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평소 생각하던 이상형이면 가능할 듯

난 무조건 결혼 후인데도 내 남친은 하는데? 그래서 약혼했어 아 참고로 고딩이야 앞으로 10년은 더 사귈거야. 군대도 혼자 버티기로 했어

무슨말? 나이해못했어

.했다.. 좋아서 사귀는 게 여자를 좋아해서지 몸을 원하는게 아니야 조건을 그리 잡는거 자체가 모순이다

단,쓰레기들제외

맨 처음 사귈때부터 sex 생각하고 사귀지는 않지. 대신 시간이 지나면서 더 깊은 사랑에 빠지다보면 서로 자연스레 생각날거고 거기서 서로의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 하겠지. 그리고 거기서 서로의 가치관을 양보할 수 있으면 계속 가는거고 아니면 헤어지는거고. 그냥 사귀는건데 처음부터 sex를 하냐 안하냐 이런 조건 거는건 아닌거 같아.

주위 친구들 보면 사귀다가 시간이지나 그런단계?에 도달했는데, 혼전까진 힘들다 했더니.. 대부분이 헤어지더라고 그래서 어짜피 헤어질거 뭐하러 사겨 이렇게 생각이 들게되더라구ㅠㅠ

혼전순결 솔직히 말하면 내 입장에선 지키기 어려움. 모든 남자를 일반화하는건 아닌데 성욕이란건 기본적으로 인간이라면 다 가지고 있는거임. 성욕의 형태가 에로스적 사랑관계인 한 사람에 대해서 나타나는 형태는 매우 자연스러움. 인간은 원래 난교번식을 하는 동물이었으나 진화단계에서 사회를 이루게 되고 사회공동체의 존속을 위해서 난교번식을 금지한 경우가 대다수임. 근데 난교번식이라는 본능이 인간에게서 사라진게 아님. 다만 사회문맥과 양심에 의해 자기도 모르게 절제 되고 있을 뿐임. 그런데 혼전순결을 한다? 중세유럽에는 가능했음. 종교가 사람 머리위에 앉았던 시기라 어느정도 가능했는데 현대사회는 그런게 아님. 혼전순결 처음엔 좋겠지. 근데 남자나 여자나 그게 쌓일거임. 여자는 성욕을 다른 욕구로 전환하여 배출하거나 남자보다 비교적 그리고 대체적으로 영향을 적게받음. 근데 남성은 어쩔 수 없이 성욕이 다른 욕구로 전환 배출되는게 어려움. 그럼 당연히 외도가능성이 높아지는거임. 중세와 근대사회에서 유럽에 사창문제가 왜 판을 쳤는지 알수 있을거임. 따라서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혼전순결은 그다지 추천해주고 싶진 않음. 그래도 정 하고 싶다면 성인될때까지 해보고 계속 혼전순결을 이어나갈지 다시 논의하는 것도 나쁘진 않음.

그 사람의 모든게 좋아서 사귀는거지. 몸만 보고 사귀는 건 사귀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관계를 갖지 않더라도 그 사람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게 좋아한다는 감정이니까. 겨우 관계를 못 가진다고 헤어질 사랑따윈 사랑도 아니라고 생각해. 난 그런고로 사귈 거.

사귈래. 내가 먼저 고백했단 건 여자가 좋다는 거겠지?

여친이 성관계를 원치 않아서 2년 참다가 결국 28살 기념(?)으로 했는데 욕구불만이 생기기는 했어도 그렇다고 그걸로 헤어질 정도는 아니었어 헤어진다고 바로 성관계 가능한 다른 여친 만들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그야 어렵긴 하겠지. 그렇지만 애초에 그걸 하고 싶어서 여자를 사귀는게 아니니까.... 그리고 사귐이란건 결국 두 사람의 인연이지 한 사람의 것이 아니잖아. 그런건 두 사람 다 동의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물론 쉬울 거라는건 아니야. 남자는 다 성욕에 찌들어 산다, 이런건 당연히 아니지만 성욕이 있는 인간으로써 당연히 생각나고 하고 싶겠지. 그렇지만 상대가 그걸 어느 기간동안 거부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포기하거나 억지로 할 생각은 없어. 그건 그냥 몸만 보고 만나는 쓰레기지 애초에 진심이 아니었을거야. 성욕이야 상대가 오케이 해줄때까지 혼자 해소하면서 지내야지 애초에 쌓일거다, 욕구불만이 될거다, 성욕은 자연스러운 거다, 를 운운하는건 욕구 핑계를 대면서 상대의 의사를 존중해줄 생각이 없는거라고 보거든. 성욕? 그야 자연스러운거지. 번식을 위해 있는 욕구야. 하지만 그건 나만 있는게 아니라 상대도 있는거야. 그런데 그 상대가 만약 욕구야 있지만 난 아직은 하고 싶지 않다, 라고 한다면 그걸 존중해줄줄 알아야지. 성욕이 자연스럽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는거라고 해서 그것만 보고 사람을 사귀거나 포기하거나, 그런건 좀 별로네. 애초에 무인도에 떨어졌다 한다면 식욕, 수면욕 채우느라 바쁘지 성욕부터 해결하려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그만큼 성욕은 억제하고 억누를수 있다는 뜻이지. 난 필요하다면 억누를거야. 그리고 그건 대부분 억누를수 있어. 하지만 다만 그러지 않기를 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자꾸 남자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것 같기도 해. 그야 성욕은 당연히 있지만 남자가 성욕에 찌들어사는 존재는 아니야.... 맨날 그런 생각만 하지도 않고.... 그야 상황과 상대가 허락해준다면 뒤도 안 돌아보고 오케이 하겠지만 그것 때문에 상대를 고를만큼 썩어살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