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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2/16 06:46:09 ID : mL9a5WlCrAl
우연히 인터넷검색하다가 예전 내가 남길글을보게되어서...이제라도 뒷이야기를 적어볼까해 장장5~6년만이네 그냥 바로 뒷이야기만 적을게 날 믿고말고는 스레더들 마음이지만 아직 기억해준사람이있다면 고마워 그러자 보경이가 안절부절못하면서 금방이라도 울거같은 표정으로 나랑 준오를 번갈아가면서 쳐다보더라고. 그래서 내가 "난 괜찮으니깐 방법이 뭔지 말이나해줘" 라고 다급하게 말했어. 보경이는 우물쭈물하면서 "방법이 두가지 있긴해요...첫번째는 아기씨의 초를 조금나눠 주는거에요...대신 그렇게하면 아기씨의 초는 시간이 흐르게되어서....밤님과 똑같이 시간이 흐르게되서 결국은 두분다 죽게되요..." 그래서 내가 보경이한테 물어봤어 "시간이 흐른다니?그게 무슨말이야?" 그러자 보경이 준오를 힐끗 쳐다보더니 "밤님은 아기씨를 구하려다가 저렇게되었어요" 라는거야 알고보니 내가3일간 꿈으로 오지않자 화가난 화가난 할머님이 계약을 무르겠다고 내 초를 끄려는걸 준오가 막아서서 본인의 시간이 흐르게 되었다는거야 밤과 새벽이 둘다없으면 꿈속 세상은 진행이될수가없어서 내초를 가만히 나둔거래... 그래서 내가 보경이한테 "방법이 두가지 라고 하지않았어? 그럼 두번째 방법은뭔데? " 라고하니깐 준오가 보경이한테 제발 말하지 마라고 하더라 그래도 내가 빨리말해달라고 화내면서 재촉하자 "두번째 방법은 ... 아기씨가 처음 이곧에 왔을때 가지고 오셧던것중에 하나를 밤님의 촛불로 꺼트리면되요... 대신 그렇게되면 아기씨의 초는 꺼지게되고 밤님의 초는 아기씨의 초로 갈아타게되요.." 라는거야 이제야 준오가 왜그렇게 말하지마라고 했는지 이해가 됐어 그리고 보경이한테 한가지더 물었어 "초가 꺼지게 되면? 그다음은 어떻게 되는거야?" 그러자 보경이가 현생에서의 기억을 모두 잃은채 마치 원래 여기사람이였던 것처럼 이젠 여기 세상에서만 살아야 한다는거야 결국 첫번째 방법은 준오가 조금더 살지만 둘다 초가 꺼지는거고 두번째 방법은 내가 포기하면 준오가 살수있다는 거잖아 생각 정리가 되자마자 그땐 왜그랬는지 몰라도 내가 희생하고 준오를 살릴수있다면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저번에 북박이장에 숨겨둔 핸드폰을 생각해냈지 옷은 이미 버려져서 어디있는지 모르구. 그길로 준오는 보경이한테 맡겨두고 바로 북박이장으로 핸드폰을 찾으러 뛰어갔지 근데 아무리 찾아도 핸드폰이 보이지않는거야 그래서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다시 준오가 있는 별당으로 뛰어갔어. 준오는 간신히 숨만쉬고있고 보경이는 준오를 붙잡고 울고있고... 그걸보고있으니 준오를 살릴수없다는 생각에 허무함이 밀려오면서 나도 같이 눈물이 나더라 준오한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마지막인사를했어... 본능적으로 이제 진짜로 시간이없다고 느껴졌거든. 그리고 잠시후 준호의 짧은 붉은초가 다 타고나니 다른쪽에 초 가 하나생기더라 한쪽에 있던 수많은 초는 아마 이곧 사람들의 초 인가봐 이젠 붉은초는 한개뿐이없었어 아마 내 초 가 남은거겠지 허망함과 허탈감이 등 모든 감정이 뒤죽박죽 섞이면서 정말 엉엉 울었던거같아 그러다가 난 다시 현실에서 눈을 떳지 아 꿈이였구나 하는 안도감도 잠시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다시 또 그꿈에 들어갈수도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무섭고 힘들고 해서 현실에서도 또 엉엉 울었어... 정말 밥도 안넘어가고 물만 겨우 마시고 정신과 상담도 받아볼까했지 그렇게 또 이틀간을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못잤는데 결국 몸이 못버텼는지 확피곤해져서 다시 잠에들었어 그렇게 또 그곧에서 일어나게되었지 일어나자마자 보경이가 달려오더니 "새벽님 괜찮으세요?" 라고 묻더라 난 애써 웃어보이며 괜찮다고 했어 그러자 곧이어 할머님이 화난 얼굴로 들어오셨고 날데리고 서재로 데려갔어 할머님은 날보며 "지금 니가 무슨짓을 한건지 알기나 하는거냐?" 라며 윽박지르더라 밤이 그렇게 가고나서 새벽인 나혼자남았는데 새벽이 이틀이나 오지않아서 이세상에 혼란이 심각했데 보경이는 그런데도 내가 오자마자 날 걱정해준거였어. 그리곤 할머님이 갑자기 차분한목소리로 "새벽아 잘 들어라 별에는 어둠이 있어야 빛이 날수있단다 , 그래 맞아 밤과 새벽이야 하지만 빛이없다면 어둠도 쓸모가없어지는건 매한가지야" 여기서 눈치챈사람들도 있겠지만 할머님이 이세계의 별이였던거야 그렇게 나는 할머님에게 기도하는법도 다시 배우고 여러 훈련들도 새로 배웠지 이렇게 몇년을 반복해서 이꿈을 꾸었어 가끔은 이곧이 현실인가 싶기도했지 이곧에 적응이 제대로 된이후부턴 매일 잠잘때마다 이꿈을 꾸는건 아니였어 하지만 꼭 3일에 한번씩은 무조건 이꿈을 꾸었고 그때마다 난 항상 이곳에서의 나 스스로를 새벽이라 칭하며 이곧에 완벽 적응했었지 물론 새로운 밤도 나타났어 밤은 기도하는법도 훈련하는법도 다 내가 알려줬어 이렇게 새로운 밤도 적응이 됬을무렵부턴 거의 똑같은 일상이였지만 이곧에서의 내가 적응할수록 현실에서의 나는 이상하다싶을정도로 건강이 나빠졌어 그러다가 어느날 문뜩 생각났지 예전 밤 준오가 나한테 마지막에 편지처럼 주었던 거 그게 이제서야 생각이 난거야 그래서 보경이에게 물어봤어 "보경아 혹시 예전 밤 준오가 나한테 주었던 편지 같은거 어딨는줄아니?" 라고 하자 보경이가 당황하며 "아기씨...제가 숨기려던건 아니구요..." 이러면서 침대옆 책장밑에서 뭘 꺼내더라고 그리고선 나한테말하더라 "밤님이 새벽님을 끝까지 지켜주고 싶어했어요...하지만 제 욕심때문에 지금껏 숨겼어요 정말죄송해요..." 라면서 울면서 말하더라 쪽지내용을 보니깐 여기서 나갈수있는 방법이 적혀있었어 밤과 새벽은 언제든 이꿈에서 완전히 나갈수있었지만 둘다 없어지면 그렇게되면 이세계는 없어진다고 반드시 한명은 남아있어야 이세계가 유지가 될수있다고 하더라 그리고 그러기위해선 반드시 처음 이곧에 왔을때 가져왔던 본인 물건이 있어야한다고 거기에 내가 잃어버린줄만 알았던 휴대폰 위치도 있더라 아마 준오가 그렇게 될줄알고 미리 내 휴대폰을 숨겨놨던거같아 글을 같이 보던 보경이가 옆에서 "밤님에게도 너무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 뿐이에요"라고 하는거야 애초에 준오가 나가는 방법을 알았을때는 본인이 나가버리면 이세계 사람들은 완전히 사라진다는걸 알아버려서 새벽인 내가 없을때는 혼자 나가버리지 못했고 그다음 내가 새벽으로 왔을때는 나에게 또 짐을 떠넘기는것이 미안해서 나가지 못하고있었던거 같다고 하더라 그말을 듣고 준오한테 오만 감정이 생각나서 또 이때 정말 하루 내내 보경이랑 같이 울었던거 같아 그리고선 보경이가 "아기씨 아니 새벽님... 이제 새로운 밤님이 오셨으니 가셔두 되요 이제 여기에서의 나쁜기억은 모두 잊고 편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라고 울면서 말하는거야 나도 울면서 "보경아 그동안 미안하고 고마웠어" 라고했지 그렇게 서로 울고불고 하면서 작별인사를 했지 시간이 흐르고 결국난 내 휴대폰을 찾아서 그곳에서 나왔어 방법이 뭐였냐면 본인이 처음올때 가져온 물건을 들고 한옥집들이 밀집되있는곳에서 조금더가면 흐르는 강이 있는데 그 흐르는강에 음양이 교체되는 시기인 자시 에 내 물건을 들고 눈감고 잠수하고있으면 원래대로 돌아가진다는 거였어 아무튼그렇게 내 길고길었던 새벽으로서의 꿈은 더이상은 꾸지않게 되었지만 아직도 내 기억에 남아있어 가끔 준오랑 보경이가 생각날때마다 눈물이 나긴해 아직도 너무 횡설수설해서 잘 썻나모르겠네.. 그리고 추가로 왜 이제야 글을 쓰냐고 묻는사람들에겐 그땐 그냥 좀 무서웠어 그래서 피했고 정말 이걸 적어도 되나 싶었고 그후론 나도 차츰 글 올린것을 잊고있었어 그리고 한번씩 생각나긴했는데 다시 적을 용기가 나질 않았네 마지막으로 5년6년을 기다려준 스레더들 미안하고 고마워 내가진짜 그 스레주던 아니던 믿는건 스레더들 마음이겠지만 내 글 잊지않고기다려줘서 다들 고마워
이름없음 2022/02/19 00:26:29 ID : dO2pPctzbB8
와 진짜 오랜만이다... 이렇게라도 얘기 남겨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22/02/26 01:32:49 ID : Glcq1u4K2K7
아 혹시 레주가 전에 썼던 스레 어떤 스레였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
이름없음 2022/03/02 17:46:31 ID : dO2pPctzbB8
레주가 꿈에서 어딜 갔나? 그래가지구 거기서 새벽이라고 불리고 밤이라는 애 만나서 있었던 일들 담은 스레로 기억하고 있어! 제목이 4년동안 꿈에서~로 시작됐던 것 같아 근데 나도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ㅜ 그냥 그랬구나~ 이렇게 기억하고 있어서.,ㅎㅎ
이름없음 2022/03/06 00:16:09 ID : mL9a5WlCrAl
내가 우연히 구글에서 예전 스레딕에 올렸던 3년동안 꿈속에 갇혀있었다는 글을 보았어 그러고 나서 찾아보니 여기 레전드 스레에 마치 내 후속편인듯이 적힌 스레가있어서...무려 추천추가 1등이던데... 확실히 말하자면 그 스레의 레주는 내가 아니야 그러니깐 이건 그 레전드 에있는 스레랑은 연결되지않구 구글에 찾아보면 내가 예전에 적었던 스레가 있더라구... 무튼 그 내용이랑 이어지는거야
이름없음 2022/07/04 00:12:40 ID : fPgZeNuk3Dy
고마워 레주!!!!!
이름없음 2022/07/17 13:38:08 ID : 1zTO3woK40q
적어줘서 고마우ㅏ!!! 진짜 기다리고 잇엇어
이름없음 2023/06/04 02:10:52 ID : dO5Pg5aq6mG
진짜 고마워ㅠㅜㅠ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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