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xyJTXwLgpa 2018/09/01 14:46:36 ID : 7xTSHu4Gtvu 0
여태까지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그랬던 것 같다.
2 ◆dxyJTXwLgpa 2018/09/01 14:48:17 ID : 7xTSHu4Gtvu 0
속으로는 엄청 끔찍한 생각을 하는데도 그걸 실행하지 못하는 나는 만만한 사람이지. 내가 짜증난다고 누구 하나 찔러죽여야 만만하지 않게 보일까? 그렇지만 그 애들은 내 정신을 죽여놨어. 정신적인 살인도 살인이야. 그게 육체적으로 가던 정신적으로 가던 똑같은 짓을 하는 꼴이 되니까 그리고 절대 하고 싶지 않으니까 하지 않을거야.
3 ◆dxyJTXwLgpa 2018/09/01 14:49:49 ID : 7xTSHu4Gtvu 0
명치를 중심으로, 머리와 양 팔, 양 다리. 다섯갈래로 찢어버리고 싶었어. 그 애들을. 나는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 3학년인 현재까지 총 8년 6개월동안 학교폭력을 당했고, 자해를 시작했던 건 초등학교 5학년. 그리고 멈춘 게 아마 중 2인가.
4 ◆dxyJTXwLgpa 2018/09/01 14:50:42 ID : 7xTSHu4Gtvu 0
그동안 내 정신은 완전히 망가져버렸고, 이젠 가상에밖에 의지할 수가 없어. 학폭으로 신고를 찌른다 해서 과연 그게 제대로 처리될까? 학폭위 열린다면 좋겠다.
5 ◆dxyJTXwLgpa 2018/09/01 14:51:57 ID : 7xTSHu4Gtvu 0
어머니는 내가 나중에 해코지를 당할까봐 그러기 싫다고 했지만, 나는 그 애들의 인생을 망치고 싶어. 내가 괴롭힘당하며 내 부모님이 슬퍼하신 만큼, 그 애들이 자식을 낳아서 그 자식이 학교폭력을 당해 그 애들이 고통받는 걸 보고싶어. 그렇지만 그래선 안된다는 걸 알아. 난 실패자니까.
6 ◆dxyJTXwLgpa 2018/09/01 14:52:25 ID : 7xTSHu4Gtvu 0
그 애들의 인생이 망쳐졌으면 좋겠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꼬리표가 계속 남았으면 좋겠어.
7 ◆dxyJTXwLgpa 2018/09/01 14:52:49 ID : 7xTSHu4Gtvu 0
가끔은 학교에 불을 지르고 싶었지. 그렇지만 그럴 수 없으니까...
8 ◆dxyJTXwLgpa 2018/09/01 14:54:18 ID : 3U6patvCrBs 0
나는 여중생. 중학교 3학년. 여태까지 인생이 작살난 사람.
9 ◆dxyJTXwLgpa 2018/09/01 14:55:17 ID : 3U6patvCrBs 0
선생님은 나에 대해 아쉬워했어. 내가 미술학원도 안 다니는데 미술용품 가방을 들고 다니는 걸 보고, 공부만 좀 했다면 예고 갈 수 있었을텐데. 라고. 공부는 하기 싫었어. 그렇지만 해야 했어.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좋았을까?
10 ◆dxyJTXwLgpa 2018/09/01 14:55:34 ID : 3U6patvCrBs 0
만약 시간을 돌릴 수 있었다면 나는 공부를 제대로 했을까?
11 이름없음 2018/09/01 23:25:09 ID : JO60mmtwJVc 0
네가 미술을 하고 싶다면 일반고에서도 충분히 미대에 입학할 수 있어. 네가 그 길을 정말 원한다면 아직 포기하지 마. 네가 정말 원한다면 지금부터라도 하면 절대 늦지 않았어. 그리고 넌 실패자가 아니야. 난 네가 누군지 모르지만 그런 멍청한 애들에 휩쓸려서 너 스스로를 깎아내리는게 서글퍼. 넌 분명 가치 있는 사람이야. 널 직접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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