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zPfRA1BhwIJ 2019/01/31 18:49:36 ID : k9z83Baq1u2 0
뭔소린가 싶은 사람도 있을텐데 내 인기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고 약간 모자란 사람들? 이렇게 말하면 안되는데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2 ◆zPfRA1BhwIJ 2019/01/31 18:51:48 ID : k9z83Baq1u2 0
일단 중학교때 한번 있었는데 이때는 그냥 계속 나한테 말 걸고 따라다니고 그런 정도여서 별로 신경 안썼어.
3 ◆zPfRA1BhwIJ 2019/01/31 18:57:10 ID : k9z83Baq1u2 0
고등학교때가 좀 심했어. 우리 학교에 특수학급이 있었어. 거기서 애들 사회성 올리라고 반마다 한두명씩 배정해줬는데 내가 있던 반은 없었어. 1학년때는 제2외국어로 반을 나눴는데 중국어6반 일본어 3반이었는데 중국어반으로 몰빵해주고 나는 일본어ㅂㅏㄴ이었어. 2,3학년땐 이과라 없었고. 근데 특수학급 애들이 나 지나가면 빤히 쳐다보거나 할때가 많았어. 그래서 어..안녕..? 이러면 눈 피하고 그러더라.
4 이름없음 2019/01/31 18:57:52 ID : VaoGoMlwsi8 0
와 뭔가 공감된다...나는 못생긴 사람한테 인기많아...
5 ◆zPfRA1BhwIJ 2019/01/31 19:02:35 ID : k9z83Baq1u2 0
한번은 내가 원래 안경 안 쓰고 다니다가 중간에 썼거든? 근데 어떤애가 나한테 안녕? 하면서 친구하자고 그랬어. 그 애를 아무개라고 할게. 난 그래~하고 그냥 지나갔어. 아무개가 동그란 안경을 좋아한대. 그때 동그란 안경으로 바꿨었거든. 솔직히 내가 아무개한테 엄청 잘해줬어. 맨날 나 좋다고 오는데 딱히 내뺄 이유는 없잖아. 그러고 한학기 지났는데 여기서 좀 충격적인 일이 있었어
6 ◆zPfRA1BhwIJ 2019/01/31 19:03:48 ID : K43Wksqjh82 0
언젠가 취향인 사람이 좋아해줄 수 있지!! 이거 알바 쉬는시간에 쓴거라 끝나고 올게
7 이름없음 2019/01/31 19:04:15 ID : y7AkpWlyIJX 0
기다릴게!
8 ◆zPfRA1BhwIJ 2019/01/31 21:00:37 ID : woMoY3yINBt 0
기다린다니 고마워! 다시 이야기를 이으자면 2학기 중간고사 기간이었어. 나는 공부에 손을 논 애라 그냥 집에서 티비 보면서 빨래 개고 있었어. 그러다가 카톡이 왔는데 반친구가 사진을 보낸거야. 그 친구랑 카톡을 한적이 없는데 사진을 보내니까 궁금하잖아. 그래서 얼른 확인했지. 무슨 사진이었냐면 아무개랑 반친구의 페메랑 아무개 페북 게시글 캡처였어.
9 ◆zPfRA1BhwIJ 2019/01/31 21:04:40 ID : woMoY3yINBt 0
게시글 하나는 글 하나 공유하고 <레주야 좋아해 러브러브♡♡> 이런식이었어. 근데 공유한 글에 사진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내가 없었어ㅠㅠ 보니까 나랑 이름 같은 애가 있는데 태그 되어있어서 공유했나봐 또 다른 게시글은 어떤 사진 확대해서 캡처한다음에 <레주야 나랑 놀이동산 갈래?> 이거였어. 근데 이 글 사진도 내가 아니야.... 확대하니까 나랑 비슷한데 나는 아니였어
10 ◆zPfRA1BhwIJ 2019/01/31 21:10:16 ID : SE7hBBzcIKY 0
아무개가 친구한테 페메한 내용은 대화식으로 해볼게 아무개- (게시글에 올렸던 확대한 사진) 친구야, 이거 레주 맞지? 친구- 흐려서 잘 모르겠다 아무개- 나 레주 너무 좋은데 사진 보내주면 안돼? 학교에 있는 레주가 너무 보고 싶어. 이러고 친구가 답장 안했더니 친구 이름을 내 이름으로 바꿔놓고 레주야 왜 답장 안해? 걱정되잖아. 레주야레주야레주야
11 ◆zPfRA1BhwIJ 2019/01/31 21:16:57 ID : SE7hBBzcIKY 0
여기서 소름이 돋는데 친구한테 미안한거야ㅠ 시험기간인데... 미안하다고 하고 다음날에 특수학급 선생님한테 도움 청하려고 갔는데 안 계시더라. 그러고 또 다음날에 가서 자초지종 얘기 했는데 선생님이 내 이름 알더라...아무개가 매일 내 얘기 했다고. 선생님 말씀으로는 자기반 애들이 한가지 집착하면 엄청 집중한대. 내가 엄청 잘해주니까 나한테 집착한거 같다고 하셨어. 게시글 삭제시키고 주의 주겠다고 하시고 나보고 너가 아무개를 휘어잡을 힘이 있다고 하셨어.... 딱히 좋은 힘도 아니고 소름돋는 일이 있었는데 누가 좋아하겠어?
12 ◆zPfRA1BhwIJ 2019/01/31 21:26:15 ID : JPeLbA0skq2 0
미안하고 했긴 했는데 그 다음부턴 좀 부담스러워서 잘 대해주진 못했어..... 근데ㅠㅠ 우리 학교가 밥 먹을때 반별로 앉는데 맨날 내 앞쪽 테이블에 앉고 나 쳐다봐서 등 돌리고 앉았어....
13 ◆zPfRA1BhwIJ 2019/01/31 21:36:32 ID : JPeLbA0skq2 0
암튼 이 에피소드는 끝났고 이번에 헬스장을 신청했어. 거기서 나랑 가끔 시간 겹치는 사람이 있는데 전부터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거야. 그냥 나는 신기한가부다~하고 넘겼는데 며칠전에 혼자 ㅎㅎㅎ...하면서 웃는거야. (웃음소리 딱 저거였어) 나는 뭐 재밌는거 보나? 했는데 아무것도 안 보고 있는거야. 그러곤 한번 눈 딱 마주쳐서 눈 피했어. 내가 좀 힐끔 쳐다보는데 계속 쳐다보고... 이건 내가 의식해서 그런거일 수도 있는데 내가 운동기구 이동하면 옆으로 옮기고 그랬는데 나 화장실 갔다 오니까 집 갔드라
14 ◆zPfRA1BhwIJ 2019/01/31 21:42:32 ID : JPeLbA0skq2 0
이건 다른 이야긴데 예전에 공부하고 밤에 집 가는 길이었어. 저편에서 누가 중얼거리면서 오는거야. 전화하는줄 알고 그냥 가는데 이어폰도 없고 에어팟? 그것도 없는데 계속 중얼거리는거야. 나는 순간당황해서 눈 커져가지고 그 사람 쳐다봤어ㅠ 딴에는 눈동자만 굴려서 쳐다봤는데 그게 보였나봐. 나 지나가니까 내 뒤에서 ㅆㅂㄴ야 뭘 쳐다봐? 내가 우스워? 우습냐고 ㅆㅂㄴ아 이러는데 너무 무섭더라
15 ◆zPfRA1BhwIJ 2019/01/31 21:47:29 ID : JPeLbA0skq2 0
이런 일 또 있어ㅠㅠ 이번엔 대낮에 집 가는데 내가 엄청 천천히 가고있었어. 어린애가 나보다 빠를정도로. 근데 내 뒤에 발소리가 계속 들리는거야. 누군데 나보다 느리냐하고 쳐다봤는데 한 60대 할아버지였어. 지팡이라도 있었으면 다리가 아프신가 하고 갈텐데 누구보다 건강해 보였어. 좀 무서워질려해서 멈추고 째려봤다? 같이 멈추더니 딴짓 하는거야. 내가 계속 가만히 있으니까 옆 골목길로 가드라. 그래서 집까지 뛰어갔어
16 ◆zPfRA1BhwIJ 2019/01/31 21:54:48 ID : JPeLbA0skq2 0
한5년전인가 언니랑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어. 어떤 할아버지가 말을 거는데 순간 느낌이 왔어. 이건 무슨 꿍꿍이가 있다하고. 그러고 지하철을 탔는데 우리 앞에 앉는거야. 자리 널널이 있는데 굳이 사람 사이에 앉는다고? 내릴때 되서 일어났는데 똑같이 일어나더니 나왔어. 그러고 내가 언니 붙잡고 잠깐 서있었는데 갑자기 표정 일그러지더니 지나다드라
17 ◆zPfRA1BhwIJ 2019/01/31 21:56:00 ID : JPeLbA0skq2 0
이거 말고도 이런 일들 많았는데 기억이 안 난다. 나는 약간 이런 사람들이 꼬이나봐ㅠㅠ
18 이름없음 2019/02/01 05:42:02 ID : lcrbCknva5V 0
착하게 생기고 이쁘장하면 좀 그렇더라고...근데 너무 그러진 마 그래도 너 좋아해주는 사람들이잖아ㅠ
19 이름없음 2019/02/01 05:59:24 ID : soZcrgmE640 0
너무 착해서 그런거 아냐? 내 친구 중에 하나도 그런 애가 있어. 근데 걔가 되게 착하거든. 그래서 부족함이 있는 친구들도 걔가 잘 챙기고 했단 말이야. 그러니까 그 친구들이 걔한테만 붙어서 다녀서 걔가 많이 불편해 했었어, 학교 다닐 때. 정 불편하면 그냥 아는 체도 안하는 게 나아. 나쁜 아이로 보이겠지만 불편해서 그런다고 선생님께도 말씀드리고. 결국 자기 자신이 제일 중요하니까. 그리고 위로해 주자면 난 좀 만만하게 생겨서 전도사들이나 ("도를 믿으십니까") 사기치려는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아. 다행히도 (?) 내가 원래 사람을 안 믿어서 당한 적은 없지만 ㅋㅋㅋ
20 이름없음 2019/02/01 06:10:48 ID : yFeL9g5f9fO 0
저기 미안한데,,, 좋어해주는 사람이어도 도가 지나치면 안되지 않을까...? 눈치를 잘 못채고 좋아하는 감정으로 피해를 준다면 솔직히 스레주가 더 경계나 의심하고 싫어한다는 걸 티 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나는,, 그냥 내 의견이니까 상처받았으면 미안해,, :×
21 이름없음 2019/02/01 14:39:52 ID : 2nwk8nQq2Ld 0
그래도 너 좋아해주는 사람이자나ㅠㅠ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 내가불쾌감을 느끼고 불편하면 당연히 그건 싫을 수밖에... 레주 진짜 힘들겠다...
22 이름없음 2019/02/01 15:38:04 ID : y7AkpWlyIJX 0
와 레주... 진짜 스트레스 많이받겠다 어케ㅠㅜㅜ
23 ◆zPfRA1BhwIJ 2019/02/01 18:41:42 ID : K43Wksqjh82 0
헉 이거 올려놓고 까먹었다ㅠㅠ 다들 공감해줘서 고마워. 이게 내가 노력한다고 해결될 고민이 아닌데 투정 부리고싶었나봐.... 보통 사람들한텐 싫다고 잘 말하는데 유독 저런 사람들한텐 꼼짝을 못해.
24 ◆zPfRA1BhwIJ 2019/02/01 19:33:57 ID : K43Wksqjh82 0
생각해보니까 나 뭔가 차별주의자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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