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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 맨날 글올라오는거 읽기만하다가 쓰는거 처음이라...미숙하지만 봐죠 내가 음...저번부터 느낀거지만 남자애들을 좀 무서워하는거같아..
초딩때 친구도 별로없었고 막 남자애들한테 막 욕먹구 그런거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요즘들어 눈마주쳐도 무섭고 친구랑 놀때도 가끔 남자애들만나거든? 그럼 말수가 적어져..
그리구 남소같은거 어쩔수없이 받거나 첨엔 호기심으로 받아서 대화하다가 직접만난다음에 연락이 뜸하면 나에대한자신감이 떨어지구 혹시 내가 못생겼나?이생각 진짜 자주들거든?
그 조언 누가 했는지 모르겠지만 말하기는 쉬운데 실제로는 너무 어려운 조언이네...
일단 스레주가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를 지우는 게 가장 근본적인 해결법일 거 같긴 해
그게 무의식적으로 자꾸 작용해서 그런거라면 더더욱....
나도 의사는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그게 시각적으로 떠오른다면 시각적으로 잊어버릴 수 있는 치료(보통 시각적으로 집중 가능한 간단한 게임 같은 거)를 한다고 들었어... 이 쪽은 아마 정신과에서 조금 더 잘 알지 싶은데 도움이 크게 못 되어서 미안해 ㅜㅜ
그리고 스레주 너무 걱정하지는 마... 사람들도 다 겉으로는 멀쩡하게 잘 다니고 있지만 스레주랑 비슷한 증상을 겪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고, 또 스레주랑 비슷한 증상을 겪다가도 다 나은 사람도 꽤 많으니, 스레주도 "한때 내가 저랬었구나" 할 정도로 호전될 때가 꼭 올거야... 그 때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해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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