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1/27 01:55:21 ID : 9y6qjbba785 0
음 일단 나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여고생이 돼 우리 집은 빚을 졌어. 얼마인지는 모르겠어 억대인 것 같아. 자세한건말씀을 안 해주시더라고. 또 나한텐 언니가 있어, 3년 터울이라 언니가 올해 대학교에 입학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지금 우리 집이 엄청 위태롭거든. 빚을 진 상황에서 언니랑 내 학비가 만만치도 않고 아빠가 자영업을 하셔서 수입도 일정하지 않고 빚을 져서 나가는게 되게 많아. 벌써 이렇게 부족한 생활을 한 게 이제 적응이 되어서 괜찮아 처음부터 우리가 이런것도 아니였는데다가, 이런 경제 상태 때문에 지금 가족들이 다 힘들고 지쳐있어. 그치만 난 이런게 이제 익숙해져서 뭐할때마다 아끼거든. 소소하게라도 전기세 수도세 아끼려고 집에서 이것저것 끄고 다니고 살고 돈 아끼려고 사고싶은것도 못 사. 또 교육적으로 지원을 엄청 받고싶은데 가능하지도 않아서 솔직히 좀 억울하고 많이 속상한데 어쩔수 없는게 현실이라, 정말 아끼고 아끼고 있어 내 친구도 3년 터울이거든. 걔네 오빠는 취업을 해서 돈을 버는데 우린 그런것도 아닌데다가 사정이 더 어려우니까.... 내 고민의 본론은, 문득 친구랑 지낼때였어. 놀 계획 잡고있는데 내가 돈이 없어서 못 놀겠다 라고 하니까 친구가 대신 내주겠다고 했거든. 이 친구는 자세히까진 아니고 우리 집 사정을 대충 알아서 좀 더 그렇게 행동한 것 같아. 뭐 같이 할 때 항상 내가 돈이 없어서 같이 못 하게 될 때가 없지않아 조금 있고 이 친구가 그럴때마다 가끔 자기가 사겠다 내주겠다 하는게 내 생각해줘서 너무 고마운데 한 편으론 미안하고 조금은 부담스럽고 얘가 날 동정하나? 싶기도해. 나도 이렇게 해주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어서 많은 생각이 들어. 얼마전에 그 친구가 급한 일 때문에 1000원을 빌렸는데, 마음 같아선 그냥 안 줘도돼! 하고 싶으면서도 이번달에 유독 위기인 상태인데다가 그게 내 전재산이였다는 부분에서 1000원이여도 소중하고 친한 친구에게 선뜻 못 내어주는 내가 너무 싫고 친구가 날 도대체 어떻게 생각할까 싶더라. 너무 비참하고 비참해서 눈물이 난다. 내가 도대체 앞으로 어떤 마인드로 살아가야할까. 또 내가 지금 친구에게 이런 생각과 행동을 하는게 이상하고 쪼잔한걸까?
2 이름없음 2019/01/27 02:04:12 ID : oE4K2Mp84Ny 0
나도 이번에 고등학교 올라가는데 아빠가 사업을 하셔. 빚은 대충 10억 정도라고 들었어. 문제는 내가 여행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일년에 2000만원 정도의 학비를 부모님한테 지원받고 있고 우리집은 그렇게 아끼는 분위기도 아니야. 나도 집 분위기가 너무 불안해서 스레주 상황이 많이 공감된다. 그렇지만 스레주가 걱정한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는 이상 아까 말했던 것처럼 스레주가 절약하기 위해 애쓰는 것도 좋고 가능하다면 용돈벌이를 위해 간단한 알바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나는 친구들끼리 서로가 얼마나 돈이 없는 지 다 까고 슬퍼하는(?) 그런 관계여서 같이 최대한 돈 안 쓰면서 놀 거든. 친구라면 이해 할 거야. 친구에게 미안한 점과 스레주 상황을 대화로 풀어보는 게 나을지도 몰라. 부족하나마 써봤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3 이름없음 2019/01/27 02:12:32 ID : 9y6qjbba785 0
. 진짜 고마워 엄청 힘들겠다... 어떻게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어 내가 함부로 또 위로를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고마워. 내 또래 친구들이나 지인들한테는 도저히 털어놓을수가 없어서 이렇게 올려본건데... 너도 많은 고민과 불안감이 있겠지만 꼭 하고 싶은 일 잘 됐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응원할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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