀어보아도 물은 빠지지 않고 피는 희석되지 않는다 이윽고 떨어지던 피는 고인 피에 튀고 응고된 덩어리가 보인다 배수구에 살점이 쌓인다 창밖에 비가 내린다 한여름 호우가 내려 시야가 흐려진다 샤워기의 물줄기와 창밖의 빗줄기는 이제 구분이 되지 않는다 피는 발목까지 차올랐다 10.15.
2023/10/18 17:35:04 ID : 66nO7fhzgrB
남쪽 도시 친구들과 놀러갔다 시내버스를 탔다 근처에 드라마 촬영지가 있으니 보러 가자 난폭운전이나 개문발차의 급이 아니다 지하 승강장에서 나 혼자 못 탔는데 바로 문을 닫고 출발해 틈에 끼었다. 10.16.
2023/10/24 20:42:45 ID : eHDs4E8jh88
아니메견본시 PP33같은 거대한 괴물이 있다 그 괴물을 죽여야 한다는 사람들과 잘 조련해서 원하는 곳으로 끌고가야 한다는 사람들이 싸우는 꿈을 꿨다 원작에서는 그 괴물은 원자력발전이었지만내 꿈에서는 자본주의의 은유였던 것 같다.
2024/01/01 07:25:19 ID : urgo0sry3Qs
아이돌 하는 친구가 있다. 걔가 술사준대서 갔다. 신촌이었나? 내가 잘 가지는 않는 동네다. 처음 보는 브랜드의 식당과 카페와 술집.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을 타려는데 루트가 두 개다. 자주 다녀 본 경부선과 오른쪽에 새로 개통된 어떤 노선. 모처럼이니 처음 보는 길을 가기로 한다. 광주인지 제천인지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데, 처음 와보는 동네인만큼 내려서 산책이나 해보자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도를 보는데…모든 건물이 둥글다.
2024/01/18 20:50:14 ID : Zikk5RwoE03
1월 사정상 폰을 잘 못써서 메모장에 기록했다 옮김. 꿈. 다음웹툰. 프로필 기차와 수록창. 각단계별로 문을 열고 해야할일이있는 방들을 차례로 클리어해가는데 자기손으로만든 밥을 먹게되는 지브리식 전개같았으나 최근 연재분에서 방향이 모호해짐. 어머니에대한 그리움. 꿈. 코엑스에서 식사하기로 해서 기차타고 올라가는데, 지하철노선도에 없는 기차를 내가 알아서 타자 하는데 친구는 못 믿고 안 타서 나만 타고 간다. 꿈. 게임. 평판을 모으는 게임 타일 스티커, 이콘? 핵전쟁 후 세상에서 사람들의 관계 내가 좋아했던 게 생각났다. 필통에 터일스티커 붙였었지. 수많은 평판을 모을 수 있다. 꿈. 백합만화. 학교괴담. 성장물. 초등학교 지하에는 뭐가 있었을까? 지하4층의 주차장. 과학부. 지층. 뛰어! 꿈. 아이돌공연장을 갔는데 멘헤라? 고스?풍으로 입었고 어울렸다. 줄무늬 긴팔옷 검정 빨강 치마 면바지. 기타가 있으면 좋았겠는데. 나갔다 들어오니 옆 구장에 축구경기가 있어 사람들이 섞였다. 지하철역이 아래 있다. 꿈. 한국SF대유행: 세계박람회 지구판매원의 사투, 탈의시전 인류문명서사시, 행복한 학교 행복지수입시, 결정론적 아포칼립스, 영생장례식장 꿈. 서울대 오티와 은마성당. 삼성은행. 집가는데 수녀님한테 묵주잡혀서 복사서는데 5명에 세례식까지 하는 도시속의 정통성당. 꿈. 이사야백제역사서. 돈못벌어 돌아버린 사학자가 대량 문서위조로 역사를 다시 써 한국을 신정국가로 뒤엎어버리는 이야기 꿈. 이상적인 도시. 두개의 십자녹지축. 터미널에 4개 서점. 길가의 대형서점. 지하화 외곽순환고속도로. 저장고부지공원화.
2024/01/23 13:35:25 ID : e43Qnvjuq1z
계획없이 일본에 여행을 갔다. 바다에 면한 어느 도시. 항구 앞에 커다란 건물이 있다. 사우스 블루 워커웨이, 그런 느낌의 시설이다. 8층 정도 높이의 거대한 창문없는 직육면체 건물이 항구를 바라보고 있다. (창문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세로로 긴 창문들이 몇 개 있다.) 나는 숙소도 정하지 않고 떠돌고 있었는데, 구글맵을 보니 그 거대한 건물 안에 '숙박업소'도 몇 군데 표시되어 있길래 일단 들어가 본다. 젊은 사람들이 붐비는 번화가가 입구부터 있다. 아래층 5개정도는 백화점이고, 그 위에 넓은 빈 공간을 만들고 다시 그 위에 건물들을 짓고 지붕을 덮은 듯한 구조이다. 신기한데. 중심으로 걸어간다. 나는 백화점에는 볼일이 없어서. 한국 아이돌 관련된 물건들이 많은 거리도 한켠에 있다. 건물의 3분의1정도 지점일까 위아래로 긴 공동이 있고 그 끝에 8층짜리 창문으로 바다가 보인다. 아래 바닥으로는 버스들이 다니며 멈춰서는 것이 보인다. 건너갈 수 있는 다리가 여럿 있다. 건너보자. 건너편에는 백화점에 비하면 조용한 그러나 활기없지는 않은, 식당과 술집들의 거리가 있다. 클럽도 어딘가에 있는 듯하고, 낮이라 아직 불 꺼진 곳이 많지만 네온 간판들이 밤의 모습을 예상하게 했다. 한쪽에 모텔 거리가 있다. 이런 시끄러운 곳에서 잠을 잘 수 있을까? 아직 이 큰 건물을 다 돌아보지 못했으니, 다른 곳에 조용한 호텔이 없다면 여기로 와야겠다, 생각을 하고 계속 나아간다. 다시 3분의2지점이 되자 아까같은 공동이 있는데, 양 옆의 창으로 바깥이 보이는 것은 같으나 이번 공동은 불 없이 어두웠다. 벽의 창문들과 천정의 조명은 최소한으로만, 길 가다 놓인 물건에 발이 채이거나 표지판을 못 읽는 일이 없는 정도로만 비추고 있었다. 구조는 같으나 분위기는 매우 다른 곳이다. 아래는 텅 비어 있다. 구석에 상자같은 것들이 질서없이 쌓여있는 것만 빼고. 이건…현실의 백룸같은데, 생각하며 셀카를 찍었다. 내가 입은 회색 후드티는 그 어두운 분위기에 어울리게 칙칙했다. 다리를 건너니 흰 복도가 있다. 백화점과 술집은 5~8층은 복도를 뚫어 건물 안의 거리를 만들었었는데, 여기는 모든 복도의 천장이 막혀있다. 그냥 평범한 상업건물이다. 그러나 빈방이 많다. 처음 보인 시설은 어느 기독교계 복지재단의 사무실이다. 성직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바삐 계단으로 걸어가다 나를 보고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이 내려간 계단으로 가 본다. 3층즈음에 끝이 안보이게 넓은 방이 있고…그곳에 병상에 누운 노인들이 주차된 차들마냥 규칙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직원들이 사이사이를 다니며 무언가를 확인한다. 내가 들어와도 되는 곳인가?싶었지만 제지하는 사람은 없다. 아래층, 1층과 2층은 창고였다. 들어본 적 없는 택배회사들은 간판이 붙어있는 방들, 문은 잠긴곳이 많다. 재미없네, 생각하고 다시 5층으로 올라간다. 위에는 뭐가 있을까? 위에는 원룸같은 주거시설이 있다. 가끔가다 식당이 있다. 다니는 사람들은 감정이 없는 듯 보였다. 낡은 옷을 입고 싼 음식을 먹는다. 이곳에도 모텔이 있었지만 영 시설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결국 그냥, 바깥의 숙소를 찾아야겠다 생각하고 계단을 내려가 작은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온다. 구글맵을 켜 숙소를 검색하려다, 이 거대한 건물의 설명을 다시 읽는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모듈형 건축. 뼈대와 외장만을 견고히 세워두고 내부의 시설들은 필요에 따라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의 비율 및 구조를 유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024/02/01 20:53:34 ID : wGpVgktzbwr
서울에, '중앙파리연구대학'이라는 대학교가 있어. 지도 앱에 검색하면 나오긴 하는데, 주소만 등록돼 있고 설명은 안 나오고. 위성사진도 숲으로 가려져있어. 인터넷에 검색하면 아무 것도 안 나오고. 파리에 대한 전공책같은것만 조금 검색돼. 그런데 거기가 뭔가 궁금해서 가봤다는 블로그 글이 하나 있는데, 4층 규모 벽돌 건물 하나짜리 정말 작은 규모에, 이렇다 할 간판도 없어. 타일바닥 로비와 계단이 있어서 이게 학교건물같은 느낌이 나긴 한다. 정체는 모 정부기관에서 법의학, 수사학 은퇴한 박사들 위해 자리 만들어주려고 세운 페이퍼컴퍼니…서류뿐인 대학원대학인 걸로 판명. 원래 경찰 소속의 교육시설이라 보안시설로 분류돼 지도에는 안 나오는 거였다.
2024/02/11 09:54:53 ID : srtdvirAqpb
5층 건물이 있어. ㄱ자로 생겼는데, 대로변 입구로 들어가면 로비는 한산해. 길가에는 철물점이랑 추어탕집이 있고 위층에 병원이 있어. 지하에 사우나가 있고. 로비에는 4층 비뇨기과 이렇게 낡은 간판 하나만 있어. 2,3층은 비어있나. 그때 어떤 아저씨가 얼리베이터 점검하니 올라가실거면 어서 쓰시라고 해서 아니요 안올라가요 작업 하세요 했지. 그리고 다른 쪽을 둘러보니, 로비도 ㄱ자인데 양촉에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 한쪽은 남탕 한쪽은 여탕으로 이어지는 계단이야. 남탕 아래쪽은 한산해보이고 여탕 아래쪽은 사람이 좀 있는것같았어 카운터가 아래 있고. 그런데 여탕 내려가는 계단 옆쪽에 어두운 통로가 하나 있는거야 여기는 뭘까 하고 가봤는데 미술관, 갤러리같은 곳이 있었어. 조명은 적게, 최소한으로만 켜져 있고 작은 조각품들이 어떤건 유리벽 너머에, 어떤건 테이블 위에 그냥 올려져있었어. 그런 전시 룸이 대여섯 개가 있고, 고풍스런 인테리어로 된 공간이 갑자기 나와. 테이블이랑 의자가 있어서 옛날 식당같은곳. 한쪽은 파티션으로.가려져있어서 뭔지 슬쩍 보니까 작은 웨딩홀. 연회장이 있어 정말 작은 규모지만 50명은 앉을듯한 연회장 하얀 테이블과 의자들이 한참은 사용하지 않은듯 한쪽에 붙어 정리되어 있어. 사진찍으려고 핸드폰 꺼내려는 순간 인기척. 내가 들어온 쪽과 반대쪽에 사람들이 있는데 두 명이 연인인지 식사하고 있고 저편에는 다섯인가 여섯명이 넓은 테이블에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고 데스크로 보이는 곳에 유니폼, 정장조끼같은 유니폼 입은 여직원 둘이 앉아있어. 가서 물어봤지. 안녕하세요, 여기는 예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런데 왠지 놀란 눈치였어. 내가 여기에 있는 게 이상하다는 듯한 눈치. 하긴 바로 앞에 앞문이 있는데 어디 이상한 통로로 몰래 들어왔으니 놀랐겠지. 혹시 인터넷 사이트라든지 있을까요. 있긴한데, 여기서 바로 도와드릴 수 있어요, 몇 분이서 이용하실 예정이신가요? 아, 모임이고 여덟 명인데, 날짜가 정해지지가 않아서요. 이런 데가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그러니 자기들끼리 뭐라고 얘기를 해. 이렇게도 되나? 여덟명이면 딱 좋지 않아? 그래도.. 하더니, 죄송하지만 날짜가 안정해지셨으면 예약은 어려우세요 오늘은 안되실것같습니다 이래. 한명은 갤러리쪽으로 일어나서 가고. 내가 나가야 될것같은 분위기야. 그런데 으레 카운터라면 있을법한 명함이나 전화번호, 간판도 하나 안 보여 그래서 여기 상호가 어떻게 되나요?하고 물었지 나가기 전에. 그러니까 카운터에 있던 여자가 (안경 안 쓰고 머리는 똥머리로 뒤로 묶었다) 일어나서 미소지으면서 말하길 네,매출유입이 적은 해외레스토랑입니다. 안녕히 가세요. 이래서 쫒겨나듯, 나가라는 말은 없었지만 그런 분위기에 어쩔수없이 밖으로 나오니, 주차장은 넓은데 차는 두 대밖에 없고, 보이는 건 다른 건물들의 뒤쪽 황량함들. 시간은 낮 정도의 햇살이고, 역시 건물 밖에서 봐도, 여기에 식당과 갤러리와 예식장이 있는 표시는 단 하나도 없이, 2층에 있다가 한참 전에 없어진 다방 창문에 붙은 스티커 글씨만이 보인다.
2024/02/11 10:19:44 ID : srtdvirAqpb
이런느낌
2024/02/20 18:22:54 ID : 3yJSHwlh9cs
과거에 다녔던 초등학교를 찾아갔다. 시골이었는데, 개발을 위해 학교만 남기고 주변의 산과 논밭은 모두 밀려 흙만 남은 평지가 되었다. 개천과 다리 하나만 지도에서 살아남았다. 교문은 신도시의 인구를 수용하기에 너무 좁아보인다. 남은 학생들은 멀리에서 줄지어 행군하듯 등교한다. 선두의 선생님에게, "교문이 너무 작지 않아요?"묻는다. 대답은 기억나지 않는다. 학교 벽에는 새로 꾸민 듯 영문 education과 한문 教育이 적혀 있다. 등교하는 학생들이 있으니 오늘은 수업이 있는 날이다. 비켜 줘야겠다. 학교를 나오면서, 나는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했는지 의문을 가진다. 나이로는 성인인데, 지금 졸업한 후인가, 유급된 채인가? 아직 채워야 하는 수업일수가 남아 있던가? 아직 졸업을 못 했다면 대학도 못 가는 것일 텐데. 다시 수업 들으러 가야 하나? 현실에서는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졸업식 없이 졸업했다.
2024/02/27 18:12:31 ID : fcMi7e46mJS
요다카 에이하치 하누만, 그는 인류의 의식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 그로 인해 인류는 우주의 문명이 되었다.
2024/03/03 12:12:25 ID : la79fVbDAoY
중국의 고분 양식에 대해 공부하는 학생이었는데, 너무 어려웠다.
2024/03/07 21:03:06 ID : UZdzU1u3zVd
사격하다가 문득 소총 말고 권총도 쏴 보고 싶어서, 다이소에 갔어, 그런데 장난감 총밖에 없는 거야.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선반을 넘어뜨려서 바이올린을 떨어뜨려 버렸어. 사장님한테 미안해서, 이거 사겠다고, 바이올린. 그런데 그렇게 야기하니까 견적서를 꺼내서 써 주시는 거야…이건 모형이고 진짜 바이올린은 주문제작이라고. 왜 권총은 장난감밖에 안 팔면서 바이올린은 진짜 파는데;;;
2024/03/16 20:54:26 ID : XteINta05Vb
데자뷰… 오늘 간 식당이 외부는 다른데 내부 구조랑 분위기가 비슷했다
2024/04/06 14:38:27 ID : nXvDs6Y8p9a
하이마트에 몸을 사러 갔다. 저번에 세트로 산 몸의 골반이 너무 크게 느껴지고, 옷 입기에도 불변해서, 다리는 그대로 쓰고 하반신 몸통을 조금 작은 걸로 바꾸기 위해서였다. 피팅실에서 시착하보니 엉덩이는 너무 커보이지 않으면서 허리 라인은 사는 게 좋아 보였다. 그냥 이대로 교체해도 될 것을, 굳이 또 원래 몸으로 병원에 가서 이런저런 검사와 등록을 하고 의사가 보는 앞에서 정식으로 교체해야지 된다. 왜 그리 불편하게 해 놓았을까. 어차피 뇌 말고는 아트박스에서도 다 파는 부품들인데…(물론 초등학생이 아니고서야 아트박스에 파는 중국산 눈알 따위는 절대 사지 않는다. 어떻게 믿고.)
2024/05/04 08:16:21 ID : zgjdu1cr9fR
일본이 침공해서 전쟁남 대피소 들어가서 한 일주일 문닫고있다가 나와서 보니까 대구까지 점령하고 교착상태라고 뉴스에 나옴 의외로 그 주변지역 말고는 일상적으로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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