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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0 11:58:20 ID : K6jhhs65cHy
새 스레 팔 정도로 막 스토리 있거나 긴 꿈이거나 루시드드림이거나 뭐 그런 꿈이 아니어도 꿈 얘기는 하고싶고 그런 사람 많지 않아? 사실 내가 그래....몇레스 못쓸것같은 개꿈이라 스레파는건 낭비같은데 꿈얘긴 하고싶어... 그래서 스레 파봤다! 그날그날 내킬때 오늘 내가 이런 개꿈을 꿨어~ 내가 이런 꿈을 꿨는데~ 등등 이무렇게나 적어주면돼!
2020/08/20 12:09:13 ID : K6jhhs65cHy
그럼 나부터 시작할까 어제 꾼 꿈인데 눈이 오는 날씨였고 난 뭔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숨던 상황이었어! 그러다가 바로 옆에 있던 담장을 따라 걷다가 나온 입구에 들어갔는데, 거기는 고아원이었고, 난 얼떨결에 그 고아원에 들어가게 되었어. 어쩌다 내가 거기 들어갔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 근데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 건물 안이 눈이 가득한거야 현실적으로 말도 안되는데 당시의 난 당연하게 느껴졌지. 눈이 발목즈음까지 바닥 전체에 쌓여있던 것같아. 지하로 향하는 계단 쪽에선 어떤 아주머니가 쪼그려앉아 뭔가 하고계셨는데 난 일 떠앉겨질 까봐 위로 가는 계단으로 올라갔고 2층에 도착했는데 거기도 눈이 쌓여있었어. 누군가가 눈 청소 중이었는데 그 사람이 나보고 눈 치우리고 하는데 뭐라 반응할 새도 없이 옆의 교실문같은게(건물 안쪽이 학교풍이었어) 열리더니 고아원 원장선생님이 나오시는거야. 근데 그게 덤블도어더라고....그리고 거기서 꿈이 깼지. 이상 호그와트 ver.고아원에 들어가게 된 내 개꿈 얘기였다. 참고로 나보고 눈치우라고 한 사람은 호그와트 관리인인 필치였어...
2020/08/21 15:13:21 ID : JQtBze7vxyG
나는 내가 나를 죽이는 꿈을 어느정도 주기를 가지고 자주 꿔, 기괴한 느낌이 드는 꿈들이 많은데, 한번은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 아마 나인거 같아. 보자마자 이건 나구나 싶더라고 내손을 들어올리더니 목가에 두고 내 목을 졸라 이러는거야. 왜인지 안그러면 안될거 같은 목소리로, 그래서 내 목을 졸랐어. 근데 내가 목을 조른게 내가 보는 나인지 손을 움직이는 나였는지는 잘 모르겠어. 숨이 막혔고 정신이 아득해질 때 즈음에 웃는 나만 기억나. 다른건 사방이 거울인 방 가운데에 내가 앉아 있고 앞엔 엄청 큰 회칼이 있어. 꿈 속의 나는 그 칼을 들어서 내 목에 가져다 대고 푹 찔러 넣고 위로 갈라 그리고 튄 피가 눈을 덮으면서 깨어나. 분명 찔린 사람은 나인데 찌른 사람은 내가 아닌거 같은 기묘한 느낌이 아직도 뭔가 싶어.
2024/01/18 16:38:32 ID : 2HyNvA7BBBA
꿈중꿈(꿈중꿈도 데이트폭력 당하다가 살해당하는 꿈...) 꾸다가 깨어났는데 거기가 모르는 마을이었거덩 그때가 새벽이었나 암튼 집에 가야할 것 같긴한데 집 가는 방향을 모르겠어서 막 헤매다가 마을이 농촌이라 산이랑 밭이 엄청 넓어가지고 진짜 오후 될 때까지 막 뛰어다녔어 힘든 것보다 마을에 낡은 기계도 있고 집도ㅠ있고 논밭도 다 있는데 인기척은 1도 없이 휑한게 섬뜩하고 무서워서 존나 걍 벗어나고 싶었음 결국 해 다질 때까지 정처없이 떠돌다가 어떤 할머니 할아버지 3~4분을 만남 그래서 진짜 울면서 빌었거든 우리집 가는 방향 모르냐고... 근데 진짜 개무시까면서 다지나가심ㅠ 다행히 뒤쪽에서 천천히 따라오시던 할머니 한 분께서 내가 불쌍한지 자기가 방향안다고 날 이끄셨거든 다행이다 싶어서 긴장풀려가지고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는데 마침 내가 아는 길이 보이는 거야 아니 근데 그게 할머니가 알려주시는 방향이랑 다른겨;; 당황스러운데 할머니는 웃으면서 자꾸 자기 길 안다고 나 따라오라고 내 팔 세게 잡아 이끌고... 순간 따라가면 큰일나겠다 싶어서 진짜 속으로 하낫둘셋 세고 팔 잡은거 풀어서 존나게 튐 계속 뛰다가 이제 거리 좀 벌어졌나 싶어서 뒤돌아봤더니 그 할머니가 날 흰자없이 검은자만 가득한 눈으로 미동도 없이 가만히 날 쳐다만 보고 있더라 그거보고 진짜 정신없이 뛴듯 그때 시간도 저녁 무렵이라 하늘이 붉은데다 할머니랑 태양이랑 겹쳐져 보여서 더 기괴하고 섬뜩해보였거든... 어쨌든 그쪽으로 계속 뛰니까 사람 보이고 건물 보이고 좀 사람 사는 곳 나와서 진짜 반쯤 울면서 집 들어가고 집 들어가서도 안도의 눈물 흘리다가 깼러... 보통 꿈속에서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말라잖아? 여기서 따라갔음 어떻게 됐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살짝 궁금하네
2024/01/18 17:06:30 ID : z9juq6jhbu9
내가 사는 지역에 갑자기 쓰나미가 들이닥쳐서 그냥 보이는 건물중에 가장 높아보이는 건물로 들어갔는데 엄청 높은 쓰나미라 건물이 순식간에 물로 가득 차서 계속 올라가야했음 올라가는 중에 뉴진스 민지가 계단에 앉아서 웅크린채 울고 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울고있는 민지를 다독이고 같이 위층으로 올라갔어 위층에 올라갔더니 이번엔 하니가 있길래 하니랑 민지랑 셋이서 올라가기 시작함 근데 하니를 파티원으로 맞이하자마자 천천히 올라오던 물이 존나 빠르게 올라오기 시작하는거야 그래서 헉헉대면서 옥상에 도착했는데 물이 딱 옥상 밑까지만 올라오고 멈춰서 살았어 곧 헬리콥터가 구조하러오고 민지랑 하니는 레더야 너 덕분에 우리가 살았어!이러면서 나를 끌어안음 그러고 깼어 꿈이지만 행복했다... 보니까 스레주랑 다른 레더들은 분위기있고 진지한?꿈인것같은데 어째 나만 꿈이 이러냐
2024/01/19 05:48:48 ID : 6ruq5bBdPa4
난 몽중몽( 꿈 속의 꿈) 자주 꾸고 항상 그 꿈 속의 꿈에선 자각몽을 꿔. 근데 중요한 건 자각몽을 꿔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거 전혀 없어. 그리구 내가 꿈이라고 소리를 쳐도 그 안에 있는 인물들은 정색하지도 않아. 그냥 장난 식으로 넘어가 근데 오늘은 꿈에서 친구가 나왔는데, 이거 꿈이지? 하니까 응 이거 꿈이네.... 이렇게 말했어. 그리고 난 깨어났어.
2024/01/19 08:26:28 ID : k2rcILfdSJU
가족들이랑 어디를 올라가야하는데, 엘리베이터를 탔음. 근데 그 엘리베이터가 벽이 없는 엘리베이턴거야. 애초에 엘리베이터라고 하기도 이상한, 정사각형 모양의 판에 양 모서리가 밧줄같은 걸로 고정된 거였는데 처음 탈 때는 그저 평범한 엘리베이터로 생각했음 근데 어느정도 높이에 올라왔을 때부터, 난 안그래도 고소공포증 있어서 눈감고 빨리 도착하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동생이 엘리베이터를 마구 흔드는거야 그래서 자꾸 붙잡은 줄도 손에서 떨어질랑 말랑 미끄덩거리면서 ㅈㄴ 무섭더라 가족들이랑 나랑 동생한테 뭐라뭐라 하는데도 얜 멈추지 않고....그러다가 잠에서 깼음 그러고 거실 나가서 동생방 가서 컴중인 동생 머리 때리고 니가 꿈에서 이러이러했다고 장난치고 그랬는데 동생방 간거까지도 꿈이었더라
2024/01/25 15:52:47 ID : gkljvDBy7tf
ㅡㅡㅡ심한 내용은 아니지만 조금 불쾌할 수도 있으니까 주의..ㅡㅡㅡ 꿈 초반은 기억이 안나는데 꿈 속에서 내가 남자였음 근데 강..간 당하고 길바닥에 주저앉아 울고있었음 숨도 못쉬고 서럽게 울고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나 데리고 심리상담센터 가서 같이 보드게임이랑 놀이치룐지 뭔지 해주던데 심지어 재밌었다;; 뭔 꿈인지 도저히 모르겠는데 오늘 꾼 꿈이야
2024/05/04 15:45:13 ID : 2HyNvA7BBBA
학교에서 전망대갔음 전망대가 바닥이 유리+밑에 보면 사람이 바늘처럼 보일 정도로 높았고 그 옆에 타워 같은 건물도 하나 있었는데 거의 1m거리로 붙어있는 데다 창문이 서로 마주본 상태로 꽤 크게 뚫려 있어서 잘하면 건널 수도 있겠다 싶은 그런 구조였음 어쨌든 전망대를 막 구경하는데 건너편 타워 건물에서 우리 나이쯤 되어보이는 여학생이 전망대로 건너오려고 갑자기 창문에 매달리는거야 당연히 우리 건물 애들이 놀라가지고 창문에 다닥 붙어서 다 말림 위험하다고... 나도 물론 말렸고 암튼 그랬는데도 얘가 안멈추고 오히려 우리보고 겁도 많다 비웃더라고? 그래서 애들 대부분 말리다가 걍 반포기하고 진짜 넘어오나 구경하기 시작하는데 그때 우리 반에 자기주장 강하고 목소리 큰 애가 있거든 걔가 보다보다 안되겠는지 위험하다 하지말라면서 직접 나섬 창문 밖으로 상체 빼서 걔 몸 붙잡고 막 소리치면서 실랑이하기 시작함 근데 그순간 넘어오려던 애가 몸을 자기 방향으로 확 당겨버려서 우리 반 친구 몸이 중심을 잃고 그대로 창문 밖으로 사라져버림... 그순간 다 정적 상황파악하자마자 애들 비명 지르고 난리남 아까 밑에 유리로 되어 있었다고 했잖아? 밑에 보면 걔 떨어진 거 진짜 적나라하게 다 보여서 애들이랑 아래 안보려고 눈 다 감고 그럼 결국 신고하고 구급대원 도착했다는 소식에 밑에 상황보려고 살 쳐다봤는데 아니 구급대원이 걔 머리 잡고 빠른 속도로 질질 끌고 다니고 있는겨... 도로에 끌린 핏자국 나있고 걔는 살아있는건지 고통스러워서 몸부림치고 있고 그러는 거 보고 있는데 진짜 뭐지? 너무 충격이라 벙쪄버림... 아니진짜 너무 당황해서 뭐지? 대체 뭐하고 있는거지? 내가 보고 있는게 구급대원이 맞나?? 생각하는데 그순간 잠에서 깸... 요즘 살벌한 개꿈 자주 꾸는듯 뭐가 불안한가
2024/05/16 20:15:43 ID : rapO9wLbvfW
-1. 아주 어렸을 때 꾼 꿈. 예쁜 보라빛하늘아래 시원한 바람이 불던 광활한 갈대밭이었어. 갈대밭을 가로지르는 메소포타미아 나무 울타리를 오가며 , 동생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그 갈대밭에서 신나게 뛰어놀던 꿈으로 제일 행복했던 꿈 중 하나. 0. RGB의 그 빨간색 달, 흰색 해, 줄지어 우리집 방향으로 같이 가던 토끼, 거북이 등의 동물들, 향이나는 예쁜 조약돌들이 각설탕 유리함에 담겨있었고 그걸 집 주변에 자주가던 <편의점>에서 팔고있었던 꿈. 시간대는 초여름 아니면 초가을의 오전 5시 50분의 느낌. 뭔가 슈가슈가룬 동양 + 현실 과 섞인 느낌이라 정말 오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꿈. 1. 구름낀 밤하늘을 망원경으로 올려다보는데, 별자리가 호랑이로 뙇 변해서 보였던 꿈! 별이랑 호랑이를 봤었을 때는 태몽이 아닌가 했었지만 주변에 임신한 사람은 없어서 그냥 신기방기한 꿈으로 기억. 2. 한낮에 잠깐 꾼 꿈인데, 오후 3~4시 사이에 꾼 꿈 ! 마치 인간의 무의식을 표현한 것 처럼, 안개가 가득한 맑은 물과 돌, 풀들이 있는 습지대 같은 곳에서 서성이던 꿈. 누군가를 만난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아, 이렇게 글로 쓰니까 뭔가 행복하네 ! 괜히 스레주에게 고맙다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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