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ㅂㄱㅇㅇ

ㅂㄱㅇㅇ

뭐부터 얘기하지? 일단 음 이건 자주 있는 일인데 특정한 달에만 엄청 많이 겪어 예를 들면 내가 그냥 진짜 무심코 아무 노래가사가 떠올라서 생각하면 그 동시에 주변에 있는 누군가가 딱 그 가사를 불러. 그리고 내가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염색하고 감고 있었는데 진짜 ㄹㅇ 무심코 설마 이렇게 머리 감다가 샤워기가 미끄러져서 내 몸으로 뿌려지는건 아니겠지 하면서 나 뭔 생각하냐 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머리 감겨주시는 분이 실수로 샤워기가 미끄러져서 내 몸에 촤악 하고 뿌려진거야.. 진짜 당황했어

또 내가 방에 있다가 출출한데 엄마가 사과를 방으로 갖다주시는 상상도 해본적이 있는데 갑자기 문이 딱 열리면서 엄마가 사과를 들고오시는거야ㅋㅋㅋㅋ

요즘에는 이런 현상 횟수가 좀 줄어들고 있는데 작년에는 진짜 잦았어 엄마께서 방탄 좋아하시는데 내가 폰하다가 방탄 봄날중에 거의 마지막 부분 벚꽃이 피나봐요 이 겨울도 끝 어쩌고 그 가사 잇자넝 그거 생각했는데 엄마가 머리말리시다가 그거 부르시고..

미친..혹시 나이를 물어봐도 될까?

그런데 나도 뭔가 그런건 있어. 뭔가 생각하면 그것에 관한 일이 일어나는데 내가 생각을 해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그냥 불현듯 무의식적인 상태로 나도 모르게 생각한게 그대로 이루어지는건 있어. 스레주도 이런 경우 아닐까?

어디선가 과거 현재 미래는 사실 공존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스레주가 그런걸 유독 잘 느끼는게 아닐까?! 혹시나해서 일단 글 싸질렀엉!

난 사실 마왕이야

>>5 나는 음악학원에서 이론공부 하는데 옆에서 뭐 자르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이상하게 뭐인지 보려는 생각도 안 들었고 옛날 다니던 음악학원에서 떡볶이를 가끔 먹었는데 그 기억 때문인지 떡볶이 먹는 상상을 함. 그러고 돌아보니 진짜 떡볶이더라 ㅋㅋㅋ

나 초등학교 2학년때 딱 한 번 이런 적 있다. 교실에서 옆에 있는 선풍기가 터질 거 같다 생각이 들었는데 진짜로 2초 뒤에 갑자기 선풍기 날개가 떨어져서 우당탕 소리 엄청 크게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