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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감정 스레기통 쓰레 (12)
3.첨올려봐 (3)
4.너무 아프다 (2)
5.동아리 홍보지를 만들고 있는데 (5)
6.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싶어 (4)
7.집착 트라우마 이야기 들어줄사람? (24)
8.평범하게 지내는 여중생이야. (5)
9.아 씨발 아빠새끼 개씨발이다 (7)
10.그만 (34)
11.내 잠버릇 왜이럴까 (4)
12.강간당할번햇어 (16)
13.진심으로 죽고싶은데 (6)
14.남사친의 스킨십 어디까지 받아줘?? (34)
15.친구랑 어색할때 (3)
16.혹시 본인들 친구중에 (9)
17.나 왜 살까 (3)
18.오늘의 일기 (5)
19.오늘 생일이야 (6)
20.아 진짜 환장하겠다 (4)
1
이름없음
2019/03/23 15:27:42
ID : i2qY1fO07ap
0
다들 사는게 힘들고 팍팍할테니
굳이 내가 어떤 상황에 얼마나 오래 처해있었는지는 넘어가기로 하고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지를 못한다는거야
대학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면 (물론 힘들기야 하겠지만) 새로운걸 배운다는 즐거움과
내가 공부한 것들을 시험해본다는 즐거움이 있어야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다음 학기 등록금 감당할 걱정, 졸업하고 난 뒤의 취직 걱정이 '지나치게' 앞서서 과제와 강의에 집중하지를 못해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한 날,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모자랐던 잠도 자면서도
그 무엇도 재미있지도 않고 쉰다는 느낌도 들지를 않아. 역시나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어떨 때는 안그래도 좁은 방이 점점 좁아지는듯한 느낌도 들어. 그래서 자다가 깨서 벽을 쾅쾅 치기도 해.
마치 벽이 나를 숨도 못쉬게 하려고 다가오는 것 같아서... 벽의 단단한 느낌이 너무 답답하고 무서워
친구들을 만나도, 교수님과 면담을 해도, 잠을 자도, 열심히 무언가를 해봐도
절대 그 순간에 집중하지를 못해.
아주 어릴 때는 재미있고 행복했던 것들도 더이상 그렇지가 않고
힘들더라도 보람이 있던 일들이 이제는 힘들기는 커녕 아예 부질없는 짓처럼 느껴져
색맹이 아닌데도 점점 세상에 회색빛이 도는 것 같아 (미술 전공이라 우울하면 내가 보거나 그리는 색감에 먼저 변화가 생기는 것 같아)
어딘가에서 도움이나 상담을 받고 싶어도 도저히 그럴 수 있는 경제적 형편이 안돼. 당장 1년안에 죽을 병에 걸렸다면 몰라도...
어떻게하면 다시 현재를 살아갈 수 있을까? 사는게 힘든건 상관없어. 다 그렇게 살잖아. 밥 먹을 돈이 없으면 일단 굶고 내일은 먹을 수 있게끔 더 열심히 벌면 돼.
문제는 그 무엇에도 집중할 수 없고, 의미를 느낄 수가 없다는거야.
왜 사는지 모르겠어. 죽고싶은건 아니야. 죽으려는 시도마저도 엄청 의미 없게 느껴지기도 하고...
2
이름없음
2019/03/23 15:30:34
ID : i2qY1fO07ap
0
이곳 게시판을 보면서 새삼 고민없는 사람들은 없고, 그 고민의 크기는 다를지라도 본인에게는 다 똑같이 힘든 일이겠구나 싶더라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런 고민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고민하고, 답이 나오지를 않으면 이런 곳에 와서라도 의논을 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정도의 열정을 발휘한다는 것 자체가 참 부럽고 행복해보이더라.
그래서 나도 비록 이 글을 쓰면서조차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고 그저 피곤할 뿐이지만
남들이 하는 방식대로, 또 내가 예전에 했을 것 같은 방식대로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좀 받아보고자 글을 썼어.
다소 무겁고 두서 없는 글이다보니... 게시판 분위기에 맞지 않다면 정말 미안.
3
이름없음
2019/03/24 15:51:41
ID : K1Crs2rcGk1
0
인생에 목표가 없는거 아닐까? 네가 죽는순간에 결국 못이뤄보보고 죽게된걸 가장 후회할 무언가가 있을거야. 그걸 이루기 위해서 무얼 항상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어떤노력을 해 나가야할지 고민해봐. 그리고 그걸 너의 모든일상의 원칙으로 삼고 살아봐. 딱1주일만. 그래도 조금도 변화가 없다면 다시 생각해보자.
4
이름없음
2019/03/24 16:12:08
ID : JTPhe5hvxyG
0
취직 걱정 등록금 걱정 같은 경제적인 걱정?이 스레주를 괴롭히는 거야
아니면 그냥 단순히 의미없고 부질없음이 스레주를 괴롭히는 거야??
글을 보면 둘 다인 것 같은데...
그럼 경제적인 문제들이나 다른 문제들이 해결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아니면 그래도 의미가 없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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