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로하는 말 (2)
2.이 말 기분나쁜것같아? (7)
3.이런 말 왜 하는거임? (14)
4.나 진짜 잠귀가 어두워 (4)
5.아빠가 고양이를 싫어하는데 집에 들여와도 되는걸까? (16)
6.조울증이 심해.. (1)
7.이거 내가 잘못한거야?(다들 좀 알려줘..ㅠ) (3)
8.언제쯤행복할수있을까 (4)
9.마트 가격표 제대로 안붙혀 놓은거 짜증나... (2)
10.대구 용한 신점 ! (1)
11.책 중고로 많이 팔아본 사람 있니ㅠ.. (5)
12.사람 하나를 완전히 밟고 싶어 (3)
13.잘 하는게 없어 (10)
14.죽일 놈의 목소리, 목소리 (5)
15.유튜버님 때문에 슬프다 (11)
16., (2)
17.나 진짜 힘들었을때 일으켜세워준사람 (10)
18.나는 말이야 (1)
19.이거 내가 예민한거 아니지..? (57)
20.ㅅㅂ 생리하는데 엄마한테 뭐라고 해야해 (20)
1
고양이왜안돼?
2019/03/25 17:56:31
ID : a9s1a1cr82t
0
난 월 수입이 안정적으로 있는 사람이고, 분가를 하지않고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어.
아마 특정한 이유가 없는 이상 계속 같이 살게 될 것 같아. 결혼 할 생각도 없고, 아기 낳을 생각도 없고 (아기 극혐함), 자취 계획도 없어.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난 정말 어릴적부터 바라고 있었던게 바로 고양이를 입양하는 일이었어. 반려동물 없이 사는 삶은 도저히 살고 싶지가 않더라고.
유튜브는 동물 유튜버들을 구독 해놓고, 인스타는 고양이, 강아지 인스타를 팔로우 해놓고 왠만한 사람보다 고양이에 대해서 상식이 많을 정도로 고양이를 좋아해.
학생 때부터 간절하게 바래왔고, 안정적인 수익이 있을 때까지 최소 8년을 기다렸어. 그땐 책임감 없이 부모님한테 무작정 입양하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하지만 아빠가 동물을 싫어하셔. 징그럽다고... 고양이를 키우는것도 이해못하고, 지나가는 강아지한테 해코지는 안하지만 거의 투명강아지 취급해 ㅠㅠ ㅋㅋ
아빠한테 귀띔해봤더니 절대 안된다고, 집 나간다고 하시고.. 고양이, 강아지, 햄스터, 병아리 그냥 전부 싫다고 하셨어.
근데 어릴 때 내가 햄스터랑 병아리를 키웠었거든? 심지어 아빠랑 같이 묻어준 적도 있어. 병아리는 너무 애지중지 키워서 중닭이되어가길래 할머니댁에 보낸 기억이 난다..
근데 유독 강아지는 싫어하셔. 고등학생 때 잠깐 아기 강아지를 임시 보호한 적이 있는데 집을 안들어오셨어. 그리고 혼자 친가에 내려가셨어. (근데 이건 애매한게..
친가랑 사이가 안좋아서 이미 아빠만 내려가기로 되어있었어..;; 약간 그걸 빌미로 강아지 때문에 안들어간다고 하는거 같은 뉘앙스도 살짝 나.)
아무튼, 이렇게 질색팔색 하는데 고양이를 데려오는게 맞는 일일까? 하지만 도저히 고양이 없는 삶은 살고싶지 않아.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지?
맘대로 반려동물도 못 키우고.. 자취한다고 하면 싫어하시고 심심해 하시면서. 집에 있게 하고 싶으면서 선택할 수 는 없다니. (우리 가족이 사이가 좋아서 주말마다 엄마 아빠 번갈아서 잘 놀아..)
너무 오래 기다렸고, 모든 조건이 되는 와중에 아빠 때문에 못 키운다는 사실이.. 너무 답답해.
솔직히 말하면, 고양이는 데려올거고. 아빠가 질색해서 집을 나간대도 절.대.로 다른집에 보낼 의향없어. 한번 데려 온 이상 무조건 책임지고 가는거라고 생각해.
일단 방 안에서 아빠 눈에 띄지않게 키울거고. (아빠는 보통 7시에 나가서 저녁 10시쯤 들어와, 그래서 저녁 때만 방에서 같이 있으려구.)
만약, 정말 만약 아빠가 집을 나간다면.. 언니랑 같이 자취 할 생각을 하고 있어. 보증금도 이미 모아놨고, 엄마한테도 미리 말해뒀어.
내가 너무 철이 없는건가? 키우지 말아야 맞는건가. 내가 미친건가 대답 좀 해줘 ㅠㅠ
2
이름없음
2019/03/25 18:01:12
ID : 79hhxWnWo6n
0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고 뛰어다니기때문에 한방에 가둬놓으면 스트레스 엄청받아 물론 너 방만 30평넘으면 상관없지만 고양이 4마리키우고 있고 갠적으로 옷방문만 닫아놓고 항상 모든 방문 다 열어놔서 가둬놓을거면 아가한테도 안좋을듯해ㅜ 설득먼저 드려봐
3
이름없음
2019/03/25 18:04:13
ID : a9s1a1cr82t
0
.
4
이름없음
2019/03/25 18:04:24
ID : a9s1a1cr82t
0
헉 뭔가 오해한 것 같은데 방에 안가둬놔..! 아빠 오기전까지는 항상 열어둘거고 아빠는 한 시간정도 후에 바로 방에 들어가서 핸드폰 해. 보통 만약 데려오면 한 두 시간정도 방에 나랑 있는건데... 많이 스트레스 받을까? 집은 30평 약간 넘어.. 물론 방은 아니지만 ㅠㅠ
5
이름없음
2019/03/25 18:36:29
ID : tdwq7ArteLh
0
솔직히 가족 동의 없이 동물 함부로 데려오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진짜 기분 나빠 그거.
6
이름없음
2019/03/25 19:29:37
ID : a9s1a1cr82t
0
5>> 조언고마워.. ㅠ 다시 한번 생각해볼게.
7
이름없음
2019/03/25 19:57:36
ID : va7gi07fbu9
0
음... 근데 아빠 없는동안은 풀어놓는다고 했는데 고양이는 털 관리를 계속 해줘도 계속 날리기 때문에 숨기는건 힘들거같아 내가 고양이를 키워봤는데 강아지도 어느정도 마찬가지겠지만 고양이가 유독 심해..
8
이름없음
2019/03/25 19:58:16
ID : 3VgmGsruoMq
0
노..................
9
이름없음
2019/03/25 20:14:59
ID : vu1jy6nPcnB
0
우리집에 난 분명 어떤 형태로든 고양이를 데려오는걸 계속 반대했는데 반년 전에 고양이를 임시보호한다고 데려온 뒤에 나한테 통보식으로 말했어. 그 당시에 타지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본가에는 한달에 두세 번 내려갔는데 내 눈에 고양이가 보이고, 고양이가 내 물건을 망가트리고, 내 방에 고양이가 들어가있던 흔적만 봐도 화가 나고, 내 의견을 존중해준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어. 3주 뒤에 고양이는 입양갈 집을 찾아서 갔지만 아직도 가족들하고는 냉전상태야.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면 보증금도 미리 모아뒀고 어머님한테도 말씀드린 상태라면 차라리 자취방을 구해서 나간 다음에 거기서 고양이를 키우고 본가에 자주 들리는 식으로 하면 어떨까?
10
이름없음
2019/03/25 20:22:51
ID : Bs7e6mGnBgo
0
이건 정말 설득해보거나 스레주가 따로 나가서 자취해서 키우는 수밖에 없어...ㅠㅠ
그 스레주 아버지가 단순히 기호의 문제로 싫어하시는거면 모르겠는데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있으시면 정말 답이 없음...
11
이름없음
2019/03/25 21:11:19
ID : pe7xTRwoIGp
0
반려동물은 한 집에 키우는 이상 결국 언젠가는 전혀 상관없을거라고 생각하는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크게 끼칠 수 밖에 없어. 한 집인데 당연하지... 솔까 나도 고양이 키우지만 반려동물은 '키우고 싶다'라고 생각할 때가 인생에서 가장 애정이 흘러넘치는 때라고 보면 되거든. 함께 부대끼고 살다보면 정말 가족이니까 참고 산다. 하는 순간이 매번 오게 돼. 병원비나 사료비나 여러 생필품도, 물론 고양이 건강 챙기고 잘 먹고 잘 놀게 해주는게 아까운 건 아닌데 솔직히 진짜 만만한 가격도 아니고, 무엇보다 반려인들 상대로 너무 바가지 씌운다라고 느끼는 경우가 정말 많아. 치료랑 전혀 상관없는 영양제 꼭 추가로 맞춰야 한다면서 몇 만원(옮긴 병원에선 그런소리 전혀 없음)... 대충 링 몇개에다가 싸구려 비닐재질 이어붙여놓은 터널이 몇 만원... 갖고논지 십 분 지나면 모가지 똑 떨어지는 낚싯대가 오천원... 뭐 돈문제 정도는 너의 재력으로 어떻게든간에 해결할 수 있다고 치자. 고양이가 집안에서 돌아다니면서 사고치는거(물건 깨먹음, 어릴때 대소변 못 가려 가구 버림, 발톱으로 벽지 가구 다 조짐 깎아주면 안그럴 것 같지..? 등등), 밤에 심심하다고 문열어달라고 밥달라고 화장실치워달라고 시끄럽게 우는 거(발정날때만 우는거 아님), 그리고 목욕을하든 밀어버리든 매일 빗겨주든 '공기반 털반'에서는 절대로 벗어날 수 없어. 특히모든 세탁물에도 엄청나게 묻어나고, 빨래해도 절대 안 떨어지고 오히려 아빠 옷에까지 옮겨가. 테이프 클리너 일주일에 하나씩 갈아치워도 모자라서 그냥 포기하고 사는 수 밖에 없어.
애정이 있기 때문에 장장 십여년을 '버티고' 살아왔는데, 나의 동의도 애정도 없는 생물이 집안을 이렇게 뒤집어 놓을 거라고 생각하면... 절대로 너 좋을대로만 상황이 흘러갈 수는 없을 거야. 아버지도 그냥 화내는 게 아니라. 정말 상상도 못 할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시게 될거고.
12
이름없음
2019/03/25 21:21:35
ID : ikspgmLdWp9
0
음...난 괜찮다고 봐
의 키우고싶다고 생각할 때가 젤 애정이 넘친다는 말에 동의 못 해
나도 고양이 진짜 어렸을때부터 좋아하고 ㄹㅇ 사랑했는더
그때보단 키우는 현재의 사랑이 더 크고 각별해
또 우리아빠도 고양이 첨엔 반대했었거든
지금은 미쳐있으시고ㅋㅋ
사람은 바뀔 수 있어
13
이름없음
2019/03/25 21:23:53
ID : U1xBfgjilyL
0
사람은 바뀔 수 있다는데 그것도 사바사야..
진짜 싫어하면 오히려 고양이 학대하거나 버릴지도 몰라
제발 왜 하나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다
14
이름없음
2019/03/25 21:30:39
ID : pe7xTRwoIGp
0
말이 '애정'이라고 표현한건지 사실상 '눈에 뵈는게 없을 시기다' 라는 의미로 한 말이야ㅋ...
나도 아직까지 우리 고양이 정말 사랑하고 그냥 지나가다 신체 일부분만 봐도 맴이 따뜻해지고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한 맘뿐이야.
우리 아버지는 처음부터 개가 좋다 고양이가 뭐가 예쁘냐 내다버려라 하셨는데
아직도 고양이들 터치도 안하셔. 아 그럼 버리고 개키울거야? 하면 바로 yes 나오고
그나마 반려동물 자체를 반대하신게 아니라 뒤치닥거리 엄마랑 내가 다 하면서 큰 마찰없이 잘 살고 있지만
사람 쉽게 안 변하고 우리 가족은 꼭 변할거야 라고 비약해서 생각하는 건 위험해.
15
이름없음
2019/03/25 22:10:59
ID : eE1eIFa6Zjs
0
나는 같이 사는 가족들중에서 한 명이라도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면 안 키우는게 좋아 진짜
어 스레주 아버님이랑 우리 아빠랑 비슷했어!!!근데 강아지 키우면서 아빠가 너무 스트레스를 너무 심각하게 받고 이러시니깐 우울증까지 오고 지금은 좀 아프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니깐
나도 너무 미안해가지고 최대한 피해 안가게 키우려고 해도 집에 있잖아 내가 집에 없을 경우에도 아빠랑 강아지랑 계속 마주치고 불편했을고야ㅠㅠㅠㅠㅠ
나도 동물도 사랑하는데 내 고집으로 인해서 가족들이 더 힘들어하니깐 너무 미안해서 다시는 동물 안 키우기로 결심했어
말처럼 키워본 사람들은 알지만 처음 키울때 예상하지 못한 일로 돈 깨지는것도 장난아니야 진짜 맨날 아빠 옷에 강아지 털 조심한다고 해도 묻어 끝도 없거든
또 동물 키우는 집에서 나는 고유의 냄새가 있는데 이거 싫어하는 사람은 엄청 싫어해 일주일에 한 번씩 목욕 시키는데도 그 고유의 냄새가 있다ㅠㅠㅠㅠㅠ
당연 처음에 싫어했다가 계속 살다보면 좋아지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 집은 아니였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동물을 너무 키우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 이해하는데 아버지가 동물을 피하실 정도면 난 안 키웠으면 좋겠다 말하고 싶었어
16
이름없음
2019/03/26 14:22:19
ID : 3WlA7BwK47B
0
차라리 먼저 아버지를 공략해봐.우선 스레주는 입양포기한다는 생각으로 기대는 접고...공략하는데 부담감 주면 안됨
고양이 싫어하는 이유도 들어주고 고양이 영상으로 천천히 입덕시키는거야.
대신 단점도 숨기지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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