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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mGk4E67xXt 2019/04/01 04:03:35 ID : klg3XtjxWo2 3
6년을 썼으니 한번 새로운 느낌으로 제목을 갈아봐도 좋겠지요. 새 제목은 로부터. 꿈도 인간도 매일매일의 경험이 조금씩 쌓여 면면히 성장해갑니다. 오늘의 꿈은 오늘만의 꿈이 아닌 어제까지의 평생의 꿈. 오늘의 기억은 오늘만의 기억이 아닌 어제까지의 평생의 기억. --2025.06.01. <<그대는 얼마나 많은 꿈을 거쳐 나에게로 왔는가?>> 이번 제목은 문득 잠에서 깨다 생각난 문장 난입은......언제나 환영이야!! --2019.10.03. <<꿈일기 (레스 환영이야!)>> 꿈일기를 써보려고. 원래 일기를 쓰고는 있지만 꿈 내용만 찾아서 읽기 힘드니까 스레로 만들었어. 또 요새 재밌는 꿈을 많이 꾸는데, 좀 지나면 잊어버리고 '재밌었다'라는 생각만 남는 게 아쉬워서 기록해두고 싶어졌어. 꿈이란 게 심리 상태를 나타낸다고도 하니까 나중에 쭈욱 읽다 보면 내가 어떤 상태였는지 알 수 있을 것도 같고, 해몽같은 거 잘 아는 다른 스레더들 얘기도 들어보고 싶어. 그러니 편하게 레스 남겨줘. --2019.04.01.
402 ◆gmGk4E67xXt 2021/12/30 10:39:48 ID : klg3XtjxWo2 0
고기가 되는 체험일까 내장정원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학교 같은 반 애들이랑 같이 산채로 살 발라져서 뭔가 굉장히 고급 요리가 되는 꿈이었음 3명씩 엎드린 자세로 쌓여서 등쪽으로 칼집이 나고 위에다 순대같이 익힌 내장을 얹어서 다시 3명씩 가로세로 번갈아 쌓는 인간요리
403 이름없음 2022/01/01 15:32:53 ID : U1yMo1vdA7x 0
꿈 생생하게 기억 잘하는 거 부럽다!!
404 ◆gmGk4E67xXt 2022/01/07 09:54:12 ID : klg3XtjxWo2 0
흙 바닥 공터가 있고 왼쪽에는 큰 나무 보호수 그 앞에 어두운 색 목조 오래된 건물 파란 간판 ㅁㅁ신당 앞에는 수제 목공인형 인테리어소품 부적등을 파는 가게 뒤쪽으로 돌아가면 한국에 마지막 남은 신사가 있다 일제시대 주변 조선인들과 사이가 좋아 해방날에도 쫓겨나지 않고 그때 소녀였던 신사 집의 딸이 할머니가 되어서 아무도 모르게 한국 무당으로 위장해 아는 사람 몇몇만 모여 유지해온 한국에 마지막 남은 신사
405 ◆gmGk4E67xXt 2022/01/07 21:09:41 ID : klg3XtjxWo2 0
물리학 강의 듣다 잠들었는데 꿈에서 복습함 워우
406 ◆gmGk4E67xXt 2022/01/11 06:29:20 ID : klg3XtjxWo2 0
그리스 황소 무덤.. 해외 수학여행인데 선생님 취향이 이상해서 괴답 명소같은곳만 골라서감 프랑스 어디인데 왜 그리스 인지는 모르겠고 동굴인지 땅굴인지에서 사람과 소 개 염소등의 수십 개 뼈가 뒤엉킨채 발굴되어 세계의 미스터리 애호가들을 경악시킨 곳 순장같은게 아니고 모든 뼈들이 동굴 안쪽의 넓은 방에서 바깥으로 나가려고 몸부림치다 압사한것처럼 있었다고 현재 추측으로는 가장 안쪽에 동물들을 숨겨두고 축사같은걸 만들었는데 입구쪽에서 시끄러운 파티를 해서(악기같은게 발견됨) 처음듣는 소리에 흥분한 동물들이 한번에 나가려다 사람들까지 껴죽었다 하는거 이게 그리스 어디의 순장묘로 오해받아 그리스 무덤이라 처음엔 불렸다 근처의 유렴 저택과 묶여 괴담좋아하는 사람들 여행 코스인데 그닥 인기많은 곳은 아닌지, 기념품샵이 수학여행 30명 맞기엔 상품이 적었다 그래서 애들끼리 오늘은 내가 사자 얘기도 하고.
407 ◆gmGk4E67xXt 2022/01/21 13:40:55 ID : klg3XtjxWo2 0
엄청큰 학교 가운데 식당으로 이어지는 홀 현관마다 게이트 미술쌤과 한국사쌤 나옴 미술 뭐 당번이라 갖다줘야했는데 깜빡해서 미술수럽후 선생님 장비들 가지고 교무실로감 예술쪽교무실이 1층인건 아는데 어느복도인지 생각안나서 일단 중ㅇ앙으로 내려오는데.계단으로 가기전에 4층인가 5층복도에서 윤리선생님 마주쳐서 안녕하십니까 하고 내려감 내려오다가 시계 문이 열려있는걸 발견 타임머신 커튼으로막힌문도 통과 타임머신이라 적힌 커다란 괘종시계가 있고 양엽에 남녀화장실이 있는데 시계부분이 문처럼 열리고 안에 복도같은게 있는데 중학생들이 여긴뭐야 하고 모여서 웅성이고있음 1층내려왔는데 여긴 아니었고 반대쪽 가려면 게이트 지나야하는데 학생증 없어서 어떡하지 하다가 (여기도 식당 가는 중학생들이 많아서 게이트 계속 카드찍고 가고있다 중학교 점심시간인듯?) 도구 통에 있는 전화기로 미술 선생님한테 전화옴 지금 밥먹으러왔는데 그냥 교실 사물함에 넣고 다음 시간까지 잠궈두라고 그다음에 한국사선생님도 만남국사쌤은 학년 올라오고 한 4달만에 첨 다시만난거라 여러가지 얘기했는데 내용은 기억안나고 왠지모르겠는데 세탁소 얘기가 나왔다
408 ◆gmGk4E67xXt 2022/01/21 13:44:42 ID : klg3XtjxWo2 0
홀은 여기랑 비슷한 구조인데, 여기선 중학교가 없었지. 그리고 괘종시계가 되게 많은 학교였는데 오늘 꿈. 최근에 괘종시계를 못 본지 몇 년은 된 거 같다. 현실에서. 아마 초등학교 중앙계단에 있던 거 이후로 8년은 되지 않았나? 신기하네. 그렇게 안 흔한 물건이었나 괘종시계가?
409 ◆gmGk4E67xXt 2022/02/04 05:51:07 ID : mE05WnO2oMj 0
스스로 움직이는 빛... 밤하늘에 빛나는 금색 끈처럼 생긴 물체가 떠있다 길이는 대략 10미터 스스로 부드럽게 나아가며 움직인다 가끔 s자를 그리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다가 지상으로 내려온다 다리위의 사람들은 사진을 찍다가, 멈춘다 빛에 닿으면 영원히 시간은 느려져 멈춰버린다 이제 사람들은 도망친다. 다리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양쪽 계단으로 사람들이 쏟아져내려온다. 어느쪽 계단이 옳은 선택이었을까. 모든 땅이 재난상황, 위험지역이다. 높이도 상관이 없다. 그리고 아까부터 계속 도망치는 한 남자가 있다. 힐끔힐끔 뒤돌아볼때마다 저 빛나는 끈이 있다. 아파트를 지나 차도를 지나 철도를 지나서 계속 뛰어가며 숨이 찬다.
410 ◆gmGk4E67xXt 2022/02/04 05:53:17 ID : mE05WnO2oMj 0
시간도 공간도 질량도 상대적이며 기준은 빛 뿐이다.
411 ◆gmGk4E67xXt 2022/02/05 17:20:43 ID : 5V81eMlBfe4 0
애니메이션인데. 나치독일 군복이랑 연회장과 오페라가 나오고, 갑자기 운석인지 폭격인지가 떨어져 대피하는. 광고. 블루레이를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화만 봐서 너무 아름다웠거든. 내가 고등학생이었고, 성적표인지를 나눠주는데, 수학에서 이렇게 적혀있다. 답지 시험중에 구글링하는거 모를줄알았습니까. ㅇㅇ학생은 3분위를 2분위라고 거짓말했습니다. 등. 찢어버렸다. 화나서. 내가 거짓말을 해? 그 다음 나눠준 영어 번역 대회에서는 -2점, 도에서 4등. 가족들이 많이 모인 자리였다. 여기서도 파티를 하나, 미리 청소를 하고 있었다. 동생이 청소기를 돌리는데 시원찮다고 내게 줬다. 나도 열심히 해봐도 안돼서 아래를 보니 청소기 입구에 인형이 끼어있었다. 그래서 전원을 끄고 빼내는데 계속 인형이 나온다. 십여개는 나온다. 계속계속. 나온 인형들을 한쪽에 쌓아두는데 벽이 가득찰 정도로 나온다. 소품 사진, 숨은그림찾기 책에 나오는 크리스마스 장난감가게 동화적인 느낌이 되어버렸다. 사촌 한 명이 여기서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서 찍어주겠다 했는데 동영상 모드를 사진으로 어떻게 바꾸는지 몰라 버벅댄다.
412 ◆gmGk4E67xXt 2022/02/25 10:30:41 ID : klg3XtjxWo2 0
천주교 성지.옆.작은 마을에 이사했다. 산속이지만 버스도 다니고. 중고등학교는 있ㅇᆞㄱ.괞찮다,마을을 둘러보다 정말옢븐 연못ㅇᆞㄹ 칮았다. 우리집에서.성지를 지나. 강에놓인 다리를 건너. 새 다리와 옛 다리가 있는데 새 다리의 고가밑으로 지나서. 산으ㅟ노 올라가는 길ㅇㄷㄹ 조금 올라가면 나온다. 완전히 투명한 맑은 물과 주변 식무ᄂᆞㄴ이 모네 그림가따.
413 ◆gmGk4E67xXt 2022/03/02 05:01:58 ID : klg3XtjxWo2 0
꿈얘기는 아니고. 스레주는 오늘부터 대학을 갑니다.
414 이름없음 2022/03/02 06:11:40 ID : yK7unBhtjxO 0
개강하는거야? 잘 다녀와!
415 ◆gmGk4E67xXt 2022/03/09 11:47:24 ID : klg3XtjxWo2 0
시골 할머니댁 방 침대에 친척 셋이 앉아 테레비를 켰다 에반게리온이 하는데 그냥티비가 아니라 셋톱으로 실시간 변하는? 게임처럼 된 시범적인 시스템이었다. 핸드폰을 무선으로 연결해서 여러 선택지중에 고르면 슈로대같이. 다른 작품 캐릭터도 나오고. 그런데 이게 뭔지 몰라서 처음 에 헤매다가. 스크린샷도 못 찍게 돼있어 할때마다 변수가 조금씩 바뀐다. 그래서 결국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상황까지 가버려서. 채널 돌려버렸다.
416 ◆gmGk4E67xXt 2022/03/18 13:19:24 ID : klg3XtjxWo2 0
학교 후문에서 길을따라 아래로 내려가다. 처음 가 보는 동네의 처음 가.보는 학교였지만 내가 그 대학의 신입생이란 기억이 있다. 학교가 산이나 구릉 위에 있는지 후문을 나오자 도시가.내려다보인다 골목길 역시.계속 내려가는 길뿐이다.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굽이굽이 S자로 있고, 그 사이사이 오래된 집들과 계단, 시멘트 포장 골목들이.있다. 그런데 건물들 높이가 단층주택에서 5층 빌라까지.들쑥날쑥이라, 사진찍을만한 즉 뷰가 좋은곳은 보이지를 않았다. 처음으로 본 탁 트인 공간에는.교회가 있었다. 교회 옆에 벽돌로 지은 다세대주택 혹은 맨션이 있었는데, 집들의 창가마다 몇 번 가정 하고 흰색으로 쓰여있다. 교회.사람으로 보이는분이 내게 와서 우리 교회가 세운 곳이라, 신도 부부들에게 내어주고 있다 설명했다. 나는 교회 다닐 생각은.없어서, 저 위에 대학.신입생인데 처음 와서 근처를 산책하고 있다 말했고, 그래도 또 오세요란 답을 들었다.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다음으로 탁 트인 평지에는 운동장이 있었다. 본격적인 스타디움 따위는 아니고, 초록 우레탄 포장에 농구골대가 있고 농구코트가 그려져있지만 동네 아이들은 규칙 불명의 풋살만 하고 있다. 거기서 산 쪽을 보니 원통위에 반구를 올린 모앙의 노란 건물이 있고 플레이랜드라고 쓰여있다. 가보니 원통부분은 현관이고 유리문 뒤여 공간이 더 있는데, 카운터같은곳의 사람이 지키고있다. 전체적으로 90년대 인테리어가 아직까지 변치않은 느낌이었다. 홀에는 등받이 없는 자홍색 쿠션 의자... 네 명씩 붙어앉을수있는것이 네 개. 아마 부모들이.기다리도록 있는것이다. 오른쪽 벽에는 사물함.ㅡ역시.옛날느낌으로 통짜 철제ㅡ이.있고, 왼쪽 벽에는 음료수 자판기 두 대와 텔레비전이 있지만 텔레비전은 꺼져있었다. 앞에는 카운터와 그 뒤로.유리벽과 문이.있는데 유리에.이렇게.쓰여있다, 실내놀이터 플레이랜드, 대상:어린이 7세이하, 요금 7천원 종일, 시간 9시부터 6시까지, 촬영금지. 내가 어릴적 다닌 홍익수영장 현관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이 분위기가 그리워서 사진찍고 싶었지만, 촬영금지라고 써 있어 관뒀다.
417 ◆gmGk4E67xXt 2022/03/18 13:28:35 ID : klg3XtjxWo2 0
그 홍익수영장
그 홍익수영장
그 홍익수영장
418 이름없음 2022/03/19 09:41:13 ID : QoLe0oMi61C 0
오옹..
419 ◆gmGk4E67xXt 2022/05/28 03:38:46 ID : O4IGmldwpPf 0
꿈의 스케치
꿈의 스케치
꿈의 스케치
420 ◆gmGk4E67xXt 2022/05/28 03:40:00 ID : O4IGmldwpPf 0
왠지웃겨서 ㅋㅋ
왠지웃겨서 ㅋㅋ
421 ◆gmGk4E67xXt 2022/06/13 12:20:59 ID : klg3XtjxWo2 0
많은 사람들과 독립기념관을 갔다. 원래 계단을 올라 내려다보면 탑 뒤로 산이 보이는더 산 사이 아파트단지가 올라가고 있다. 걸어 나오는데 비행기가 낮게 지나간다. 청주공항 착륙이 여기서부터 이렇게 낮은가? 생각해봐도 너무 낮다. 이건 추락이다. 돌아보니 산에 그 기체가 가서 충돌한다. 일행 중 누군가가 "뛰어!"소리치고 나가는 길로 달렸으나 곧 폭발 파편이 덮친다.
422 ◆gmGk4E67xXt 2022/06/25 16:58:39 ID : klg3XtjxWo2 0
이계 뭐에요 무상전환? 음 쉽게게말해서, 아무 조건없이 인생역전을 시켜주는 거죠. 꼭 해봐요! 아버지와 함께 저녁밥을 먹고, 작은 빨간 티볼리를 타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집 근처 골목의 신협은행이 평소라면 당연히 한참 전에 문들 닫았어야 할 시간인데 불이 환히 켜져 있다. 그리고 입구부터 그 건물 주변에 사람들이 와글와글하다. 차를 잠시 세우고 보아하니 벽에 큰 종이 세 장이 붙어있는데 아마 내용은 같음직한데 멀어서 본문은 글자가 안 보이고, 위와 아래 큰 글씨만 보인다. [무상전환실시공고] 그리고 맨 아래 [특정자격없음] 나는 저게 무언가 하고 있는 새 아버지께서 잠깐 기다려라 하고 급히 나가시더니, 한 십여 분 지나 서류더미를 들고, 부슬비에 안 젖게 우산 속에 고이 접어 들고 돌아오셨다. A4서류가 아니라 한 A2는 되어보이는 역시 큼직하고 글씨는 작은 서류더미였다. 이 빼곡한 글자로 이 크기(티볼리 뒷자석을 다 채웠다)에 이 두께(15cm)면 대체 내용이 얼마나 방대한 걸까. 나라가 예산안보다 세금이 너무 많이 걷혀서, 전 국민 지원금을 주고 내년으로 예비비를 이월해도 아직 많이 남았을 때, 그런데 빈부격차는 계속 심해져서 도저히 해결할 수가 없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삼는거에요. 지금 우리나라의 재벌기업들 삼성 현대 LG 다 완전 무에서 유를 창조했을까요? 아니거든요. 정부주도로 발전한 우리나라 재벌들은 거의 다 특혜로 시작된 거에요.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두고 간 공장, 농장, 자동차나 배 같은 걸 누구에게 불하해 줄지, 필수적인 수입품들의 독점권한을 누구에게 줄지. 그게 다 이전 세대 정치인들이 임의로 정해서 나눠준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걸 다시 해도, 무슨 문제가.되겠는가? 하는게 이거의 출발이죠. 이미 기존 재벌들이 너무 커버려서 새로운 기업이 재벌이 되기 글렀으니, 정부가 억지로라도 몇 개를 새로 만들어.주겠다. 대상 가문은 공평하게 전 국민 중 지원을 받아 심사해서 정한다. 아마 이번에 뽑히는 게 세 곳일 거에요. 그런데 오늘 하루만 벌써 4백만 명이 신청했어요. 아무 사전 공고 없이 각 은행에 안 내문만 붙였는데.
423 ◆gmGk4E67xXt 2022/10/07 07:18:23 ID : kpO9xRzUZcn 0
아부알리? 비슷한 이름의 사람이 인터넷에서 화제가됨 남유랍인가 중동 출신이고 거기 출인인데 한국어 하고 엄청 미남인데 인터넷에 하나같이 올리는게 엄청난 금액의 레스토랑, 호텔, 자동차 등 올릴때마다 한국인 만수르니 난리가남 그런데 본인이 말하기를 실제로 정치계에도 인맥이 있다 하는데 또 올리는 사진이 하나같이 미국 의원, 어디 왕족이랑 같이 찍은 사진 이게 뭐 인스타가 아니라 어디 인터넷 게시판 중심으로 하고 결혼한다 올리는데 본인 왈 동성애자고 자기 때문에 족보가 좀 꼬였는데 하여간 여기 왕실 어느정도를 상속받을것같다... 온 언론이고 커뮤니티고 그 사람 얘기로 난리고 이게 진짜냐 누가 구라치는거 아니냐 말이 되냐 그런데 그런 말 나올때마다 본인이 반박글 올려서 믿게되고 한번도 메이저 언론 취재나 인터뷰에 나온 적 없고 인터넷인물?임에도 팬클럽이 생기고 일본에서도 엄청난 관심을 가짐 그러다 "한국 간다" 글이 올라왔는데, 이때부터 일이 이상해지는게, 정말로 국빈 대접을 해야하는가 (어디의 왕세자의 사위 자격이 있다고) 알리가 한국인으로 산다면 그것만으로 우리나라의 강력한 외교자산이다 이미 유럽 정계에서 그 한 사람만으로 한국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해졌다 이런 논의가 TV시사, 토론 프로그램에서 나오기 시작하고
424 ◆gmGk4E67xXt 2022/10/31 10:18:01 ID : KZfRxvimHBc 0
고향 친구 둘과 활쏘기를 배운다 아직 촉 없는 비살상 화살이다 언제 셋이 새 사냥을 가자 내가 말한다 헤어져 집에 돌아온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는 집이다 시골의 단층 집 마당엔 감나무가 있고 가을들은 누렇다 어느 새가 검은 새가 이삭 단을 통째로 쥐고 날아간다 저 새는 참 크구나 시골 자연은 무섭구나 그러며 집 현관 들어갈 때 두두두두 소리 창을통해 보니 왠 송아지 하나가 무언가에 잡혀 떠오르고 난 밖으로 나간다 송아지 세 마리 헬리콥터에 잡혀 날아간다 들넘어 산넘어로 그 쏘련 헬기구나 할머니 밭갈다 오셔서 말한다
425 ◆gmGk4E67xXt 2022/10/31 10:24:15 ID : KZfRxvimHBc 0
7,80년대 SF소설 제목 lower ??? 석유를 너무 써서 지하 메탄이 누출되는데 바다로 누출되면 해저부터 물이 점점 차가워져 결국 온 지구 바닷물의 수온이 낮아지고 그게 대기와 인간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 극적전개는 없고 긴 시간흐름에거쳐 수온하강을 막으려는 노력과 해안도시의 변화를 여러 에피소드로 3부 각 3대에 걸친 주인공 가족의 이야기로 담담히 서술하는 하드SF? 겉표지에는 제목만있고 속표지의 그림이 인상적이라 역시 70년대SF그림체로 보라빛하늘과 에메랄드색 바다와 인간이 보이지 않는 미래도시
426 ◆gmGk4E67xXt 2022/12/16 14:33:57 ID : A3Wja7e0tth 0
기차타고 서울역에 갔다 통일이 되었나 북부지방과 국제선으로도 기차들이 막가는데 역은 증축을 못해서 포화상태였다. 그래서 모든 홈을 발차 정차홈으로 써도 모잘라서, 서울역 종착 열차는 서울역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선로 중간에 만든 임시홈에 내려야했다. 거기서 지하도를 걸어서 북쪽에 있는 교외선 승강장으로 간다. 교외선서울역 역시 구석에 작게 새로 지은 역이다. 기존의 홈들은 전부 신의주.원산.함흥.나선.백두산.연길.베이징.다롄.하얼빈.블라디보스토크, 행 열차가 서 있다. 교외선 두칸짜리 작은 기차를 타고 한 역에 내렸다 40분쯤을 갔다. 승강장에 지붕만 있는 작은 역이다. 근처 모 유원지에서 기다리는 일행이 있어 갔는데 육영유원지는 이미 폐허다 건물안에서 만나 물어봤다. 앞에 수영장 몇십년은 안 쓴 거 같은데 쓸 수 있겠어? 하니 이리 답한다. 저 안쪽에 하얀 문 있지 그 뒤에 수영장 하나 더 있어 거긴 쓸수있겠더라 지금 청소하고있으니까 좀 도와라. 해서 문쪽으로 잡동사니들을 헤치고 가서 흰 문을 열 때 잠이 깼다.
427 ◆LararhzapSG 2022/12/30 08:56:22 ID : eGlhe6pe5hs 0
에반게리온 영화 최종편을 봤는데, 실제 나는 극장에서 봤지만 꿈에서는 시사회에서 봤다. 시사회는 독립기념관이나 세종문화회관을 닮은 건물에서 했다. 내용이 내가 아는 것과 달랐고 더 좋았다. 제목이, 진심을 당신에게.
428 ◆gmGk4E67xXt 2023/01/08 01:20:10 ID : eGlhe6pe5hs 0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명확히 하고 나아가 중국과 완전히 대등한 나라 대 나라의 관계로써 행동함을 보여야합니다 우리는 본래 보유의 정체성을 가진 문화였으나 수백 년에 거쳐 주고받은 영향과 우리 조상들이 행한 한화 정책으로 남의 문화가 모호하게 뒤섞이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저들의 '중화민족'이라는 주장에 별 할 말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 한화 역시 몇몇 사람들의 의지로서 행해졌다 할 수 있을 것이며, 이루 우리문화는 한때 일본을 좇아 또 한때 미국을 좇아 변화해왔으며, 남을 추종하는 것을 그만두고 잊었던 진정 우리의것을 찾아내며 동시에 새로운 기술 문화를 선도해간다면 오랜 시간 뒤에는 분명 다시금 대한은 독자의 정체성을, 우리뿐 아니라 그 누가 보더라도, 비록 작더라도 확연한 독립된 문명으로의 정체성을 가진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대충뭐이런연설 이러면서 역사교과서 맨 앞장에 단군신화 앞에 고인류학 어쩌고 하면서 한민족은 중국한족과는 구별되는, 북방 퉁구스계 민족의 한 후손이며 바이칼 호수 일원에서 기원했다, 텡그리.신앙의 변형이 단군신화이다 하는 내용이 추가되는 어느 미래.
429 ◆gmGk4E67xXt 2023/01/29 06:38:24 ID : eGlhe6pe5hs 0
지금보다 훨씬 아름답게 개발된 아산시의 언덕길을 자전거를 타고 넘어가는 꿈 언덕 넘어가기 던 평지에 마을에 탕정공원이 있었고 언덕 위까지 모두 마을이었는데 차도와 자전거도로가 완전히 분리되어있어서 차는 큰길이나 지하로만 다니고 언덕길은 자전거도로와 인도만 있다. 주택은 전체적으로 안도 다다오 감성이다. 여러 굽이가 있는 언덕길을 내려가니 상점가를 지나 전철역이 있는데 전철은 여러 노선이 동시 출발해 병주한다.
430 ◆gmGk4E67xXt 2023/01/29 12:10:55 ID : eGlhe6pe5hs 0
엄청 미래의 드라마. 배구공만한 노란색 덩어리가 모든 전자기기.. 일상에서 쓰는 기계를 대신한다. 변형도 가능해서 보통 한 사람이 서너 개 가지고다니며 네모낳게 해서 붙여 킥보드같은 걸로 쓴다. 떠다닌다. 아주 크고 얇은 구형으로 만들면 - 카포플라쥬 명령어를 실행하면 - 사람이 안에 들어가서 투명인간이 될 수도 있다. 뭔가 던지면 튕겨나가서 티나지만.
431 ◆gmGk4E67xXt 2023/02/13 12:06:33 ID : eGlhe6pe5hs 0
지하도시. 지상은 아마 멸망. 수 키로미터자리 대여섯 개 터널로 지상과 이어지고, 환기와 자원수집, 개척 등 이유로 바깥에 출퇴근하는 사함이 있다. 가끔 봉쇄가 이뤄진다. 어느 출구 몇 키노 지점까지 봉쇄. 이유는 방사능인지 석면인지.
432 ◆gmGk4E67xXt 2023/02/15 07:50:07 ID : eGlhe6pe5hs 0
논 한가운데 건물 몇 채로 고시원을 지었다. 학원가까지 아침저녁 셔틀 해준다. 예쁜 새가 둥지 튼다.
433 ◆gmGk4E67xXt 2023/02/27 09:52:07 ID : eGlhe6pe5hs 0
건물 사이의 초록 잔디밭을 급히 걸어간다. 건물은 흰색이고 창문이 작아 안이 보이지 않는 유럽 작은 도시에 있을법한 2~3층 건물이 양쫍으로 있다. 잔디는 채도를 높여 보정한 사진처럼 쨍한 녹색 또는 갈색이지만 나무는 잎이 없이 앙상하다. 하늘은 구름이 있다. 건물 사이 골목길이 있다 바닥은 회색 돌이다. 골목길의 문 중 세 번째 돌려 본 문이 열린다. 그곳은 해가 들지 않는다. 들어가서 계단을 올라갔다. 계단과 안의 문들도 유럽 여행 하는 TV프로에서나 봤을 낡은 그러나 잘 관리된 짙은 갈색 목재였다. 층계를 올라 코너 같은 곳에 두 개의 문이 있다. 문에는 흰 종이에 이름이 쓰여 있다. 로마자로 쓰여 있고 어느 나라의 이름인지, 성씨인지 모르겠지만, 이름인 듯 싶다. 오른쪽 문 안에 말소리가 들린다. 서너명이 있는 듯하다. 그 문을 두드리자 소리가 멎는다. 그리고 어린 사람들이 문을 열고 나온다. 안녕- 인사해도 한국말을 모르는지 나를 경계하는지 알 수 없다 몇 초 나를 쳐다보다가 세 명이 방에서 나와 아래 층계로 내려간다. 아이들 모두 이 건물에 어울릴 듯한 약간 낡은 옷을 입었다. 나는 계단 중간에 앉아 숨을 돌린다. 바깥보다는 확실히 안이 따뜻하니까. 아래쪽에서 나무 판 삐걱이는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걸어 올라온다. 흰 옷을 입은 여자이다. 30대로 보이고, 정장은 아니지만 제복같은 느낌이 나는 흰 옷이다. 아무튼 이곳과는 어울리지 않는 옷이다. 나는 일어나 묻는다. 안녕하세요. 길을 잃어 찾다가 여기로 왔어요. 어떻게 가야 할까요? (나는 '어디로'라는 말을.하지 않았다) 여자가 내 손을 잡고 천천히 끌어 다시 계단 중간에 앉게 하고 자신도 내 옆- 오른쪽에 앉는다. 탈출명 겨울형 너 지금 꿈꾸고 있지
434 ◆gmGk4E67xXt 2023/03/21 16:29:58 ID : eGlhe6pe5hs 0
매일 다른 꿈을 꾸는 것은 평생에 거쳐 꿔온 어제의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트인지, 자치센터인지 어느 문화센터 건물에서, 복도 투명 문 옆에 서있는 검은 머리 여자를 본다. 문앞에 한 할머니가 서있어서 비켜달라 못 하는듯했다. 나는 그 문 말고 옆으로 돌아가는 문을 열고 들어가 강의실쪽으로 조금 돌아서 가는 투명 창문 복도에서 그녀를 본다. 그녀는 나를 따라온다. 기리고 강의 시작 전 ㅡ고마워요ㅡ말을 계기로 친구가 되고, 며칠 뒤 연인이 된다. 항상 밝게 답해주는 사람이었다. 은행에서 일한다고, 언제는 좋은 자산 관리 서비스가 있으니 가입해보겠냐는 말에 그렇다고 했다. 그러나ㅡ 집까지 찾아오는 PB로는 그녀가 아닌 남성 동료가 왔고, 무언가 수상한 안내서류들에, 결정적으로 현금은 은행이 아니라 '특별히 보안을 위해' 위장된 다른 곳에서 받을테니 준비해달라는 말에 이것이 사기라는 직감이 들었다. 그 남자가 나가고, 집앞에 있던, 은행원으로는 보이지 않는 다른 수상한 남자들과 합류하는 것까지 베란다에서 지켜보았다. 나는 언제부터 사기였나, 왜 한 번도 의심하지 못했나, 경찰에 신고해야하나, 그보다 저 사람들에게 내 집 주소를 비롯해 모든 신상이 넘어가있다는데서 오는 공포 등을 생각한다. 그러다 잠이 든다. 꿈 속의 꿈 ㅡ 삶의 모든것이 수많은 우연임을 보여준다. 헤엄칠 구멍 하나를 잘못 선택해 댐을 넘어가는 물고기와 선박 스크루에 휘말리는 물고기들. 기둥을 돌아갈 때 왼쪽과 오른쪽 중 무심코 왼쪽을 골라 피복 벗겨진 전선을 밟고 감전되어 옷이 다 타 버린 여자. 한강의 수많은 다리들 중 하필 한 곳이 무너지는 영상. 그런 화상들 몇 편을 연이어 본다. 이어서 다시 그녀를 처음 만난 날. 이번에 나는 3인칭으로 그 시점을 보고 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에서 누군가가 중간 층을 한 번 누르는 바람에 나는 10초쯤 늦게 그 층에 도착한다. 할머니는 어디론가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기 시작했고, 그녀는 문을 열려고 기다린다. 그때 계단에서, 급히 뛰어올라온 한 여자가, 나와 부딪힐 뻔 비틀거리더니, 내 손을 잡고 겨우 넘어지지 않고 선다. (그 모습을 3인칭으로 본다.) ㅡ안다치셨어요? 묻고 보니 꽤 나의 이상형인 사람이다. 그녀도 같은 강의를 듣는다.
435 ◆gmGk4E67xXt 2023/04/18 08:54:28 ID : eGlhe6pe5hs 0
일제시대 서울에서, 조선서예 연구회의 유일한 조선인이었던 주인공이 1인칭으로 나오는 소설. 서예작품을 가지고 다니다 암호 등으로 오해받아 경찰에 잡혔다가 일본인 멤버들의 변호로 풀려난 사건 등을 쓴다. 아내와 두 자식이 있다. 돈벌이 일하기에만 바쁜 조선인보다 조선문화를 사랑하는 일본인들을 보며 느낀 고민을 적었다. 그런 책을 읽는 꿈.
436 ◆gmGk4E67xXt 2023/10/14 13:27:59 ID : 440pRyE8jjs 0
연판 비슷한 인터넷 게시판인데 여자유저는 '오늘이' 남자유저는 '희망이'이고 같이쓰는 판, 여자판 남자판이 나뉘어져있다
437 ◆gmGk4E67xXt 2023/10/18 17:33:19 ID : 66nO7fhzgrB 0
여자의 몸에서 피가 흐른다 바닥에 툭툭 떨어진다 바닥엔 배수구가 있으나 흐르지못하고 검붉은 피가 고인다 샤워기를 틀어보아도 물은 빠지지 않고 피는 희석되지 않는다 이윽고 떨어지던 피는 고인 피에 튀고 응고된 덩어리가 보인다 배수구에 살점이 쌓인다 창밖에 비가 내린다 한여름 호우가 내려 시야가 흐려진다 샤워기의 물줄기와 창밖의 빗줄기는 이제 구분이 되지 않는다 피는 발목까지 차올랐다 10.15.
438 ◆gmGk4E67xXt 2023/10/18 17:35:04 ID : 66nO7fhzgrB 0
남쪽 도시 친구들과 놀러갔다 시내버스를 탔다 근처에 드라마 촬영지가 있으니 보러 가자 난폭운전이나 개문발차의 급이 아니다 지하 승강장에서 나 혼자 못 탔는데 바로 문을 닫고 출발해 틈에 끼었다. 10.16.
439 ◆gmGk4E67xXt 2023/10/24 20:42:45 ID : eHDs4E8jh88 0
아니메견본시 PP33같은 거대한 괴물이 있다 그 괴물을 죽여야 한다는 사람들과 잘 조련해서 원하는 곳으로 끌고가야 한다는 사람들이 싸우는 꿈을 꿨다 원작에서는 그 괴물은 원자력발전이었지만내 꿈에서는 자본주의의 은유였던 것 같다.
440 ◆gmGk4E67xXt 2024/01/01 07:25:19 ID : urgo0sry3Qs 0
아이돌 하는 친구가 있다. 걔가 술사준대서 갔다. 신촌이었나? 내가 잘 가지는 않는 동네다. 처음 보는 브랜드의 식당과 카페와 술집.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을 타려는데 루트가 두 개다. 자주 다녀 본 경부선과 오른쪽에 새로 개통된 어떤 노선. 모처럼이니 처음 보는 길을 가기로 한다. 광주인지 제천인지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데, 처음 와보는 동네인만큼 내려서 산책이나 해보자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도를 보는데…모든 건물이 둥글다.
441 ◆gmGk4E67xXt 2024/01/18 20:50:14 ID : Zikk5RwoE03 0
1월 사정상 폰을 잘 못써서 메모장에 기록했다 옮김. 꿈. 다음웹툰. 프로필 기차와 수록창. 각단계별로 문을 열고 해야할일이있는 방들을 차례로 클리어해가는데 자기손으로만든 밥을 먹게되는 지브리식 전개같았으나 최근 연재분에서 방향이 모호해짐. 어머니에대한 그리움. 꿈. 코엑스에서 식사하기로 해서 기차타고 올라가는데, 지하철노선도에 없는 기차를 내가 알아서 타자 하는데 친구는 못 믿고 안 타서 나만 타고 간다. 꿈. 게임. 평판을 모으는 게임 타일 스티커, 이콘? 핵전쟁 후 세상에서 사람들의 관계 내가 좋아했던 게 생각났다. 필통에 터일스티커 붙였었지. 수많은 평판을 모을 수 있다. 꿈. 백합만화. 학교괴담. 성장물. 초등학교 지하에는 뭐가 있었을까? 지하4층의 주차장. 과학부. 지층. 뛰어! 꿈. 아이돌공연장을 갔는데 멘헤라? 고스?풍으로 입었고 어울렸다. 줄무늬 긴팔옷 검정 빨강 치마 면바지. 기타가 있으면 좋았겠는데. 나갔다 들어오니 옆 구장에 축구경기가 있어 사람들이 섞였다. 지하철역이 아래 있다. 꿈. 한국SF대유행: 세계박람회 지구판매원의 사투, 탈의시전 인류문명서사시, 행복한 학교 행복지수입시, 결정론적 아포칼립스, 영생장례식장 꿈. 서울대 오티와 은마성당. 삼성은행. 집가는데 수녀님한테 묵주잡혀서 복사서는데 5명에 세례식까지 하는 도시속의 정통성당. 꿈. 이사야백제역사서. 돈못벌어 돌아버린 사학자가 대량 문서위조로 역사를 다시 써 한국을 신정국가로 뒤엎어버리는 이야기 꿈. 이상적인 도시. 두개의 십자녹지축. 터미널에 4개 서점. 길가의 대형서점. 지하화 외곽순환고속도로. 저장고부지공원화.
442 ◆gmGk4E67xXt 2024/01/23 13:35:25 ID : e43Qnvjuq1z 0
계획없이 일본에 여행을 갔다. 바다에 면한 어느 도시. 항구 앞에 커다란 건물이 있다. 사우스 블루 워커웨이, 그런 느낌의 시설이다. 8층 정도 높이의 거대한 창문없는 직육면체 건물이 항구를 바라보고 있다. (창문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세로로 긴 창문들이 몇 개 있다.) 나는 숙소도 정하지 않고 떠돌고 있었는데, 구글맵을 보니 그 거대한 건물 안에 '숙박업소'도 몇 군데 표시되어 있길래 일단 들어가 본다. 젊은 사람들이 붐비는 번화가가 입구부터 있다. 아래층 5개정도는 백화점이고, 그 위에 넓은 빈 공간을 만들고 다시 그 위에 건물들을 짓고 지붕을 덮은 듯한 구조이다. 신기한데. 중심으로 걸어간다. 나는 백화점에는 볼일이 없어서. 한국 아이돌 관련된 물건들이 많은 거리도 한켠에 있다. 건물의 3분의1정도 지점일까 위아래로 긴 공동이 있고 그 끝에 8층짜리 창문으로 바다가 보인다. 아래 바닥으로는 버스들이 다니며 멈춰서는 것이 보인다. 건너갈 수 있는 다리가 여럿 있다. 건너보자. 건너편에는 백화점에 비하면 조용한 그러나 활기없지는 않은, 식당과 술집들의 거리가 있다. 클럽도 어딘가에 있는 듯하고, 낮이라 아직 불 꺼진 곳이 많지만 네온 간판들이 밤의 모습을 예상하게 했다. 한쪽에 모텔 거리가 있다. 이런 시끄러운 곳에서 잠을 잘 수 있을까? 아직 이 큰 건물을 다 돌아보지 못했으니, 다른 곳에 조용한 호텔이 없다면 여기로 와야겠다, 생각을 하고 계속 나아간다. 다시 3분의2지점이 되자 아까같은 공동이 있는데, 양 옆의 창으로 바깥이 보이는 것은 같으나 이번 공동은 불 없이 어두웠다. 벽의 창문들과 천정의 조명은 최소한으로만, 길 가다 놓인 물건에 발이 채이거나 표지판을 못 읽는 일이 없는 정도로만 비추고 있었다. 구조는 같으나 분위기는 매우 다른 곳이다. 아래는 텅 비어 있다. 구석에 상자같은 것들이 질서없이 쌓여있는 것만 빼고. 이건…현실의 백룸같은데, 생각하며 셀카를 찍었다. 내가 입은 회색 후드티는 그 어두운 분위기에 어울리게 칙칙했다. 다리를 건너니 흰 복도가 있다. 백화점과 술집은 5~8층은 복도를 뚫어 건물 안의 거리를 만들었었는데, 여기는 모든 복도의 천장이 막혀있다. 그냥 평범한 상업건물이다. 그러나 빈방이 많다. 처음 보인 시설은 어느 기독교계 복지재단의 사무실이다. 성직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바삐 계단으로 걸어가다 나를 보고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이 내려간 계단으로 가 본다. 3층즈음에 끝이 안보이게 넓은 방이 있고…그곳에 병상에 누운 노인들이 주차된 차들마냥 규칙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직원들이 사이사이를 다니며 무언가를 확인한다. 내가 들어와도 되는 곳인가?싶었지만 제지하는 사람은 없다. 아래층, 1층과 2층은 창고였다. 들어본 적 없는 택배회사들은 간판이 붙어있는 방들, 문은 잠긴곳이 많다. 재미없네, 생각하고 다시 5층으로 올라간다. 위에는 뭐가 있을까? 위에는 원룸같은 주거시설이 있다. 가끔가다 식당이 있다. 다니는 사람들은 감정이 없는 듯 보였다. 낡은 옷을 입고 싼 음식을 먹는다. 이곳에도 모텔이 있었지만 영 시설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결국 그냥, 바깥의 숙소를 찾아야겠다 생각하고 계단을 내려가 작은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온다. 구글맵을 켜 숙소를 검색하려다, 이 거대한 건물의 설명을 다시 읽는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모듈형 건축. 뼈대와 외장만을 견고히 세워두고 내부의 시설들은 필요에 따라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의 비율 및 구조를 유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443 ◆gmGk4E67xXt 2024/02/01 20:53:34 ID : wGpVgktzbwr 0
서울에, '중앙파리연구대학'이라는 대학교가 있어. 지도 앱에 검색하면 나오긴 하는데, 주소만 등록돼 있고 설명은 안 나오고. 위성사진도 숲으로 가려져있어. 인터넷에 검색하면 아무 것도 안 나오고. 파리에 대한 전공책같은것만 조금 검색돼. 그런데 거기가 뭔가 궁금해서 가봤다는 블로그 글이 하나 있는데, 4층 규모 벽돌 건물 하나짜리 정말 작은 규모에, 이렇다 할 간판도 없어. 타일바닥 로비와 계단이 있어서 이게 학교건물같은 느낌이 나긴 한다. 정체는 모 정부기관에서 법의학, 수사학 은퇴한 박사들 위해 자리 만들어주려고 세운 페이퍼컴퍼니…서류뿐인 대학원대학인 걸로 판명. 원래 경찰 소속의 교육시설이라 보안시설로 분류돼 지도에는 안 나오는 거였다.
444 ◆gmGk4E67xXt 2024/02/11 09:54:53 ID : srtdvirAqpb 0
5층 건물이 있어. ㄱ자로 생겼는데, 대로변 입구로 들어가면 로비는 한산해. 길가에는 철물점이랑 추어탕집이 있고 위층에 병원이 있어. 지하에 사우나가 있고. 로비에는 4층 비뇨기과 이렇게 낡은 간판 하나만 있어. 2,3층은 비어있나. 그때 어떤 아저씨가 얼리베이터 점검하니 올라가실거면 어서 쓰시라고 해서 아니요 안올라가요 작업 하세요 했지. 그리고 다른 쪽을 둘러보니, 로비도 ㄱ자인데 양촉에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 한쪽은 남탕 한쪽은 여탕으로 이어지는 계단이야. 남탕 아래쪽은 한산해보이고 여탕 아래쪽은 사람이 좀 있는것같았어 카운터가 아래 있고. 그런데 여탕 내려가는 계단 옆쪽에 어두운 통로가 하나 있는거야 여기는 뭘까 하고 가봤는데 미술관, 갤러리같은 곳이 있었어. 조명은 적게, 최소한으로만 켜져 있고 작은 조각품들이 어떤건 유리벽 너머에, 어떤건 테이블 위에 그냥 올려져있었어. 그런 전시 룸이 대여섯 개가 있고, 고풍스런 인테리어로 된 공간이 갑자기 나와. 테이블이랑 의자가 있어서 옛날 식당같은곳. 한쪽은 파티션으로.가려져있어서 뭔지 슬쩍 보니까 작은 웨딩홀. 연회장이 있어 정말 작은 규모지만 50명은 앉을듯한 연회장 하얀 테이블과 의자들이 한참은 사용하지 않은듯 한쪽에 붙어 정리되어 있어. 사진찍으려고 핸드폰 꺼내려는 순간 인기척. 내가 들어온 쪽과 반대쪽에 사람들이 있는데 두 명이 연인인지 식사하고 있고 저편에는 다섯인가 여섯명이 넓은 테이블에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고 데스크로 보이는 곳에 유니폼, 정장조끼같은 유니폼 입은 여직원 둘이 앉아있어. 가서 물어봤지. 안녕하세요, 여기는 예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런데 왠지 놀란 눈치였어. 내가 여기에 있는 게 이상하다는 듯한 눈치. 하긴 바로 앞에 앞문이 있는데 어디 이상한 통로로 몰래 들어왔으니 놀랐겠지. 혹시 인터넷 사이트라든지 있을까요. 있긴한데, 여기서 바로 도와드릴 수 있어요, 몇 분이서 이용하실 예정이신가요? 아, 모임이고 여덟 명인데, 날짜가 정해지지가 않아서요. 이런 데가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그러니 자기들끼리 뭐라고 얘기를 해. 이렇게도 되나? 여덟명이면 딱 좋지 않아? 그래도.. 하더니, 죄송하지만 날짜가 안정해지셨으면 예약은 어려우세요 오늘은 안되실것같습니다 이래. 한명은 갤러리쪽으로 일어나서 가고. 내가 나가야 될것같은 분위기야. 그런데 으레 카운터라면 있을법한 명함이나 전화번호, 간판도 하나 안 보여 그래서 여기 상호가 어떻게 되나요?하고 물었지 나가기 전에. 그러니까 카운터에 있던 여자가 (안경 안 쓰고 머리는 똥머리로 뒤로 묶었다) 일어나서 미소지으면서 말하길 네,매출유입이 적은 해외레스토랑입니다. 안녕히 가세요. 이래서 쫒겨나듯, 나가라는 말은 없었지만 그런 분위기에 어쩔수없이 밖으로 나오니, 주차장은 넓은데 차는 두 대밖에 없고, 보이는 건 다른 건물들의 뒤쪽 황량함들. 시간은 낮 정도의 햇살이고, 역시 건물 밖에서 봐도, 여기에 식당과 갤러리와 예식장이 있는 표시는 단 하나도 없이, 2층에 있다가 한참 전에 없어진 다방 창문에 붙은 스티커 글씨만이 보인다.
445 ◆gmGk4E67xXt 2024/02/11 10:19:44 ID : srtdvirAqpb 0
>>444 이런느낌
>>444 이런느낌
이런느낌
446 ◆gmGk4E67xXt 2024/02/20 18:22:54 ID : 3yJSHwlh9cs 0
과거에 다녔던 초등학교를 찾아갔다. 시골이었는데, 개발을 위해 학교만 남기고 주변의 산과 논밭은 모두 밀려 흙만 남은 평지가 되었다. 개천과 다리 하나만 지도에서 살아남았다. 교문은 신도시의 인구를 수용하기에 너무 좁아보인다. 남은 학생들은 멀리에서 줄지어 행군하듯 등교한다. 선두의 선생님에게, "교문이 너무 작지 않아요?"묻는다. 대답은 기억나지 않는다. 학교 벽에는 새로 꾸민 듯 영문 education과 한문 教育이 적혀 있다. 등교하는 학생들이 있으니 오늘은 수업이 있는 날이다. 비켜 줘야겠다. 학교를 나오면서, 나는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했는지 의문을 가진다. 나이로는 성인인데, 지금 졸업한 후인가, 유급된 채인가? 아직 채워야 하는 수업일수가 남아 있던가? 아직 졸업을 못 했다면 대학도 못 가는 것일 텐데. 다시 수업 들으러 가야 하나? 현실에서는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졸업식 없이 졸업했다.
447 ◆gmGk4E67xXt 2024/02/27 18:12:31 ID : fcMi7e46mJS 0
요다카 에이하치 하누만, 그는 인류의 의식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 그로 인해 인류는 우주의 문명이 되었다.
448 ◆gmGk4E67xXt 2024/03/03 12:12:25 ID : la79fVbDAoY 0
중국의 고분 양식에 대해 공부하는 학생이었는데, 너무 어려웠다.
449 ◆gmGk4E67xXt 2024/03/07 21:03:06 ID : UZdzU1u3zVd 0
사격하다가 문득 소총 말고 권총도 쏴 보고 싶어서, 다이소에 갔어, 그런데 장난감 총밖에 없는 거야.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선반을 넘어뜨려서 바이올린을 떨어뜨려 버렸어. 사장님한테 미안해서, 이거 사겠다고, 바이올린. 그런데 그렇게 야기하니까 견적서를 꺼내서 써 주시는 거야…이건 모형이고 진짜 바이올린은 주문제작이라고. 왜 권총은 장난감밖에 안 팔면서 바이올린은 진짜 파는데;;;
450 ◆gmGk4E67xXt 2024/03/16 20:54:26 ID : XteINta05Vb 0
>>444 >>445 데자뷰… 오늘 간 식당이 외부는 다른데 내부 구조랑 분위기가 비슷했다
>>444 >>445 데자뷰… 오늘 간 식당이 외부는 다른데 내부 구조랑 분위기가 비슷했다
>>444 >>445 데자뷰… 오늘 간 식당이 외부는 다른데 내부 구조랑 분위기가 비슷했다
데자뷰… 오늘 간 식당이 외부는 다른데 내부 구조랑 분위기가 비슷했다
451 ◆gmGk4E67xXt 2024/04/06 14:38:27 ID : nXvDs6Y8p9a 0
하이마트에 몸을 사러 갔다. 저번에 세트로 산 몸의 골반이 너무 크게 느껴지고, 옷 입기에도 불변해서, 다리는 그대로 쓰고 하반신 몸통을 조금 작은 걸로 바꾸기 위해서였다. 피팅실에서 시착하보니 엉덩이는 너무 커보이지 않으면서 허리 라인은 사는 게 좋아 보였다. 그냥 이대로 교체해도 될 것을, 굳이 또 원래 몸으로 병원에 가서 이런저런 검사와 등록을 하고 의사가 보는 앞에서 정식으로 교체해야지 된다. 왜 그리 불편하게 해 놓았을까. 어차피 뇌 말고는 아트박스에서도 다 파는 부품들인데…(물론 초등학생이 아니고서야 아트박스에 파는 중국산 눈알 따위는 절대 사지 않는다. 어떻게 믿고.)
452 ◆gmGk4E67xXt 2024/05/04 08:16:21 ID : zgjdu1cr9fR 0
일본이 침공해서 전쟁남 대피소 들어가서 한 일주일 문닫고있다가 나와서 보니까 대구까지 점령하고 교착상태라고 뉴스에 나옴 의외로 그 주변지역 말고는 일상적으로 돌아감
453 ◆gmGk4E67xXt 2024/08/10 15:49:21 ID : he6jdAY647s 0
이상한 마법소녀
이상한 마법소녀
454 이름없음 2024/08/16 06:34:03 ID : hs5WpdWqlvj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욱기네
455 ◆gmGk4E67xXt 2024/09/15 12:35:43 ID : 9tcpPdDxVgk 0
꿈. 나는 어떤 부대의 군인이다. 그런데 좀 특이한 부대이다. 공식적으로 서울 도시 한복판에 있는 초호화 주상복합에 입주한 몇몇 장관 및 외교관관저와, 비공식적으로 재벌들과 연예인들의 집 경비를 맡는 부대이다. 무려 군부대를 ㅡ모두가 싫어하는 혐오시설을 ㅡ떠안겠다는 결단으로 이 주상복합은 전례없는 용적률과 고도제한의 특혜를 받아 마치 바벨탑처럼 웅장하게 옛 용산 공터에 일떠섰다. 특기할 점이란, 아주 높은 고위층 몇몇이 지하의 별도 통로로 다니는 것을 빼면, 적당한 수준의 부자 주민들과 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백화점, 은행, 종합병원, 학교 등등의 직원들, 손님들, 그리고 이 모두를 경비하는 우리 부대 인원들 전원이 지상1층의 검문소를 통해 같은 절차로 출입한다는 거다. 뭐 아주 빡세진 않다. 신분증 카드 찍고, 얼굴 확인하고, 짐 검사 엑스레이 하는 정도. 우리는 그래도 군인이라 휴가증이나 외출증까지 있어야 나갈 수 있지만. 그래도 나갈 필요를 잘 못 느낀다. 바벨탑 안에 이미 백화점이 있는데. 지상과 이어진 넓은 백화점이 있고, 그 위에 무슨 테마파크같은 게 있고, 여기서부터 타워 밑둥인데 아래쪽 이십 여 층은 병원과 사무실 건물이다. 그 위에 우리 부대와 기계실이 있다. 이 위로 올라가려면 한 번의 검문소를 또 지나야 한다. 그리고 바로 위에 고급 식당, 도서관, 학교가 있다. 어떻게 했나 모르겠는데 대여섯 개 층을 중간에 통째로 비워서 운동장을 만들더라? 그리고 학교 위로 바로 고급 아파트, 펜트하우스. 그런데 펜트하우스가 꼭데기층은 아니다. 우리 부대의 방공중대가 이 타워의 맨 윗층 입주자다. 꼭데기에 방공포가 달려있어서 수상한 비행기같은 게 다가오면 쏴버린단다. 레이더도 있고. 하여간 나는 이 요상한 부대에서 일반 경비임무를 맡은 병사라, 아무리 복지가 좋아도 일 년쯤 되니 질리고, 슬슬 지겨워서 역시 집에 가고 싶다 생각만 하던 차였던 것 같다. 너무 할 일이 없어 복도에 있는 빈 사물함들이나 정리해보자 하고 열었는데, 빈 사물함인 줄 인 줄 알았던 곳에 종이박스가 가득 차 있던 거다. 열어보니 또 락앤락 통이 있고 그 안에 무슨 스팸통같은 게 여럿 차있다. 뭔가하고 봐도 모르겠어서 도로 집어넣으려는데, 이 락앤락이 몇 년 된 건지 다 삭아서 플라스틱 걸쇠부분이 떨어져버렸다. 대충 쑤셔넣으려해도 원래가 안 들어가는 양을 억지로 욱여넣어뒀던 거였는지 자꾸 터져나오고 잠글 수도 없으니 종이 박스에 들어가지도 않고, 겨우 넣었다 싶으니 좀 버티다가 지가 사물함 문까지 열고 우당탕 쏟아져나온다. 에이, 괜히 이거 상관없는 거 건드려서 망했네… 적당히 정리해서 일단 큰 박스에 담아 탁구대 밑에 숨겨둔다. 백화점 어딘가 락앤락 통 하나 파는 곳은 있겠지. 사다가 그대로 다시 넣어놓고 안 들키면 되겠지. 정리하다 손에 기름같은 무언가가 묻었다. 에이씨.. 씻으려고 화장실 갔는데 이게 무슨 광경인가. 온통 벽과 바닥마다 헌옷과 걸레로 틈을 막아두고. 한 장의 종이ㅡ실리콘 부식으로 사용금지. ㅡ 하필 뭔지도 모르겠는 일들이 연달아 일어난다. 어쩔 수 없지. 휴지만 슬쩍 뽑아나와 대충 닦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병원 로비층으로 간다. 화장실을 찾는다. 원칙대로면 부대 밖(밖이라지만 우리 부대는 초고층타워의 5개 층일 뿐이다. ) 갈 땐 보고하고 다녀야 하지만 괜히 일 벌리긴 싫다. 병원 화장실에서 무사히 손을 씻고 나왔다. 그런데 로비 한켠에, 약국 맞은편에, 자동문으로 분리된 처음 보는 구역이 있어 궁금해서 다가갔다. 몇 주 전부터 감기기운같이 으슬한 게 그치지 않아 격주로 약국을 와 감기약을 사갔는대, 이런 곳은 못 봤었기 때문이다. 지체치료실…기제검사실…뭐 하는 데지? 데스크 여직원에게 "여기 기제검사실..뭐 하는 데에요?"묻는다. 답 대신, "예약하고 오셨어요? 군인분들은 부대 의무대에서 의뢰서나 소견서 지참하셔야 돼요." "…아뇨 그냥. 진짜 뭐 하는 곳인지 궁금해서요." 굳이 내게 상세히 설명해줄 눈치는 아니다. 나중에 핸드폰으로 검색해보는 게 더 잘 알 수 있을 테니 돌아가자. 가기 전에 오줌마리다. 손만 씻고 나오지 말고 오줌도 싸고 올 걸! 다시 아까 그 화장실로 간다. 그런데, 볼일 보고 나오니 아까 있던 곳이 아니다. 다른 쪽으로도 입구가 이어지는데 생각 없이 나오다 헷갈렸나보다. 길을 되돌아가니 어랍쇼? 호텔인지 증권사인지 모르겠는 거대한 로비. 어둡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3층 정도 트인 로비가 나타난다. 사람은 없다. (아는 사람이라면 강남파이넨스센터 건물의 1층을 생각하라.)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이지? 내가 1년동안 이 타워에 근무하면서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이런 곳은 처음 본다. 인테리어를 고치거나 했으면 공사하는 걸 봤을 텐데, 아니 인테리어 정도로 3개층을 비울 수도 없고 이렇게 넓은 공간을 만들 수도 없다. 뭐지? 혹시 병원 층에도 다른 동이랑 이어지는 통로가 있었나? 아. 이제 알겠네. 아까 병원에서, 그 뭐시기 센터에 들어갔다가 아예 다른 입구로 나왔구나. 화장실부터가 다른 화장실이었네. 여기 화장실은 다 비슷하게 생겼으니까. 그럼 나는 지금 어디쯤 있는 거지? 저층부 B관?은 백화점 명품관이고…D관을 내가 가본 적 없으니 D관같네. C관은 자주 가는 테마파크니까. 그럼 일단 메인 타워로 돌아가야 부대로 복귀할 수 있다. 오늘만 뜻밖의 일이 이렇게 연달아 일어난다. 몸도 또 으슬으슬하다. 어차피 병원 통해서 가야 되니까 이번에 그냥 진료를 받자. 아무래도 늦을 것 같은데.. 병원 전화로 지통실에다 "갑자기 몸이 너무 아파서 병원 좀 왔습니다. 미리 보고 못 드려 죄송합니다"하면 그래도 핑계 되겠지. 진짜 아프니까! 상비약 감기약 4주를 먹어도 계속 오한과 기침이 종종 있으면 뭔가 병이 있긴 하겠지. 감기든 독감이든 폐병이든…또 길을 잃지 않게 주의하며 왔던 길을 되돌아가자. 그리고 이비인후과 진료를 접수하고.. 의사를 만나고. 약을 받기 전에 전화를 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병원 프론트의 직원이 나를 안다. "어디 가셨나 찾았잖아요. 조금만 앉아서 기다리세요." 뭐지? 직원인가 간호사인가, 아니 그게 중요한가. 나는 그를 모르는데 그는 나를 알고 행동을 지시한다. (기다리는 것도 행동이다.) 오늘만 뭔지 모르겠는 일이 다섯 번째다. 원래 오늘 근무였는데 어제 갑자기 일정이 바뀌고 비번으로 된 것까지 합하면, 어제 일이지만 오늘로 이어지는 것이니, 여섯 번이다. 병원 로비 구석. 모니터에 내 이름이 뜬다. 그런데 이비인후과가 아니라 신경정신과 2진료실에 내 이름이 대기명단으로 올라 있다. 이건 또 무슨 일인가. 내가 감기 증상이라고 접수할 때 말을 안 했나? 아니면, 두통이니 머리가 아프다고 정신과를 보내는 건가? 이게 무슨 일이람. 이게 무슨 일이람.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일들 투성이다. 내 앞에 두 명의 정신과 환자가 더 있고, 화장실 가서 세수할 시간은 될 거다. 화장실을 가자. 이 화장실은 내가 확실히 아는 화장실. 자주 와 본 약국 옆의 화장실이다. 약국을 지난다. 내가 확실히 아는 약국. 안도감이 든다. 상비약이 떨어졌으니 조금 더 사다 비축해 두자. 내가 확실히 아는 상비약. 탁센과 판피린. 감기약 주세요, 하면 답은 언제나 탁센과 판피린이었다. 이건 확실하다. 그런데, 그런데, 약사가 오늘은 처음 보는 파란색 박스에 든 무슨 약을 권한다. 약이라기보다 자양강장제. 영양제같이 생긴. 북한에서나 팔 듯한 디자인이다. 낯설다. 또 내가 확실히 아는, 안다고 생각했던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약사의 얼굴을 본다. 낯설다. 내가 지난 몇 주간 봐온 익숙한 약사의 얼굴이 아니다. 누구지? 다른 사람? 같은 사람인데 안경이, 머리스타일이, 화장이 바뀌었나? 나는 어릴 적부터 사람 얼굴을 외우지 못했다. 여기 전입 와서도 선임과 간부의 얼굴을 도무지 외우지 못했다. 또 모르는 사람이 늘었다. 내가 확실히 안다고 생각했던 약사가 낯선 사람이 되어 낯선 약을 살 것을 권유한다. 아. 무섭다. 아뇨. 아뇨ㅡ 그렇게 떠난다. 화장실. 세수를 해야겠다. 세수를 하고 정신을 차려야지 되겠다.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고 나는 내가 맞는가를 봐야지 되겠다. 다행히 나다. 나는 나다. 이는 확실하다. 진정된다. 화장실을 나온다. 복도를 따라간다. 아까 보았던 어두운 붉은 로비다. 어째서 여기일까. 나는 병원에서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그러나 이제 놀랍지 않다. 그냥 이어지는 통로를 따라가자. 아까 오며 보았던 은행이다. 은행에 한 사람이 있다. 아마 직원이겠지. 지나며 본다. 그는 직원이 아닌 것 같다. 큰 가방을 옆에 두고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벽에 있는 배전반을 열어 뭔지 모르겠는 전선을 잘라내고 있다. 내가 신경 쓸 일일까? 나는 바벨탑을 지키는 군인이다. 그러나 오늘 나는 비번이다. 휴무란 말이다. 무장도 없다. 그리고 지금 나는 정신과 의사를 보기로 예약되어 있는 환자다. 그냥 가자. 그 역시 나를 본다.(얼굴이 가려져있어 확실하지 않지만 그렇게 짐작된다.) 나를 보고, 그냥 지나가는 나를 보고, 다시 그는 하던 일을 계속한다. 그래. 이게 내가 원하던 것이다. 내가 무얼 하든 신경쓰지 않고 자기 일을 하는 사람. 모두가 이렇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될까… 다시 왔던 복도를 지나온다. 화장실을 지나 온다. 약국을 지나 온다. 뭔지 아직도 알 수 없는 자동문을 지나 온다. 익숙한 로비와 의자와 모니터를 지나 온다. 아! 오늘 비번으로 빼 달라고 내가 저번 주에 행보관에게 부탁했었지. 이제 생각이 났다. 이제 이해가 된다. 오늘의 알 수 없는 일들. 이해가 된다. 정신과2진료실 모니터에 마침 떠오르는 나의 이름을 확인하고 익숙한 문을 열고 들어가 익숙한 의자에 앉는다. 의사를 본다.
456 이름없음 2024/09/17 02:07:25 ID : jjvCp85O8lu 0
와 엄청 열심히 썼네
457 ◆gmGk4E67xXt 2024/11/11 08:44:25 ID : 1wk9s5SIE63 0
초등학교. 처음 보는 노래를 합주. 가사까지 붙여 합창한다. 나중에야 알게 된 곡의 정체는 병원 시엠송. 언세나, 세계를 앞서나가는, 맑은 눈안과원… 음악선생님의 친구인 의사가 부탁을 한 것이다.
458 ◆gmGk4E67xXt 2024/11/11 10:51:16 ID : 1wk9s5SIE63 0
거대한 경기장세계에 갇힌 사람들. 가운데의 부유섬, 아래로는 무저갱. 객석은 따라 수많은 게임장들이 있어 조금씩 움직이며 경기들을 해야 하는 경기자인 동시에 관중인 사람들. 날아다니는 신수들. 이오폐.
459 ◆gmGk4E67xXt 2024/11/13 14:12:35 ID : 1wk9s5SIE63 0
영화 어벤져스의 모티프. 어떤 인간. 아마도 여자 과학자가 세계를 원하는 대로 다시 만들 수 있는 힘을 중간에 빼앗아서, 온 군대가 그를 찾아내려고 싸우는 와중에 그가 결국 힘을 사용했는데, 그가 만든 세계는 별 거 아니고 다만 모든 인간들이 서로를 보다 아끼고, 사치보다 지적 탐구를 중요시하게 되는 세계였다. 앞으로 30년이면 지구평균온도를 10도 정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뉴스보도와 각국이 대학연구도시를 경쟁적으로 건설하고 있다는 소식을 읽는다.
460 ◆gmGk4E67xXt 2024/12/08 19:42:41 ID : RA1BcHxvfPe 0
>>29 데자뷰…? 서원대 밑에는 동굴이 있다
데자뷰…? 서원대 밑에는 동굴이 있다
461 ◆gmGk4E67xXt 2024/12/22 19:58:39 ID : 1wk9s5SIE63 0
같은 꿈을 또 꿨다
462 ◆gmGk4E67xXt 2025/02/16 07:29:41 ID : 1wk9s5SIE63 0
별을 보러 나갔는데 참 별이 잘 보이더라. 어릴 적 본 책의 우주 사진처럼, 집앞 아파트 놀이터에서도 눈부시게 밝은 별들이 보이더라. 셋이 늘어선 건 오리온이고 다섯이 늘어선 건 뭐였지. 별자리도 보이는 건(즉 별과 별 사이의 선이 보였다!) 어째서인지? 순간 한 밝은 별에서 아위로 직선이 길게 뻗어나가다가 직선이 흔들리다가 자전하기 시작한다. 선풍기 날개처럼 하늘을 채운 빛이 빙빙 돌며 다가온다. 오로라가 되어 하늘을 덮고 지상에도 바람이 불어 모래가 날린다. 웅웅웅웅 하는 소리가 일정주기로 들린다. 순간 하늘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뒤를 보니 반대편 하늘에 빙빙 도는 빛이 지나가더니 점점 작아져 사라진다. 방사능 맞았을까, 집에 들어가야겠다.
463 ◆gmGk4E67xXt 2025/02/19 01:53:46 ID : 1wk9s5SIE63 0
2/14 이유는 모르겠으나 인천2호선이 경의중앙선으로 직통운전한다. 어느 계통은 문산쪽으로 어느 계통은 팔당쪽으로, 그리고 팔당에서 또 분기가 있어 총 3곳 종점이 생겼다. 왜 이렇게 복잡하게 하나? 타봤는데 자리도 버스같이 이상하게 생겼고 맨 안쪽 자리 앉으면 구조 때문에 몸을 편히 두고 앉을 수가 없어서 영 이상했다. 왠지 교회에 있었고, K를 비롯 중학교 때 남녀 아이들도 있었다. 퍼퓸 무대의상같은 남색과 옥색이 섞인 옷들을 입고 있었는데 그 조합은 모두 달랐다. 남자애들이 인스타 프사, 하이라이트 다 내렸냐고 하는 이야기를 서로나눈다, 들어보니 남자도 딥페이크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있었대서 무서워서 사진을 다 내렸다고 한다. 기술은 한참 전부터 있었을 뿐이라고 얘기했다. 양치가 하고 싶어져서 일어나 나왔다. 화장실에 세면대가 없다. 가장 안쪽 걸레빠는 곳처럼 생긴 곳의 수도 레버를 돌려 물을 틀고 양치를 하는데 내 뒤에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한다.
464 ◆gmGk4E67xXt 2025/02/19 02:02:36 ID : 1wk9s5SIE63 0
데자뷰, 꿈 속의 울산, 게임 <림버스 컴퍼니>의 T사. 회색의 도시. 공장.
465 ◆gmGk4E67xXt 2025/03/17 01:42:15 ID : 42IGrgpf9a0 0
데자뷰. >>31 >>37 >>419 의 교복. https://www.instagram.com/p/DG68JVxhtBW/?igsh=OW9mOWh
데자뷰. 의 교복. https://www.instagram.com/p/DG68JVxhtBW/?igsh=OW9mOWh1ZzBmYW9x
466 ◆gmGk4E67xXt 2025/03/21 10:52:43 ID : HzXtg7teNvz 0
페이트에 한국이 나옴. 친구 둘이랑 보는데, 주인공들이 한국도착해서 기차타고 어디서 내리는데 KTX 천안아산역이다. 거기서 차타고 또 가다 공사중인 흙길과 비포장도로를 지나고 산에 가서 뭔가를 찾아 돌아오는 내용
467 이름없음 2025/03/21 13:44:25 ID : Ve1yIMpbxva 0
근데 레주 꿈 진짜 잘 기억한다 ㅋㅋ
468 ◆gmGk4E67xXt 2025/03/23 01:13:00 ID : HzXtg7teNvz 0
버스터미널. KNBC라는 이름의 공기업. 조금 옛날 느낌 디자인의 버스들. 거대한 터미널 건물. 콘크리트 외벽. 천장. 모두가 나를 죽이려 한다. 칼. 도망치기.
469 ◆gmGk4E67xXt 2025/04/19 02:52:14 ID : 04Gnxxu4Mpf 0
>>31 >>37 >>419 부산외대랑 좀 비슷하기도 하고.
>>31 >>37 >>419 부산외대랑 좀 비슷하기도 하고.
부산외대랑 좀 비슷하기도 하고.
470 ◆gmGk4E67xXt 2025/04/19 13:58:36 ID : 04Gnxxu4Mpf 0
The Armed라는 제목의 영화. 사막. 동굴? 지하에 갇혀있다가 한쪽 벽의 흙이 무른 걸 알아채고 파다보니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 막힌 출구를 찾아 나가니 정자같은 곳이다.
471 ◆gmGk4E67xXt 2025/04/25 12:56:22 ID : WrBy6ksjclc 0
독화살 테러로부터 도망치는 이야기. 한의원 침 정도 얇은 화살에 맹독을 묻혀 무작위 사람들에게 쏘는 테러집단이 있는데 어느날 대형마트에서 시작. 숨어있다가 도망치는 꿈.
472 ◆gmGk4E67xXt 2025/04/27 15:33:08 ID : WrBy6ksjclc 0
트루먼 쇼 시즌4 핵전쟁이 일어났고, 모두 지하도시를 지어 피난갔다는 설정으로 계속되는 트루먼 쇼. 전작보다 훨씬 대놓고 세트장이고, 출구 쪽은 항상 군대가 지키고 있어 '오염된 지상'으로 가는 길은 막혔고. 이제 거대한 가짜 하늘마저 없이 아파트 창밖에 보이는 5층높이의 막힌 콘크리트 하늘이 그들의 세상의 전부이다.
473 ◆gmGk4E67xXt 2025/04/28 09:41:59 ID : pO7cJWrs7bA 0
동부산 일대 사이비집단이 집단행동을…본래 해변을 불법점거하는 정도로 알다가, 제보가 와서야 그들이 사제총기 수백 정을 기졌음을 알고 정보원을 보낸다. 그들은 외국인도 다수로 서로 브라더로 후칭한다. 주택가에서 경찰과 싸움.
474 ◆gmGk4E67xXt 2025/05/28 20:25:01 ID : Mo588jjz88p 0
이재명이 죽는 꿈을 꾸었다. 흐린 날, 광장인지 도로변인지. 유세하다가. 덤프트럭이 돌진해 치어 죽었다. 나는 뉴스로 보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기호*번 후보 중상" 이렇게 헤드라인이 나오다가, 한 2~30분 지나서 "이재명 사망"이라고 떴다. 여기저기 TV채널을 돌려봐도 다 그 이야기였다. 종편 한 곳 빼고. 좀 있다가, 아버지께서 조문을 가자고 하신다. 그리고 검은 양복을 꺼내 입으신다. 나는 "우산도 챙기죠" 하고 같이 집을 나선다. 민주당 지역당사에 분향소가 있어 사람들이 많이 왔다. 조문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로써 한국사회의 정치적 갈등은 일단락된 걸까. 상대 진영의 책임이 없는 우연으로 죽었으니 반발은 없을 것이고. 그렇게 악마라 몰던 이재명이 사라졌으니 저쪽도 이제 자중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을까 - 그랬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475 ◆gmGk4E67xXt 2025/05/28 20:43:08 ID : Mo588jjz88p 0
>>474 시대를 따라 ChatGPT를 써본다 이 정도에 속는 사람은 없진 않아도 적겠지
시대를 따라 ChatGPT를 써본다 이 정도에 속는 사람은 없진 않아도 적겠지
476 ◆gmGk4E67xXt 2025/06/01 05:30:04 ID : Mo588jjz88p 0
야 근데 내가 시키지도 않있는데 (그냥 '뉴스 화면'이라고만 썼는데) 뻔뻔하게 YTN 로고랑 자막스타일 갖다 써버리는 거 실화냐. 대단하네.
477 ◆gmGk4E67xXt 2025/06/01 06:07:07 ID : Mo588jjz88p 0
꿈 리뷰. 23년 6월부터 10월까지 좀 정신적으로 피폐했다. 약간의 자해사고였던 듯하다. 어릴 적 살던 집 근처에 방송통신대학 학습관이 있었다. 대학이라고 간판은 있는데 주택가 사이 한 동짜리 건물이고, 대학생들도 안 보여서 '이거 가짜 대학 아닐까?'생각을 했었다. 그게 무의식에 반영되었나. 나무위키에서 읽은 대공분실 위장기업에 대한 설명과 섞인 듯하다. 실제로 다녔던 초등학교 주변이 신도시가 되었다. 과수원 한가운데 있던 학교가 지금은 아파트 단지 가운데 있다. 요다카는 일본어로 쏙독새. 미야자와 겐지의 소설 <쏙독새의 별>을 읽고 기억에 남았다. 하누만은 인도의 신 중 하나다. 잘 알지는 못한다. 에이하치는 뭘까? 일본 이름 같은데. 이토 케이카쿠 소설<하모니>의 주인공 '키리에 투안'은 켈트 신화의 '투언 막 카릴'을 일본어풍으로 변형한 것이라 한다. '요다카 에이하치 하누만' 역시 그런 변형일 수 있겠다. 독립기념관의 전시물 중 들어가볼 수 있는 고구려 고분 모형이 있다. 그 기억의 영향같다. '셋하나둘은둘셋하나'라는 필명의 웹툰작가가 있다. 웹툰보단 그래픽노블에 가깝다 생각하는데. 하여간. 그의 작품 속 미래에선 몸은 자동차처럼 비싸도 언제든 바꿀 수 있는 물건으로 취급된다. (만화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이니 찾아 읽어보시라.) <율리시스 무어>라는 아동 소설을 초등학생 때 좋아했다. 거기 '영묘'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한국에는 잘 없는 문화니까 상상이 안 돼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다. 마법소녀는…모르겠다. 영화 <굿바이 레닌>에서 옛 동독 노래를 아이들이 부르는 장면. 내가 바라는 세계다. 나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지금보다 많은 이타심과 호기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자연과학자들(세상의 원리를 탐구하는 자들)과 사회과학자들(보다 나은 인간사회를 설계하는 자들) 그리고 예술가들(순수한 감정을 표현하는 자들) 이 셋이 서로를 위하며 사는 이상적 세상. 서울고속버스터미널(강남. 서울경부)을 처음 봤을 때, 거대함에 압도되었다. 어른이 된 지금은 덜하지만. <트루먼쇼>를 보고 나서 했던 상상. 그 진행자들이 조금 더 악랄했다면 어땠을까. 방사능 누출까지 썼었는데, 그때는 냉전공포가 남아있었으니까, 핵전쟁이 났다는 뉴스를 만들어 트루먼을 지하에 가둘 수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신앙촌. 동부산의 사이비라면 신앙촌이지.
478 ◆gmGk4E67xXt 2025/06/01 06:10:01 ID : Mo588jjz88p 0
6년째 스레 쓰고 또 읽고 하다 보니까 똑같이 수 년째 이어가는 다른 스레 스레주들이랑, 친목은 안 했지만 친해진 느낌. (특히 주로 일기판) 학교에서 한두 학기 만나고, 다음 학기 같이 듣는 강의 없으면 멀어지는 그런 친구들보다도 6년간 갱신될때마다 들여다본 스레 스레주들이 더 친근하다. 6년인 줄 알았는데 을 보니까 7년이었네. 이야. 왜케 잘 그렸냐..? 내 그림 같지가 않어. 이때도 딱히 그림 취미는 없었는데 뭐지. 지금은 저 정도도 못 그리는데.
479 이름없음 2025/06/04 20:06:14 ID : mnzUY1a3yK2 0
글 잘쓰네
480 ◆gmGk4E67xXt 2025/06/04 23:15:08 ID : jy1u8nO1ii5 0
고마워! 사실 요즘은 꿈을 별로 안 꾸고 있다. 수면패턴이 엉망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대략 저녁 7시~10시 이렇게 자고, 공부하면서 밤새다가 아침 5시~8시 이렇게 또 자고. 3시간씩 두 번을 나눠 자고 있는데, 이게 의학적으로 괜찮은 건지 모르겠다.
481 ◆gmGk4E67xXt 2025/06/11 21:17:45 ID : q0oK2IHu9xV 0
자고 일어나니 국회의원이 되어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제2당의 의원이다.. 어디 작은 당도 아니고. 지역구는 할머니 댁이 있는 곳이고 환경복지위원회라는 소속도 있다. 대체 무엇인가? e정치혁신문화회의의장, 청년환경연대 대표 등의 이력까지 하루아침에 생겨나있다. 할머니집에 간다. 아파트 상가에 내 사무실이 있다. 그 정당의 로고와 상징색 들어간 간판이 달린 채. 안에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갔다가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겠어서 할머니댁으로 간다. 사람은 없다. 교회 가셨나. 일단 좀 잔다. 오느라 피곤했다. 낮잠자고 일어나도 아무도 없다. 인터넷으로 좀 찾아본다. 역시 반응이 뜨겁다. 그런데 절차에 대한 말이 없다. 내 자질에 대한 것만 있지. 고등학교 문집에 대만 여행 글을 냈었는데 여기 대만(중화민국)이라 쓴 이게 하나의 중국 원칙에 반하는 것 아니냐. 중국정부를 자극하지 않겠느냐. 학력이 대학 재학인데 의원직 수행하려면 휴학하거나 자퇴할거다 그럼 사실상 고졸아니냐, 뭐 이런. 모르겠다. 어쨌건 절차는, 이게 가능하단 말이야? 나가본다. 아파트 맞은편 집 문이 열려있고 사람들이 많은 웅성이는 소리가 난다. 문에 종이에 펜으로 쓴 <-----당 --구 비상대책위원회> 붙어있다. 상대 당. 나의 당과 대립하는 당이다. 아니 나의 당이라는 것도 이상한데. 애초에 당원도 아니었는걸. 내심 지지는 했었지만. 이 집 주인분께서 나를 비토하기 위해 자신의 집을 회의장으로 빌려주셨나보군. 들어가본다. 어색하게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저도 이게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는데, 좀 알려주시겠어요? 모두가 나를 본다.
482 ◆gmGk4E67xXt 2025/06/12 12:03:40 ID : TRCqnQq7s00 0
나는 대학생이다. 현실의 대학과 이름도 같고, 자취하고 있다는 것도 같다. 그런데 캠퍼스가 다르다. 지역도 다른다. 아니 지역은 같은데. 주변에 있는 것들이 다르다. 학교앞에 광장시장이 있다. 그래서 친구 중 한 명이 식물가게를 소개시켜줬다. 학교 가는 길에 산이 보인다. (기억으론, 창원 진해구에서 올려다본 산의 모습과 비슷하다.) 공기가 맑은가. 산의 모습이 상서롭다. 사진을 찍어둔다. 학교에 모노레일이 있다. 캠퍼스가 현실보다 넓은가보다. 명문대인가보네. 좋겠다. (현실에선.그닥 아니다.) 모노레일을 타보는데, 노선이 영 이상해. 구석에서 다른 구석만 잇는다. 중요한 곳- 정문이나 도서관, 학생식당은 가지를 않고. 잔디밭고 실험실만을 이어주는 그런 것. 이래서야. 대전에 있던 그것처럼. 폐선되겠군 곧.
483 ◆gmGk4E67xXt 2025/06/20 22:35:26 ID : 5Ve0msklijf 0
대학교 배경. 나는 꿈에 취해 휘청인다. 친구들이 그걸 보고 웃는다. 얼마 전까지 6호관이었는데 9호관복도다. 그리고 강의실이다. 뭐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다시 순식간에 상담실이었다가, 카페다. 그리고 또 강의실. 재미있어하는 친구들. 여학생들이 보인다. 악의는 없다. 순수한 웃음이다. 조현병이 이런 걸까? 혹은 치매가 이런 걸까? 눈 뜨고 꾸는 꿈. 꿈이구나. 인셉션을 생각한다. 순식간에 다시 공간은 전환. 링월드와 같은 우주정거장. 그러나 흰 위아래 벽만이 있고 양옆은 유리다. 유리가 소재인지는 모르겠으나 흔히 말하는 관념적 유리 - 투명창이다. 옆에서.바라본 모양이 ◎일 때의 옆면창을 말하는 것이다. 유리창은 작은 네모로 되어 있다. 약 70센티 정사각형. 그러나 얼핏 보기에 정사각형이지 사실 미세한 차이가 있다. 정사각형을 쌓아서는 곡선을 만들 수 없으니까. 이건 가까이서 보면 정사각형이지만 사실 위아래 차이가 있고, 계속 옆으로 가면 한 바퀴 돌아 이어져있는 것이다. 이런 낭비가 심한 공간을 만들어 나를 속이려는 여력있는 자는 없겠지 그러니 이 공간에 들어온다면 나는 그것이 꿈이라 확신할 수 있다. 좋아. 이 공간에 내 꿈속 집을 만들자. 링월드의 위아래는 아주 높았다. 적당한 가운데에 타워를 세운다. 타워도 바닥(◎의 바깥원)과 같은 순백이다. 타워의 맨위, 천장(안쪽원)과 한 층 높이 차이나는 평면이 내 집이다. 벽이 없이 바닥과 천장만 있는 집. 멋지군. 에반게리온에서 네르프 본부 겐도의 집무실이 이런 분위기였지 반대로 여기는 순백이지만. 기둥하나를 세우고 액자를 건다. 집-평범한, 한국엔 보기도 힘들지만 어째선지 마인크래프트에 집을 지으라면 신기하게도 다들 짓는 마음속 이상의 삼각지붕 집. 집의 그림이다. 그때 그림속으로 빨려들어간다. 그림 속의 집 속 벽에 또 그 그림이 있다. 빨려들어간다. 반복. 반복. 반복. 아, 에러났구나. 프로그램창을 닫는다. 인간은 사고기계thingking machine였던가. 다시 켜니 마치 게임의 로딩화면같은 것이 뜬다. 배경에 링월드가 돌아간다. 완전대칭의 도형이면 도는 것을 알 수 없으니 빌딩들이 곳곳에 있다. 에이, 꿈속의 게임이었군. 그래도 이 공간은 좋았다. 사전프로그램을 켠다. 모르는 언어다. 그래도 로마자를 써서 읽을 수는 있다. 한 문장:mog mo myhe 다른 문장: tupøg kur 한 단어에서 멈춘다. 구얄guyar 커피라는 뜻이다. 커피는 구얄. 어감이 좋은데. 커피가게를 차리면 카페 구얄이라는 이름으로 열어야겠다. 민트색~청옥색 페인트를 칠한 목조주택의 외관이 좋겠어.
484 ◆gmGk4E67xXt 2025/06/21 18:53:38 ID : 1wk9s5SIE63 0
김정은이 왠진 모르게 우리나라 땅에서 검거되었는데, 그 장소가 경희대 국제캠퍼스 건물이었다. 일단 고립된 곳에 몰아넣고 잡자고 해서, 학교를 통해 이쪽으로 오면 보호해주겠다 우리는 당신 편이다 하는 거짓 메시지를 줘서 캠퍼스로 유도하고, 포위해서 잡은 것이다.
485 ◆gmGk4E67xXt 2025/06/24 05:38:09 ID : 1wk9s5SIE63 0
데자뷰, 안동교구 퇴강성당. 그런데 원래의 꿈을 못 찾겠다. 다른 스레에 적었나? 키워드는: 폐건물, 강, 숲, 드라이브, 남자, 영화관. 이
데자뷰, 안동교구 퇴강성당. 그런데 원래의 꿈을 못 찾겠다. 다른 스레에 적었나? 키워드는: 폐건물, 강, 숲, 드라이브, 남자, 영화관. 이 꿈에서는 내가 여자였고, 어느 시골 극장의 독립영화 상영회를 보고.나오자 어떤 남자가.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강을 따라 드라이브. 가는 도중 산 위에 교회같은, 낡은 건물이 보였다,나무들은 앙상했다. 겨울. 그 교회와 닮았고, 강이 옆에 있는 것도 같다.
486 ◆gmGk4E67xXt 2025/06/25 17:05:35 ID : 1wk9s5SIE63 0
어머니와 차를 타고 C역에 간다. 그런데 C역은 공사중이라, 평소와 다른 길로 가야 했다. 원래는 지하도를 빠져나가 좁은 진입로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는데, 그 진입로가 좀 더 길어졌다. 그러더니 세상에, 벽을 타고 유턴하라는 말도 안 되는 지시가 표지판에 써있지 않은가. 두 개의 사각 기둥에 각각 오르막 도로가 연결되어 있고 2미터쯤 위쪽에 두 기둥을 잇는 길이 있어, 벽을 타고 기둥으로 올라간 뒤 반대쪽 기둥으로 유턴해 다시 내려가라는 지시. 기둥 뒤쪽으로 돌아가라는 걸 잘못 보았나 했으나 그런 길은 없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생각해 여기서 내려주고 어머니는 왔던 길로 돌아갔다. 나는 차로는 못 넘지만 뛰어넘으려면 얼마 안 되는 거리라 생각해 옆 도로로 그냥 뛰어넘어 건너갔다. 전철 타고 C역에서 출발한다. 아마 D역으로 가는 방향이었다. 가는 동안 창밖을 보는데, 어느 건물 벽에 고양이들이 보였다. 서로 뒹굴거리다가 타고 오르고, 그러다 고양이위에 고양이위에 고양이…가 되는 모습이 재미있고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킥 웃었다. 그러자 차칸 안의 다른 사람들이 하나둘 창밖을 보기 시작한다. 열차는 가속하고 이어 말과 염소, 토끼와 새들이 뛰어다니는 것이 보인다. 사람들 모두 신기해한다.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순수하게 아이처럼 신기해한다. 말이 열차와 같은 속도로 달리며 창 속의 사람들을 쳐다본다. 철길 주변이 온통 푸른 초원이다. 멀리는 건물들이 있는데, 어릴 적 본 재미있는 건물들이 다시 나타난다. 원래 C역을 출발하면 젊은 사람이 거의 사라지고 외국인들만 있는 쇠퇴한 구도심을 지난다. 그런데 지금 보이는 건물들은. 열대 섬의 야자수 장식으로 온 안팎을 꾸민 특색있는 식당. 마치 산장같은 삼각지붕 삼층 목조건물의 카페, 아늑한 분위기의 조용하고 이상한 사람들이 없는 술집 (간이역 또는 준코) 등. 내가 좋아하는, 또는 자라오면서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식당들만이 모여있다. 살아있는 도시! 내가 생각하는 도시는 이런 곳이구나. 계속해 열차가 달리는 동안 야생동물들이 보였고 호수를 지나갔다. 이어 어느 역에 도착했는데, 출발역이 C역인 것에 비해 이 도착역은 어디인지 모호하다. 여기서 무궁화호로 갈아타야 했다. 그런데 내가 타야 할 칸에 타려는데 문이 닫혀서 몸이 끼었다. 억지로 빼내고 들어가니 사람이 너무 많이 차있어 좌석 칸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그래서 복도에 서서 가야 했다. 이미 이것으로 불쾌한데 아래를 보자 맨발이었다. 그것도 구정물이 가득한 철판바닥에서 맨발. 왜 이렇게까지 수모를 당하며 이 기차를 타야 하나 생각이 든다. 다음으로 도착한 역, 여기도 어디인지 모르겠으나 영등포같은 빛이 들지 않는 1층역이었다. 여기서는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을 옛날 나무도막 선로 장난감에 있던 것 같은 수레에 한 명씩 차례로 타게 했다. 내가 문앞에 서 있었으니 가장 먼저 내렸고 맨 앞 수레에 탔다. (1호차 사람들이 모두 각자 수레에 타서 출발한 뒤 2호차 사람들을 내리게 했다. 그래서 승강장이 좁거나 수레가 모자라진 않았다) 수레는 각자 다양한 분기기와 선로를 거쳐 최종목적지에 도착한다. 알려준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알았다. 가끔 분기하고 교차하기도 하는 선로 위에 사람들이 정신없이 오가는 것이 보인다. 모두가 불안한 표정이다. 어느새 목적지역이 멀리 보인다. 몇 개의 교각아래를 지나 점점 오르막, 여기만 올라가면 목적지역의 승강장이 있다는 걸 직감으로 안다. 그런데 수레가 거의 조금을 앞두고 멈춰서버렸다. 이러다 다시 뒤로 내려갈 것 같아 수레를 버리고 나는 선로에 내려선다. 그리고 걸어올라간다. 두 번의 교차선로를 지난다. 좌우 오는 것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이제 다 왔구나, 하고 승강장사이 선로를 지나가는데, 저쪽 끝에 한 사람이 서있다. 제복을 입은 사람. 그가 서서 분기기를 잡고 있는데, 좌우로 선로를 변환할 수 있다. 원래 수레를 타고 왔다면 그가 정하는 바에 따라, 여기서 여정을 멈출지, 한번의 복잡한 선로들을 다시 지나 올라올지가 결정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어차피 이미 수레를 버렸으니, 그의 심판 역시 거부해도 무방하다 생각했다. "됐어요. 그런 거 하기 싫어요"하고 선로에서 승강장으로 올라선다. 한켠에 1호차에서 먼저 출발했던 사람들이 앉아있다. 2호차에서는 내가 처음 왔는지. 그들 뒤에 가서 앉는다. 인생의 은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어남. 보고 싶은 것 즐거운 것만 겪는 어린이 시기. 온통 암울한 청소년기. 이후 복잡하기만 한 성년기. 그리고 최종목적지 죽음. 결정은 아마도 아브라함계의 천당과 지옥보단 인도계의 윤회같았다. 윤회를 나의 의지로 거절하고 그곳에 올라앉는 것은 해탈을 말하는가.
487 ◆gmGk4E67xXt 2025/06/26 19:39:28 ID : 1wk9s5SIE63 0
집. 나의 집이었나 남의 집이었나 모르겠다. 남의 집이었다면 내가 그냥 들어가도 될 만큼 친한 친구의 집이었을 것이다. 1층은 집주인의 집이고, 2층, 3층, 옥탑방을 빌려 사는 대가족의 집이다. 층이 셋으로 구분되지 않고 집안에 반층, 반의반층이 중심계단 양옆으로 있다. 입구들어서면 왼쪽이 화장실. 오른쪽에 거실. 반층올라가서 왼쪽에 방. 창의력의 방. 온갖 잡동사니 가운데 책상이 있다. 방 주인은 웹툰작가인지. 또 반층 (그러니까 입구에서 한층) 올라가면 왼쪽에 부엌, 앞에 또 화장실. 오른쪽에 올라가는 계단. 거기서 올라가면 이제 다른 방들. 이 집도 화장실(입구옆의 화장실)은 더러웠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더러운 바닥을 보는군. 어떤 심리상태의 표출인지.
488 ◆gmGk4E67xXt 2025/06/28 16:10:42 ID : 1wk9s5SIE63 0
코미디영화인데 인물이 많고 복잡해서 관계가 기억은 안 나고. 주인공과 대학 친구 (둘 다 여자), 주인공을 죽이려는 남녀 듀오, 그 외에 서너명. 친구는 직업 없이 해외 놀러다니는 것 같은데 사실 정보기관 직원이고. 그러니까, 주인공만 모른 채 사실 주변인들이 모두 첩보작전, 암살 중인 그런 류의 영화다. 마지막에 어쩌다보니 모든 인물이 아악 하고 소리지르는 시끄러운 장면이 있다. 양국에 감청되는 중인데 서로 자기네한테 불리한 대화가 넘어가지 않게 소음으로 덮기위해? 장소는 집 현관. 그런데 이때 시끄러움을 더하기 위해 배우들 외에 촬영스텝들까지 소리질러가며 찍었단다.
489 ◆gmGk4E67xXt 2025/07/07 00:54:31 ID : 5bwrcIK3PeI 0
해외어행 하려면 교장 허가서가 필요했어서 그거 신청하려고 도서관 엄청 다니며 여행서적, 외국 백과사전 찾아서 여행계획 세우고 '계획서'제출해서 허가받는 꿈..
490 ◆gmGk4E67xXt 2025/07/27 06:54:14 ID : 9s5SJQnveL9 0
"…학교 가자." 기억도 안 나는 모험과 상상의 이야기를 한창 마치고 7시50분, 친구에게 말했다 이제는 현실로 돌아갈 시간이구나
491 ◆gmGk4E67xXt 2025/07/28 11:44:21 ID : 1wk9s5SIE63 0
서울강북아파트단지. 오래전 알던 여자아이. 오랜만이네. 여긴 어떻게 왔어? 여기 근처에서 회의가 있었는데, 나만 빼고 가버렸어. 그래서 찾아왔는데. 회의는 다 끝났을 것 같고, 이제 어떻게 돌아갈지가 걱정이네. 지하철에 사람 많을 텐데. 문득, 구슬이 떨어져 있다. 이게 왜 여기? 아 이거, 얼마 전부터 보이더라. 그보다, 101, 102동에 놀이터가 3개라는 사람이 있었어. 번뜩임. 왜곡이 시작됐다. 일단 돌아가자. 나기는 길이 어느 쪽이야? 저쪽. 뛰어간다. 가다보니 어라 이쪽. 왜. 왜 멈춰. ...위쪽. 위쪽이라고 느껴져. 바로 그의 손목을 잡고. 나는 달려오른다, 위로. 잠깐만, 잠깐만. 아냐 멈추면 안 돼. 무서워. 뛰어! 벽이라도 붙잡아. 기어올라. 그렇게, 옥상. 16층아파트 옥상. 올라서니 16층답지않게 높은하늘위다. 구름위공간. 이제 되었나. 나갈 수 있다.
492 ◆gmGk4E67xXt 2025/07/31 12:15:21 ID : 1wk9s5SIE63 0
양평선. 충남양평에서 서율. 사철. 1975년계획, 몇 년만에 사업중지 폐업. 자매회사 방안. 역을 짓고 역 옆에 문화, 체육시설을 갖춘 쇼핑센터를 짓고 그걸 중심으로 도시를 짓는다. 이걸 각 역마다 자매회사를 두고 시행한다. 현대의 민자역사나 당대 일본 사철과 유사하다. 그러나 한국은 그만한 소비수준이 되지 못해 망했다.
493 ◆gmGk4E67xXt 2025/08/02 11:17:50 ID : 1wk9s5SIE63 0
그들은 나무요소를 가지고 있고 나는 끌어야 할 차가 있다. 내 차는 비롯부리섬참새의 영향을 받았다. 오늘한기계의 조성은 수직바운스와 첨단키테라설계 톱니들이다. 아*리칸 스탠다드는 최적의미도출에 실패했다.
494 ◆SGoNBtfTVcH 2025/09/04 10:01:39 ID : 9xV8787dXti 0
어떤 학원같은곳의 내부호실을 아버지와 나와 주거로 쓰고 있었다. 다른 곳은 강의실인데 그 안에만 방이랑 샤워실, 작은 부엌이 있어서. 아마 예전에 수위실이라든지 당직실 같은 거였는지. 어느 날 돌아와보니 키 큰 외국인이 이제 다시 확장해서 강의실로 쓸 거라고 짐은 아버지께서 가져가셨다고, 못 들어가게 한다. 나오니 비바람이 세차다. 우산을 억지로 써도 바람에 구겨진다. 그냥 반대 방햐므로 하먼 바람을 포나 날아갈 수 있지 않을까.
495 ◆gmGk4E67xXt 2025/09/13 14:42:12 ID : xRxAZbdu1g6 0
삼십정. 三十亭 잠새라는 식물이 사는 작은 산이 있다. 산위에 직사각형호수가 있고 둘레따라 목조건물 한쪽2층이 삼십정이다 작은산이리 그게 다다
496 ◆gmGk4E67xXt 2025/10/15 02:33:20 ID : Bzar9g5bzSJ 0
사학자와 사촌과 할머니와 함께 선산에 가다. 선산은 최신 납골당처럼 베이지색 벽돌 벽과 천정을 세웠는데 봉분 바로 위만은 둥글게 천장을 뚫어놓았다. 선산 아래에 고택이 있다. 누가 살진 않고 이젠 명절에안 쓰는 곳. 커다란 토리이 내지 홍살문같은 게 있는데 칠은 없고 콘크리트에 완성도도 조악하다. 사학자가 물으니, 저거 만들 때 독이 모자랐었다나 하고 내가 대답한다. 마당엔 금속재 동상이 있는데 3대가 행복히 사는 모습을 형상했다. 얼굴을 다히 봐도 누군지 모르겠다.
497 ◆gmGk4E67xXt 2025/12/11 01:17:58 ID : dWmLbu2oLcM 0
대학강의를 듣고 다이소에 가다. 교수는 강의 시작 전 '뇌 먹는 아메바'가 우리 지역에도 출몰했으니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한다. 주변 사람들도 술렁인다. 수돗물은 안전한가? 나는 생수를 사다 마시고 있으니 괜찮을 것이다. 아니 혹시 모르지. 좀 더 알아봐야겠다. 다이소에서는 브레드보드를 샀다. 함께 쓸 교육용 회로 소자들을 사려는데 가격대가 다양하다. 4천원짜리를 샀다.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 건데 만원 넘게 쓸 건 없지.
498 ◆gmGk4E67xXt 2025/12/13 14:29:26 ID : 1wk9s5SIE63 0
호러영화. 밤 몇 시 이후 고양이같은데 엄청 크고 빠른 괴수가 나온다. 소리만 내도 오므로 최대한 조용히해야.
499 이름없음 2026/01/19 15:34:16 ID : 1wk9s5SIE63 0
특정한 구름에 빔을 쏘면 거기서 원하는 방향으로 지상에 증폭되어 떨어지게 하는 신무기를 운용하는 부대의 군인. 시험발사에 앞서 지상을 통제하고, 안 나간 사람들 나가게 경광봉 들고 돌아다니며 돕고. 텅 빈 지역을 지나 방공호로 돌아온다. 전파탑에서 쏘는.보라색 빔. 하늘이 빛나더니 근처에 밝은 비가 내리는 듯 보인다. 낭만적. 이어 온 충격파는 낭만적이지 않고 무질서했다.
500 ◆gmGk4E67xXt 2026/02/08 19:38:59 ID : fSLhs002k1h 0
거대건물추격전 병원옥상, 계단, 외벽 들어가면안되는곳…기술연구원 사실은 둘 다 외계기술은폐연구소이다 <가장 긴 이야기> 기술연구원은 특이한 지형 탓에 한쪽에서는 1~2층의 낮은 건물로 보이지만 반대편은 10여층의 거대한 시설이다. 낮은 건물로 보이는 쪽에 학생들 사이 도시전설이 있나.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길이라고. 기술연구원 옆 공원에 비밀통로. 그 곳으로 들어가 긴 굽이굽이터널을 지나면 다른 세상이다. 한 달, 3년을 지내고 돌아온 사람이 있다. 돌아온 사람을 기술연구원 경비들이 쏴버리는데 오버테크놀로지 총을 쓴다. 슈타게 젤리화처럼 되어 죽는다. 가빈시 미국에 연속성을 느끼는 해외 미국인들의 자치집단. 멜라너스 가빈시는 미국 속령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다. 강화가빈시가 현존한다. 하성가빈시는 소멸했다.
501 ◆gmGk4E67xXt 2026/02/15 14:16:21 ID : MrBtgZjs1cn 0
홍성사. 산위의 절에서 하는 호텔. 사람많다. 1박 6천원 2박 만사천원 3박 만오천원. 밥한끼에 6천원. 온천은 만원, 3박이상숙박시 할인. 다른 기념품 (특산물등)은 모두 1만원이상. 최소 쓰셔야 하는 돈을 1만5천 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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