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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구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야. 대부분의 지역이 강제로 시키는 야자는 사라졌고 등교 시간 미뤄진 곳도 있다는데...
우리 학교는 야자 하루 빼주는 것도 싫어해. 학원을 야자 시간 피해서 가래. 이게 무슨 똥 같은 소리야? 야자하면 오전 7시 55분부터 오후 9시까지 학교에 있는데 이 시간을 피해서 가라고? 학원까지 순간이동해서 가도 수업 시간 부족하겠다. 심지어 토요일도 강제 자습이야. 이 날은 온리 자습인데 학원 안 보내줘. 시간 아깝게 왜 잡아두는 건지 모르겠어.
솔직히 학교에 남겨둬도 공부 안 하는 애들은 안 하잖아? 내가 그럼. 1학년 때는 그냥 자던가, 몰래 이어폰으로 노래 들었었어. 이런 애들이랑 같이 공부하면 방해되잖아? 우리 반 애들도 안 할 사람은 집에 보내는 게 낫다는데... 학교가 80년대 같아.
다른 레더들 학교는 어때? 야자 강제야? 토요일 자습 있어?
난 대전인데 재작년까지만 해도 강제였음... 스레주 학교처럼 일주일에 하루 빼는 것도 엄청 눈치 보이고...
그러다 작년부터는 많이 완화돼서 거의 자율로 바뀌었어
근데 우리 학교 교장샘이 좀 진보적이어서 그렇고 대전에 있는 다른 학교들은 아직도 빡센 곳이 많다더라...
아 참고로 우리는 1, 2학년은 오전 7:50 ~ 오후 10:00, 3학년은 오전 7:45 ~ 오후 11:00 이렇게 되고 토요일 자습은 3학년만 신청자 한정으로 함
11시? 우리 학교는 공부방이라고 전교권 애들만 그렇게 시키는데... 토요일 자습 돌겠다. 담임이 무언의 압박을 주어 강제로 하게 됨... 토요일에 영어 학원 있는데!!!
내가 알기로 대구는 학생인권조례가 유일하게 통과가 안된 지역이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걸꺼여... 대구시 교육감이 인권조례 반대한 한나라당의원출신이라
아마 선거비리로 잡혀갔다고 들었는디 달라질지도??
P.S. 교육정책은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치는데 교육감이라도 학생들이 투표를 좀 하게 해줫으면 좋겠네.
이번 교육감도 (구)한나라당 출신이라 할배할매들이 우르르 갖다찍어버려서 뽑히긴 했지.
엥 나도 대구인데 우리학교는 야자 자유고 화장이랑 두발 자유 아닌데 너무 풀어줘서 거의 자유급이야! 애들 피어싱도 하고 와
체육복도 자유고...근데 명문고라고 소문 퍼짐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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