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남을 저주해본적 있어? (11)
2.미국에서 살때 무서웠던썰 (73)
3.사주볼줄 아는 사람있어? (3)
4.티비에 나왔던건데 (13)
5.아빠가 꾼 꿈 (2)
6.괴베클리 테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어 (24)
7.나 이상한 꿈 꿨어 (3)
8.바닷물에 천천히 걸어들어가서 물에 잠기면 어때? (12)
9.*여기서라도 침묵 유지 바람* 미스터리판 상황 정리 및 병먹금 부탁 (37)
10.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일 (12)
11.신기하지 않아? (11)
12.거울 방구조 (3)
13.보통 택배기사분들 집안에 누가 있는 지 확인도 하나 (32)
14.대학교 기숙사 (32)
15.타미플루 이상현상 (23)
16.근데 저 6일 저거 믿어야하나..? (17)
17.괴담판이니까 궁금해서 그런데 (1)
18.가위에 대한 속설? 같은거 아는거 하나씩만 말해줘 (24)
19.지금 좀 급함 이거 카톡 오륜지좀 봐줘 (34)
20.애들이 계속 내가 죽는꿈꾼데 (7)
얼마 전 학교가 일찍 끝나서 집에 동생하고 둘이 있었어.
그때 택배가 온거야
우리는 각자 방에 있었는데 나는 노래 듣느라 인터폰 울리는 걸 못 들었고, 동생은 듣긴 들었는데 나가서 확인하지 않은 것 같아.
엄마가 우리가 어릴 적부터 혼자 있으면 택배가 와도 문을 열지 말라고 가르쳤단 말이야.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해도 문 열어달라고 하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인터폰을 아예 무시하는 경우도 있었어.
동생방에선 문 앞으로 나오기만 해도 인터폰화면이 보였기 때문에 그것만 확인하고 문을 열어드리진 않은 것 같아.
뒤늦게 인터폰 울리는 걸 들은 내가 문밖으로 나가는 순간 울리는 게 끊겼어.
나도 그냥 경비실에 맡겨주시겠지 하면서 방으로 다시 들어갔고.
근데 조금 있다가 동생이 나를 부르는 거야.
문밖으로 나오니까 동생이 가만히 있으라면서 나한테 창밖을 살짝만 보래.
당시에는 커튼으로 양쪽이 조금씩 가려져 있어서 내가 방 밖으로 나온다고 밖에서 보일 일은 없었어.
동생방은 보다시피 베란다랑 붙어있는 구조라 동생방에 있는 창문으로 베란다 너머를 보는 게 가능했고.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서 방 밖으로 나온 나는 내 위치에선 창밖이 보이지가 않아서 건너편 방으로 넘어가서 커튼 사이 비스듬히 보이는 밖을 봤어.
그리고 거기에 상자 같은 걸 든 사람이 기웃거리는 걸 봤고.
나도 내 동생도 ?? 상태였어.
우리 집이 1층이라고 했잖아. 창문이 가려져 있지 않으면 바로 밖에서 집 안을 볼 수 있어.
그 사람이 창문 앞에서 계속 거실을 주시하고 있었어
커튼 사이 잠깐의 공간으로 집 안을 기웃기웃거리면서 보는데 뭐지 이 생각이 들더라.
원래 택배기사님들 인터폰 안 받으면 집 안에 누가 있는 지 확인하나?
설령 안에 누가 있는데 열지 않는 것 같다 해도?
다시 방 문 앞에 서서 반대편 문 앞에 서 있는 동생을 봤어.
뭐냐고 계속 물으면서 방에 못 들어가고 있었어.
내가 그림에서 그리진 않았는데 참고로 내 방 뒤에는 높은 창문이 달려있고, 그 밖에는 경비실하고 주차장이 있어.
내 방으로 다시 건너가서 창문으로 밖을 봤어. 택배가 온거라면 밖에 택배트럭이 있을테니까.
택배트럭은 없었어. 아예
내가 택배트럭을 못본 걸지도 몰라.
어쩌면 내 방에서 보이지 않는 길목 쪽에 차를 댄 걸지도 모르고. 하지만 보통 택배기사분들 이렇게 까지 사람을 확인해?
동생한테 물어보니 내가 나가기 전 그니까 인터폰이 한창 울리고 있었을 때는 문도 여러 번 계속 두드렸대.
나갈까 하다가 내가 듣고도 나오지 않는 것 같고 혼자 택배 받기는 무서워서 안갔다 하더라.
그 사람은 진짜 택배기사일까. 아닐 확률이 높겠지
만약 내가 이 날 학교에서 일찍 안 와서, 동생이 택배를 받으러 나갔으면 어떻게 됐을 지 상상도 못하겠어.
확인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소름 끼쳐.. 혹시 그 택배기사가 택배기사들이 입는 조끼? 같은 거 있잖아 입고 있었는지 봤어??
그 뒤론 나도 이제 혼자 택배를 못 받을 나이는 아니지만
한동안은 집에 어른이 안 계실 때 택배가 오면 못 받을 것 같아.
다들 조심했으면 좋겠다.
일단 그 사람은 입고 있지 않았어. 근데 이걸로 단정짓기는 어려운 게 우리집에 오시는 기사분들이 항상 눈에 띄는 조끼를 입고 오는게 아니더라구.
어떤 분은 그냥 안에 검은색 조끼를 입어서 티가 안 나는 경우도 있고.
헐 나 원래 택배 받을 때 문 앞에 놓고 가라고 하긴 하는데 이거 보고 무서워서 더 못 받을 것 같아.. 앞으로도 조심해!!
참고로 그 사람 얼굴을 보진 못했어,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는 상태였거든.
나나 동생 중 택배를 시킨 사람이 없으니, 부모님 중 한 분이 경비실에서 택배를 가져와야 하는데
그 날은 수상한 택배기사 외에 택배기사 분이 한 분 더 계셨어. 한 기사 분이 택배 여러 개를 배달하시는 경우가 있어서 경비실에 맡긴 택배 수로는 택배기사 인지 잘 모르겠다.
엥... 조끼는 그렇다치고 검은 모자 쓰고 있었다는 건 좀 소름돋는데? 보통 택배 배달하는데 모자 같은 거 쓰지는 않지 않나 ㅠㅠ 상자는 위장용일 수도 있고... 여튼 안 나가길 잘한 것 같다 조심해 스레주
응, 그 날 택배가 올 예정이었던 건 맞아. 경비실에 맡겨진 택배는 두 개였어. 다만, 당시에 생각을 못해서 그 택배 두 개가 같은 곳에서 온 건지를 못 물어봤어.
택배가 서로 다른 곳에서 배송된 거면 내가 여기에 적은 택배기사도 진짜 택배기사라는 말이 돼.
근데 이것도 이상한 게 그럼 그 기사님은 왜 그렇게까지 집을 들여다 본거야?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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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에 이상한 그네가 있어
젊은 나이에 요절한 어느 박수무당의 이야기를 해보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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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니까 가짜 괴담을 만들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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