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3/25 23:34:39 ID : rhwFfU6p84F 0
나는 말이야. 네가 우울에 빠져 끝없이 거기서 헤어나올 수 없을거라 생각할 때. 네가 우울에 빠져 나를 대하는 모습에서 나 또한 휩쓸리려 할 때. 나는 버려진 기분이 들어. 아무리 가능성과 긍정적인 얘기들을 해 보아도, 때론 직관적인 말들이 항상 효과적이지는 않지만 함으로써 마음의 상처 혹은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어 보아도 우울하다는 자신을 우울하다고 되새기며 계속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어떻게 보면 스스로를 밀어넣어버리는 모습에 나는 무력함을 느낀다. 또한 나의 말들이 안중에도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꽉 조여온다. 우울한 친구들아, 우울한 것은 누구나 그럴 수 있어. 최면을 더 걸고, 그 감정들을 더 각인시키고 떠올리면 떠올릴 수록 더 벗어날 수 없게 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들이 꽤나 고역일테지, 하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자신에 대한 믿음과 희망의 끈을 놓으면 안돼. 많이 힘들었지 ? 받아주고 위로해주는 친구들아, 너희도 우울할 수도 있어. 때론 누군가의 우울에 잠식 당하지 않으려 애를 쓰고, 그 누군가를 벗어나게 해주려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기도 하겠지. 그 또한 힘든 일이겠지. 너희도 아프고 힘들지? 오늘도 우울한 어떤 이의 마음은 빗물에 젖어들고 오늘도 위로한 어떤 이의 마음은 이슬에 젖어든다 우리는 오늘도 상처 받고 아주 서투른 방법으로 상처를 위로하려 애를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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