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혹시 지영이 이야기 보고 (150)
2.난 이상하게 여기 스레딕만 오면 (8)
3.나 시공의 아저씨 이야기랑 비슷한 일 겪은 적 있다 (1)
4.최악의 생일선물 (57)
5.우리집이 요세 이상해졌어 (29)
6.자신에게 일어난 미스터리한 일들중 제일 미스터리한 일들을 말해보자! (24)
7.부산김해에 일어난사건 아무거나 아는사람있어? (6)
8.그게 왔다. (34)
9.아무나 도와줄사람 너무 힘들다 (5)
10.데쟈뷰 자주 느끼는 사람 있어? (49)
11.자꾸 화장실에서 애기가 악을 쓰고 우는 소리가 나.. (11)
12.가위라고 해야하나. (6)
13.사이코패스 여우 친구. 어떻게 처리할까 ? (11)
14.노란 우비 (12)
15.계단이 무서워졌어 (29)
16.동그란 안경의 딜레마 (2)
17.dark (6)
18.거미교 때문에 망가졌던 일상 (26)
19.언해피 마더구스 (105)
20.우이신설선 괴담 (77)
1
이름없음
2018/12/09 19:25:11
ID : e443SIFcsqm
3
이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풀어야할지 고민했지만 시간순으로 푸는 것 보단 지금 겪은 일 부터 역행하는 것이 독자들의 흥미를 더 끌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관종이라면 관종이다. 나름 소름끼쳤던 내 일상을 무의미하게 잊기보다는 남들이 조금이라도 기억해줬으면 하기 때문이다.
지금 세봤을 땐 7개정도의 굵직한 사건들과 곁가지같은 소소한 이야기정도가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줄기를 따라가다보면 '거미교'라는 한 개의 뿌리에 도달한다.
솔직히, 내가 겪은 일들이 단지 내 정신적인 문제인지, 정말 미스테리한 사건들이었는지 어느 하나 확신이 들진 않지만
그래도 시간떼우는 용도로 소설처럼 읽기에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2
◆XuoIHDzgi1h
2018/12/09 19:30:38
ID : e443SIFcsqm
0
1. 엘리베이터
한동안 나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먼저 말해둬야겠다. 거미교에 관한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을 겪고 난 후 몸도 마음도 피폐해져갔다.
그 사건 때문에 얻은 트라우마 중 가장 오래가는 것은 하나가 거미공포증이고 하나가 폐쇄공포증이다.
그 중 폐쇄공포증은 일상에서 쉽게 처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나를 괴롭게 했는데 그 중 하나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사실 1층정도는 탈 수 있었다.
대신 타기 전 충분히 심호흡을 하고,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눈을 감은 뒤 내가 허허벌판에 서있다고 계속해서 자기암시를 걸어야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는걸 절대 보면 안됐다. 이 곳이 문이 닫힌 폐쇄적인 공간임을 인지하는 순간 아무리 열과 성을 다해 자기암시를 걸어도 절대 이곳이 폐쇄적인 공간임을 떨쳐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3
◆XuoIHDzgi1h
2018/12/09 19:38:15
ID : e443SIFcsqm
0
하루는 친구의 집에 가야할 일이 생겼다. 같이 해야할 과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친구가 사는 아파트는 언덕진 곳에 있었기 때문에 나는 지친 체력을 이끌고 겨우 아파트에 도착했다.
친구의 집은 3층이었다. 절대 높은 층수는 아니었다.
원래같으면 걸어 올라갔겠지만, 그날따라 체력이 힘에 부쳤으므로 엘리베이터 앞에서 갈등했다.
3층정도라면 참을 수 있을거 같기도 했다. 고작 2층만 올라가면 되는 일이니까.
안그래도 지쳐있으니 폐쇄된 공간을 신경쓰진 못할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식으로 몸이 지쳐있던 나는 자기끝없는 자기합리화를 통해 엘리베이터를 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건 한동안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아 감각이 무뎌져 있던 내가 내린 최악의 결정이었다.
4
◆XuoIHDzgi1h
2018/12/09 19:44:20
ID : e443SIFcsqm
0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기 전까지 숨을 고르고 괜찮다는 자기 암시를 계속 걸었다.
'띵' 하고 엘리베이터가 도착했음을 알리는 벨이 울리자 나는 눈을 꼭 감았다. 곧이어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고 나는 손을 휘적거리며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왔다.
문이 닫히기 전에 재빨리 실눈을 떠서 2층 버튼을 누르고 눈을 감은 채 벽을 보고 섰다.
그 상태로 귀를 막고 작게 '아'소리를 내었다.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엘리베이터는 묵묵하다. 그대로 올라간다. 자기 안에 평범한 주민이 있건 나같은 유별난 손님이 있건 신경쓰지 않고 올라간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갈 때 공기가 눌리는 기분을 잊고자 계속해서 넓은 공원을 떠올렸다. 새가 날아다니고 주변에는 자전거들이 돌아다니는 그런 화창한 공원을.
이미지가 점차 선명해지고 나는 '이정도면 2층까지 버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를 태운 엘리베이터는 멈추지 않고 올라갔다.
2층을 지나도 한참 지났다고 생각할 만큼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엘리베이터는 계속해서 2층을 향해 올라가고 있었다.
5
◆XuoIHDzgi1h
2018/12/09 19:49:36
ID : e443SIFcsqm
0
엘리베이터가 멈추지 않자 공포가 밀려든다.
'2층엔 언제 도착하지?' 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든다.
점차 초조해지며 심장박동이 더욱 빨라졌다. 빠르게 도는 피 만큼이나 내가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세계는 빨리 사라졌다.
더이상 머릿속엔 공원과 행복한 아이들이 없었다. 그 빈자리는 폐쇄된 엘리베이터에서 죽어가는 나의 모습이 채워졌다.
나는 굶어죽을까? 숨이 막혀죽을까? 차라리 머리를 박고 자살을 할까?
엘리베이터엔 숨이 통하는 환기구가 있다는걸 알았지만 그런 상식은 위급상황에선 조금의 도움도 되지 못한다.
그 때 까지도 나는 눈을 뜨지 못했다.
눈을 뜨게 되는 순간, 내가 폐쇄된 공간에 갇혀있다는 것을 실제로 인지하기 때문이다.
나는 어쩌지도 못하고 눈을 감은 채 엉엉 울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cctv로 봤다면 추한 꼴이었겠지.
그 순간, 무언가가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청각을 자극했다.
6
이름없음
2018/12/09 19:50:09
ID : q42LbwtvDs0
0
거미교가 단체 이름??
7
◆XuoIHDzgi1h
2018/12/09 19:54:54
ID : e443SIFcsqm
0
무언가 물같기도 했지만 물보다는 걸죽한 죽에 가까운 액체가 흘러내리는 느낌이었다. 천장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천장에 뭐가 있었느냐, 기억을 되살리면 천장은 엘리베이터 안을 밝혀줄 전등과 그 전등을 가리는 반 불투명 재질의 플라스틱 천장이 있었다.
그리고 그 플라스틱 천장과 전등 사이에는 꽤나 간격이 있다는 것을 떠올리는 순간 소름이 오싹 발 끝부터 머리끝까지 타고 올라왔다.
안그래도 폐쇄된 공간인데, 거기서 뭔가 이상한게 흘러내리고 있다면?
나는 눈을 뜨고 떨어지는 무언가의 정체를 파악하는 대신 폐쇄공간임을 인지할지, 눈을 감고 폐쇄공간을 부정하는 대신 저 소리의 정체를 무시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길 강요받았다. 갈등하는 마음 속에서 내가 목숨걸고 선택한 것은 전자였다.
나는 슬며시 눈을 떴고, 천장에서 질퍽질퍽 떨어지는 것이 질퍽한 피임을 깨달았을 땐 목이 쉬도록 비명을 질러댔다.
더 무서운 것은, 플라스틱 천장 위에서 무언가 사람의 상반신 같은 형체가 천장을 뜯어내고 있었던 것을 봐버린 것이다.
8
◆XuoIHDzgi1h
2018/12/09 19:55:45
ID : e443SIFcsqm
0
단체라기엔 2명정도밖에 안되는 소규모 단체지만.. 단체명이지
9
◆XuoIHDzgi1h
2018/12/09 20:02:20
ID : e443SIFcsqm
0
그것은 엄청난 힘으로 천장을 뜯어내고 있었고 천장은 흔들흔들 언제 떨어질지 몰라 위태로웠다.
나는 계속해서 비명을 질러대며 제발 나가게 해달라고 엘리베이터 문을 두드리며 엉엉 울어댔다. 하지만 이곳은 완벽히 폐쇄된 공간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것은 계속해서 비명을 지르며 무력하게 열리는 천장을 보는것이 전부였다.
흔들거리던 천장은 결국엔 맥없이 열렸다.
덜그럭, 하나가 옆으로 치워졌고 그 안에선 어떤 할아버지가 얼굴을 드러냈다.
그 할아버지의 얼굴은 온통 피투성이인 채로 얼굴의 반절이 부패되어 있었다. 눈알 하나가 덜렁이며 떨어질 것 마냥 위태롭게 붙어있었다.
할아버지는 그 작은 구멍으로 온 몸을 쑤셔넣으며 내려왔고 그 순간 나는 다시 한 번 더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할아버지는 하반신이 잘린 채 두 팔로 상반신만 끌고 다녔으며 잘려진 단면에서는 우글우글 거미들이 달려있었다.
10
이름없음
2018/12/09 20:06:08
ID : lfPctBxWi4F
0
헐.. 스레주 지금은 괜찮은거야?
11
◆XuoIHDzgi1h
2018/12/09 20:06:36
ID : e443SIFcsqm
0
할아버지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몸뚱아리가 바닥에 철퍽 떨어지는 순간 거미 수백마리가 샤샤샥 할아버지의 몸통에서 튕겨져 나와 엘리베이터를 구석구석 매웠다. 나는 비명을 지르며 거미들이 내 쪽으로 다가오지 않게 하기 위해 팔다리를 크게 허우적댔지만 거미들은 다리를 타고, 팔에 달려서, 천장에서 툭툭 떨어져서 내 몸에 달라붙었다.
기절할 것 처럼 소리를 지르며 몸을 크게 휘저었다. 팔 한 번, 다리 한 번을 휘두를 때 마다 맞아떨어지는 거미들의 감촉이 생생하게 팔다리에 전해졌다. 어떻게 해도 최악인 상황에서, 그 상반신만 남은 몸뚱이는 두 팔을 질질 끌며 내 쪽으로 이동했다. 질퍽한 피가 잘린 단면에서 선지처럼 쏟아지며 가는 길마다 동선을 남겼다.
그나마의 다행이라면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는 것 뿐이었다. 나는 그 좁은 엘리베이터에서 눈물콧물 또 거미로 범벅이 되어서 할아버지의 상반신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다녀야 했다.
12
◆XuoIHDzgi1h
2018/12/09 20:07:43
ID : e443SIFcsqm
0
지금은 괜찮아. 아직 100% 나아진건 아니지만 일상생활은 가능할 정도니까 전에 비하면 거의 회복된거지.
13
◆XuoIHDzgi1h
2018/12/09 20:14:59
ID : e443SIFcsqm
0
폐쇄된 공간, 내 몸을 뒤덮는 수많은 거미들, 그리고 정체불명의 몸뚱이. 세 박자가 조화롭게 맞아 떨어지며 나를 극한으로 내몰았다. 그 때 어떻게 기절하지 않고 버텼는지 용하게 느껴질정도로 나는 패닉에 빠져있었다. 그나마 살고싶다는 강한 욕망마저 없었으면 그상태로 기절해버렸을 것이다.
얼마나 그렇게 뛰어다녔을까. 내 발에 밟힌 거미들만 모아도 수백은 될텐데 어디서 나오는건지 거미들은 쉴새없이 쏟아져나왔고 나에게 밟힌 거미들도 죽지 않는것 같았다.
정신이 못버틸만큼 늘어나는 거미들에 나는 그말 헛발질을 하고 넘어져버렸고 쿠당 쓰러진 몸 위로 수백마리의 거미들이 샤샤샥 몰려들었다.
마치 개미가 개미굴로 먹이를 가져갈 때 처럼 수백마리의 거미들이 내 온 몸에 붙어댔으며 나는 거미들의 그 바늘같은 발들이 피부를 구석구석 밟고 돌아다니는 것을 온 몸으로 느껴야만 했다. 거미들 때문에 시야가 가려지는 와중에도 할아버지가 내 쪽으로 조금씩 몸을 틀어 오고 있는 것을 보고야 말았다.
나는 거미들이 입으로 들어올까 겁을 내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눈을 꽈악 감았고 그 순간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14
◆XuoIHDzgi1h
2018/12/09 20:22:28
ID : e443SIFcsqm
0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야 나는 눈을 뜰 수 있었다. 앞에는 하반신이 없는 부패된 할아버지 대신 내 친구가 서 있었다.
"너 뭐 해? 뭔 일 있어?"
친구는 엘리베이터 바닥에 엎드려서 눈물콧물을 줄줄 흘리고 있는 나를 보고 뭐하냐는 듯이 물었다.
달려와서 괜찮냐고 하진 못할 망정 그렇게 차가운 말로 응수하는게 서운할법도 했건만은, 그보다도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 더 중요했다.
핏자국도, 거미도, 할아버지도 모두 없었다.
엘리베이터는 2층에 도착해 있었고 나는 그 안에서 혼자 엎드려서 궁상맞게 엉엉 울고있었던 것이다.
"폐쇄공포증도 있는 애가 엘리베이터는 왜 탔어?"
친구는 어리둥절해서 주위를 두리번대는 나를 보더니 뭔가 이상했는지 나를 부축해서 집 안으로 데려갔다.
친구의 어머니가 내 꼴을 보고 깜짝 놀라서 119에 전화를 할려고 했고 나는 괜찮다면서 따뜻한 것 좀 달라고 했다.
어머니께서 타 주신 꿀물을 친구와 한 잔씩 비우면서 그동안의 하소연을 해놨다. 말하는 내내 손이 떨리고 눈물이 쏟아져서 그 몇 줄 안되는 사건을 나는 한 시간 내내 떨리는 목소리로 설명해야 했다.
15
이름없음
2018/12/09 20:25:54
ID : pPbdu2mrbyN
0
스레주 고생 많이 했겠다. 지금은 어느정도 괜찮아졌어?
16
◆XuoIHDzgi1h
2018/12/09 20:29:49
ID : e443SIFcsqm
0
친구는 엘리베이터는 제대로 도착했다고 한다.
끝없이 위로 올라가지도 않았으며, 제 시간에 맞춰 2층에서 멈췄다고 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다시 닫히는 소리도 났다고 한다.
엘리베이터 문이 다시 닫히고도 내가 오진 않았지만 당연히 계단으로 올거라고 생각했기에 나가보진 않았다.
하지만 약속시간이 한참 지나고도 내가 오지 않았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밖에 나가보니 엘리베이터에서 누군가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 조심스레 문을 열어보았고 그 안에 내가 있었다고 말해줬다.
더 무서운 것은 2층에서 멈추고 나서 엘리베이터는 따로 작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친구가 나가봤을 때 엘리베이터는 2층에서 멈춰있었고 2층엔 누구도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진 않았다.
즉 내가 2층에 올라오고난 후 아무도 엘리베이터에 손을 대지 않고 멈춰있었다는 건데 나는 어째서 엘리베이터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느꼈던 것일까?
그리고 내가 엘리베이터에서 본 그 괴기한 것들은 다 무엇이었을까? 그건 폐쇄공포증 때문에 일어난 환각이었을까 진짜 불가사의한 무언가였을까?
상반신만 있던 할아버지가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보았던 시체의 얼굴이었음을 떠올리기 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였다.
17
◆XuoIHDzgi1h
2018/12/09 20:30:43
ID : e443SIFcsqm
0
많이 괜찮아졌어. 이젠 거의 문제없이 생활 가능할 정도야 :)
18
이름없음
2018/12/09 21:33:00
ID : zSK7BBxTSGs
0
계속 듣고싶다
19
이름없음
2018/12/09 22:14:28
ID : hdSMrvDy6kq
0
엄청 재밌긴 한데 걔네 작명센스 진짜 구리다 ㅋㅋ거미교가 머옄ㅋㅋㅋㅋㅋ
20
이름없음
2018/12/09 22:43:18
ID : 5UY1g6jfTU4
0
재밌다
21
이름없음
2018/12/09 23:08:55
ID : e443SIFcsqm
0
걔네가 만들었다기 보단 내가 임의로 지은거라서..ㅋㅋㅋ
하루에 한개씩 쓰고 거미교 이야기는.. 며칠 걸릴거 같아. 욕심부리지 않고 느릿느릿하게 쓸게
22
이름없음
2018/12/28 19:25:12
ID : NvwpTXAlCpb
0
따단 그렇게 스레주는 돌아오지 않았답니다
23
이름없음
2018/12/29 19:11:21
ID : jBvA1xwk3A3
0
헐 뭐야 까먹엏나
24
이름없음
2018/12/29 21:33:03
ID : O3A0leE1coK
0
까먹었거나 소재가 떨어졌던거겠지. 이해해
25
이름없음
2018/12/31 02:07:54
ID : 3TSFjAi0780
0
흠
26
이름없음
2018/12/31 13:17:08
ID : Aqrz82mq020
0
와 근데 존나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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