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9/24 15:11:19 ID : SIE67BByZdD 0
계속 속에만 담아 두기엔 내가 죽어버릴 것 같아서 안 되겠어
2 이름없음 2018/09/24 15:12:07 ID : 5U7zaq44Y4E 0
보고있어
3 이름없음 2018/09/24 15:12:24 ID : SIE67BByZdD 0
아빠가 저렇다고 어디 말할 데도 없고 메모장에 쓰면서 삭이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여기서라도 털어 놓으려고 해
4 이름없음 2018/09/24 15:15:08 ID : SIE67BByZdD 0
우선 우리 아빠는 가족 개념이라는 게 없다. 그냥 어떻게 자기 자식을 챙기는지, 가족으로서의 기본적인 역할이 뭔지 모르는 것 같다. 그 예로 나는 네 살때 까지 아빠 친구가 우리 아빤 줄 알고 자랐어.
5 이름없음 2018/09/24 15:16:38 ID : SIE67BByZdD 0
아빠보다 아빠친구가 나한테 더 잘해줬고 얼굴을 많이 비췄기 때문이라고 생각 해
6 이름없음 2018/09/24 15:17:47 ID : SIE67BByZdD 0
살면서 아빠와 놀러 가 본 기억이라곤 딱 한 번 밖에 없다. 그마저도 우리 가족끼리 놀러 간게 아니라 아빠 친구네 가족이랑 같이 간 거 였어.
7 이름없음 2018/09/24 15:19:26 ID : SIE67BByZdD 0
아빠는 기본적으로 사고가 이상한 사람이다. 특이하다는 범주를 넘어섰어. 자신이 왜 가장으로써 돈을 벌어 와야 하는 지 이해하지 못 해. 실제로 번 돈도 본인이 다 써 버린다.
8 이름없음 2018/09/24 15:20:35 ID : SIE67BByZdD 0
적게 버는 것도 아님. 많이 벌땐 한달에 팔구백씩도 벌었던 것 같은데 그럴때도 차를 뽑는다던가, 혼자 어디 쏘다니는데 다 썼다.
9 이름없음 2018/09/24 15:22:18 ID : SIE67BByZdD 0
그마저도 좀 삐까뻔쩍한 외제차를 뽑는다거나 좋은 옷을 사 입는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이상한 화물트럭 사는데 써 버린다.. 대출까지 받아서..ㅋㅋㅋㅋ
10 이름없음 2018/09/24 15:24:04 ID : SIE67BByZdD 0
게다가 아빠는 패션센스도.. 겨울에 반팔 반바지를 고수하는 사람이다. 참고로 여름엔 긴 팔.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11 이름없음 2018/09/24 15:27:25 ID : SIE67BByZdD 0
아빠는 사업을 하는데 사업을 진행하다 맘에 안 들면 금방 갈아 치운다. 사업이 안 돼서 때려 치우는게 아니야. 사업이 잘 안 돼도, 잘 돼도 그냥 본인 마음에 안 들면 무작정 때려 치운다. 새 사업을 시작하는 비용은 대출 아니면 친가에서 충당.. 친가가 잘 살아서 망정이지 그것도 아니었으면 진작에 우리 집은 파탄 났을 거라고 생각해.
12 이름없음 2018/09/24 15:29:04 ID : SIE67BByZdD 0
물론 아빠가 벌어 오는게 없으니 생활비는 엄마가 벌어 오는 돈+친가에서 주는 생활비. 아빠는 집안에서 장남이지만 거의 내놓은 자식이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답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모양.
13 이름없음 2018/09/24 15:30:08 ID : SIE67BByZdD 0
아빠는 삼형젠데, 그 중 철들지 않은 사람은 아빠 뿐이다. 정말 아빠 뿐이다.
14 이름없음 2018/09/24 17:14:51 ID : xxAZdAY09zb 0
와씨 미친거 아니야?????
15 이름없음 2018/09/26 02:44:58 ID : du2k8nPhbvc 0
솔직히 안녕하세요 같은 고민상담 프로그램에 나오는 가족 문제는 나한텐 문제거린지도 잘 와닿지 않는다. 심지어 대출 명의도 엄마 명의. 난 엄마가 왜 이혼 하지 않는지 도무지 모르겠어. 우리 엄마 성격 좋고 예쁘거든. 난 나중에 아빠같은 사람 만나서 엄마같은 삶을 살게 될 까봐 무섭다.
16 이름없음 2018/09/26 02:47:05 ID : du2k8nPhbvc 0
아빠는 내가 몇 살인지도 모르는 사람이다. 내가 고등학생인지 중학생인지도 모를걸. 차라리 옆집 아저씨가 나에 대해 더 잘 알거다.. 자기 아빠가 몇 반 몇 번인지,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군지 모른다고 한탄하는 친구들 보면 그저 부러울 뿐이야.
17 이름없음 2018/09/26 02:55:29 ID : du2k8nPhbvc 0
나는 웬만해선 잘 울지 않지만 이상하게 아빠라는 주제에선 엄청 잘 운다. 아빠와의 가족애를 다루는 매체, 심지어는 사이좋게 손 잡고 걷는 부녀지간 모습만 봐도 눈물이 나. 여담으로 말 하자면 나 스킨십 되게 좋아한다. 손 잡고 포옹하고 팔짱 끼는 것 같은거 말이야. 감정 표현은 잘 못 하지만 감정 기복은 심한 편이고 혼자 있으면 외로움도 많이 탄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우연히 보니까 저거 다 애정결핍 증세더라. 한동안 멍했어. 우리 엄마는 항상 나와 내 동생한테 신경을 많이 썼어. 부모 두 사람 몫을 거의 혼자 다 해야 하니까. 근데 엄마가 아무리 신경을 많이 써도 근본적인 아빠역할이 부족하구나 싶긴 싶었어. 동생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우린 아빠의 정에 굶주린 거 였다.
18 이름없음 2018/09/26 02:57:03 ID : du2k8nPhbvc 0
우리 엄마는 항상 내게 묻는다. 이 정도면 엄마가 아빠 몫까지 잘 하고 있지? 나는 언제나 고개를 끄덕이지만 항상 슬프다. 엄마가 너무 지쳐 보여서.
19 이름없음 2018/09/26 03:03:17 ID : du2k8nPhbvc 0
난 친구들 가정을 보면서 많은 충격을 받았다. 아, 아빠랑 일상적으로 통화를 하는구나. 아빠가 밥 먹었냐고 물어보네. 아빠가 학교까지 바래다 주고 태우러 오기도 하는구나. 아빠랑 장난을 칠 수도 있구나. 아빠랑 데이트 같은 걸 할 수도 있네. 아빠가 애칭으로 불러준다. 아빠랑 웃으면서 대화 하는구나. 아빠랑 손을 잡네, 포옹을 하네, 다정하게 팔짱을 낄 수도 있구나. 내가 꿈도 꿀 수 없는 일상. 그런 것들을 다른 친구들은 당연하게 누리고 있었다. 내가 정상적인 아빠를 가지지 못 했다는 걸 하나씩 깨달을 때마다 뼈가 하나씩 부러지는 것 같았다. 친구들이 너무너무, 어찌나 부럽던지. 눈에 피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20 이름없음 2018/09/26 03:05:25 ID : du2k8nPhbvc 0
나는 아빠에게 혼나 본적이 한 번도 없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칭찬 받아 본 적도 없으니 말이야. 지금 내가 공부를 꽤 하는 것도 어찌 보면 아빠에게 감사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한 번이라도 돌아봐 줄 까봐 미친듯이 공부했을 때가 있었거든.
21 이름없음 2018/09/26 03:06:56 ID : du2k8nPhbvc 0
아빠는 철이 없다. 남이 하는 얘기와 본인 주장이 다르다? 그럼 아무것도 믿지 않아. 오직 본인 의견만 옳으며, 진리일 뿐이지. 주변 사람의 말을 먹어 버리는 스타일이다. 말해줘도 알아 먹질 못 하니 이길 자신이 없다. 그거 딱 아빠한테 어울리는 말이야.
22 이름없음 2018/09/26 03:09:11 ID : du2k8nPhbvc 0
또 뜬금없는 행동을 자주 한다. 이번 추석에도. 외가 가야 할 시간이었는데 부득부득 혼자 술약속 있다고 우겨서 가 버렸다. 무슨 상황인지..? 나조차도 어이가 없었다. 나조차도.
23 이름없음 2018/09/26 03:42:49 ID : imMklfWjdyN 0
위에서부터 읽어봤는데 진짜 철 안 든 분이네... 그리고 추석에 술약속? 대체 누구랑??ㅋㅋㅋㅋㅋ 철이 안 들었다기 보다는 그냥 개념이 없는 것 같네... 자기 가정은 안 챙기면서 친가에서 돈은 갖다 쓴다니.. 심지어 번 돈을 자기가 다 쓴다니... 스레주... 그냥 어머니랑 동생이랑 잘 살아. 친가에서 주는 생활비로 사는 게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런 아빠때문에 애정결핍 오는 것도 아깝다... 나도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애정결핍 조금 있는 편인데 이건 상상도 못했어;;
레스 작성
대나무숲 실시간
13레스ㅍㅂ 남친컨셉/가오잡는 애들 깐다 1935 Hit
대나무숲 이름없음 18.09.30 1
1레스오빠새끼라는 존재는 왜 있음? 90 Hit
대나무숲 이름없음 18.09.30 0
2레스자기학교 학생 까는 스레~ 95 Hit
대나무숲 이름없음 18.09.29 0
2레스자기 일이여도 못했을거면서 남한텐 이렇게 했어야지!하는 사람 깐다 91 Hit
대나무숲 이름없음 18.09.29 0
17레스아무데도 쓸데가 없는 여동생을 어찌 길들여야 할까? 199 Hit
대나무숲 이름없음 18.09.29 0
8레스채식주의라면서 하는건 양아치짓하는 인간들 깐다. 180 Hit
대나무숲 이름없음 18.09.29 0
2레스학교깐다 43 Hit
대나무숲 이름없음 18.09.28 0
1레스새학기부터 밥맛이었던 반새끼들 91 Hit
대나무숲 이름없음 18.09.28 0
36레스스레딕을 이용해서 돈 벌어먹으려는 누군가를 깐다. 283 Hit
대나무숲 ◆XxXBBBvCjcr 18.09.27 2
3레스기본적인 표현 못하는 사람들 210 Hit
대나무숲 이름없음 18.09.27 0
10레스넘나 꼴보기 싫은 '친구' 136 Hit
대나무숲 ◆9Ao3XvvhgmJ 18.09.26 0
13레스내가 다녔던 어린이집들 깔래 216 Hit
대나무숲 ◆BcHCphwILdW 18.09.26 0
5레스남친이랑 같이 있고 싶어서 정신병있는 척 하는 친구있다 240 Hit
대나무숲 이름없음 18.09.26 0
3레스커뮤에 총수병걸려서 지 자캐 수로 만들려고 안달난 애들 꼭 있다 그런놈들 깜 665 Hit
대나무숲 이름없음 18.09.26 0
23레스» 핵막장 아빠 깐다 111 Hit
대나무숲 이름없음 18.09.26 0
1레스이제와서 체통이니 미래니 아는척하지마 71 Hit
대나무숲 이름없음 18.09.26 0
4레스개역겨운 쪼다애비새끼 102 Hit
대나무숲 이름없음 18.09.26 1
21레스유흥탐정 왜 수사함? 656 Hit
대나무숲 이름없음 18.09.26 2
14레스나랑 4년만난거 알면서 사귀는 계집얘 뒷담좀 244 Hit
대나무숲 이름없음 18.09.26 0
1레스아 열받아 ㅠㅠ 33 Hit
대나무숲 이름없음 18.09.2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