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성폭행이나 성관련된 안좋은 기억들 (5)
2.정신병자 일기 스레 (9)
3.내가 너무 싫다 (3)
4.궁금한게 있는데 (3)
5.10대인데 나이 먹는게 너무 혐오스러워 (14)
6.살려줘 (5)
7.꿈이 있는데도 살기 싫어 (2)
8.전세 계약 처음이라 걱정되는데 답변좀 부탁드려요 (4)
9.저질체력히키아싸가 할 수 있는 알바?? (4)
10.저주하고싶은 사람이 있는데 (6)
11.. (1)
12.선도 (2)
13.나 자신을 좋아할 수가 없다 (8)
14.여기는 비밀번호를 안 적으면 썻던 글을 삭제하거나 그럴 수는 없는건가요? (11)
15.아빠가 자살했는데 (4)
16.새해복많이받아 (3)
17.보이스 피싱? 아님 진짜범죄일까? (1)
18.아빠랑 손절해도 될까 (3)
19.너무힘들어요.... (4)
20.넴둘이거오때 (5)
1
이름없음
2019/01/02 18:57:54
ID : SE8patvBfdO
0
이제 고 1 올라가는 학생이야. 꿈이 명확해. 어렸을 때부터 꿈이 없었던 적은 없어. 잘하는 것도 많고 설령 못하는 게 있어도 조금의 노력만 기울이면 곧잘하기도 했어. (자랑이 좀 있어. 미안해.) 하지만 초등학생부터 삶이 지치더라. 초등학교에서부터 중학교 시절을 끝마치기까지 난 평균 90 아래로 내려가 본적이 없다.(대부분 95이상인데 한 번씩 91 93 이렇게...) 물론 크게 어렵진 않은 일이지. 나 꿈이 체육 선생님이라 체육도 잘 하는 편이고(체고같은 학교에 입학 하는데 대형 체육 입시 학원 안 다니고도 실기 4등 정도 했어.) 춤도 열심히 추고 노래도 열심히 하고 성격도 밝게 하려고 노력해, 매일. 분명히 엄마는 내가 모든 분야에서 특출난 성과를 보이면서 착하면 인기 많아질 거래. 그래서 호구같이 착한 행동만 했어. 이까지도 행복하다 치자. 근데 못하는 일이 거의 없다 보니, 아니 못하는 일은 많은데 숨기고 사는 거지.... 보여지는 면에서 완벽한 애로 비추어지다보니 자연스레 뭔가 자부심을 느낀다고 해야 하나? 어느 순간 사람들을 다 깔보게 되더라.... 이런 내가 너무 싫었어. 그리고 끝이 없는 부모님의 기대. 나는 또 의외로 폭력이 많은 집안에서 컸어. 한 번 크게 혼날 때는 맨날 얼굴 쪽을 몸으로 구타 당하고 한 번은 귀를 세게 맞았는데 3초간 아무 소리로 들리지 않아서 아직도 트라우마 있고 아픈 손가락이다.... ㅠㅠ 연애도 엄격하고 통금도 심하고 여자는 가꿔야지! 하면서 식욕 억제까지 하니까 내가 몰래 먹고 숨기는 버릇도 있는데 엄마가 방 진짜 구석구석 다 뒤져서(서랍, 책장, 휴지통 등) 구겨 놓은 영수증 갈기 갈기 찢어 놓은 껍데기랑 부스러기까지 다 찾아서 너는 맨날 거짓말만 치는 년이라고 뭐라고 하더라. 162에 53키로 정도인데 46을 바라고 있어. 물론 살을 빼야하긴 한데 너무 강압적이라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엔 먹고 있고 또 의지 약하다는 소리 듣고 먹고 듣고 먹고 듣고.... ㅠㅠ 나는 말이야 꿈이 없어도 무언가를 잘하지 못해도 부모님과 친구들과 화목하게 사는 게 제일 부러워 물론 우리집이 가난한 것도 상대적 박탈감을 더 느끼게 하지만.... 끝을 어떻게 내야할 지 모르겠네 갑자기 우울해서 이렇게 써 봤어 결론도 모르겠다 횡설수설한데 읽어줘서 고마워 ㅠㅠㅠㅠㅠㅠ 만약에 궁금한 거나 본인 이야기도 하고 싶으면 레스 달아줘!!
2
이름없음
2019/01/02 23:51:26
ID : Wjclikk9z9b
0
헉..많이 힘들었겠다..엄청 공감된다ㅠㅠ
나는 이제 곧 고2되는데 나도 중2때까진 진짜 맞고자랐어..
뺨맞다가 코피나고 목졸리고 디자인책이라고 백과사전정도되는 두꺼운 책 던져서 머리맞고 맞다가 넘어지면 그상태에서 발로차고 그러다가 내가 어느정도 반항하고 엄마정도는 힘으로 막을 수 있게되니까 그제서야 그만두더라... 겉으로는 활발한 애인데 오해인 일도 막 추궁하면 영하인 밖에 얇은 옷하나 입고나간것처럼 덜덜 떨리고 생각이 멈추고 상대방이 말하는게 인식이 안되고 결국 기억안나고 막 그래ㅠㅠ 트라우마..
난 스레주랑 다르게 막상 하고싶은 것도 없어서 하루하루 그냥 쾌감얻는데만 집중하고살았어. 드라마보고 게임하고 먹고 만화읽고 처음엔 너무 재밌다가도 흥미를 잃으면 자살충동들고 이게 사는건가 싶고 죽는게 무서워서 이대로가단 내가 죽을것같으니까 다른 흥미있는걸 막 찾을려고했는데 이젠 그것조차도 지겹다.....ㅠ
중학생때 공부도 다 날려서 내신이 250나오고.. 대학갈생각도 없으니까 기술배울까싶어서 상고갈려했는데 엄마가 못가게해서 아무 목표없이 일반고가서 멍하니 1년 날렸어....좀 후회한다....
스레주는 꿈과 확실한 목표가있어서 부럽다.. 포기하지말구 고1때 세특이랑 열심히 챙겨ㅠㅠ 진짜 나 엄청 후회중이야.. 노력하면 할수있댔으니까 분명 잘될거야. 가정도 화목해지길 빌게! 그게 안됐다면 원하는거 이뤄서 자립하는것도! 살기 싫으면 목표만 이루기위해서 노력하지말고 나처럼 하루하루 살기위해 살아봐. 자기가 좋아하는거 하고 '이것때문에 내가 산다' 하는거 한두개쯤 만드는것도 나쁘진않을거야.
줄로 스스로 목조르다가도 드라마 다음편 봐야하는데 하면서 미루고 미루고 이런식으로 살면 언젠가 의미를 찾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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