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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들어줘 ㅠ (2)
4.큰일났어.. (1)
5.갑자기 카톡 보내는 거 (10)
6.나를 좋아했던 애가 아직도 나를 좋아할 가능성? (8)
7.퀴어레주들아 너네는 일반한테 이런말 들으면 어때 (16)
8.개신교인 분들 궁금한 거 있어요 (14)
9.혹시 나같은 사람 있어? (12)
10.서울관악 (8)
11.임마 (5)
12.학원선생님을 좋아하는데 (9)
13.착각인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1)
14.너무 힘들다 (1)
15.우리가 정말로 행복했음 좋겠어 (1)
16.애인이 해준 말에 감동 받은 적 있어? (3)
17.본인이 커플이다 거수. (17)
18.애인이랑 어떻게 뽑뽀했냐! ! ! ! ! ! (29)
19.노식이 뭐야...? (8)
20.남자역할 여자역할 물어보는거 스트레스받아 (9)
1
이름없음
2019/03/24 01:26:57
ID : QsnU7y0nyIG
0
좋아하는 사람한테 상처받았을 때 그 순간은 그 사람을 미워하고 당장 연 끊을 것처럼 행동하고 싫어하고 피하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아무일 없단듯이 그냥 내가 예민했고 과민반응한거다 생각하면서 그 사람이랑 전처럼 지내는 사람 있어?
2
이름없음
2019/03/24 01:31:44
ID : dO2nBfe2GpX
0
여기 있어!
말실수로 엄청 속상해하면서 싸우기만하다 서로 상처만 남고 헤어진 뒤
몇 시간 뒤엔 내 잘못이지 생각하면서 다시 친하게 지내곤 해
3
이름없음
2019/03/24 01:33:49
ID : QsnU7y0nyIG
0
내가 그랬거든. 상처받은 적 많았는데 며칠 지나면서 점점 잊혀지고 그냥 나 혼자 과민반응한거다 라고 결론내리면서 걔랑 다시 잘지냈어. 걔가 나한테 낸 상처는 다 참고 견디면서 지냈는데 몇달 전에 나랑 단둘이 술마시다가 걜 좋아하는 남자애를 만나러 가겠다고 날 버렸어. 걔는 관심없다고 친구라고 했는데 애초에 술 마실 장소부터 걔를 만나러 가는거였더라. 난 그렇게 처음 가보는 동네에 술취한 상태로 버려졌고 택시타고 집에 가면서 혼자 별 생각 다했어.
4
이름없음
2019/03/24 01:34:11
ID : QsnU7y0nyIG
0
나랑 똑같네 ㅠㅠ 시간 많으면 마지막 까지 봐주라
5
이름없음
2019/03/24 01:36:25
ID : QsnU7y0nyIG
0
택시타고 집에가면서 울컥하더라 내가 이러려고 비싼 옷입고 꾸미고 나왔나 싶고 지금까지 나한테 했던 행동들은 뭔지 머리가 띵하더라. 그동안 함께했던 기간이 정말 그저 친구사이였나? 그 이상인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난 그애와 집이 가까워서 자주 불린 그런 관계였던거같아. 친구 그 이하일수도 있고 그냥 내가 만만했나 이런 생각도 다 들더라
6
이름없음
2019/03/24 01:39:35
ID : QsnU7y0nyIG
0
차마 택시에선 울 수가 없어서 집에서 씻고 침대에 누워서 운거같아. 나만 얘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건가 싶어서 친구들한테도 술에 취해서 이 얘기를 했더니 다 내 편을 들어주더라. 그렇게 친구들이 걜 욕하는걸 보면서 나는 그 애와의 관계를 그만 끝내야겠다고 생각했어.
7
이름없음
2019/03/24 01:47:40
ID : QsnU7y0nyIG
0
차마 걔한테 직접 말은 못하겠고 그냥 연락부터 끊어내자 싶어서 번호를 바꾸고 sns로 연락오면 나중에 읽씹하고하니까 왜 안읽냐고 묻더라. 그냥 그 말도 씹었어. 그러니까 더이상 아무말도 안 보내더라. 그렇게 한달정도를 연락 끊었어. 생각해보니까 걘 내 연락 평소에도 자주 씹었네. 난 걔가 연락하면 바로보고 먼저 보내기도 했거든. 지금보면 너무 후회된다. 그렇게 매달려야 했나.. 아무튼 그렇게 연락 끊다가 우연히 술집에서 만났어.
8
이름없음
2019/03/24 01:51:34
ID : QsnU7y0nyIG
0
집 근처 술집이 거기서 거기라 하필 마주쳤네.. 막상 마주치니까 걔가 나한테 상처줬던게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드는거야. 자꾸 눈길도 걔한테 가고 걔가 나한테오면 말도 걸고 난 받아주고 예전처럼 다시 돌아가있는 내가 내 눈에도 보이는거야. 머리는 이러면 안된다 생각하는것과 동시에 어쩌면 그 날도 내가 너무 예민했던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어.
9
이름없음
2019/03/24 02:04:13
ID : QsnU7y0nyIG
0
곁에있으면 또 상처받을거 알면서 곁에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들었어. 그 날 있었던 일도 점점 생각안나고 아무도 주위에서 얘기를 안해주니까 그 상처도 점점 잊고 있었던 타이밍에 걜 만났으니 너무 흔들리더라. 근데 술집에 있었던 다른 친구가 걔가 가고나서 그 날 얘기를 꺼내니까 뭔가 좀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어. 친구 입으로 들으니까 내가 예민했던게 아니라는게 너무 와닿는거야
10
이름없음
2019/03/24 02:06:59
ID : QsnU7y0nyIG
0
친구가 그 얘기를 해주니까 나도 솔직하게 얘기를 했어. 시간이 지나니까 걔를 미워하는 마음이 줄어들고 별거아닌 일이 된것처럼 느껴진다고 하니까 친구가 나한테 이런 얘기를 해줬어. 상처받고 끝난 데에는 다 이유가 있고 너는 그 상처받은 순간을 절대로 잊으면 안된다고 혼자 예민하게 생각했다고 자책하지 말고 후회하지 말라했어.
11
이름없음
2019/03/24 02:10:30
ID : QsnU7y0nyIG
0
친구 얘길 들으니까 그 날 있었던일이 너무 선명하게 기억나서 걔를 좋아하는 마음이 좀 사라진거같아. 후에 들은거지만 걔는 결국 그 애랑 사귀기 시작했어. 그 날쯤에 사귄거같아. 그 얘기 들으니까 이제 더 미련 없더라. 친구가 나한테 저런 말들을 안해줬으면 혼자 또 매달리다가 상처받았겠지? 난 가끔 걔 생각날때마다 친구가 해줬던말 생각하면서 떨쳐내~ 너무 마지막 얘기 하려고 구구절절 두서없이 쓴거같네..
12
이름없음
2019/03/24 02:14:38
ID : QsnU7y0nyIG
0
결론적으로 혹시 나같은 사람 있으면 상처받았던 그 순간은 잊지 않아줬음 좋겠어. 좋았던 기억으로 상처를 가리지 말고 상처받은 순간을 기억했으면 좋겠어. 상처준 사람은 또 상처주기 마련인거같아. 상처받고 그 사람한테 또 상처받으면 인생이 넘 아프잖아?! 상처받지 말고 행복하게 사랑받으면서 살자~~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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