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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런 글을 써보는 것도 처음이고 스레딕을 직접 이용해 보는 것도 처음이라 좀 신기하네..
어.. 내가 글이나 말로 상황 설명을 잘 못하는 편이지만 참고 들어줬으면 해
요즘 들어서 좀 이상한 꿈을 자주 꿔
가끔 꿈속 세부적인건 좀 뒤죽 박죽인 경우도 있지만
시작장소>시작패턴>끝나는 패턴이 같은 꿈을 꾸고 있어
꿈은 늘 같은 장소에서 시작되는데
그 장소는 어느 가정집으로 보이는 곳이야
현실의 우리집이랑 정말 다르게 생겼는데 나는 늘 꿈에서 거기가 우리 집이라고 인식하고 있어
아무튼 꿈 속에서 우리 집이라고 생각하는 그곳에는
늘 나 혼자고 꿈을 꿀때마다 나는 그집 거실에 있고 거실에는 흑백 아날로그 티비가 꼭 틀어져있어
티비 채널은 가끔 꿈 꿀 때마다 달라지는데 대부분 외국인 아나운서가 하는 뉴스?? 같은거였던 것 같아
티비 잡음이랑 섞여서 그 뉴스(?)가 어느나라 말인진 모르겠는데 일단 화면으로 봤을때 아나운서는 외국인처럼 생겼어
아무튼 난 그 영문모를 프로가 끝날때까지 멍하니 앉아서 늘 끝까지 그걸 보고 있어
꿈속에서 나는 그 흑백티비를 보는게 뭔가 당연히 해야하는 일과?? 라고 생각하고 있어
참 히안하게 꿈속에서는 현실에선 말도 안돼는 상황인데도 그게 당연하게 느껴질때 있잖아
난 늘 꿈에서 그런 상태였던 것 같아
아무튼 그 티비는 어느때가되면 알아서 꺼져버려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걸 지금 방송하던 프로가 끝났다 라고 인지하고있어
티비가 꺼지면 나는 왠지 모르게 늘 시간을 확인하고 싶어져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집엔 시계가 하나도 없는거야
그렇게 나는 한참을 시계만 찾다가 늘 꿈에서 깨어나
처음에 이 꿈을 꿨을땐 그냥 기억에 남는 특이한 개꿈 이라 생각했는데
가끔가다 한번씩 이런 패턴의 꿈을 꾸다보니까 그냥 개꿈으로 치부하기도 좀 그렇고 그냥 좀 껄끄러워
기분도 이상하고... 이게 대체 뭔 꿈일까
>10 오.. 그런.. 확실히 꿈속에서 막 이상한 위화감 같은건 안 느껴졌고 되려 진짜 집같이 편안했으니까 영 관련 없진 않겠다!
그런데 그렇다기엔 늘 마지막에 시간을 못보고 깨는게 영 찝찝해..
>17 음.. 좋은 생각이긴 한데.. 꿈 속에서 내가 그걸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뭐랄까 꿈을 꿀땐 그 꿈의 세상이나 설정(?) 같은게 진짜같이 생각 되기도 하잖아
위에서 말했듯이 난 늘 꿈속에선 그 꿈이 현실이라고 인지하고 있어
꿈에서 깨고 나서야 아, 이거 꿈이네? 싶고..
>20 헉.. 근데 한번도 그 꿈속에서 이게 꿈이다 라고 자각해본 적이 없어서..
애초에 자각몽 같은 것도 꿔본 적 없고 그냥 꿈에서 깨서야 아 이게 꿈이였구나 꿈 내용이 참 생생했다 싶은 정도라서..
흠.. 자각몽 꾸는 법이라도 알아봐야할까?
음.. 꿈에서 자각해도 몸이 말을 안듣는다면 좀 무서울 것 같다..
그보다 자각몽은 꿈인데 그럼 꿈에 중독될 수 있는거야? 신기하네..
어우 뭔가 섬뜩하네.. 그냥 자주 생각난다 싶은게 중독일 수도 있구나..
음... 그럼 나도 일단 이 꿈에 대한건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 해야할까? 혹시 이게 꿈 중독(??) 그런 걸수도 있으니까
아하.. 자각몽이란거 엄청 매혹적인가 보네
음.. 그럼 일단 꿈속에서 자각 해보는건 제쳐두고..
이 꿈에서 다른 방법으로 시계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어.. 음..아무튼 이번 일주일은
이 꿈을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자주꿨어
히안하게 이 꿈은 늘 일정하지가 않아
어떨땐 몇달 단위로 꿈을 꾸고 어떨땐 격주로..
하지만 이렇게 자주 꾼 적은 없어
음... 일상에 크게 지정도 없고 깰때 좀 찝찝하단걸 빼면
그렇게 막 나쁜 꿈도 아니고 해서 크게 신경쓰진 않았는데..
요즘 들어 너무 자주 꾸다보니 꿈이 이어지나 싶기도 해
이 꿈은 이전에 꿨을땐 시작 지점이나 패턴은 거의 같았지만
이어지진 않았거든..
물론 요즘 꾸는 것도 크게 이어진단 생각은 안들지만
최근 꿈 속 내용을 대충 적어보자면 이전에 이 꿈을 꿨을때 시계 찾는답시고 방의 어느 선반에서 도자기 마트료시카 같은걸 실수로 건들이는 바람에 바닥에 떨어져선 깨져버렸어
물론 꿈에서 난 그걸 치우지 않고 계속 시계를 찾다가 깼고
다음날 꿈에서도 시계를 찾으러 그 방에 들렸는데
마트료시카는 여전히 깨져있는 채 선반에 올려져있었어
이 깨진 마트료시카를 볼때 꿈 속에서도 어 뭔가 이상한데 라고 생각은 했는데 뭐랄까 왜 깨진 물건이 집에 있지? 라는 느낌의 이상함 정도로 생각하면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또 시계를 찾다 깼거든
물론 이어진다 느끼기엔 애매하지만 뭔가 사물들의 상태가 꿈을 꿀때마다 이어지는 느낌?
미안, 이걸 뭐라 설명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아무튼 꿈 속에서 나는 여전히 꿈인걸 자각을 못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이게 그때 꿈이구나 라고 생각도 못하고 있어
시계도 못 찾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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