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5/25 21:21:53 ID : u07gmGnu9xP 1
얼마 전 학교가 일찍 끝나서 집에 동생하고 둘이 있었어. 그때 택배가 온거야
2 이름없음 2019/05/25 21:23:12 ID : 6qmJRxyJWp9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19/05/25 21:23:14 ID : grxQty2IE3y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19/05/25 21:25:07 ID : u07gmGnu9xP 0
우리는 각자 방에 있었는데 나는 노래 듣느라 인터폰 울리는 걸 못 들었고, 동생은 듣긴 들었는데 나가서 확인하지 않은 것 같아. 엄마가 우리가 어릴 적부터 혼자 있으면 택배가 와도 문을 열지 말라고 가르쳤단 말이야.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해도 문 열어달라고 하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인터폰을 아예 무시하는 경우도 있었어. 동생방에선 문 앞으로 나오기만 해도 인터폰화면이 보였기 때문에 그것만 확인하고 문을 열어드리진 않은 것 같아.
5 이름없음 2019/05/25 21:27:58 ID : u07gmGnu9xP 0
뒤늦게 인터폰 울리는 걸 들은 내가 문밖으로 나가는 순간 울리는 게 끊겼어. 나도 그냥 경비실에 맡겨주시겠지 하면서 방으로 다시 들어갔고.
6 이름없음 2019/05/25 21:29:17 ID : u07gmGnu9xP 0
근데 조금 있다가 동생이 나를 부르는 거야. 문밖으로 나오니까 동생이 가만히 있으라면서 나한테 창밖을 살짝만 보래.
7 이름없음 2019/05/25 21:29:34 ID : RxA3WlveL9j 0
보고있어
8 이름없음 2019/05/25 21:34:01 ID : u07gmGnu9xP 0
미안 잠깐 해야하는 일이 생겨서 바로 못 올렸어. 우리집 구조는 대강 이래
미안 잠깐 해야하는 일이 생겨서 바로 못 올렸어. 우리집 구조는 대강 이래
9 이름없음 2019/05/25 21:35:00 ID : u07gmGnu9xP 0
우리집은 1층이고 빗금친 부분이 전부 창문인 형태야
10 이름없음 2019/05/25 21:36:04 ID : u07gmGnu9xP 0
당시에는 커튼으로 양쪽이 조금씩 가려져 있어서 내가 방 밖으로 나온다고 밖에서 보일 일은 없었어. 동생방은 보다시피 베란다랑 붙어있는 구조라 동생방에 있는 창문으로 베란다 너머를 보는 게 가능했고.
11 이름없음 2019/05/25 21:38:43 ID : u07gmGnu9xP 0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서 방 밖으로 나온 나는 내 위치에선 창밖이 보이지가 않아서 건너편 방으로 넘어가서 커튼 사이 비스듬히 보이는 밖을 봤어. 그리고 거기에 상자 같은 걸 든 사람이 기웃거리는 걸 봤고.
12 이름없음 2019/05/25 21:40:20 ID : u07gmGnu9xP 0
나도 내 동생도 ?? 상태였어. 우리 집이 1층이라고 했잖아. 창문이 가려져 있지 않으면 바로 밖에서 집 안을 볼 수 있어. 그 사람이 창문 앞에서 계속 거실을 주시하고 있었어
13 이름없음 2019/05/25 21:41:18 ID : u07gmGnu9xP 0
커튼 사이 잠깐의 공간으로 집 안을 기웃기웃거리면서 보는데 뭐지 이 생각이 들더라. 원래 택배기사님들 인터폰 안 받으면 집 안에 누가 있는 지 확인하나? 설령 안에 누가 있는데 열지 않는 것 같다 해도?
14 이름없음 2019/05/25 21:42:34 ID : u07gmGnu9xP 0
다시 방 문 앞에 서서 반대편 문 앞에 서 있는 동생을 봤어. 뭐냐고 계속 물으면서 방에 못 들어가고 있었어.
15 이름없음 2019/05/25 21:45:13 ID : u07gmGnu9xP 0
내가 그림에서 그리진 않았는데 참고로 내 방 뒤에는 높은 창문이 달려있고, 그 밖에는 경비실하고 주차장이 있어. 내 방으로 다시 건너가서 창문으로 밖을 봤어. 택배가 온거라면 밖에 택배트럭이 있을테니까. 택배트럭은 없었어. 아예
16 이름없음 2019/05/25 21:46:26 ID : i1eL861zPfU 0
헐뭐야
17 이름없음 2019/05/25 21:46:40 ID : u07gmGnu9xP 0
그리고 다시 나와서 그 사람을 확인했을 때 이미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였어.
18 이름없음 2019/05/25 21:48:25 ID : u07gmGnu9xP 0
내가 택배트럭을 못본 걸지도 몰라. 어쩌면 내 방에서 보이지 않는 길목 쪽에 차를 댄 걸지도 모르고. 하지만 보통 택배기사분들 이렇게 까지 사람을 확인해?
19 이름없음 2019/05/25 21:50:07 ID : u07gmGnu9xP 0
동생한테 물어보니 내가 나가기 전 그니까 인터폰이 한창 울리고 있었을 때는 문도 여러 번 계속 두드렸대. 나갈까 하다가 내가 듣고도 나오지 않는 것 같고 혼자 택배 받기는 무서워서 안갔다 하더라.
20 이름없음 2019/05/25 21:51:28 ID : u07gmGnu9xP 0
그 사람은 진짜 택배기사일까. 아닐 확률이 높겠지 만약 내가 이 날 학교에서 일찍 안 와서, 동생이 택배를 받으러 나갔으면 어떻게 됐을 지 상상도 못하겠어.
21 이름없음 2019/05/25 21:52:25 ID : 7vyLbB807bA 0
확인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소름 끼쳐.. 혹시 그 택배기사가 택배기사들이 입는 조끼? 같은 거 있잖아 입고 있었는지 봤어??
22 이름없음 2019/05/25 21:55:18 ID : u07gmGnu9xP 0
그 뒤론 나도 이제 혼자 택배를 못 받을 나이는 아니지만 한동안은 집에 어른이 안 계실 때 택배가 오면 못 받을 것 같아. 다들 조심했으면 좋겠다.
23 이름없음 2019/05/25 21:57:17 ID : u07gmGnu9xP 0
일단 그 사람은 입고 있지 않았어. 근데 이걸로 단정짓기는 어려운 게 우리집에 오시는 기사분들이 항상 눈에 띄는 조끼를 입고 오는게 아니더라구. 어떤 분은 그냥 안에 검은색 조끼를 입어서 티가 안 나는 경우도 있고.
24 이름없음 2019/05/25 22:00:25 ID : 7vyLbB807bA 0
헐 나 원래 택배 받을 때 문 앞에 놓고 가라고 하긴 하는데 이거 보고 무서워서 더 못 받을 것 같아.. 앞으로도 조심해!!
25 이름없음 2019/05/25 22:04:29 ID : u07gmGnu9xP 0
고마워, 또 만날 일은 없겠지. 진짜 조심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아
26 이름없음 2019/05/25 22:11:37 ID : u07gmGnu9xP 0
참고로 그 사람 얼굴을 보진 못했어,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는 상태였거든. 나나 동생 중 택배를 시킨 사람이 없으니, 부모님 중 한 분이 경비실에서 택배를 가져와야 하는데 그 날은 수상한 택배기사 외에 택배기사 분이 한 분 더 계셨어. 한 기사 분이 택배 여러 개를 배달하시는 경우가 있어서 경비실에 맡긴 택배 수로는 택배기사 인지 잘 모르겠다.
27 이름없음 2019/05/25 22:13:45 ID : u07gmGnu9xP 0
지금 생각해보니 당시 택배를 두 곳에서 시키셨는지 여쭤봤으면 알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
28 이름없음 2019/05/26 17:11:35 ID : zdU0ts8lCkp 0
엥... 조끼는 그렇다치고 검은 모자 쓰고 있었다는 건 좀 소름돋는데? 보통 택배 배달하는데 모자 같은 거 쓰지는 않지 않나 ㅠㅠ 상자는 위장용일 수도 있고... 여튼 안 나가길 잘한 것 같다 조심해 스레주
29 이름없음 2019/05/26 19:09:05 ID : nu1eKZcq6lB 0
택배 뭐 시킨거 있는지 물어는 봤어??
30 이름없음 2019/05/26 19:26:15 ID : u07gmGnu9xP 0
응, 그 날 택배가 올 예정이었던 건 맞아. 경비실에 맡겨진 택배는 두 개였어. 다만, 당시에 생각을 못해서 그 택배 두 개가 같은 곳에서 온 건지를 못 물어봤어.
31 이름없음 2019/05/26 19:30:06 ID : u07gmGnu9xP 0
택배가 서로 다른 곳에서 배송된 거면 내가 여기에 적은 택배기사도 진짜 택배기사라는 말이 돼. 근데 이것도 이상한 게 그럼 그 기사님은 왜 그렇게까지 집을 들여다 본거야?
32 이름없음 2019/05/26 19:30:54 ID : u07gmGnu9xP 0
내가 말했듯이 주차장은 내 방 뒤쪽이야. 마찬가지로 아파트 인터폰을 울릴 수 있는 곳도 주차장 쪽이고. 베란다쪽으로 올려면 굳이 집 반대편으로 돌아왔다는 얘기야. 이런 경우가 있나 싶어서 글을 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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