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ㅎㅈ이랑은 같은학원이라 점심시간에 숙제얘기하고 그러느라 따로 얘기한적이 있는데 나랑 친하던 친구들이 나랑 ㅎㅈ이를 엮었어 ㅎㅈ이가 몸 전체가 따뜻하대 그래서 내가 목 뒤에 손 대고 있으면 ㅎㅈ이가 내 손위에 자기 손 올려서 걍 손잡았어

그거보고 사귀냐 마냐 하다가 2018년 9월 25일 추석이었지 할머니댁 가는길에 데이터가 없어서 >>1에 말했던 친구들 단톡에 심심하다고 했더니 ㄱㅎ이가 ㅎㅈ이보고 문자하라고 한거야 그래서 문자하다가 일이 터졌지

난 할머니댁에 도착했고 이모부가 치킨을 사주신다고 하시는거야 이모부는 소맥을 말았고 장난으로 좀 마셔보라고 했는데 마시고 내가 취해버린거지 ㅎㅈ이랑 문자하다가 나는 애교를 부려버린거야...한번도 한적없는애교를......

이모가 나보고 취했댔어 아니라고 느꼈던 나는 "힝 이모가 취했대" 라고 보내버린거야..심각하지 그걸보고 ㅎㅈ이는 "개귀엽네 진짜" 라고 했어 난 그냥 넘어갔지

일주일전쯤 ㅎㅈ이가 나한테 좋아하는 사람이 있댔어 근데 왜 안물어봤냐고 문자가 온거야 그래서 나는 술기운에 누구 좋아하냐고 물었지 그랬더니 정확히 "너요" 라고 온거야

그래서 나는 어버버거리면서 잠온다고 해버리고 잤엌ㅋㅋㅋㅋㅋ 그다음날 아무일없었단거처럼 문자하고 전화도 1시간 넘게했던걸로 기억해

약 한달후 학교축제에서 밴드부 보컬 목소리가 좋다고 하는 ㅎㅈ이한테 너무 질투가 나서 일주일 후 고백했지 하루 뒤에 ㅎㅈ이도 내가 좋다고 해서 사귀게 됐어

누구한테 말하고싶은데 말할데가 없어서 올려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