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8/17 22:00:49 ID : IE2lctAmNtc 0
혹시나해서 말해두는건데 여자에도 관심없다.
2 이름없음 2018/08/17 22:03:42 ID : IE2lctAmNtc 0
그냥 간단히 설명할께. 아버지가 엄마 속 많이 썩였고, 엄마가 나 낳고 몸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몇 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한 사이 아버지가 바람핌. 그때 당시 내가 4살때였는데 아버지는 항상 나를 밤에 차에 태우고 어떤 여자집으로 갔는데, 크고 나서 생각해보니 바람 핀 상대집이었음.
3 이름없음 2018/08/17 22:04:55 ID : IE2lctAmNtc 0
그 상대가 애 두 명 딸린여자인데, 그때 당시 병원에 입원한 엄마랑 매우 비슷하게 생기셔서 나도 처음에 엄마인 줄 알았다. 아버지란 사람은 자기 애 데리고 자신이 바람피는 상대집에 간거야.
4 이름없음 2018/08/17 22:06:47 ID : IE2lctAmNtc 0
나중에 퇴원한 엄마가 바람핀 거 눈치챈 이후 부모님은 이혼했고, 엄마는 그 후 많이 외로워서인지 남자를 2명정도 만났는데, 하나 같이 다 쓰레기였어. 한 명은 분노조절장애가 있는가 해서 해어지고, 한명은 술마신 전후가 완전히 달라서 해어졌어, 그렇게 5년이 걸렸다.
5 이름없음 2018/08/17 22:09:38 ID : IE2lctAmNtc 0
그래도 어느정도 남자애들에게는 약간 관심은 있었기는 했는데 10살때부터 한살어린 키 큰 남자애가 나에게 돌멩이 같은거 던지고, 자전거 굴려서 내 종아리에 부딪히고 날 괴롭혔다. 다니던 초등학교가 좀 문제가 있는학교여서 그런지 선생님은 그다지 처분을 안 내렸고 걘 계속 그 학교다녔고, 그 일 이후로 소심해졌다.
6 이름없음 2018/08/17 22:12:09 ID : IE2lctAmNtc 0
1년 뒤에는 걔도 뇌가 좀 발달했는지 그냥 보면 인사만 하고 넘어가더라 그래도 학교생활에는 지장이 없었어. 그런데 6학년때 이상한 남자애가 컵에 조금 남아있는 물 내 정수리에 뿌리고, 먼저 시비터는 일도 있었는데 그 후로부터는 그다지 있던 관심도 사라졌다. 그냥 좀 친하게 지내는 남자애들도 그냥 친한 친구라고 느껴지기만 하고, 이성이란 생각이 안들음
7 이름없음 2018/08/17 22:17:11 ID : IE2lctAmNtc 0
몇 년이 지나도 관심이 없으니까 엄마에게 슬쩍 결혼안한다고 돌려서 말해도, 적어도 크면 자식은 만들어야지 막 이러니까 괴롭기만 하다. 그래도 안 만들기에는 혼자서 나 키운 엄마의 노력이 헛수고 되는 것 같기도하고 많이 미묘하다.
8 이름없음 2018/08/18 06:36:05 ID : 02pXBxXwILh 0
고생했어 진짜 요즘은 좋은 사람 만나기 힘든 것 같다. 스레주 하고 싶은 대로 살아. 부모님이 네 인생 대신 살아주는거 아니고, 자식된 도리로 애 낳는거 다 옛날말이고 지금 시대에 낳아봤자 경제적으로 힘들어. 남자 싫어할 수도 있지, 그리고 부정적으로 생각 안해. 미래에 스레주가 평생 동안 함께 하고픈 배우자가 생기면 어련히 하겠지 안 그래? 없으면 안 하면 그만이고. 자기가 행복하다 느끼는 걸 해. 스레주가 행복해지면 된거야. 레주 어머님도 자식이 행복한 걸 보고 싶지 남자 잘못 만나서 개팔자되기를 바라는게 아니잖아.
9 이름없음 2018/08/18 14:38:03 ID : IE2lctAmNtc 0
정말로 고마워, 아무도 안 듣고 있을 줄 알았거든, 정말 사소한 계기로 관심이 사라졌는데 너무 허무하더라고 내 인생에서 그 초등학교 안나왔으면, 좀 더 키가 컸더라면 괴롭혀지는 일이 없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럴수록 비참해지는거 있지. 몇 년 지난 지금도 키가 그때랑 별로 차이 안나서 그게 컴플렉스가 되었어.
10 이름없음 2018/08/18 14:43:10 ID : IE2lctAmNtc 0
사실 방학전에 남자애들이 내 앞자리에 앉아서 수다떠는데, 주제가 갑자기 내가 몇 반 누구 다리만 하다는 거로 바껴서 화냈다. 별로 화 안내는 성격인데 안 그래도 민감한 키 얘기로 놀리는 거에다가 초등학교때 걔네들이 생각나서 그랬던 것 같아. 친구들도 처음보는 광경이라서 놀란 모양이더라고. 나중에 쟤네들 또라이니까 신경쓰지 말라고는 했는데 그 위로가 그렇게 고마울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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