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짝사랑을 포기할려고 나랑 역할극 좀 해줘 (3)
2.으따 시벌 느작없게 욕처먹었네 (5)
3.- (1)
4.남동생 가지고 있는 사람 제발 대답 좀 해줘 (11)
5.뭐든지 답해주는 야옹이다 냥 (42)
6.친구랑 헤어지고 싶은데 어쩌지? (6)
7.그냥 하소연. 무섭고 불안해 (7)
8.오디션 (3)
9.밥 먹기 싫어 (1)
10.과거 일이 자꾸 생각나서 힘드네 (16)
11.학원에서 친구사귀기 (1)
12.외모가 다는 아니지만 (22)
13.옮김 (1)
14.수면제 먹은 상태에서 최대한 빨리 잠드는 방법은 뭘까? (2)
15.내가 쏘시오패쓴가? (13)
16.주민번호랑 이름으로 사람 찾을 수 있나..? (8)
17.지거국 사범대 어떻게 생각해...? (4)
18.내가 너무 뒷북치는건가? (4)
19.. (13)
20.아는형이랑 게임스포?때문에 싸웠어.. (7)
2
이름없음
2018/12/27 02:12:48
ID : bBcHzSNs2so
0
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서 늘 상위권이였고
외모도 완전 예쁘다 이런건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첫 인상으로 호감을 줄 만한 정도였어. 학기 초에 너 되게 귀엽게 생겼다 이러면서 다가오는 애들이 아주 어릴때 제외하고 거의 10년간 몇명씩 꼭 있었으니까
난 가만히 있어도 늘 사람들이 당연히 다가오고 모두 날 좋아하고 그런게 당연했어 사실 걱정할 것도 전혀 없었고. 다 잘 풀리니까
근데 고등학교때부터 꼬이기 시작했었어ㅋㅋ
3
이름없음
2018/12/27 02:14:27
ID : bBcHzSNs2so
0
고등학교때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랑 싸우고 다이어리에 나 혼자 주절주절 욕을 해놨는데
우리반에 손버릇 안 좋은 여자애가 내 가방 뒤져서 그걸 발견하고 난 진짜 왕따가 됐어
4
이름없음
2018/12/27 02:16:47
ID : bBcHzSNs2so
0
우리 학교가 좀 특이해서 공부 진짜 잘하는 최상위권 애들 20% 나머지 다 양아치 학교 진짜 놀러 나오는 애들이였거든
난 공부 잘하는 애들한테도 평소에 내가 그중에서도 상위권이라서 아니꼽게 보였는지 그 핑계로 왕따당하고
앙아치들한테도 좋은 먹이감으로 찍혀서 정말 심하게 왕따를 당했어
5
이름없음
2018/12/27 02:18:52
ID : bBcHzSNs2so
0
필통에 칼심 부러트린게 들어있던 적도 있고 야자실에 놔둔 책 다 없어지거나 찢겨있기도 하고
쉬는시간에 교실에 엎드려 있으면 일부러 내 머리 치고 지나가는 애들 종이 뭉쳐서 던지는 애들 다 들리게 욕하는 애들 있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화장실에서 숨어서 시간 보내면 귀신같이 내가 있는 칸 찾아내서 물 뿌리고 문 발로 차면서 안나오면 니 존나 맞는다고 협박하기도 했어
6
이름없음
2018/12/27 02:20:28
ID : bBcHzSNs2so
0
정작 나랑 싸웠던 무리는 몇달 지나니까 나한테 관심 싹 끊던데 다른 애들이 더 신나서 졸업 할때까지 괴롭히더라
부모님한테도 도저히 말을 못했어 죄송해서 그런게 아니라
우리 부모님은 중학교때 이후로 입시밖에 관심이 없었거든
중2때 이후로 나랑 성적,수능,대학 이외의 얘길 해본 적이 없는거같아
7
이름없음
2018/12/27 02:21:52
ID : bBcHzSNs2so
0
게다가 학교 끝나면 학원 가고 그거 끝나면 집에서 새벽까지 과외 하다 자고 하루에 3시간 이상 잘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니까
사람이 진짜 미칠거같더라. 몸도 정신도 너무 힘들었어 도저히 버틸수가 없었어
8
이름없음
2018/12/27 02:24:22
ID : bBcHzSNs2so
0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말에 랜덤채팅을 했어
나랑 동갑 남자애였는데 우리 옆 지역에 산다네
그나마 그 남자애랑 친해지면서 카톡 주고받고 그러게 됐어
근데 그 남자애한테 학교 알려주고 나서 며칠 뒤부터 연락이 갑자기 안 오더라
9
이름없음
2018/12/27 02:25:47
ID : bBcHzSNs2so
0
알고보니 우리 학교에 아는 애한테 나에 대해 물어봤는데 걔가 뭐라 말했는지 너 왕따라서 좀 그렇다고 연락 하지 말자 그러더라구ㅋㅋ
정말 배신감 들고 힘들어서 맨날 밤에 울면서 폭식하고 그러다 토하기도 하고 고3 여름까지 계속 그랬어
10
이름없음
2018/12/27 02:28:23
ID : bBcHzSNs2so
0
그때 되니까 더이상 눈물은 안 나는데 폭식하는 습관이 들어서 원래 160에 45키로였던 내가 67키로까지 찌고 정말 왕따당하면서도 외모로 욕먹은적은 없는데 그때 내가 지나가기만 해도 돼지냄새 난다 돼지년 죽어라 그런말 들었어 내 잘못으로 찐 살이지만 진짜 너무 힘들었다
11
이름없음
2018/12/27 02:33:01
ID : bBcHzSNs2so
0
뭐 당연히 수능도 말아먹고 재수를 했어
우리 집이 교육열이 장난 아니라 했었나 아무튼 그래서 난 재수하는 내내 사람취급 못 받고 재수땐 좀 잘 보긴 했는데 엄마아빠 기대엔 못 미쳐서 삼수를 했어
삼수는 정말 수능 잘 봤고 수능 보고 나서 그동안 공부하느라 힘들어서 그런가 살은 예전 몸무게로 돌아왔지만 관리한다고 운동도 하고 피부관리 받고 머리 하고 옷도 이것저것 사고
나도 대학 가서 애들이랑 어울릴려면 페북 해야 하나 싶어서
페북 계정을 만들었는데 어떻게 찾았는진 몰라도 고딩때 애들이 귀신같이 친추가 오는거야
나 출신 학교 안 써놨는데..ㅎ
12
이름없음
2018/12/27 02:36:41
ID : bBcHzSNs2so
0
그때부터 막 페메 오고 그러더라구 그땐 자기들이 미안했다 되게 이뻐졌다 인기 많을거같다 대학 어디갔어 뭐하고 지내 잘 지내 그러는데
정말 없는 정도 떨어지더라
내가 페메 다 씹고 그러니까 싸가지없는년 무슨년 온갖 욕 다 하길래 계정 탈퇴하고 지금도 sns를 안해
13
이름없음
2018/12/27 02:37:33
ID : bBcHzSNs2so
0
아무튼 지금은 우리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 가고 개명도 하고 잘 살긴 하는데
계속 예전에 왕따당한 기억이 생각나서 힘드네
어디 털어놓을데도 없어서 여기서 털어놔봤어ㅋㅋ
14
이름없음
2018/12/27 02:41:05
ID : bBcHzSNs2so
0
아직도 사람들이 얘기하다가 나 오면 쳐다보는거 모르는 사람들이 그래도 무섭고
내가 모르는 단톡방 파서 나 욕하고 있을거같고
앞자리 앉으면 사람들 시선 그런거 무섭고 뒤에서 뭐 날아올거같아서 무서워서 뒷자리만 골라 앉아
15
이름없음
2018/12/27 05:38:53
ID : NwMlvg3XAji
0
힘들었구나. 그래도 잘 버티고 잘 살아가는 네가 대단하다. 멋지게 살아 그게 최고의 복수다 ㅎ 그리고 지금 힘들어하는 트라우마는 치료받는게 최고야. 사람들은 넘어져서 나는 상처에는 금방 병원을 가면서 마음의 상처는 내버려두더라. 스스로 낫는 것도 아닌데.
16
이름없음
2018/12/27 19:29:05
ID : ZcmsqmMjgZi
0
잘버티고 있어줘서 고마워 항상 힘내고 !! 우리 열심히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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