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2/12 22:34:04 ID : U7zalfTVbyL 0
이번에는 친구 더 많이 사귀고 싶은데 내 성격으로 가능할자 모르겠다..그.좀 보통애들 있잖아. 화장도 조금하구 공부도 꽤 하는애들 그런애들이랑 다니고 싶어.. 말은 걸수있는데 어떻게 대화를 이어나가냐 그게 문제인거 같아. 그래도 지금까지 반에 겉도는 애들 모아서 무리를 만든것도 나고 그렇게 용기도 없는애는 아니거든 걔네들이 내 첫인상이 되게 밝고 재미있었다고 그랬구.. 근데 솔직히 걔네말고 반에서 이야기 하는 애들도 없어. 그래서 그런지 모둠활동에서 조 짤때 마지막까지 내이름이 안불리는게 대다수야..근데 1년동안 같이 다닌 친구들과도 있으면 좀 어색하고 할말도 없고 그래.. 다른 무리보면 재미있게 웃고 폭풍수다에다 게임도 하고 그런데 우리 무리는 조용한거같아서 아쉬워. 생각해보면 내가 좀 재미없는 성격인거같아. 약간 장난치기 부담스런애들있잖아? 그런애들.. 아니 진짜 할얘기가 없어ㅋㅋㅋㅋㅋㅋ 내가 또 말을 재미있게 하는 것도 아니여서.. 내친구중에 말을 잘하는 애가 있는데 걔가 말하면 애들이 다 빵빵 터지는데 내가 말하면 갑분싸될때도 꽤 있구..아 너무어렵다ㅠㅠ 내가 원래 뿔테안경 쓰고 다녔는데 인상 좋아질려고 동그리 안경으로 바꾸기도 했거든..그리고 화장도 조금씩 하고있고..
2 이름없음 2019/02/12 23:33:04 ID : PhdRBak03zP 0
ㅠㅠ뭔 상황인지 알겠다ㅠ 난 그냥 공부그냥저냥하는 애들이랑 노는데 그런무리에서 조용한애야 ㅋㅋ 움 뭐 인싸??라구해여하나? ㅎㅎ 그러구 싶음 SNS같은거 해바! 도움 많이되! 음 그리구 그런애들이랑 친해지는 방법? 같은건 모르겠어ㅠㅠ 이게 뭔 허접한 답변인지..ㅠ 미안해
3 이름없음 2019/02/12 23:56:17 ID : Baq0oLbvirs 0
레주 얘기 들으니까 나랑 비슷한 성격 같다! 나도 좀 겉도는 애들 축에 속해. 하지만 그 무리 내에서만큼은 인싸라는 거...! 사교성은 좋은데, 겉도는 스타일이 아닌 애들과는 깊은 관계로 발전하긴 어렵더라고. 그래서 '내 성격이 소심하고 그런 건 아닌데. 좀 더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 딱 고등학교 정해지고 같은 고 갈 애들끼리 카톡방 파고 할 때였거든? 그래서 일부러 거기서 말을 엄청 많이 했어. 좀 친해진 애들끼린 페메방을 따로 팠는데 그 방에서도 들어가 있었고. 카톡할 때 말투가 무덤덤한 편이었는데 그것도 밝게 고쳤어. 이모티콘도 많이 쓰고. 실제로 만날 예비소집일을 기다리면서 피부관리도 하고, 외모도 나름 신경 썼어. 그런데 예비소집 때 정작 만나고 나니까, 이런 표현 좀 이상하지만 겉돌지 않는 애들? 이랑은 원만하게는 지낼 수 있어도 친해지기는 어려운, 내 성격이 딱 드러나더라고. 이번엔 좀 달라지자고 했던 노력들이 다 부질없게 느껴지고 그러더라. 그런데 그 이후로 우울해지지는 않았어. 오히려 다 털어낸 느낌? 난 그냥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어. 사교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 소위 말하는 인싸는 아니지만 대인관계도 좋으니까. 모두와 친하진 않지만 날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있어. 이게 나고 나는 거기에 만족하기로 했어. 애초에 SNS 활발하게 하고 인싸처럼 노는 건 내 성향이 아니었다는 걸 알았어. 나는 그 틀에 억지로 나를 맞추려고 했던 거지. 레주에게 동질감이랄까, 그런 게 생겨서 길게 끄적여 봤어 ㅎㅎㅎㅎ 어떤 옷이 너무 예뻐보일 수 있어. 그 옷이 잘 어울리는 친구들이 부러울 수도 있어. 그 친구들이 아주 빛나보일 수도 있지. 하지만 막상 입으려 해보니 나에게 어울리는 옷이 아니라면 굳이 입을 필욘 없어. 그건 레주 스스로가 입어보면 알 거야. 내게 어울리는지 아닌지, 내가 불편한지 편한지. 물론 내가 레주를 모르기에 내가 판단할 몫은 당연히 아니지만, 이걸 말해주고 싶었어. 레주가 그 옷이 잘 어울리고 빛난다면 당연히 입어볼 만 해! 하지만 만약 아니라고 해서 굳이 내게 불편한 그 옷을 억지로 입을 필요 없어. 그 옷이 어울리지 않더라도 레주에게는 충분히 어울리는 옷이 있을 거고, 어떤 것이든 자신에게 맞는 걸 걸친 사람이 제일 빛나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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